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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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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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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4일 03시 33분 등록

“당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무언가를 알고 있다고 상상하라.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정말 그렇다는 걸 알게 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이나 결함을 봐도 화, 짜증, 불만을 훨씬 덜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인내심에 대해 좀 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리처드 칼슨,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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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아내가 문자를 하나 보내왔습니다. ‘이 쪼잔아! 00 좀 해!’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쪼잔’이라는 말에 순간 화가 났습니다. 곧장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신호가 가는 중에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시 화면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잠시후 흙탕물이 가라앉듯 마음이 가라 앉았습니다. 이후로도 그 메시지를 지우지 않고 들여다보았습니다. 울컥하게 만드는 ‘쪼잔’이라는 말이 어느새 별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 건조한 단어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내 덕분입니다.

최근 두 돌이 되어가는 둘째 아이는 뭐든지 혼자서 해보려고 합니다. 뭘 해도 엉성하지만 그래도 잘 되든 안 되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봅니다. 답답하게 보이는 그 행동을 형이 거들려고 하면 동생은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녀석들 때문에 집안에 조용할 날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소란이야말로 아이들이 커나가고 있는 성장의 소리입니다. 저는 둘째아이에게서 우리 마음안의 자기완성을 향한 갈망이 얼마나 강한 본능적 욕구인지를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며칠 전 지하철에서 미처 내리지도 않았는데 밀치며 올라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순간 밀쳐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그와 동시에‘내 마음이 이렇게 바늘하나 들어갈 곳 없는 비좁은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밀치고 올라타 준 사람 덕분에 나는 내 그릇의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은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기 위해 있을까요?

- 2007. 12. 4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1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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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프리더십 핵심 프로그램 (총 10시간) *

▷ 1차 모임 - 2007년 12월 9일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 2차 모임 - 12월 14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 저녁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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