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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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첫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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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일 18시 45분 등록

2기 모집안내에 달린  댓글들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하나의 FACT에서도 정말 다양한 반응과 의미를 뽑아낼수 있구나 하는 점을 우선 느낍니다. 

솔직히 저도 2기 모집에서 확 뛰어오른 회비가 눈에 띄었는데요. 가만보자.. 가계부를 들쳐보니 100일 프로젝트 하면서도 회비로 내가 돈을 썼구나 알았습니다. (두번부족원 모임과 킥오프. 그리고 이번에 쫑파티까지 낸 회비-결국 만나고 웃고 떠들고 맛있는거 먹고..여기에 들어간 돈이네요. ㅎㅎ) 
2기모임에서는 4번의 OFF모임과 상품비에 12만원이면.. (전 솔직히 먹는거에 좀더 돈을 들여야하지 않을까.. 회비가 너무 적은게 아니야? 은근 걱정입니다.^__^)  물론 댓글에서 제기하는 것은 단순히 확 뛰어오른것 처럼 보이는 돈이 문제가 아니지요. (하지만 쫌생이 저에겐 회비가 첨에 솔직히 쬐금 놀란건 사실입니다.)

댓글들에서 결국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키고 진행하면서  처음의 출발의지를 가지고 참여 했던 사람들을 소외되지 않도록 좀더 자연스럽게 끌고 가야하지 않은가 에 대한 고민과 우려가 느껴집니다. 여기서 변경연의 외부에서 메일링만 가입해서 읽은 수준이었던 제가 프로그램의 운영(매니저)의 관점이 아니라 실제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참여자의 입장을 한번 사견으로 기술해봅니다. 

본인은 결국 자기경영,자기개발은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나 자기개발의 선구자들의 길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자신의 길을 절대로 만들수 없다는 것에 좀더 무게를 둡니다. (엄밀하게 좁히자면 방법론, 테크닉에 함몰되어선 거듭되는 좌절감만이 남을 뿐입니다.  결국 선구자의 방법론과 사상을 어떻게 소화하여 자신의 길을 만드는 창의력인데.. 창의력의 가상 큰 핵심은 경험과 반복에서 오는 영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가 생각하는 자기개발의 근거로  변경연의 단군 프로젝트는 이러한 자기개발의 수많은 방법론중에서  하나의 힌트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군일지 프로그램을 하면 100% 이렇게 이루어진다" 라는 마법의 비법이 아니라 새벽수련을 통해 내 삶에 변경을 줄수 있다는 단서를 제공한다. 라는  것. 반복과 일정라인에 도달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간의 자원 투입 (단서는 힌트이고 연장일뿐 결코 자신이 만들어가야 할 창의적인 발상과 노력을  대신해주지는 않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그 단서를 실제 체험하고 이러한 체험을 같은 고민과 의지를 가진 주위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의 틀에 참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떻게 실제 내 삶의 변경을 이룰수 있느냐는 점인데 이건 이 프로그램이 모두 다 해줄수 있는 부분은 절대 아니겠지요. 결국 다시 자신의 길을 홀로 걸어가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며 연장(지도,도구)를 하나더 가진다는 느낌? 그리고 힘들고 외로울때 나처럼 고민하고 힘듦을 겪을 동료를 만나러 잠시 원두막에 올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 이 프로젝트의 의미는 저는 이렇게 정리해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프로그램의 외형적인 부분 세미나? 회비? 출석점검?, 단군일지? 이런 방법론 적인 것에 너무 얽매이기 보다는 실제 내생애 최초로 체험한 (저의 경우입니다.ㅎㅎ) 100일의 경험을 토대로 과연 내가 만들고 걸어가야 할 길을 어떻게 디자인(??) 할것인가에 좀더 포커스를 맞추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전 아직도 내가 무엇을 잘하지?  나의 길은 먼데? 안개속에서 헤메는 수다떨기 좋아하고 호기심 대따많은 한마리 양일뿐입니다. ㅎㅎ 기껏 100일 체험해서 으시되고 싶고 기고만장하게 자랑도 하고 싶어하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체험을 했고 기쁨을 나혼자가 아닌 여러분과 함께 했으며 다시 한번 또 200일에 도전해봅니다. 12만원 의 돈은 밥값으로 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또 열심히 달려보려구요. 

다음의 프로그램에 참여를 망설이시거나 혹은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계시더라도 중요한건 자신의 길을 만들고 걸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연장하나씩은 마련했다는 뿌뜻함을 안고 이곳을 지켜보고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한번 이곳의 인연과 2010년 여름의 기억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IP *.76.1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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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y74
2010.09.01 22:43:08 *.201.121.157
너무 좋은 말, 잘 들었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너무나 가슴깊게 와 닿는군요.

필살기 과정을 수료하고 100일간의 단군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게 하나 있다면..
제 가능성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다는 것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한 번 만나게 된다면, 갖고 계신 깊은 생각들을 귀담아 듣고 싶습니다.
한규님이랑 같이 200일의 여정을 한다는 사실이 기쁘게 다가오는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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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2010.09.02 04:04:59 *.38.222.35
내가 무엇을 잘하지?  나의 길은 먼데? 안개속에서 헤메는 .... 한마리 양 " 에 겪하게 공감합니다.. ㅜㅜ..
(나 필살기 했는데...하하하..;;; 그래도 이 물음은 끝이 없나봅니다.. )

맞아요. 한규님 말씀처럼 단군 프로젝트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좀 더 빨리 혹은 쉽게 도달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습관이 되었으니, 이제 무얼 어떻게 할 것이냐가 관건이 되겠죠.

아마 200일차를 준비하면서 나온 문제제기들은 12만원의 많고 적음이라기 보다는 그것을 결정하기까지에 있었으면 좋았을 의사소통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리더십을 십분 발휘하여 끌고 가는 것도 중요하죠. 그런면에서는 사실 결정과정의 의사소통없이 바로 공지하는 것이 큰 무리가 없다고도 생각됩니다. 그냥 저는 조금 더 아쉬운 건, 문제제기를 했을 때, 그것에 대한 어떠한 답변이나 소통도 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든것입니다.^^ 물론 그에 대해 개인적으로 말씀을 나누셨을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그런 문제제기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표현하지 않고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무튼.. 단군 프로젝트가 처음 시작할 때의 취지처럼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쭈욱-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금요일에 만나요~~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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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2 05:01:01 *.72.153.58
ㅋㅋㅋ 한규님 대체 얼마나 많이 드실려구 하하하. 같이 하신다니 저는 또 좋지요. 하하하.
우리 모임에서 참 잘먹었죠. 매드포가릭. 거기 좋던데 우리 중간중간에 번개 해요.

직접경험한다는 거 그거 아주 강력하죠. 조각하는 것처럼 몸에 남는 거라서 저도 이것저것 많이 안재보고 올해의 100일 또 하기로 했습니다.
금요일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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