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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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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1일 05시 17분 등록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조는 없고 개량만 존재하는 것일까요 ? 우리는 어떻게 창조적이 될 수 있을까요 ?

창조란 새롭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 같은 작가는 어떻게 하면 새로운 책을 쓸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지긋지긋한 어제의 삶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아니면 지금의 삶을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 볼 수 있을까를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원합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에 대한 어떤 판단을 가지고 새로움을 원합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칭찬했다면 그 좋은 기억을 가지고 그 사람을 대합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비난했다면 그 기억을 가지고 그를 대하게 되지요.

그러나 창조적이 되려면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즉 경험적 판단과 결론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결론을 내리면 일단 편이 갈라지고 그 다음에는 갇히게 됩니다. 나쁜 사람 좋은 사람, 한국인과 유태인, 보수와 진보와 같이 스스로의 분류에 묶이게 되는 것이지요.

창조적이려면 자유로워야하고 자유로우려면 어떤 결론도 없이 매일매일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비교하지 않는 삶입니다. 비교가 없는 삶을 살아가기, 이 위험성이 바로 창조로 가는 길입니다.

새로운 생각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위험하지 않은 창조는 없습니다. 그것은 늘 경계에 서 있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호랑이의 입 속으로 머리를 들여 미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친구가 되거나 죽거나. 창조는 과거를 버린 도전입니다.

오늘은 한 번 비교하지 말고 살아 보세요. 과거의 모든 판단으로 부터 자유로운 날을 한 번 만들어 보세요. 파티의 비누방울처럼 무척 신나는 날이 될 것입니다.
IP *.189.2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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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윤
2008.04.11 06:05:01 *.109.105.247
호랑이 입 속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상상을 하니 발가락이 옴찍하네요. 위험한 하루를 살겠습니다. 신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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