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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8일 07시 42분 등록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축하할 일이 두 가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연구원들과 함께 작업한 첫 책이 출간된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내 안의 강점 발견법’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이 책은 한 아프리카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손으로 밥을 먹으면 더럽다고 한다. 그러나 당신들은 고작 다른 사람들이 빨던 포크와 나이프로 밥을 먹는다. 나는 내 손가락으로 밥을 먹는다. 다른 사람들이 먹던 도구로 밥을 먹는 것이 문명이라면 나는 나만을 위한 내 손으로 밥을 먹는 건강한 원시에 머물 것이다”

‘당신의 강점, 바로 네 손가락으로 밥을 먹어라’ 이것이 이 책의 메시지입니다.

또 하나 축하할 일은 인생의 길을 함께 걷는 꿈 벗 하나가 역시 책을 낸 일입니다. ‘팀장의 대화법’ 이라는 제목입니다. 코칭 스킬에 대한 책인데 코칭의 진수를 다음과 같이 4 가지로 나누어 두었군요.

* 말의 숨은 의미와 기분까지 알아내라. 이것이 적극적 경청이다.
* 이룬 업적 보다 그 일을 해 낸 그 사람 자체를 칭찬해라.
이것이 칭찬에 진심을 담는 법이다.
* 구체적 증거를 제시해라. 그리고 소크라테스처럼 질문해라.
이것이 대화를 논리적으로 이끄는 법이다.
* 잘못된 점이 있다면 분명하게 지적해라. 이것이 솔직한 피드백이다.

책을 쓰는 것은 아이를 낳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는 어떤 신성한 상징성을 지닙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은 우리 마음 속에서 정신적 생명이 탄생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여인이 한 사제를 찾아 갔습니다.
“저는 신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종교가 내 마음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 이 세상에 그대가 사랑하는 것은 없나요 ?” 사제가 물었지요
“ 제 어린 자식을 사랑 합니다”
“ 거기에 신이 계십니다”

일상의 활동 중에서 당신이 사랑하는 것, 당신에게 신성한 것, 즉 당신의 신이 머무는 그 아이는 무엇인지요 ?

IP *.189.2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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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3.28 20:51:30 *.36.210.80
저를 깨우치는 읽기요, 그리고 저를 의미 있게 하는 글쓰기요.
모든 감정을 흐트러놓고 퍼즐놀이 하듯 놀기도 하고 재껴두기도 하고 삐졌다가 성냈다가 울그락 푸르락 냠냠 쩝쩝 곰실곰실 노는 것.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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