- 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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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을 다녀왔다. 남편과 가끔 다니던 그때보다 잘 정돈되어진 골목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우리가 즐겨가던 책방은 대로와 골목을 함께 끼고 있는 작은 책방이었다. 대로 쪽에서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골목쪽 입구와 함께 작은 공간이 나온다. 그곳을 여러번 오르고 내리며 몇권의 책을 안고 돌아오곤 했는데 다시오니 반가운 맘이 앞서 걸었다. 그리 길지 않은 골목에 크고 작은 고만고만한 책방들 사이로 나의 시선을 끈 작은 책방이 눈에 뛰었다. 외관상으로 보면 작은 카페를 연상케 할 만큼 이쁜 책방이 나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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