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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1일 23시 49분 등록

56.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1. 저자에 대하여

1963 3 2 서울 출생이며, 서울 마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6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89년에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 졸업, 그리고 1996년에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행정학 박사를 마쳤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모교인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조교수가 되었고, 2002 4월부터는 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후 소비자 리포트 편집위원,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센터장도 맡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사치의 나라-럭셔리 코리아>, <트렌드 코리아> 대표작인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이 있다. 저자가 가르치는 전공은 소비자행태론이며, 주요 연구영역은 소비트렌드의 분석과 전망, 외국시장의 소비트렌드, 트렌드 적합적 신상품 개발이다.

 

저자가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슬럼프에 빠져있던 제자에게 장문의 메일을 보내고, 메일의 내용이 제자의 주변이들에게 퍼져간 것을 보고 ', 우리 시대에 따끔한 충고랄까, 조언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구나'라고 느꼈고, '이런 글을 제자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읽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책이 바로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리고 그는 책을 쓰며 잊지 않으려 애를 썼던 공감의 키워드는 바로 '공감'이었다. '나처럼 하라' 강요하는 책이 아닌 '나도 너만할 그런 아픔과 상처를 겪었다' 말하면 다른 이들이 공감하고 마음을 거라 생각했다.

 

저자 역시 시대의 청춘들과 같이 아픔과 상처를 겪었다. 그에게 흔들리지 않는 기준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 일과 내일' 제일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당장 빛날 있는 화려한 일들에 현혹되지 않고 내가 사회의 주인이 수십 후를 이끌어갈 일이 무언인가를 고려하며 걸음씩 내딛어 왔다고 말이다.

 

그에게 '성공'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진정한 성공은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라고 그가 대답했다. 언제나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갖는 일반적 경쟁 무기가 아니라 자신만의 브랜드와 개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누구와도 다른 내가 되는 , 몰입할 있는 , 자신만의 재능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는 '청춘이란 끊임없이 성찰하고 꿈꾸는 '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그는 여전히 청춘이다.

 

 김난도~1.JPG

저자의 다른 도전

소비자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현재 그를 사로잡고 있는 주제는 중국이다. 중국을 오가며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 전부터 꾸준히 집필 중인 <트렌드 코리아> 집필도 이어나갈 생각이다.

 

<참고자료>

  1. http://blog.daum.net/formdi/24
  2.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milekdy7&logNo=122850028
  3. http://consumer.snu.ac.kr/m_3.php?sub=co_41_5
  4.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2775
  5. http://ko.wikipedia.org/wiki/%EA%B9%80%EB%82%9C%EB%8F%84

 

 

  1. 내가 저자라면 내 책에 적용하기
  • 단번에 술술 읽히는 문장들.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본 듯한 문장들' 자신의 것처럼 느껴지게 같다. 자신의 언어로 표현했다는 말이 맞겠지..
  • 문장이 읽혔던 것은 저자가 비유를 적절히 사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 이미 청춘을 지난 기성세대가 썼지만, 방황했던 과거의 자신과 제자들에게 편지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은 책을 단순한 '자기계발서적'으로 만들지 않았다.
  • 인생 80년을 하루의 시간으로 비유. : KT '올레, wow'처럼, 인생을 하루의 시간에 대입한 개념은 대한민국에 하나의 신드롬이 되었다. 많은 기업에서 벤치마킹해 마케팅에 활용할 정도로 말이다. 신선하다.
  • 책을 읽는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밑줄 긋게' 되는 문장들 덕분에 책이 그토록 많은 이들의 가슴에 닿았을까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뭔가 읽을수록 불편한 지점이 있었다. 서울대학교 법대, 행정고시 패스, 세계적인 학교에서 유학, 서울대학교 교수 그리고 그가 만나고 있는 수많은 청춘들 역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다. 물론 출간 이후에 더욱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있겠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1%라는 프레임 속에서 오랜 시간 생활해 그가 지금 수많은 청춘들에게 주는 말이라 그런지, 온전하게 몰입하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중간에는 '배부른 소리하네'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의 학력, 그리고 그의 직장환경이 어쩌면 책이 가진 한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까지다. 그가 가진 잣대에서 이해할 있는 정도란.

 

  1.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내 책에 활용하기

|프롤로그 , 기억하라, 너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

 

그대 인생의 아까운젊음이 활짝 피어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인생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인 것이다.

어른들은 그대를 볼 때마다 허공을 쳐다보며 부러움인지 아쉬움인지 모를 목소리로 말한다.

조오흘(좋을) 때다!”(정희성 시인의 <태백산행>에서 인용함)

 

그토록 좋은 시기라는 것은 가능성 때문이다. 그대는 연마하기에 따라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광채를 내뿜을 원석이다.

 

젊은 그대들이 짊어진 고민의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 p8

 

더 가열차게 이런저런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처세 글이나, 대책 없는 감상으로 걱정하지 , 잘될 거야!” 하는 근거 없는 낙관으로 가득한 글이 아니라 그대들의 영혼을 울리는 마음의 , 그대들의 머릿속에 내리치는 따끔한 죽비 같은 글을 전해주고 싶다. P9

'따끔한 죽비 같은 ' 동년배의 사람이 하기엔 쉽지 않다. 이미 지나온 사람들의 삶의 경험이 묻어 나와야 가능하다.

 

어찌 보면 이 책의 내용들은 모두 지식을 얻고’, ‘ 책임을 느끼고’, ‘ 꿈을 꾸라 뻔한 이야기의 반복이다. 하지만 나는 뻔한 내용이더라도 책상머리에 앉아 손끝으로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 P10

노력했다는데, 나는 계속 책을 읽을수록 '손끝으로 썼다는 느낌이 들었던 걸까?'

 

모쪼록 나는 그대들이 더 어리석었으면 좋겠다. 너무 영리하게 코앞에 있는 단 1% 이익을 좇는 트레이더가 아니라, 자신의 열정에 가능성을 묻어놓고 우직하게 기다릴 줄 아는 투자가였으면 좋겠다. p11

 

Part 1 그대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인생시계 : 그대의 인생은 시인가?

서른, 금방 온다.

비단 서른을 코앞에 둔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많은 청춘들이 시간의 속도 앞에서 전율한다.

지금 이 글을 읽는 그대도 적잖이 걱정하고 있을지 모른다.

나이 되도록 제대로 해놓은 하나 없구나…..” p17

  문장을 읽는 순간 '내가 썼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너무 늦었어!”라고 단정 지으려는 것은, ‘사실 문제가 아니라 자기기만 문제다. 혹시라도 포기나 좌절의 빌미를 스스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대, 아직 이르다. 적어도 무엇이든 바꿀 있을 만큼은. p21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그대의 열망을 따라가라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에는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은 곳으로 가라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p23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p24

 

시간강사들이 열악한 처우나 노동 착취보다 훨씬 더 힘들어하는 것은, 그들의 목표인 교수가 될 기회가 너무 적다는 사실이다.

나중에 교수가 거니까, 열악한 처우지만 참고 기다려라.” 하고 요구하기에는 너무나 현실이 가혹한 것이다. p25

 

그건 자네가 얼마나 교수가 되고 싶은가 하는 열망 문제네.

그걸 모두 견딜 수 있을 만큼 교수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다면, 그 열망에 대한 스스로의 확신이 있다면, 이번 제안은 거절하고 기다려보게.” p26

솔루션은 매우 맘에 든다. 같은 꿈을 꾸는 사람은 많다. 과거에도 많았고, 지금도 많고, 앞으로도 많아질 것이다. 다만 '열망' 가지고 끈기 있게 끝을 보는 사람은 일부이다. 끝을 보는 과정에 넘어야 산이 많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강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나누어줄 때의 희열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그는 그토록 바보 같은 결정을 했던 것이다.

 

열망은 힘이 세다. 세상의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열정과 보람을 기준으로 삶을 있게 하기 떄문이다. p28

 

자신의 열정이 아니라 남들이 다들 좋다니까 선택하는 직업이란, 그냥 안정적이고 고소득이 보장되는 것 같아서 선택하는 직업이란 공허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을 뿐이다.

미래가 이끄는 삶, 꿈이 이끄는 , 열망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한다. 열망을 뜻하는 영단어 ‘passion’은 아픔이라는 의미의 ‘passio’ 어원으로 한다고 한다. 그렇다. 열망에는 아픔이 따른다. 아픔이란 앞에 당장 보이는 달콤함을 미래의 꿈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데서 온다. p29

 

너라는 꽃이 피는 계절

가장 훌륭한 꽃은 없다. 저마다 훌륭하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 제가 피어날 철에 만개하는 것이다.

문제는, 꽃에 대해서는 그렇게 유연하게 사고할 있으면서 자기 인생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청춘들은 대부분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매화 되려고만 한다. p33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p34

 

너무 일찍 출세하면 나태해지고 오만해지기 쉽다. 나태하므로 이상의 발전이 없고, 오만하므로 적이 많아진다. 그러니 이상 성공하기 어렵고, 종국에는 이른 출세가 불행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선생으로서 내가 제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일찍출세하는 것이 아니라, ‘크게 성공하는 것이다. p35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다. 마지막에 어떤 꿈을 이룰 수 있느냐다. p37

 

그러나 주연상은 다르다. 최고의 경지에 올랐을 때에만 받을 있는 상이다. 그러므로 기복이 없다. 대개 부와 명예도 함께 따라와준다. 신인상은 시상식 초반에 주지만 주연상은 거의 마지막에 준다. 비중이 다르다는 의미다. p38

 

네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내게 진로상담을 청하는 학생들을 조금 거칠게 나누자면 크게 두 부류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 나는 전자를 화살파’, 후자를 종이배파라고 부른다. 화살파는 불안해서 나를 찾아오고, 종이배파는 막연해서 방문을 두드린다. p41

  화살파와 종이배파. 가지 비유는 매우 공감하기 쉬웠다.

화살파 중에는 모범생이 많다.

자신이 가장 좋은, 가장 빠른 길을 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끊임없이 제기한다. p42

 

그러나 내가 화살파 친구들을 보며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그들이 성장하면서 수없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의 문을 자꾸 닫아버린다는 것이다.

 

아주 상세하게 자기 미래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마치고 어떤 같습니까, 선생님?”하고 묻는 친구들에게 내가 던지는 질문이 있다.

자네, 고등학생 때도 같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나?”

지금 세운 이 계획인 고등학생 때에도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인가 묻는 것이다.

그렇다 답은 아직 한번도 듣지 못했다.

상황은 변한다.

그러므로 지금 계획이 과연 제대로 된 것인가, 하는 조바심은 내려놓고 미래설계의 문을 한 뼘쯤은 열어두어야 한다. p43

 

종이배파는 반면 목표가 너무 불확실해서 탈이다.

……, 글쎄요. 선생님 정말 죄송한데요, 저도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시냇물에 놓인 종이배는 순간순간 물살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그저 흘러내려갈 뿐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나름대로 끊임없이 고민한다. p44

 

최대한 말을 많이 시켜 끝까지 얘기를 들은 다음, ‘본인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대답 해주는 것이다.

눈을 반짝이며 선생님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하고 반문을 하며 나름대로 뭔가 새롭게 깨닫는 눈치다. p45

 

누구나 자기 가슴속에 답을 안고 산다는 뜻이다. 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그것을 꺼내 들지 못했을 뿐.

 

높은 계단을 오를 때는 저 끝이 아니라 눈앞의 계단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계단, 계단 오르듯 목표의 시점을 짧게 잡고 하나씩 실천해 봤으면 좋겠다.

이런 점에서 종이배파가 빠지기 쉬운 가장 위험한 함정은 나태다.

무력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P46

무력해지고 나태해질대로 나태해진 상태에서 문장을 봤다. 순간 저자가 바라던 대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와 나 사이에 아무것도 끼어들게 하지 말고, 자신의 얼굴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의 기대, 사회의 분위기, 친구들 사이의 트렌드 같은 것들은 모두 잊어버리고서.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행복한가?”

나는 무엇을 가장 잘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꿈을 계속 버전 업하라. p47

 

때로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대학에 진학해서 처음 느끼는 어려움은 목표가 퍼져버리는 이다. 그것은 12년의 초중등교육을 통틀어 짊어지고 왔던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가 달성되고 난 이후, ‘무엇을 것인지 순간 막연해지면서 생겨나는 아픔이다. 좁은 계곡을 헤쳐 나가야 했던 강물이 비로소 소망했던 바다를 만났을 때의 막연함이랄까. p49

 

그러나 너무 괴로워 말라. 이 불안을 동력으로, 그대는 때로 우연에 기대라.

우연에 기대라는 것은, 아무 계획이나 의지 없이 이리저리 시대의 흐름에 쓸려 다니라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라는 것이다. p50

 

스무 살에 이걸 하고 다음에는 저걸 하고, 하는 식의 계획은 내가 완전히 난센스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 그래서 멋진 실수를 해 보라. 실수는 자산이다. 대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워라.”

 

멋진 실수 계속하며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배워나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p51

 

그래서 손쉽게 목표가 보이는 고시니, 자격증이니, 스펙이니 하는 것에 너무 쉽게 그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함몰시키지 말아다오.  p52

 

그대 그리고 고시 : 안정에 성급히 삶을 걸지 마라

나는 시험을 치르려고 하는가?’ 대해 스스로 확실히 납득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다른 분야에서 더 큰 성취를 이룰 가능성을 가진 인재들이 별 고민 없이 고시로 함몰해버리는 데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p54

 

고시 합격, 자격증 취득, 전문대학원 입학은 사회적 승인, 직업의 결정, 경제적 자립, 입대, 심지어 결혼과도 같은 숱한 불안의 근원적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해주리라 보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p55

 

공급이 과잉되면서, 자격증을 가졌다고 평생 먹고 사는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 p57

 

훨씬 중요한 것을 고려해야 한다.

바로 일 자체의 즐거움이다.

 

소비의 질이 곧 삶의 질과 등식을 이루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p58

 

좋아하는 일을 할 때의 성취감은 좋은 물건을 샀을 때의 즐거움보다 훨씬 더 가치 있다.

즐겁게 일을 하면 성과가 좋을 것이고, 성과가 좋으면 인정(승진과 보수) 커질 것이다.

그 일을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그대의 직업을 선택하라. p59

 

먼저 인정해야 할 것이 있다. 불안이 성장의 참된 벗이라는 사실이다.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 이것이 바로 청춘의 정의다. p60

 

치열하게 그대 자신에 침잠하라. p61

 

아직 재테크 시작하지 마라

데뷔하자마자 적금을 드는 개그맨은 뜨지못한다는 속설이 있다면서요?”

 

다들 알다시피 적금은 매달 조금씩이라도 일정 금액을 아껴서 종잣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착실한 재테크 수단이다. 꼬박꼬박 적금을 붓는 사람이라면, 매우 성실하게 자기관리를 확률이 높다. 그런 사람이 뜨지 못한다는 것일까?

꽤 오랫동안 궁리하다가 내린 결론은 당연하다 , 이유는 이렇다.

 

적금은 약간 무리해서 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조금 절약하면서 살겠다는 기특한 각오도 하고, 앞으로 수입이 좋아지리라는 막연한 예상도 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불입액을 매달 꼬박꼬박 마련한다는 것은 아직 수입이 적은 사회생활 초년생, 특히 출연기회가 많지 않은 신인 개그맨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월 납입액을 만들지 못하는 달이 자꾸 많아지면, 신인 개그맨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일단 종잣돈을 마련할 때까지는 좀더 안정적으로 고정소득을 마련할 있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신인 개그맨 때는 종잣돈보다 연습과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짜고 연습을 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p63

 

그에게 다소의 종잣돈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자기 미래에 대한 투자였다. p64

 

묻은 아껴서 재테크 시작하기보다는, 차라리 써버려라.

물론 그 지출은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책을 사고, 여행을 다니고, 무언가 배우는 써라. p65

 

재테크에 쏟는 열정과 시간을 연구와 집필에 쏟으면 오히려 그것이 투자이익 몇 푼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망각했던 것이다. p68

 

달에 한 가지라도 전혀 돈이 되지 않을 찾아 시도해보라. 펀드가 아니라 꿈을 이룰 그대의 역량에 투자하라. p69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라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덤빌 게 아니라 그 일을 생산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먼저 길러야 한다.

 

젊은 그대들에게 부족한 것은 스펙이나 학점, 자격요건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성찰이라는 사실을 절감한다. p71

 

그렇다면 자기 성찰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찰이란 생각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냥 곰곰이 생각하면 된다고 여기는 같다. 하지만 단지 생각하거나 고민하는 것만으로는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그러니 직접 체험하고, 많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여행을 떠나라.

 

그러므로 읽을 것,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읽을 , 그리고 자신에 대해 생각할 . p73

 

그보다는 좋은 멘토를 찾아라.

여행 또한 아주 좋은 계기다. p74

 

잘한 일, 잘못한 , 평소에는 덮어두었던 내 적나라한 모습이 선명하게 떠올라서 소스라치게 놀라곤 한다. 사람이란 객지에서야 비로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모양이다.

여행이 또 좋은 것은, 내가 무척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들이 사실은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p75

 

목표가 없으며 무의미하고, 방법론이 옳지 않으면 비효율적이고, 실천하지 않으면 이룰 없다. 어느 하나라도 모자라면 인생은 한 다리가 잘은 삼각대처럼 힘없이 무너진다. p76

 

부러워하지 않으면, 그게 지는 거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은, 결국 순간의 작은 자기위안에 그치고 우려가 있다.

문제는 이번에 이겼느냐 졌느냐가 아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얼마나 성장했느냐가 중요하다. p79

 

질투하는 대신 선망하라. 타인의 성취를 인정하라. 설령 그의 성공에 문제가 많이 보일지라도 그대는 오히려 그에게서 존중할 만한 점을 애써 찾아, 그것을 배워라.

한껏 부러워해라. 그래야 이길 있다. p81

 

| 그대에게 쓴 편지 | 슬럼프

나는 슬럼프란 말을 쓰지 않아. 대신 그날 게으름이라고 하지. 슬럼프,라고 표현하면 왠지 자신을 속이는 같아서지금부턴 그냥 게으름 혹은 나태라고 할게.p82

 

슬럼프란 생산적인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기간이다.”

 

사실, 덕담은 거짓말이야. 너무 오래 나태하면 안 돼.

보통 슬럼프상태에서는 정신이 확 드는 외부적 자극이 자신을 다시 바로잡아주기를 기다리게 되지

그런 자극은 없어. 아니, 어쩌면 늘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이란 말이야. p84

 

정말 나태에서 벗어날 참이면 코끝에 스치는 바람에도 삶의 의욕을 찾고, 그러지 않을 참이면 옆에 벼락이 떨어져도 늘 같은 상태라니까?

나도 자네만 할 때는 말이지, 가을이면, 특히 11월이면 감상적이 되고 우울해지고 많이 그랬거든?

 

나도 철이 들었나 보지? 차츰 해결법을 찾았어. 감정은 육체의 버릇이라는 깨닫게 거지. 햇볕을 지나치게 덜 쪼였다거나, 운동량이 부족했다거나, 술이나 담배를 많이 했다거나….

 

나이가 육체의 버릇보다 더 근원적인 건, ‘목표 문제야 나태는 목표가 흐려질 자주 찾아오거든. p85

 

목표는 원대할수록 좋지만, 너무 멀면 동인이 되기 힘들어.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싶어? ‘정말로원한다면 해결은 생각보다 쉬워. 시점을 짧게 두는 포인트야. 그래, 바로 오늘해결하면 . p86

 

몸을 움직여. 운동하고, 사람을 만나고, 일을 . 먹지 말고, 일찍 . p 87

  .. 교과서에 나오는 말이다.

 

Part 2.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시련은 나의 힘

그렇다. 나를 정말로 힘들게 했던 것은, 책임감이었다. 내가 혼자 처리해야만 했던 상황들이었다. p91

 

어른이 된다는 건, 세금을 낸다는 거다. 나는 사실을 깨달았다. p92

 

지금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겠지만, 명심하라. 그럼에도 시련은 그대를 강하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시련 자체의 냉혹함이 아니다. 시련을 대하는 나의 자세다. p93

 

시련은 그대의 힘이다. p95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문제의 핵심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깊은 바닥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바닥이 두려운 것이다. p97

 

어쩌면 도전보다도 저 큰 용기를 가지고, 겨우 밧줄을 놓았다. p100

 

추락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마라.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자신 있게 줄을 놓아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날개를 펼치고. p102

 

그 한 사람이 그대의 커다란 바다다

다시 말해서 관리하는 어장의 많은 대안 중에서 학벌이나, 외모나, 집안이나, 이런 속성들을 모두 고려한 후에 선택한 결과가, 그냥 누군가 사람 만났다가 사귀는 경우보다 왜 좋지 못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사람은 쇼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는 쇼핑과 다르다. 인간관계란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는 일이 아니라, 좋은 파트너가 되는일이다. p106

 

어장관리는 한번 맺은 관계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고, 과거의 혹은 미래의 더 나은 대안에 대해 미련을 갖게 만든다. 그러니 관계의 깊이가 자꾸만 얕아지는 것이다.

 

사랑은 선거가 아니다. ‘그냥 아는 사람수백 명보다, 영혼을 기댈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 p107

  사람. 과연 가능할까?

 

당장 어장의 가두리를 열고 다시는 얼씬도 하지 못하게 모두 쫓아버려라. 그리고 진심을 다해 사랑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을 생각하라.

그 한 사람이 그대의 커다란 바다다. p108

 

사랑 따윈 필요 없어 2.0

사랑을 할 것이거든, 온몸을 던져 사랑하라. 무엇이 두려워서 그렇게도 이리저리 계산하는가? 연애감정은 청춘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렬하고 원초적이고 순수한 감정이다. p112

 

진짜 위험한 것은 CC 아니냐가 아니라, 사랑으로부터 얼마나 자기를 지키느냐다.

연애를 시작하면서 친구, 취미, 수업, 동아리 모든 자기 생활을 포기하고 이성친구와의 관계에만 몰두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물론 사랑하니까모든 것을 바쳐야 하겠지만, 관계 속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문제다.

 

많은 커플들이 사랑한다는 것으로서로에게 너무 커다란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에게만 몰입해줄 것을 바란다. 집착이다.

 

사랑이란 서로를 완성시켜가는 관계다. 거울 같은 것이다. 사람을 통해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p115

 

내 안의 혁명 : 프리다 칼로 이야기

프리다는 훗날 디에고와의 결혼을 2 교통사고라고 불렀다고 한다. p118

프리다 칼로. 그녀의 디에고와의 관계에 대한 평가에 무척 공감한다.  

인생의 차꼬가 옥죄일수록 그보다 더 단단한 삶의 지지대가 있어야 한다. 몰두가 그 지지대다. 몰두가 나를 만든다. 우리는 저마다 우리가 몰두하는 그것이다.

 

진정한 몰두를 위해서는 자신으로부터의 혁명이 필요하다.

늘 그렇듯 중요한 것은 실천이요, 용기다. 그것이 혁명이다. p120

이렇게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 사실 모든 책이 그렇긴 하지. 세상에 완벽한 창조물이란 존재하기 힘드니까. 

 

내 인생의 오답노트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했던 실수를 다시 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 수학뿐 아니라 우리 인생에도 오답노트 필요하다. 다시 틀리지 않게 깨우쳐줄. p123

 

어느 날부터 나도 아들처럼 오답노트 쓰기 시작했다. 오답노트는 스스로도 납득이 되지 않는 실수를 할 때마다 일기처럼 적곤 하는 비망록인데, 벌써 번호가 된다. p124

 

성공하는 사람은 다르다. 자기를 돌아볼 아는 능력이 있다. p126

 

누구나 지금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늙은 때다

20대는 가장 좋을 때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가장 고민이 많은 힘든 시기다.

다른 나라 같았으면 10 중반에 겪었어야 사춘기적 문제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대입을 위한 무한경쟁때문에 유예됐다가 성년이 되면서 폭발한다. p128

 

학교를 벗어나 취직을 했다 해도, 길이 길이 맞는지 하는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청춘이 정녕 힘든 이유는 부단히 쌓아야 하는 스펙 때문이 아니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것은 모두 무섭게 마련이니까. p129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하라.

좋은 결정은 항상 좋은 정보에서 나온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폭넓게 책을 읽어라.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같은 어둠 속에서 헤매지 말고, 앞서 삶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와 스승들과 깊은 얘기를 나누어라. p130

 

죽도록 힘든 네 오늘도, 누군가에게는 염원이다

욕망의 빛을 향해 달려들다가, 소유를 위해 움켜쥔 주먹을 펴고 버리지 못하다가, 일생을 망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p133

 

자기가 가진 것은 과소평가하고 남이 가진 것에 초점을 맞추어 판단하는 것을 초점주의라 부른다. 우리는 종종 초점주의에 빠져 자기 스스로를 필요 이상으로 불행하다고 진단하고, 의기소침해한다.

 

많은 청춘들이 힘들어한다. 기대는 하늘을 찌를 듯한데, 취업의 불확실성은 높아져만 간다. p135

 

감사에 행복의 길이 있다. p136

 

| 나에게 쓴 편지 | 치열한 꿈꾸기

숨 쉬는 것이 버거울 만큼 미래의 불안과 현실의 불만에 짓눌리면서 이처럼 엉뚱한 생각을 해보는 건 공연한 자위에서가 아니라, 나는 아직도 꿈꾸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치열한 나의 꿈꾸기.

현실에 치열하자.

 

| 그대에게 쓴 편지 | 이별,

 

Part3.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작심삼일 당연하다, 삶의 방식이란 결심이 아니라 연습이니까

이처럼 결의를 실천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결심이 대부분 우리의 습관 바꾸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습관은 바꾸기 어렵다. p151

 

하지만 삶의 방식은 결의가 아니다. 연습이다. 마치 수영을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

수영을 잘하려면 연습해야 한다. 매일매일 연습하면서 조금씩 자기 자신을 바꾸어나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처음의 결심을 며칠 실천하지 못했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다시 계속해나가는 태도다. p153

 

처음부터 이를 악물고 정신력으로만 200km 걸으라고 했다면 성공하지 못했거나, 탈이 났을 것이다. 실천의 기간을 적절하게 잡고 꾸준히 연습해나갔기에 불가능할 것 같던 미션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연습은 참으로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결심하고 실천하려고 하면 안 된다. p156

 

혼자 놀지 마라

많은 중요한 문제들이 인간적 신뢰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인간관계, 중요하고 어렵다. p158

 

실로 혼자 놀기 전성시대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회는 혼자 노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그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학습해야 한다. p161

 

남이 나에게 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말과 행동을 하고, 남이 나에게 했을 때 즐겁지 않은 짓은 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친구란 그리고 변치 않을 인간관계란 어딘가에서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p163

 

그대의 선생을 찾아가라

요새 교수들은 무엇이 그리 바쁜가? 주로 연구와 봉사활동이다. 승진과 연봉산정의 결정적 요소인 교수평가에서 가장 핵심은 연구실적이다. 외국의 좋은 저널에 논문을 몇 편 실었느냐를 가지고 젊은 교수들은 재임용이, 나이 교수들은 연봉이나 성과급 액수가 결정된다. p169

 

요즘 대학생들은 외롭다.

상담하고 멘토링 할 필요는 훨씬 커졌는데, 그것을 해줄 사람은 거의 없어진 것이다. p171

 

사회와 대학이 끊어놓은 사제의 연을, 이제 그대가 먼저 나서서 이을 때다. 주저하지 말고 그대의 선생을 찾아가라. p173

 

비린 듯 산뜻한 잉크 냄새로 아침을 맞으라

최소한 주류 흐름을 간파하려면 그들의 정보 원천과 그를 바탕으로 한 사고의 논리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p177

 

미디어가 곧 메시지다. 그대가 어떤 정보를 얻는가 하는 것만큼이나, 어떤 매체로 정보를 받아들이느냐도 중요하다. p178

 

글은 힘이 세다

진정성이 담뿍 묻어나는 행적이 있었기에 그러한 성취가 가능했을 것이다.

진정한 봉사가 그를 만들었다면, 글쓰기는 그를 우리에게 알린 것이다.

 

자기 전공에서 일가를 이룬 대가들이 명쾌한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때, 울림은 예사롭지 않다.

이러한 감동도 감동이지만,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자신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알리는 글만 것이 없기 때문이다. p181

 

그럴수록 간절하게 소망한 것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있는 글을 쓰는 능력 갖고 싶다는 것이었다. p182

 

그 이후 좋은 글을 써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시를 외웠다.

나는 또 유명한 작가의 글을 끊임없이 옮겨 적었다. p183

  대단하다. 매일 시를 외우고, 끊임없는 필사를 하다니.

학위를 마치고 나서부터 영어단어장은 더 이상 만들지 않지만, 우리말 단어장은 지금도 적는다.

 

그리고 좋은 글쓰기 관련 책이나 기사가 나오면 항상 메모하고 스크랩해둔다. p185

  글쓰기. 아주 좋은 방법이다. 나도 권하고 싶다. 하지만, 글쓰기 말고도 무척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책에서 불편했던 지점 하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글을 잘 쓰려면 생각에 깊이가 있어야 하고, 논리와 구성이 탄탄해야 한다. p186

 

네 이웃의 지식을 다양하게 탐하라

이런 일부 친구들의 머릿속에서 대학의 전공이란 매우 서열화돼 있어서, 좀 더 높은학과의 졸업장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스펙 확보를 위한 전략일수도 있고, 주위의 시선 때문일 수도 있고, 막연한 열등감 때문일 수도 있다. 전형적인 3 마인드.

 

현대 학문의 중요성은 이러 서열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다. 변화하는 사회적 수요에 맞춰 자기 전공을 유연하고 적응력 있게 관리하는 것이 그저 커트라인 높았던학과의 졸업장보다 실제적으로 취업에도 유용하다. p192

 

현대는 통섭과 융합의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지식을 흡수하며 시대의 요구에 맞는 자기만의 이야기 만들어가는 것이 학벌이나 스펙보다 중요하다. P193

자기만의 이야기. 좋은 얘기다.

 

그대 이웃의 지식을 다양하게 탐하라. 전공의 서열 따위는 냉큼 집어 던져라. 지식에는 서열이 없다. 시대의 수요가 있을 뿐이다. P194

지식의 서열은 없을지 몰라도, 학교의 서열은 있다.

 

29,220피스의 퍼즐

눈에 크게 띄는 승부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하루하루의 훈련과 준비가 수없이 모여야 한다. p195

 

인생이란, 하루라는 작은 조각을 맞춰서 커다란 그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퍼즐과 같다. p196

 

하지만 시계보다 필요한 것은 나침반이다. 삶의 성공이란 퍼즐의 마지막 피스를 채웠을 때 판가름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성공이란 커다란 한 번의 성취가 아니라, 매일매일의 작은 승부로 직조하는 것이다.

가정하지 말고 실행하라. 하루하루 조금씩 남는 삶의 빈틈에서 꽃을 피워라. 시간의 빈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생은 조금씩, 조금씩 달라진다. 시간은 영혼을 만드는 유일한 재료라고 했다. p197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에 대하여

(박경철 )“2000 0시를 기해 다섯 가지를 끊었습니다. , 담배, 골프, 유혹, 도박입니다.

그 시간에 책 보고 글 쓰고 하는 거죠. 책은 하루에 정도 읽어요. 화장실, 이동하는 토막시간마다 책을 펼치죠.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시간 없다입니다.”

 

그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무엇을 위해계획표를 것인가,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p202

 

시간관리를 할 때 우선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라.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은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대한 결정이다.

우리의 시간도 냉정한 구조조정을 해줘야 한다. p203

 

줄이고, 끊어라.

훗날 돌이켜봤을 때 청춘의 시간을 허비한 후회의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무의미한 반복이 계속되는 취미, 혹은 시간 때우기를 당장 그만둬라. p205

 

인터넷 서핑보다는 신문 읽기를,

TV 시청보다는 영화 감상을,

늦잠보다는 피로를 푸는 토막잠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닌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술을 택한다. p206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것 중 하나는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p208

 

정작 여유가 생겼을 때, 계획하던 일을 제대로 적이 있었는가? p209

 

바빠야 오히려 시간이 난다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그렇다.

더욱 중요한 점은 바빠야 생활이 치열해져 시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가할수록 쓸 수 있는 시간은 더 생길지 몰라도 치밀한 시간관리의 의지가 함께 줄어들기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P210

치열해져야 시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니. 가슴이 갑자기 막히는 이야기다.

 

카르페 디엠사용법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 행복하기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고, 관계를 만든다. p214

 

그대 생활의 라임은 무엇인가?

에미넴을 빈민가에서 건져낸 것은 결국 랩이었다. p217

 

라임이란 무엇인가? 하나의 작은 제약이다.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규칙이다. p218

 

그대에게는 스스로 지켜내는 제약이 있는가?

그대의 삶에는 규칙과 리듬이 있는가?

그대 생활의 라임은 무엇인가? p219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후 박사과정에 진학하고 유학을 떠나고 학위를 받을 때까지, 영어는 참으로 여러 번 효자노릇을 했다. 1986, 하루 1시간의 1 투자가 이후 오랜 기간 나를 먹여 살렸다.

 

그때부터 나는 ‘1-1’원칙이라는 것을 갖게 되었다. ‘하루에 1시간씩 1년간 투자하면 무엇이든 꽤 잘할 수 있게 된다 원칙이다. p221

 

| 그대에게 쓴 편지 | 재수를 시작한 너에게

재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가지라고 대답했지. 하나, 주위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는 , ,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 p225

 

어떤 분야에서든 존경 받는 사람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오늘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내일을 준비해온이들이야, 무엇을 하건, 오늘의 고통 없이 내일의 성공은 없어. p228

 

자기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란 건 말이지, 어느 좋은 읽고 느낀 게 있었다고 확 생기는 그런 능력이 아니야.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실천하고 살짝살짝 늘어가는 그런 능력인 거야. p231

 

Part4. ‘내일 이끄는 사람 이끄는

네가 내린 결정으로 삶을 인도하라

너희는 공부만 열심히 해. 나머지는 엄마가 알아서 줄게.

사실 엄마가 자식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란 공부를 제외한 다른 모든 능력들인데, 엄마들은 오히려 능력을 거세시키고 있다. ‘이게 너를 위한 이라면서. p238

 

게다가 부모란 어쩔 수 없이 보수적이다. 빈곤하고 급변하는 시대를 살았기 때문이다. p240

문장을 보면서 저자에게 묻고 싶었다. '그대 역시 보수적인 사람은 아니인가?' 

 

인생의 핵심은 주체성이다. 설령 등짝에 천근 쉿덩이를 지고 있더라도, 그것이 자기 짐이라고 받아들일 있으면 솜처럼 가볍다. 하지만 남이 지워준 무게라고 생각하면, 우산 위에 내려앉은 눈조차 무거운 법이다.

 

엄마를 넘어서라. 명심하라. 지금부터는 엄마가 그대의 가장 큰 적이다. p242

 

내일 이끄는 , ‘ 이 이끄는 삶

법과대학에 다닐 때나 고시를 준비할 때에는 그렇게도 일이 안 풀리더니, 법학에서 행정학으로, 고시에서 공부로 방향을 바꾸고 나니 마치 거기에 길이 있었던 것처럼 행운이 따라주었다. 그때, 사람의 진로란 남이 좋다고 하는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즐겁게 있는 있다는 깨달았다. p247

 

하지만 이내 미련을 접고, 책들을 책장에서 전부 털어냈다. 어제에 연연하면 내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법이니까. p249

 

애플은 소비자 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보다는 개발자들이 천재적 창의성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소비자의 성향과 트렌드를 잘 분석하면 좀 더 소비자 친화적이고 창의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 P252

애플의 생각에 매우 동의한다. 저자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그의 밥법일니까. 물론 성향의 차이도 몫을 차지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니 그대여, 지금의 나 뛰어넘을 것을 생각하라. 기성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끝없이 확대해야 한다.

잊지 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 하라. 그리고 내일 이끄는 삶을 살라. p253

 

찌질이 알파

소위 찌질한알파보이, 알파걸들이다. 밖에서는 잘할지 모르지만 개인 차원에서 놓고 들여다보면 속빈강정 같은 존재들. 교실 밖에서는 아는 아무것도 없는 헛똑똑이 청춘들. P255

알파보이, 알파걸들은 과연 정말 찌질할까? 아무것도 못한다고 말하는 부모들의 기에 눌려 '못하는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문장을 알파걸, 알파보이들은 기분 꽤나 나빴을 .

 

직장에서 일 잘하는 것은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던 것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는 것을, 그대들의 직장선배들은 누구나 안다. 어른으로서 자신을 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소용이 없다.

 

문제는 성인이 되면서 공부만 잘하면 되는시기는 끝이 난다는데 있다. 오히려 때부터는 공부 빼고 나머지 에서 승부가 나는 시기가 시작된다. p257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갖춘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왜 평생 한 번도 제대로 써먹지 못할 어려운 영어단어는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그대의 행복을 좌우하게 중차대한 일들에 대해서는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p258

 

대학은 그대에게 결승선인가, 출발선인가

대학민국 고등학생에게 좋은 대학을 나와야 성공한다 명제는 절대적이다. 그러니 대학을 결승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테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자. 대학은 결승선이 아니다. 새로운 출발선이다.

대학이란 우리가 행복한 삶 혹은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여러 수단 하나다. p261

 

조직에 몸담고 있든, 자기 사업을 하든 톱의 자리에 오르려면 자기를 모두 내던지는 생의 도박 필요한데, 명문대 출신은 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상대적은 학벌의 기득권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보수적으로 진료계획을 설정하는 편이다. p263

 

그대는 이제 학벌 이외의것들을 준비해야 한다. 대학은 그대의 경쟁력을 쌓는 출발선일 뿐이다. p265

  책에서 가장 소름 돋았던 부분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의 한계다. 결국 '학벌' 버리지 못한다는 .

 

스펙이 아닌, 그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

20대라는 시기 전체가 스펙을 위한, 스펙에 의한, 스펙의 나날로 변해가는 것만 같다.

모든 스펙이 전부 무의미하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대한 고려가 없는, ‘다다익선식의 마구잡이 스펙 쌓기는 돈과 시간의 낭비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p269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일수록 제품의 장점을 중구난방 자랑하지 않는다.

마케팅의 핵심은 자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그것을 구매할 이유를 딱 한 가지라도 제대로 알리는 것이다. p270

 

이 구직난 속의 인재난이 의미하는 진실은, 기업 입장에서 스펙이란 하나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스펙의 목록이 아니라, 스펙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나의 기여가능성이다. 그것을 자신만의 이야기 통해 드러내 보여야 한다. p274

 

이것 하나는 내가 제일이다!”라고 어필 할 수 있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서는 그저 그런 스펙이 아니라 확실한 자기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 브랜드의 핵심은 하나의 초점이다. 그대가 가장 잘하는 , 가지에 집중해 그대만의 이야기를 들려 주어라. p275

 

이러한 전략을 사용하려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자신이 무엇을 제일 잘하는지 빨리 깨달아야 한다. 스스로의 지향점이 분명해야, 주위에서 다들 쌓는 스펙이 아니라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자기 인생의 지향점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p276

 

20, 돈보다 중요한

고액의 아르바이트는 모든 아르바이트생들의 꿈이지만, 안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어느 진짜 수입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주객이 전도되더란 말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생긴다. 알바가 가혹하게 저임금이면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힘들고 허탈하다. 그러나 문제는 수입이 지나치게 좋은 경우다. 일부의 사례이지만, 알바의 수입이 좋은 경우에는 굳이 졸업을 해야 하나?’ 혹은 취업을 해도 초봉이 형편 없다던데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하니 말이다.

  부분에서 수입이 지나치게 커서 '굳이 졸업을 해야 하나? 혹은 취업을 해도 초봉이 형편없다는데'라는 생각이 드는것이 알바가 가혹하게 저임금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보다 문제라고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역시 짧은 문장이지만 저자의 가치관을 엿볼 있는 대목이다. 일반적인 삶을 사는 청춘들의 '먹고 걱정' 능력 있고, 좋은 학벌을 가진 이들이 ' 꿈을 꾸지 못하는 '보다 과연 작은 문제일까?

 

중요한 건 당장의 수입이 아니라 평생을 통해 이루어야 할 자신의 꿈이기 때문이다. p280

돈보다 소중한 것, 그것은 바로 그대의 미래다. p281

 

우리에게 대학이란 무엇인가?

단적으로, 대학을 한자로는 大學이라고 쓴다. 그대로 해석하면 큰 배움을 얻는 곳이라는 metme. 그냥 배움이 아니라 커다란 배움을 얻어야 하는 곳이다. 나는 대학에서, 나아가 청춘을 바쳐 해야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커다란 지식, 커다란 책임, 그리고 커다란 꿈. p283

 

하지만 대학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이들의 집합소여서는 안 된다. 책임 있는 리더십과 팔로워십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 대학이 아니다. p286

 

긴 호흡으로 자신의 커다란 을 찾아가겠다는 학생은 보이지 않고, 딱히 데도 없을 같은 자격증에만 관심을 둔다. 최근 대학가에 부는 스펙 열풍이란 단순한 유행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의 본질에 반하는 역사적 역류다. p288

 

일단 기차에 올라타라

일자리, 삶에 대한 기대 수준이 기성세대와 완전히 다르다. 굶어 죽을까 걱정돼 일을 하는 친구는 거의 없다. 행복한 현재의 삶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비전을 위해 직장을 고른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이대며 무작정 눈높이를 낮추라 호통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P291

서울대에는 없겠지...

 

구직자는 자기 능력보다 더 훌륭한 직장을 구하려고 하고, 회사는 제공할 수 있는 대우보다 더 나은 지원자를 뽑고 싶어 한다. 서로의 기대 차이가 불균형을 만든다.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구직난 속의 구인난이 생겨나는 것이다.

취업 희망자들에게는 나중에 기회가 많으니, 일단 시작해봐.”라고 조언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충고하고 싶다. 일단 출발하는 기차에 올라타라고. p293

 

몇 달 후, 혹은 그대가 원하던 직장에 원서를 내밀 , 화려한 스펙만으로 그대를 벌려 반겨주리라 기대하는가? 사회의 눈은 냉정하다.특히 기업은 모든 것을 으로 환산하는 차가운 조직이다. 그러하기에 세월 동안 아무것도 안한 것보다는 어떻게든 사회에 발을 디뎠던 사람을 더 인정한다. 이유는 가지다. 그대가 사회 초년에 치러야 학습비용을 다른 어딘가에서 이미 지불했기 때문이고, 또한 그대가 세월 동안 그냥 놀고 있지는 않을 만큼 부지런하고 열정이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p295

 

특히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규모에 관계없이 반드시 업무 경험을 쌓으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므로 창업을 꿈꾼다면, 작은 회사에 몸을 담고 사장님이나 부장님, 선배 사회인들이 어떤 문제에 봉착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 미리 어깨 너머로 배워두어라. 취업준비 학원에서는 절대로 가르쳐주지 못하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을 직접 경험으로 학습한 후에 실행하는 창업의 성공확률이 훨씬 더 높다. p296

 

사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첫 직장이 아니라 마지막 직장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출발을 했느냐가 아니라, 앞으로 남은 수많은 인생의 걸음들을 어떻게 걸어 나갈 것인가에 있다. p297

 

교정을 나서는 그대에게

사실 우리 사회의 조직문화에는 문제가 많다. 개인의 희생을 너무 많이 요구한다. 조직과 개인이 더불어 행복한 조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p300

 

이 부류의 사람들은 조직생활이나 사업을 하면서 곧잘 파우스트식의 거래를 한다. 성취를 위해서 영혼을 팔겠다는 것이다. 많은 것을 포기한다. 취미를 그만두고, 가족이나 친구와 멀어진다. 개인적 만족을 주는 일에는 등을 돌리고 업무에 관련된 일에만 힘을 쏟는다. p302

 

길이 길인가?”

일을 계속할 것인가? 지금이라도 새로운 일을 모색해야 하는 게 아닐까?”

 

매우 어려운 선택이다. ‘새로 선택한 진로에 어떤 미래가 있을 것인가하는 불확실성이 두렵다. ‘ 직장을 그만두려는 것이 인내심이 부족해서는 아닌가하는 자신감의 부족이 염려스럽다. p305

 

자신의 전 생애적 진로계획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가지고 스스로를 먼저 납득시켜야 한다.

그런 우직함 없이 메뚜기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에 신의 없는 외톨이가 돼 있는 자기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반대로 일상에 매몰돼서 자기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파묻어버리는 것도 문제다. p306

 

사회란 정답이 있는 문제에 올바른 답을 적어내면 거기에 맞는 학점이 나오는, 그런 곳이 아니다. 학교에서는 나태 속에 분주함이 있다. 생활은 다소 늘어지지만 대신 자기 인생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 바쁜 모색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분주함 속에 나태가 있다. 하루하루 일상이 너무 분주하면 그것을 처리하는 시간과 정열을 다 써버리고, 정작 자기를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일에는 나태하게 된다는 것이다. p308

 

| 나에게 쓴 편지 | 인생의 정점을 생각하다

스물을 맞으며 성인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오롯이 가질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하는 열아홉 소년의 기억과, 지그 마흔을 맞는 소감이 묘하게 오버랩된다. p312

 

| 에필로그,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

대춘기라는 말이 있어. 대학생의 사춘기라는 뜻인데, 요즘엔 청소년기에 겪었어야 사춘기가 대학생이 돼서야 나타난다는가 봐. p314

 

네가 지금 영혼을 팔아서라도 가고 싶어 하는 그 대학이란 곳이, 실은 그런 곳이야. 희망이 아니라 좌절인, 고생의 끝이 아니라 고민의 출발인.

'그렇게 가고 싶은 '이라기보다, '가야만 하기 때문에' 가는 대학으로 보인다. 눈에는...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최승자 시인의 <삼십 >에서 인용함> p315

 

취업 준비에 너무너무 바쁘다고 하면서도, 막상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잉여짓투성이야. 자기 관리 능력이 형편없는 거지. 자기소개서에 써넣을 있는 아니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려고 . 당장 보기에는 그럴 듯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같아 보이지만, 길게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는 선택을 아무렇지 않게들 해. 똑똑한 척해도 실은 어리석은 거지. 그렇게 살아서는 되는 나이인데…..

 

나는 네가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어. 어떤 자격이 아니라 지혜를 갖출 수 있는 경험 말이야. 20대는 사람을 배우고, 사회를 배우고 그리고 인생을 배워야 하는 시기야. 이런 배움 위해, 네가 대학생이 되면 뜨거운 열망을 가지고 세상에 뛰어들었으면 좋겠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많은 시도와 실수를 해보았으면 좋겠어.

아직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목표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더라도 다양한 도전을 계속했으면 좋겠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가라.’

 

되도록 많은 벽을 두들기고, 되도록 많은 문을 열어봐. 청춘이라는 보호막이 너의 실수를 용인해 줄거야.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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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7 16:41:02 *.154.223.199

이름만 들어본 저 책이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 제자들을 생각하며 쓴 것이었군요.

내가 저자라면에서 쓰신 것처럼 대한민국 1%에 드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게 한계일 수도 있겠습니다.  

참으로 상세한 북리뷰 잘 읽었습니다.^^

 

이번 주 팔팔이가 읽어야 할 신곡이 안 읽혀서 들어와 읽었어요.ㅠㅠ

이름만 듣던 책을 읽는다는 영광은 있는데, 거기가 다 거기같고 다 똑같은 소리같구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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