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처럼
- 조회 수 239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622 | [013]오늘 쉰이 되었다 - 이면우 | 햇빛처럼 | 2012.11.01 | 2787 |
| 3621 | 재미있는 테스트... [1] | 햇빛처럼 | 2012.10.31 | 2583 |
| 3620 | [012]거미 – 이면우 | 햇빛처럼 | 2012.10.30 | 2608 |
| 3619 | [011]밥문나 - 서정홍 [2] | 햇빛처럼 | 2012.10.29 | 2947 |
| 3618 | [010]담쟁이 – 도종환 | 햇빛처럼 | 2012.10.28 | 2430 |
| 3617 | [009] 나무 학교 - 문정희 | 햇빛처럼 | 2012.10.27 | 2401 |
| 3616 | [008]상처4 - 마종기 | 햇빛처럼 | 2012.10.26 | 3140 |
| 3615 | [007]함께있으면좋은사람-용혜원 | 햇빛처럼 | 2012.10.25 | 3441 |
| 3614 | [006]친구에게 - 이해인 | 햇빛처럼 | 2012.10.24 | 3795 |
| 3613 | [005]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 햇빛처럼 | 2012.10.23 | 3648 |
| » | [004]갈대 - 신경림 | 햇빛처럼 | 2012.10.22 | 2391 |
| 3611 | [003]할아버지 넋두리 - 서정홍 | 햇빛처럼 | 2012.10.21 | 2358 |
| 3610 | [002]침묵 - 백무산 [1] | 햇빛처럼 | 2012.10.20 | 2145 |
| 3609 | [001]가을저녁-도종환 | 햇빛처럼 | 2012.10.20 | 2330 |
| 3608 | ㅋㅋ! ㅋㅋㅋ!!(간밤의 소식 둘) [2] | 써니 | 2012.10.19 | 1759 |
| 3607 | 풍성한 명절되세요. [1] | 희망빛인희 | 2012.09.28 | 1884 |
| 3606 | [에니어그램 지도자과정을 마치며- 성격유형보다 중요한것] | 수희향 | 2012.08.20 | 2457 |
| 3605 | [에니어그램 사고형 3부류- 5,6 & 7번] | 수희향 | 2012.08.20 | 3311 |
| 3604 | [에니어그램 감성형 3부류- 2, 3 & 4번] [1] | 수희향 | 2012.08.20 | 3364 |
| 3603 | [에니어그램 직관형 3부류- 8, 9 & 1번] | 수희향 | 2012.08.20 | 31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