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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의 사프란볼루
외따로이 서있는 나무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나가고 있는 듯 함이랄까,
범할 수 없는 야성의 에너지가 발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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