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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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경영연구소의

  • 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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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9일 11시 36분 등록

* 본 칼럼은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 오세나 님의 글입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 등 중증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보다 높다. 1918년 독감의 유행으로 인한 대규모의 사망사건 이후, 인류는 신종플루라는 새로운 공포를 맞이하게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예측할 수 없게 급속도로 퍼져나갔던 신종 플루의 유행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매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건강 정보를 온라인으로 검색한다.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독감 관련 검색어가 많아지고, 알레르기 계절에는 알레르기 관련 검색어가 많아지며, 여름에는 일광 화상과 관련된 검색어가 많아진다. 그러나 이러한 검색 트렌드가 실제 세계 현상에 대해 믿을만한 모델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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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의 강자 구글은 ‘Google Flu Trend’라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였다. 특정 검색어를 독감 유행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집계되는 구글의 검색 데이터를 사용해 전세계 독감 유행 수준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구글은 검색어 수를 실제 독감 감시 시스템의 데이터와 연관관계가 있으며, 이를 통해 독감 유행 정도를 예측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이 결과는 네이처(Nature)지에도 게재되었다. 이로서 사후 기준으로 일주일 간격으로만 업데이트 되었던 독감 관련 유행 정보는 이제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의 최신 독감 예상 수치를 통해 공중 보건 직원 및 의료 전문가는 계절성 전염병 및 대유행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소셜 트렌드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이제 소셜 네트워크와 소셜 커머스를 넘어서, 소셜 게임, 소셜 광고, 소셜 마케팅, 소셜 퍼블리싱, 소셜 음악, 소셜 동영상, 소셜 펀딩, 소셜 TV, 소셜 데이트, 소셜 워킹, 소셜댓글 등 삶의 많은 부분으로 확장되고 있다 구글 플루에서 처럼 소셜 검색은 이제 슈퍼 컴퓨터나 전문가의 데이터 보다 훨씬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집단 지성을 통해 대중이 기존의 룰을 바꿀 수 있는 세상, 실제 오프라인에서 보다 강화된 온라인 네트워킹 등 이제 우리는 소셜 빅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구글 플루 트렌드: http://www.google.org/flutrends/

다음 회에는 #2. 당신의 트윗이 서울 시장을 뽑는다, 소셜 데이터 분석 편이 연재됩니다.

 

안녕하세요, 1기 연구원 오세나입니다. 새로운 칼럼을 연재하게 되어서 간단히 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전략 컨설팅 회사를 거쳐 현재 통신회사에서 신사업 및 벤처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기업에서 공공, 대학, 정부, 병원 등 제3섹터로 확대하는 공익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하여 적용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본형 선생님, 홍승완 연구원과 공저한 아름다운 혁명, 공익 비즈니스도 그 일환입니다. 대중의 힘, 선의(Good will), 착한 기업, 사회적 기업이 바꾸는 세상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칼럼을 통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해서 교류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sena7707@paran.com으로 연락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혁명, 공익 비즈니스; http://www.bhgoo.com/2011/index.php?mid=ourbook&document_srl=26458

IP *.122.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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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14:55:09 *.45.129.181

이것이 소위 '빅 데이타'라는 것이지요. 하나하나는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대량의 데이타가 모이면 그것에서 어떤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데이타를 말합니다. 특히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웍 서비스(SNS) 상의 데이타 상에서 이러한 분석을 수행하면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우리는 SNS 안에서 어떤 사회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결과 남게되는 다양한 흔적 정보들을 SNS 회사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본 사례처럼 좋은 형태로 쓸 수 있으면 사회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모든 기술이 그렇듯 나쁜 용도로 활용하면 이러한 빅데이타 검색을 새로운 악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게 됩니다. SNS를 견제할 범세계적인 논의가 대두되는 이유입니다(구글과 같은 SNS 업체들은 이미 국가의 범위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죠).

 

세나님, 반갑습니다. 기술이 좋은 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 저도 관심이 많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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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10:42:17 *.6.1.61

웨버님 반갑습니다.

네 정확히 말하면 '소셜 검색'보다는 '빅데이터'가 더 정확하고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소셜 검색은 소셜 미디어의 데이터를 검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웨버님 말씀대로 기술은 양날의 검인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고민해야할 것같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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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01:37:33 *.246.71.51
언니^^
오랜만에 반가워 글도 반갑고^^
현장에서 떠난지 일년반만에 소셜이니 검색이니 데이터니... 이런 단어들이 어색해졌네 ㅎㅎㅎ
가끔은 페북만 들어가도 어지러워 ㅋㅋㅋ
언니글 열심히 읽으면서 쫓아가 봐야게따^^
서울시장 뽑는트윗 이야기 기대할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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