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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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품안에서 맞는 둘째날 새벽.
그 상쾌함이란.아.
김동률의 노래 처럼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 아닌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우리는 또 '출발'했습니다.
출발 전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셨던 어무이와 함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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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오늘도 방긋 웃으며 악수를 건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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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악수로는 부족해 와락 끌어안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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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깊숙이 내려가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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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달릴 수 있을만큼 오르기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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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순간은 채워져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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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어디든 자리를 잡고 서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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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하나가 되어버리는 그런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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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22).JPG")
숲속에 서면 그대로 눈부신 숲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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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면 그대로 끝을 모르는 길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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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를 맡으면 그대로 향기로운 꽃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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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속에 빠지면 그대로 화사한 초록빛 바다가 되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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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신이 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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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우리는 훨씬 더 밝아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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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더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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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소중한 건 두고두고 나눌 수 있는 친구와 추억이 생겼다는 것.JPG "지리산 둘레길 단군이 여행 (13).JPG")
Thanks to 지리산 둘레길.
Special thanks to 은미,현숙,유진,여울 & 단군의 후예
Written by 여행지기 진호
다음 여행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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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
모두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자연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자연이 된 듯한 모습입니다.
진호님의 한 편의 시도 잘 읽었습니다~~ㅎㅎ
자연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자연이 된 듯한 모습입니다.
진호님의 한 편의 시도 잘 읽었습니다~~ㅎㅎ
햇살 그대로의 모습이 카메라에 선명히 담겨있어 아름답네요..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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