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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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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8일 07시 46분 등록

여러분 안녕하세요 먼별 샤먼, 수희향입니다^^

 

남의 꼴에 흥분하지 말고, 자신의 꼴을 넣어라

 얼마 전 연구원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부님의 일갈이셨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저는 그야말로 뒤통수를 한 대 맞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는 늘 관객으로만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늘 타인의 축제에 구경꾼의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태극전사들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쳐주었습니다.

그들이 더 아름다웠던 건 강팀을 만나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준 그 모습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기는 해도 최선을 다했다는 점만큼은 후회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제 태극전사들의 축제는 끝났습니다.

이제 다시 우리들의 삶으로 돌아올 때입니다.

 

우린 우리들의 삶에서 주인공일까요? 아님 여전히 관객일까요?

 

아직도 60여일이 넘게 남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취침시간 혹은 수면시간을 부담없이 기록해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살면서 나만의 한 분야를 이루는 건 마라톤과 같은 장기전이지 결코 100미터 달리기와 같은 단기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선은 체력이 관건이고, 그러려면 최소한의 수면 시간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승리 하나씩을 목표 삼는 건 어떨런지요..?

사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루 2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선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할 일들만 쌓아가는 것은 결국 자신을 더 힘들게만 할 뿐이라고요.

아마 지금쯤은 사부님의 이 말씀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체력이 딸리면 새벽에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해볼까요?

술자리는 주 몇 회로 제한하고 계신지요..? 야식은 이제쯤은 금하고 계시겠죠..?

저는 지독한 커피 마니아입니다만, 오후 2시 이후에는 가능한 커피를 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보다 일찍 자는 것이 서서히 습관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단군 프로젝트를 위해 일상을 재편하면서 느끼는 건,

어떤 경우라도 장기적으로는 절대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점입니다. , 일상을 재편할 경우에만입니다.

 

정리해보면,

최소한의 수면 시간 확보 절대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무리가 올 수도 있으니, 이 점 각별히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의 재편, 특히 밤 시간의 재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직 밤 시간이 안정되지 못하고 여전히 출렁이고 있다면, 남은 기간 동안에 이룰 작은 승리 하나씩 다시 한 번 목표를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아직 아침 시간 활용이 적절하지 못하다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체력적으로 힘드는 분들은 가벼운 산책 정도의 아침 운동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산책을 하면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안정이 되면서 또 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시는 분들 같으면,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해야 해서 하는 일을 새벽에 하는 건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만든 우리들의 2시간인데, 이 조차도 오롯이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없다면 조금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내가 정말 즐겁게 일어날 수 있고, 내가 정말 소소하게 흘러가버리는 일상의 일들을 정리하고 몰입할 수 있고, 몰입하고 싶은 나만의 세계가 진정 무엇인지 아직 모르겠다면, 우선 긴장을 풀고 물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나 자신을 몰아치거나 서두르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린 그렇게 빨리 내 모습을 드러내기 쉽지 않도록 살아 왔으니까요..

 

그저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자신이 가장 즐겁게 빠져들 수 있는 일들을 하며 진정한 내가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린 단군의 후예들이니까요.

 

여러분 그렇게 일상에서 몸과 마음으로 기본 터를 닦으며 이번 100일을 완주하신다면, 그것이 아마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단군의 후예들과 서로 버팀목이 되어 100일을 완주하면, 어느 새 새벽기상만큼은 우리들의 일상에 뿌리를 내리겠죠..

 

그 때부터입니다.

여러분이 진정 하고 싶었던 일을 향해 서서히 날아오를 수 있는 그 때는 아마도 시작한 첫 날이 아닐 것입니다.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16강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훈련과 연습을 반복했을 것처럼요..

 

여러분. 이제 여러분 삶의 주인공으로 귀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는 여러분이 진정 주인공이십니다.

 

남은 기간 동안도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들 차곡차곡 쌓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저는 다시 무대 뒤에서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100일은 아마도 제게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각인될 것 같습니다..^^


조용히 비님조차 축복으로 시작하는 월요일. 
여러분도 새로이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먼별 샤먼, 수희향 올림.

 

 

IP *.119.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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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07:58:12 *.124.233.1
6주차의 첫 날! 월요일 아침!
수희향 님의 글에 새롭게 힘을 얻어 새롭게 시작합니다. ^^
앞으로 단군일지에 취침시간도 꼭 기록해야겠습니다!
언제나 적절한 시기에 가슴을 무찌르는 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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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0.06.28 08:06:03 *.119.66.24
사실 단군일지에 취침시간까지 기록하는건, 사실 좀 부담되는 일인것 같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아직 충분히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하신 분들의 경우
수면시간을 수첩에라도 기록하여, 주중에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주말 하루는 완전히 휴식을 취해준다던지 등으로 몸 상태 유지에 좀 더 신경을 쓰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만 단군일지 기록은 그런 것 같습니다.
우선은 그 두시간에 온전히 깨어있도록 나를 유도하는 힘이고
하루하루 일지를 쌓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더 많은 것을 내 안에서 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일지를 적다보면, 생각보다 하루하루를 밀고 나가는 힘이 꽤 생깁니다^^
아마 열심히들 기록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단군일지 "맛"을 아실 듯합니다 ㅋㅋ

경인님. 더 새롭게, 더 빛나는 날들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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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y74
2010.06.28 11:10:56 *.218.163.100
좋은 각성 메시지 감사합니다.
다시 뛰게 만드는 힘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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