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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8일 01시 01분 등록

 

< 2011년 3월 13일 화요일- 두 번째 빚을 지다 >



구본형 사부님께서는 2차 지적 레이스를 통과한 사람들에게 화이트데이 선물을 미리 주셨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달콤한 선물은 처음이었지요. 

이번에 기회를 얻은 예비 연구원들도, 다음에 기회를 얻게 될 지적 레이스를 함께 뛴 예비 연구원들도 모두모두 수고했다며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부님께 두 번째 빚을 지었습니다. 

첫 번째 빚은 20페이지 자기 역사를 쓴 글을 읽어주시고, 합격 시켜주신 것이고,

두 번째 빚은 2차 레이스를 통과 시키시고 면접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것이지요. 

사실 몇 번째인지는 그저 8기 연구원이 되기 위한 과정에 한계지어 붙인 것일 뿐입니다. 

그의 삶 자체가 우리에게 좋은 귀감이 되니까요. 

사부님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먼저 연구원의 길을 가고 있는 좋고, 멋지고, 훌륭한 선배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반영된 심사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저희 글들을 다 읽어보시고, 한 명 한 명 심사한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었을텐데 말입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예비'라는 단어를 떼고 정식 연구원 후배가 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날 밤 그렇게 다짐하고, 기도하며 잠들었습니다. 두다리 쭉 뻗고 말이죠. ^^



<2011년 3월 14일 수요일 - 소통의 창을 하나 더 만들다>



 8기 예비 연구원들은 4주간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홈페이지의 '살다보면, 함께 나누는 책갈피'에서 활발하게 소통했습니다. 첫 주에는 쭈볏쭈볏 했지만 사부님의 독려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지요. 함께 뛰고 있는 동기가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면 그것이 얼마나 고마웠던지, 힘이 났습니다. 그리고 더 잘 써서 좋은 글 보여주고 싶은 욕망도 가졌었답니다. 그랬던 4주를 마치고 우리들은 손전화 번호를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더 빠르게 소통할 수 있고,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창을 하나 열었습니다. 바로 카카오톡! 

 면접 여행 신청을 위해 선배에게 문자 또는 메일을 보내야 한다는 공지, 우리들의 첫 번째 집단 지성을 발휘할 시집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 2차 지적 레이스를 함께 달렸던 동지들과의 번개 일정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는 서로를 많이 많이 보고 싶어 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반가워 하고, 얼른 만나 4주간 레이스에 관해서도, 서로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 했습니다. '아, 만나고 싶어라. 이야기 나누고 싶어라. 보고 싶어라!'

 우선 우리는 첫 번째 만남을 3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종로에서 만나기로 하고 11편의 시를 골라 터닝포인트님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똥쟁이님이 나눠준 8기 예비 연구원 연락처 엑셀파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장소 섭외, 연락 등 모두 한 마음으로 협조하고 조정하며 그날을 기다렸습니다. 


<2011년 3월 16일 목요일> 

 금요일 저녁 7시 종로. 비오는 거리. 예비 연구원들을 만나는 날. 

한승욱, 박정례, 하영목, 정나라, 진성희, 이길수, 문윤정, 김이준, 권윤정, 그리고 저 이렇게 10명이 한 방에 모였습니다. (안타깝게 장재용님은 거리가 아주 멀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우리와 함께였습니다.)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쯤에서 저희들의 얼굴을 공개 하겠습니다. 

그럼 저희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리는 모두 웃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내 놓았지요. 하는 일에 대해서,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등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시집 프로젝트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길게 나누지 못했습니다. 짧은 나눔은 재미있는 영화 예고편을 보고 난 후 개봉날을 확인하게 하는 것처럼 다음 모임 날짜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했습니다. 

7시 40분 쯤 되었을까요? 우리들은 시집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11편씩 10명의 것이 모였습니다. 겹치는 것은 단 4개 106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와! 겹치는 게 거의 없네요." 신기하기도 하고 8기 예비 연구원들이 자신만의 시집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노력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겹쳤던 시는 윤동주의 <서시>,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해화의 <아내의 봄비>, 서정주의 <푸르른 날은>이었습니다. 그 시들을 제외하고는 각자가 사랑하는 시들을 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집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목차에 대한 논의를 길게 했었는데 의견들을 잘 수렴하여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존중하며, 동시에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목적, 의미를 잊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첫 번째 만남을 가졌지요. 그것도 계속 활짝 웃는 얼굴로 말입니다. 


이렇게......




 함께 하지 못했던 장재용님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사진을 보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활짝 웃는 모습을 보내주셨습니다. 꼭 짠 것 처럼요. ^^



 처음 만난 사람들과 토론을 하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잘하려고 서로 도우며 노력하게 된 것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에너지가 모였기 때문일까요? 4주간 힘들여서 함께 달렸던 레이스 덕분일까요? 모두 같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일까요? 변화에 대한 열망이, 글로 삶의 혁명을 이루려는 꿈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준 것이 아닌지 생각해봤습니다.  


 조정 경기 아시지요? 콕스와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를 저어 결승선을 향해 나아가는 경기지요. 팀원들은 결승선을 등지고 콕스만 바라봅니다. 콕스는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를 잘 저을 수 있도록 진두지휘하지요. 콕스는 노젓는 힘이 너무 부족하거나 과한 것을 파악하여 조절하며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희는 아직 저희의 콕스를 만나진 못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 앉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노를 저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만나지 못한 콕스이지만 그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가 책에서 가르쳐준 것, 홈페이지를 글을 통해 지도해준 것들을 따라 노를 젓고 있습니다. 함께 배를 탄 8기 예비 연구원들은 하나의 결승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균형을 맞춰 나아가고 있습니다. 재빨리 콕스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콕스와 함께 배를 타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먼저 달렸던 선배들도 만나고 싶습니다. 그들의 노하우, 그들의 삶을 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 모임 후기에 사람 이야기가 많이 없습니다. 화요일에도 만나게 될텐데 그때는 사람 이야기를 많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142.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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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문윤정
2012.03.18 09:55:53 *.85.249.182

최세린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도 계속 기록하시고 애 많이 쓰시던데요.

터닝포인트님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오셔서 저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첫만남이라 생각도 못했는데, 김밥이랑 샌드위치랑 준비해 오셔서

우리들의 마음과 배를 행복하게 해주었어요.

터닝포인트님 감사합니다!

한승욱님은 자청해서

감사를 맡아 장소 섭외해주시고, 연락해주시는 등 많이 많이 애쓰셨어요.

첫 만남에서  사회도 봐 주시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셨어요.

보고 싶은 얼굴들이었는데 직접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요.

예비 8기님들의 첫모임 후

집에 돌아와서도 그 따뜻함과 훈훈함이 오래도록 남아있었어요.

예비 8기님들을 만나고 나니,

 정말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3차 면접에서 모두 다 통과하기를 기원하게 되었어요.

더욱더 변경연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저희들은 지금 멋진 시집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사부님과 선배님들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과제물도 함께요.

귀하고 새로운 경험,  날마다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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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22:27:24 *.142.242.20

^^ 

제가 맡은 일이었는데 칭찬을 받으니 쑥수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윤정님께서 사진 보내주셔서 글과 적절히 잘 배열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여행갈 때도 좋은 사진기 가져오시지요? ^^

사진 예쁘게 찍어주세용. ㅎㅎ


정말 한 분 한 분 모두 마음 쓰시고, 수고하고 그러셨는데.. 

마음에 담아두고 글로는 표현을 못했답니다. 


저도 그날 꼭 8기 연구원 모두 됐으면 좋겠다. 더 하고 싶다는 생각했었는데.. 

모두 통했나봐요. 


그럼 화요일에 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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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문윤정
2012.03.18 23:00:34 *.85.249.182

저의 카메라에 모델이 되어주신다면

그런 영광이 없지요.

면접여행 때 카메라 지고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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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0 05:39:54 *.47.75.74

처음 만남인데, 낯설지 않았습니다. 오래 전에 마음 터 놓고 이야기하던

친구처럼 느껴졌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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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10:47:10 *.166.205.131

최세린님 고맙습니다.

얼굴들을 뵈니 더욱 친근한 기분이 드네요.

지금 방배정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름가지고 짐작해서 배정했다간 큰일 날뻔 했다는ㅋㅋ

 

몇일내로 교통편과 일정 등을 알려드릴께요~

그럼 그날까지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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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22:30:41 *.142.242.20

ㅎㅎ 네 ^^ 

이름으로 추측한 결과 남과 여가 5:6이지 않을까.. 했었는데 ㅋㅋ

왠걸 3:8입니다. 


면접 여행날 뵈어요~! 떨리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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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15:10:28 *.187.211.82

세린님, 서기하시기 힘드셨지요?

그 날 가장 어리다는 이유로.. 그리고 노트북을 땋~펴놓고 계셨던 이유로

제가 눈짓하여 서기를 부탁드렸는데 오케이 싸인으로 바로 화답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ㅋ 그리고 바로 정리해서 보내주신 그날의 회의록과

형식... 감동했습니다~ 아, 여기서 감동하면 안되겠네요.

오늘 이렇게 멋진 후기... 여기서 감동해야지요.. ^^

저희가 했던 그 많던 이야기를 살짝만 보여주신 센쓰...ㅋㅋ

우리 예비 8기의 저력을 면접여행때 100% 보여드리 도록 해요!

예비 8기 첫모임... 가슴이 떨리는 시작이었습니다.

한분 한분 어쩌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시던 지요.

지금쯤 열심히 자신의 시에 이야기를 입히시느라 바쁘실텐데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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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22:34:39 *.142.242.20

^^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노래가 생각났다는.)

곧 '나라 언니!'라고 부를 날 기대하면서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msn01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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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17:14:51 *.118.21.146

세린님 정리해서 올려놓으셨네요 여러분도 다녀가시고 ~

아마도 시 작업을 하느라 다들 여전히 이번 주말도 바쁜가봅니다 ㅎㅎ

이번주는 좀 쉬어갈 줄 알았는데...

다들 아주 오래된 친구들처럼 만나서 반가웠고

이리저리 덤으로 수고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장재용님이 사진을 보내주셨네요 ㅎㅎ 멋집니다

저희도 두분을  (레몬과 길수님)보고  얼마나 웃었던지요 두분 다 남자분인줄 알았거든요

ㅎㅎ 전 세린님과 오는 중에도 계속 이야길 하느라 더 줄거웠답니다

다들 담주  화욜 뵐께요

동영상도 있는 데 안올라가네요 ㅠㅠ

사진을 찍어주신 윤정님께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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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22:37:36 *.142.242.20

네.. 샐리올리브님이 보내주신 사진과 동영상 잘 사용해서 

다음에 게시해야겠어요. 

레몬님 잘 나온 사진 되게 많아요. ^^ 


오래도록 오고 가는길이 함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화욜에 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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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17:57:56 *.73.86.156

우앙.. 이렇게 미리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면접 여행 때 봐도 어색하지 않겠어요.ㅋㅋ. 저도 생각보다 여자분들이 많아서 놀랐네요.

 

역시, 이름은 이름일뿐..ㅎㅎ 예비 8기 여러분 모두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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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8 22:38:29 *.142.242.20

^^ 반갑습니다. 선배님. 


ㅎㅎ 이름은 이름일 뿐~! 

면접 여행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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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 09:01:37 *.163.164.178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이렇게 미리 뵐 수 있으니 좋군요.

작년에 저희도 면접여행 전 프로젝트를 하면서 일면식을 했었는데..

그때의 어색함, 반가움, 그리고 알 수 없는 동지애 등등 그날의 기분이 새록새록합니다.

 

지금의 애정이 일년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100곱절정도는 더 찐해진다는 것을...

지금의 어색함은 형제자매, 부모형제의 편안함과 정(情)만큼 깊어진다는 것을....

 

믿어주세요. 세월은 가도 사람은 남는다.....

 

면접여행 때 뵙시당~~~

 

PS. 남자분이 세분이시네요. 모두 합격하셔서 성비의 균형이 적절하시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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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 14:31:54 *.51.145.193

독사진 close-up 아.. 이 민망함을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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