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자유

주제와

  • idgie
  • 조회 수 2063
  • 댓글 수 4
  • 추천 수 0
2005년 1월 22일 09시 35분 등록
오늘도 태초의 아침이다.

태초의 고요가 덮힌 새벽을 털고 일어난 아침이다.

산들의 빛난 장식을 찾아볼 수 없는 흐린 겨울 아침이다.

어제, 15층 사무실 한 자리에서

익숙한 손놀림으로 접고 있던 것은 무엇인가.

문득 내 속에서 그런 질문이 나온다.

여러개의 7cm 바인더안에 희게 접혀 있던 도면들...

태초의 시간에 똑같은 표지가 붙은, 똑같이 생긴 흰색 바인더들

그렇게 나의 짧은 시작 노트가 웅얼웅얼 뼈속을 지나고 있었다.

태초의 아침이 그렇게 지나고 있다.
IP *.42.252.244

프로필 이미지
recypert
2005.01.22 09:44:59 *.149.22.15
짧은 시작노트의 웅얼거림....저도 조용히 귀기울여 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부지깽이
2005.01.22 13:13:46 *.229.146.50
모든 아침이 태초의 아침일 수 있다면...
프로필 이미지
사랑의기원
2005.01.24 22:29:49 *.190.84.23
일상이 시가되고 시가 일상이 되는 삶은 시처럼 살고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인고의 세월끝에 탄생한 태초의 아침...()...
프로필 이미지
삶의연구
2005.01.26 17:27:59 *.157.208.41
먼저 우리들의 아침을 열어 주어 고맙습니다. 웅장한 음악도 작은 속삭임에서 시작되었듯이 이제 그 시작을 알리는 아침 태양이 아름답고 눈부십니다. 머지않아 이글거리는 뜨거운 태양이...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