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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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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9일 12시 07분 등록
어느 날 그들이 흑인 노예들을 잡으러 왔었어.

나는 가만히 있었지.

왜냐하면 나는 흑인이 아니니까.



그 다음에는 그들이 유대인을 잡으러 왔었어.

그래도 나는 가만히 있었어.

왜냐하면 나는 유대인이 아니니까.



그 다음에는 그들이 공산주의자를 잡으러 왔었지.

그때 역시 나는 가만히 있었지.

왜냐하면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니까.



그 다음엔 그들이 또 동성연애자를 잡으러 왔었어.

그때도 나는 가만히 있었지.

나는 동성연애자가 아니니까.



마지막엔 그들이 나를 잡으러 왔어.

그때 나는 억울하게 잡혀 죽을 수밖에 없었어.

왜냐하면 나를 보호해줄 이웃들이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지.



***

이경실이 남편에게 맞았대.

나는 가만히 있었지.

왜냐하면 나는 남편에게 맞지 않으니까.



대구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타 죽었대.

나는 가만히 있었지.

왜냐하면 나는 지하철을 타지 않으니까.



그렇담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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