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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1일 20시 15분 등록
아래 글에 댓글로 남기려다가

저도 이번엔 뭔가 글을 올리고 싶어서, 살짝 용기내서 몇자 올립니다.

 


행사를 위해 준비하고 마음 쓰는 게 얼마나 큰 에너지가 필요한지 알면서도

그놈의 '뻘춤함' 때문에 살갑게 인사 못드려 죄송해요.

수고넘 많으셨고 너무도 좋으신 분들과 맛있는 음식,

좋은 얘기 나누며 참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해요.

인원이 많아지면 여러 의견이 생기기 마련이겠지만,

오시는 이들의 꿈에 대한 진정성 만큼은 예외 없이 다 같을거 같아요.

그래서 저같이 '뻘춤'(^^)한 인간은 자주는 못가도
한두 해 지나면 다시 가고 싶어지는 생각이 든답니다.


 

저는 이 공간에서 이미 글로서 너무 많은걸 받고 있는거 같아요.

이곳에 올려진 글들에, 턱턱 막힌 적인 얼마나 많았던지요..

한호흡으로 읽기엔 너무 좋은 글들이 많아 
몇번씩 나누어 숨고르며 읽은 적이 얼마나 많았던지요...

독자 1인으로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연구원, 필살기 모임, 소모임 등으로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해야지하며 미뤄둔 몇가지 마음먹었어요.


 

 


 

돌아오는 내내,

처음 꿈프로그램을 갔을 때의 절절함과,

꿈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내 자아찾기가 어디까지 왔을까,

나는 진정했는가,,,

나는 진정 용기 있었는가?

많은 생각하며 왔습니다.

하늘도 파랗고, 숲의 녹색도 너무 예뻤습니다....




 





“일곱번째 파도는 조심해야 돼요.

일곱번째 파도는 예측할수 없어요.

오랫동안 눈에 띄지 않게 단조로운 도움닫기를 함께 하면서

앞선 파도들에 자신을 맞추지요.

하지만 때로는 갑자기 밀려오기도 해요.

일곱번째 파도는 거리낌없이, 천진하게, 반란을 일으키듯,

모든것을 씻어내고 새롭게 만들어 놓아요.

일곱번째 파도 사전에 ‘예전’이란 없어요. ‘지금’만 있을 뿐.

그리고 그 뒤엔 모든게 달라져요.

더 좋아질까요? 나빠질까요?

그건 그 파도에 휩쓸리는 사람,

그 파도에 온전히 몸을 맡길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판단할 수 있겠지요”


- 다니엘 글라타우어, ‘일곱번째 파도’ -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의 삶에,


꼭 일곱번째 파도가 오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것이 오면 꼭 그 파도를 탈수 있기를...


그래서 그 뒤엔 모든게 행복하게 달라져 있기를... 


 

IP *.82.2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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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5.31 20:47:28 *.219.168.123
emoticon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었는데, 글까지 남기니 더욱 좋구려. 어찌 성숙함이 물씬 풍기더이다. 또 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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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06.05 10:47:06 *.155.7.114
오랫만에 뵈었는데도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애정 넘치는 글과 댓글들.. 항상 잘 보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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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06:03:55 *.72.208.16
단체 사진 속에서 저희 큰 아이를 안고 있는 은현씨의 모습을 다시 봅니다. 이번에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또 기회가 있겠지요? "저도 해야지하며 미뤄둔 몇가지 마음먹었어요."라는 말을 들으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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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9 05:07:59 *.72.208.16
엄마, 아빠에겐 아이 예쁘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제일 예쁘지요~^^ 고마워요. 소풍 다녀온 이후에 은현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사람이 제법 많네요. ㅎㅎ 우리도 다음 번엔 얘기 많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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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06.05 10:48:45 *.155.7.114
글속에서 느껴졌던 따뜻한 가족이, 그모습 그대로 거기 괴산에 있더군요.
아이들 너무 이뻐요...너무너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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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08:36:27 *.118.92.55
은현님 안녕하세요^^ 저 역시도 종윤선배처럼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했네요.
그치만 다음에 뵈면 반갑게 이야기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좋습니다^^
은현님께서 하고자 했던 일이 무엇일지는 모르지만, 홧팅하시기 바라며, 온/오프 연구소에서 종종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홧팅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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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06.05 10:54:12 *.155.7.114
낯익은 닉네임인데, 이번에 실제로 뵈었네요. 에너지 넘치시는 유쾌한 분이신거 같아요.
홈피에서의 여러 활동, 잘보고 잘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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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2010.06.01 09:33:39 *.93.112.125
달라진 모습에 무척 놀랐다.
아니면 감춰진 모습이 밖으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것인가.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웠다.
언제든 연락해라.
밥 한번 먹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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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06.05 10:59:33 *.155.7.114
교수님,, 아니 선배님, 정말 연락드릴꺼에요. ^^
같이 가자고 연락주셔서 감사했어요. 저는 더, 달라졌으면 좋겠어요. 많이 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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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곤
2010.06.01 21:30:49 *.154.234.32
은현아,
오랜만에 함께 꿈 프로그램에 함께 하려 했는데 핑계겠지만 못해서 못내 아쉬웠네.
대신 그 전의 만남으로 대신하네.
왠지 너는 아주 멋지게 도약할 꺼라는 느낌이 든다.
멀리서나마 너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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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06.05 11:33:50 *.155.7.114
그러게요. 아쉬웠어요..
그 전의 만남으로.. 올리시는 글들로.. 그렇게 대신할께요.
정말 오랫만에 뵈었는데도, 무 조건의 따뜻한 격려, 응원 잊지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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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인
2010.06.02 00:38:51 *.253.6.153
아주 좋아요. 은현씨.
글도 잘 쓰네. 오랫만에 만나도 반가운 사람이니 얼마나 좋아. 앞으로도 이렇게 글 자주 올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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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06.05 11:37:58 *.155.7.114
언니들을 언니라고 부를수 있어 너무 좋으네요.
보이는게 너무 좋은모습들 뿐인데 보이지 않은 언니는 얼마나 깊고 넓을지요...
향인 이라는 호가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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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2010.06.02 12:36:22 *.9.79.211
우리 예쁜 은현씨~
잘 다녀왔죠?
나도 향인언니랑 동감!
우리 자주 보 ㅏ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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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06.05 11:47:35 *.155.7.114
올초에 언니를 만나고, 그게 또 연결이 되어
지난번에 제가 광명에 갈수 있었을 거에요.
참 좋은 사람들... 언니의 글들, 언제나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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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10.06.03 11:40:47 *.193.194.24
은현, 고마와... 더 나누지 못한 아쉬움은 곧 만나게 될 날에 대한 기대로 덮는다.
부끄러운 마음 가누며 괴산으로 향했다. 
내가 실험해 보고 싶은 하루는 부지런함과 거리가 먼 조바심으로 덧칠해져 이어졌다.
은현을 생각하다가 그 날 사실 책 하나를 골라 가지고 갔었는데 망설이다가
갑자기 읽었던 내용이 기억에서 사라지면서 그게 그런데 무슨 내용이었나.. 생각해보았다.
큰 얼개는 그려지지만 과연 그것이 그녀에게 무슨 도움이 되나.
은현에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이었나 하다가 도로 가져왔다.
다시 몇 페이지 읽으면서 그건 나에게 필요한 책이었던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쨌든 그대 덕에 책간지안에 나름의 느낌을 적어내려간 것을 발견.
내 모습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 고맙다. 다음번에 만나면 그 책 이야기를 할께.
그 책은 '죽음, 가장 위대한 선물'  - 헨리 나우웬. 원제 : Our Greatest Gift : A Mediation on Dying and Caring
이었어.  주제가 무거워서 더 망설였다. 버겁고. 그래도 피해갈 수 없으니 이겨내고 싶기도 했어.

담백하고 정갈하고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인 마음결..이 고운.. 네가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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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06.05 12:08:01 *.155.7.114
역시 선이언니...
가끔 언니와의 메일들, 편지, 엽서를 볼때가 있어요..
그걸 보면 내가 글로서 참 많은 걸 받았구나...라는 거 많이 느껴요..
바쁘고 만만치 않은 일상을 살면서도 새벽에 일어나 엽서를 써주었던 언니...
항상 부끄럽다지만 너무도 대단하게 그자리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언니...
저는 언니가 참 고와요. 아니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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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일
2010.06.09 00:39:44 *.180.231.62
일곱 째 파도를 기다리다가 은현씨를 놓쳤네. 바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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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
2010.06.12 16:24:57 *.82.29.117
^^ 잘 지내시죠?
뵌지 정말 오래됐네요. 언제 저희 5기도 다함께 뵐수 있겠져?..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기쁘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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