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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9일 08시 42분 등록

특별한 경우에 3회에 한해 과제에 대한 누락에서 면책 될 수 있다. 특별한 경우란,   가족의 장례식이나  본인의 출산 혹은 질병들의 수준을 말한다.  해외 출장은 면제 사유가 되지 않는다.    여러분 선배에 홍현웅이라고 있다.   그는 나이지리아 - 아마 그럴꺼다 - 에 출장가서 그렇게 느려터지고 중간에 끊어지는  네트워크  환경 속에서도 숙제를 꼬박꼬박 올렸다.   그 후 부터  출장 때문에 숙제를 못했다는 말은 서로 허락하지 않게 되었다.   우리는 공부하면서 매년 서로 조금씩 좋은 스피릿을 더해 여기까지 왔다.  여기를 거쳐간 너희들의 선배들은 그렇게 여기를 마쳤다.   그러므로 나는 아직 책을 쓰지 못한 연구원들도  언제가 때가 익으면 자신들의 책을 써내리라 믿고 있다.  내가 너희들의 선배들을 마음 깊은 곳에서 믿고 있는 이유다.   그래서 너희들의 졸렬함을 더욱 허용할 수 없다.   

 

나는 너희들 중에 누구에게서도 숙제를  할 수 없는 특별한 사유를 들은 적이 없다.  무단 부실과 무단 누락이다.   너희도 나도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너희들 중 4명은 짐을 싸서 나가는 것이 맞다.  700여 페이지 책에서 50 페이지씩 뭉텅 빼먹고 100 페이지씩 떼어 먹으면 숙제를 한 것이 아니다.  그 그물로 잡을 수 있는 고기는 없다.   너희는 이미 죽었다.   회생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뿐이다.  너를 구해줄 너의 베아트리체나 기사를  6명의 동료 중에서 찾아 목숨을 빌려와라.   네가 한 번 더 무단 누락이나 무단 부실을 더하게 되면 그 동료도 너와 함께 보따리를 싸야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너희들의 연구원 생명은  서로에게 의존하게 된다.   이번 주 내로 거취를 정하고,  짝을 구해 살아나면 최선을 다해라.  나는 다시 이 일로 이야기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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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09:23:12 *.166.160.151

감사합니다.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공동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빌리면 빌리는 편이 더 힘들어지니까요.

저는 콩두(권윤정)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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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09:26:06 *.114.49.161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길수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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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09:51:55 *.36.72.193

팔팔이 열명이 모두 공동운명의 배를 탔습니다.

제 목숨도 간당간당인데 살릴 수 있다니 왠지 쑥스럽고

더 질긴 목숨으로 함께 가자고 다짐합니다.

레몬(김이준)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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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09:54:44 *.214.149.78

사부님... 엉엉... 감사합니다.

단군 200일 시작과 함께 이제 제 아침시간은 연구원 시간입니다.

전 성희언니와 목숨, 함께 하겠습니다.

제 베아트리체가 되어주신 성희언니와 사부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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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09:58:09 *.120.78.130

감사합니다 사부님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셔서...

나라와 한 목숨으로 가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로 말씀하시지 않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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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10:11:21 *.226.207.100
스승님에 대한 불경을 깊이 반성합니다. 권윤정 누님에 대하여 길수형님과 공동으로 목숨을 담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8기 모두는 각자가 맡은 한명의 목숨이 아닌 전체가 하나의 명줄로 움직이겠습니다. 배가 뒤집히면 모두 역사로 사라진다는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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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13:53:34 *.114.49.161

감사합니다. 재용,

불안불안한 저랑 한 자일에 묶이기로 한 길수형님과 재용 마음 잊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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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문윤정
2012.04.19 10:33:56 *.85.249.182

사부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번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동기들에게 모범은 되지 못할지 언정

이런 모습 보여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목숨 바쳐  공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제 머리속에서 느림이라는 단어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슬로라이프 등등의 책도 버렸습니다.  

사부님!

목숨떼놓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한승욱이가 선뜻 목숨을 떼 주었습니다.

팔팔이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그렇게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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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10:52:40 *.214.149.78

사부님, 성희언니가 제게... 나라야, 웨버님께도 함께 해달라고 하렴. 하셨어요.

그 때 제게 문득 '이게 내 운명이구나.  내게 목숨을 같이 할 엄마, 아빠가 다시

생기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웨버님께 저와 성희언니의 의견을 말씀드렸고,

웨버님도 흔쾌히 목숨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부모님이 다시 생겼습니다.

이 분들 모시고 끝까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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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12:11:55 *.122.237.16

밖의 관객이 사부님의 글을 보며 웁니다.

8기의 글과 마음씀에 또 웁니다.

8기 여러분, 이 감동의 씨앗을 땀과 미소와 눈물과 기쁨으로 키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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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13:50:50 *.120.78.130

승완선배 고맙습니다

봄날은 참 좋기만한데   저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

 미소와 기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꾸우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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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12:34:35 *.68.172.4

세린이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다시 기회를 주신 사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재정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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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13:02:49 *.128.229.64

좋다.   가자. 

이 일이 있기 전 보다 좋아 졌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일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다.    좋다. 

특히 나라에게 목숨을 함께 나눌  엄마아빠가  생겨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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