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자유

주제와

  • epiphany
  • 조회 수 1746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04년 11월 27일 01시 58분 등록







나는 날이 흐리면 언제나 눈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詩 황 인 철


나는 날이 흐리면
언제나 눈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거리가 어두워지면
그리운 것이 어찌 불빛만이겠는가
낙엽처럼 닿을 곳 없는 살갗을 지닌
외로운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우고
또 외로운 사람들이 모닥불로 모여 들며는
날이 흐리고 눈이 펑펑 쏟아질 것이다
날이 흐리면
그리운 사람이 그리워지고
나는 언제나 눈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해마다 첫눈이 내리면
눈오는 거리를 찾아오는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며
오늘도 나는 날이 흐린 창 밖을 내다본다
첫눈이 오는 날
나는 사랑하리라





< 조관우 - 겨울이야기 >

IP *.237.200.197

프로필 이미지
구본형
2004.11.27 21:18:46 *.229.146.16
얼른 옷 갗아 입고, 장갑끼고 깃을 올리고 이 길을 걷고 싶군요. 이 풍경 속에 날 놓아두고 싶군요.
프로필 이미지
김정순
2004.11.30 08:47:04 *.253.104.2
노래가 참 좋군요. 눈 내리는 날을 기달려요.
프로필 이미지
idgie
2007.01.06 07:21:11 *.142.145.9
i miss you. big brother!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