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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2단계,

두

  • 권윤정
  • 조회 수 1501
  • 댓글 수 19
  • 추천 수 0
2011년 3월 19일 02시 30분 등록
잠결, 꿈결에 출석합니다.^^

꿈에 그리던 주말입니다.

황사, 방사능 염려로 봄바람을 대하는 어깨가 조금 움추려듭니다. 

한 주 수고 많으셨지요? 편히 쉬십시오.
                                                                      emoticon
마음 한 조각은 지진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으로 보냅니다.

쉴 휴(休) 한자를 찾고 보니 문득 산에 가고 싶어집니다. 

이 시 때문입니다.  


나무들의 결혼식

 

                                 정호승

 

 

내 한평생 버리고 싶지 않은 소원이 있다면
나무들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낭랑하게
축시 한번 낭송해보는 일이다

내 한평생 끝끝내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우수가 지난 나무들의 결혼식 날
몰래 보름달로 떠올라
밤새도록 나무들의 첫날밤을 엿보는 일이다

그리하여 내 죽기 전에 다시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은은히 산사의 종소리가 울리는 봄날 새벽
눈이 맑은 큰스님을 모시고
나무들과 결혼 한번 해보는 일이다

[출처] 울창한 숲도 한 그루 나무부터 (아티스트 웨이 '모닝 페이지') |작성자 사샤 : 사샤님의 시 재활용합니다. 재활용 좋아하는 이 분은 '괜찮아요.' 하실 듯. 안심^^ 산에 가고 싶어 바람난 맘 책임지라 할 겁니다. 

IP *.154.22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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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03:51:25 *.53.211.69
정말 기다리던 주말입니다...
새벽활동 열심히 하고, 휴~~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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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2011.03.19 04:17:48 *.142.125.118
아, 참 아름다운 시네요.
주말 이틀 옹골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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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03.19 04:22:42 *.108.88.173
드디어 주말이네요. 저도 산에 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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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04:23:17 *.161.157.211
69일차 출첵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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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04:35:07 *.161.5.109
출석합니다.

산에 가면 그 곳 나무들이 유난히 친근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면 나무들에게 인사도 건네고 그랬었는데
이 시를 보니 그 때 인사 나누었던,
의젓했던,
꼿꼿했던,
유난히 예뻤던,
너무 멋졌던
나무들이 생각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있을 일본에 저의 작은 마음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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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하
2011.03.19 04:40:28 *.151.166.64
출석합니다.
쉴 휴(休) 한자를 새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모두들 쉼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아픔을 겪고 있는 일본이 하루 속히 안정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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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04:46:57 *.161.157.211
출석합니다
어제 저녁 지진이후 처음으로 뉴스를 봤습니다
특히나 가족을 잃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맘이 참 많이 아팠습니다
조속한 구조, 구호활동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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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명
2011.03.19 04:47:08 *.192.136.119

출석체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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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향
2011.03.19 04:47:56 *.121.41.236
69일차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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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3.19 04:48:55 *.117.112.72
출장의 여독이 밀려 옵니다.
눈을 뜨기가 천근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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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19 04:50:35 *.49.98.164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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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1.03.19 04:54:54 *.41.16.144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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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1.03.19 05:12:57 *.105.125.156
오늘도 즐거운 새벽시작이군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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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19 05:19:01 *.229.230.121
아름다운 시와 함께 하는 토요일
출석합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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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
2011.03.19 05:51:09 *.97.192.227
 내가 완전 사랑하는 시에요.
오늘 영어시험 완전 잘 보겠는데용..
윤정님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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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
2011.03.19 07:22:51 *.68.144.3
주말 잘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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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9 20:14:34 *.21.107.108
오늘 푹 잤습니다 ㅜ.ㅜ
집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려고 보니 대용량 외장하드를 학교에 고이 두고 왔네요 >.<
9시 깜깜한 밤에 학교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내일은 정상 출첵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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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2011.03.20 09:11:46 *.75.194.70
콩두님이 친절하게 재활용 링크를 걸어주셔서 이곳까지 찾아왔네요
참 보기 좋으네요 ~ 단군 출석부에 저도 합류해야겠어요 ^^
봄비가 소리 없이 오는 주말입니다
평안함이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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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3.25 07:34:51 *.154.223.196
사샤님 영광이옵니다. 라는 댓글을 너무 일찍 달았지요? 근 일주일 묵혀서....^^;;;
사샤님 다시 주말입니다. 편히 쉬세요. 사샤모닝페이지에서 좋은 시, 그림, 음악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받아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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