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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9일 05시 42분 등록

저는 변명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변신 이야기> 초고는 부끄러울만큼 졸작이었습니다. 다시 써내라고 기회를 주셨을 때,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선배 연구원의 <변신 이야기> 북 리뷰를 보았습니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신변을 정리하는 것은 애당초 그럴 생각이었습니다만, 막상 위기에 봉착하고 보니 제 의지가 많이 약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고려 청자 속에 든 동전을 꺼내려다가 손이 끼었을 때는,

 

(1) 동전을 포기하든지

(2) 고려 청자를 깨든지

 

둘 중 하나일텐데,

 

변경연 생활이 영원한 것도 아니고 1년의 수료 후, 책으로 사람 되고 나면 다시 다른 일들도 할 수 있겠죠.

정말로 변경연 활동이 고려 청자일지 백자일지 요강일지는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동전을 포기하려 합니다.

 

지금 포기했다가, 손 빼고 나면 청자를 뒤집어서 동전을 빼내면 되니까요.

 

어쩌면 더 많은 동전이 있을지도 모르구요.

 

21일까지 정리하겠다고 말씀드렸으므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상황 보고하겠습니다.

 

정신 차리겠습니다.

 

(한 번만 더 봐달라는 말은 양심 상, 못하겠습니다. 자존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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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에게 사죄의 글

 

현 상황에 중대한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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