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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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1월 쯤 편집자들을 불러 코멘트를 들어보자. 편집자들의 부정적의 관점, 관심 없어하는 것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작가는 자신이 쓰고 싶은 그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파에톤_
<11:17 시작>
파에톤 꼭지글부터 하겠습니다.
사부님 그니까 그 산에간 이야기를 쭉 쓰는거야?
파에톤 예, 이번에 실험적인 컬럼이었는데, 리얼하게. 제 사견이나 산에 상관없는 컬럼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들을 쏙 빼고 사실 위주로 썼습니다. 의견을 물어보고 어떤 것이 더 나을지
사부님 그러니까 이 책은 니가 그 산에 간 처음부터 끝까지를 쓰는거야?
파에톤 네
사부님 응. 그럼 다른 책들하고 어떻게 달라?
파에톤 어, 중간 중간에 극명하게 대비되는 점들을 섞어 넣을 겁니다. 다른 책들이라 하면 엄홍길이나 프로 산악인들이 썼던 산행긴데요. 그 사람들은 프로기 때문에 저하고는 처지가 완전 다르기 때문에 회사원이라는 인간적인 똥통을 차고간 사람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중간중간에 섞을 겁니다. 처음엔 직장인 이야기 산에 간 이야기 이런걸 쓰려고 했었는데.. 좀 바꿔서 중간중간에 일정을 크게 꼭지를 잡아 놓고 사이사이 넣는 걸로.
사부님 그게 좋아보이네. 그러니까 결국은 한 직장인이 일정한 기간 동안 이 산에 간 산과 이야기, 산 속에서 현실과 만났던 이야기 또 여기 오게 된 이야기 가지가지가 산행 속에서 이제 들어가겠지. 길을 가다가 산길을 올라가다가 생겼던 모든 생각들이 있겠지.
파에톤 제가 나름대로 생각한 차별성은 두 번째는 현재 사회 체제하고 산에 갔을 때 네팔 현지의 순수했던 모습들을 대비해보고 싶은데, 이것은 약간 거북할 수도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거기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과 우리 사회 안에서 생각하는 행복이 약간 다르다는 거지요. 그것을 대비시키고 싶었습니다. 산을 이용하는거죠. 네팔에 사람들과 저 같은 메여있는 직장인 돈이나 물질에 대해서 숭배하고 있는 지금 현재 생각들을 사이사이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차별입니다.
사부님 너 동양 고전 뭐 읽었지? 주역! 어떠냐?
파에톤 처음 접해봐서 새로웠고 어려웠습니다.
사부님 응. 그래. 그리고 또 하나?
파에톤 나머지 차별성은 조금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제 코멘트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당신의 글은 수사가 많다. 조금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경향이 있다.’ 그 코멘트를 받아 들이면서 그게 저의 특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특징을 죽이지 말고 약간 살리는 쪽으로 생각했습니다. 수사를 쓰겠다.
사부님 니가 고른 책들을 보자.
파에톤 어느 등반가의 ??
죽음의 지대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 산악인이지 시인인 사람
익숙한 것과의 결별 - 첫책에 대한 저도 첫 책을 쓰는 입장에서 첫 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이 도출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수사적인 글을 쓴다고 해서 2월에는 문학 책을 골랐습니다.
죄와벌
데미안
1984
문학이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서양철학사 - 버트런트 러셀
사부님 앞에 첫 달 것은 좋고, 2월과 3월은 주제와 떨어져 있는 듯 하다. 지금 너 노자나 장자 쪽 관심은 없니? 그러면 노자와 장자를 2월에 좀 보는게 좋겠다. 니가 가진 생각들의 상당부분이 거기에 다 있지 않나 싶다. 사회로부터 부정성이라고 사람들이 느끼는 점들이 긍정적 가치로 전환되려면 노자나 장나의 표현방법이나 생각을 가지고 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불교에 대한 책을 좀 보지. 헤세가 쓴 책 데미안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고타마스탈타]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거야. 카잔차키스가 쓴 붓다 라는 책이 있는데... 그리고 김화영씨가 쓴 책이 있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 수사적인 표현을 배울 수 있을거다. 구도는 괜찮을거 같아. 처음부터 끝까지 이건 히말라야에 대한 탐사와 여정과 산행기가 되겠지만 너 나름대로 그 속에 가지가지의 사연과 사유를 담아서 가져가면 좋겠고 또 내가 속해있는 사회와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 사이를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가. 거기 다녀온 것이 너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두개의 세계관이 너 안에서 하나로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주제는 히말라야로 가는거고. 두달의 이야기지만 그 안에 훈련기간도 들어가고 회사도 들어가고 수없이 많은 긴 세월들이 농축이 되서 들어가는 거지. 오케이 그렇게 해서 가장 싱싱하고 화려하고 가지가지의 사유들을 길을 따라. 산길을 따라 들을 수 있는 사유들이 녹아 있는 책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충분히 그렇게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모든 컬럼은 딴짓을 하면 안돼. 다른 것에 얼쩡거리지 마라. 매주 이 컬럼을 써라.
콩두_
콩두 사부님 저는 사실 좀 고민이 있는데요. 문경에서는 신화에 대해 쓴다고 했는데요 11월 때는 세가지 책을 이야기 했습니다. 천일간의 자기 사랑, 근데 이게 너무 방대해서 책읽기에 대한 책으로 했어요. 신화에 대한 것도 하고. 천일 간의 자기 사랑을 쓰긴 쓸건데 그걸 첫책으로 가지는 않고 1,2월이 되면 컬럼을 먼저 쓰고 싶어요. 마흔 살 여자 발로 책 읽기.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은 발표는 두 가지 책. 마흔 살~ 나를 찾아온 12명의 여자~ 천일간의 자기 사랑은 쓰고 싶어가지고 열외로 해보고 싶어요. 세 가지로 벌렸기 때문에 좀 그런데요. 저는 천일간의 자기 사랑을 혼자 쓰기로 했고요. 마흔 살 여자 발로 책읽기하고 나를 찾아온 12 여자를 읽을거에요. 잘 결정이 안됐습니다.
사부님 12명이 전부 너지? 그러면은 2달간의 12명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이 될까? 그러면 그래. 마흔 살 여자의 발로 책 읽는거는 다음에 쓰고 이걸 하지.
콩두 저도 이게 재밌긴 할 것 같은데요 제가 동화 작가도 아니고 소설가도 아닌데..
사부님 소설가는 아니지만 작가여야하겠네? 그럼 쓸 만 할거야.
콩두 세계 신화 이야기 (그림도 있더라고요.)
살아 있는 위로
신화 읽는 시간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남신들 등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변신이야기
아라비아나이트
율리시스
여성여웅 신화에 관한 석사학위 논문
사부님 그럼 된거 같고 두달 쓰고, 두달의 작업이 이 책하고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으니까 잘 써서 12명으로 잘 나눠서 12개로 하여튼 정리를 좀 해보지.
레몬_
1. 1월-3월말까지 읽어야 할 책 10권 (@ 표시 : 추천해 주신 것)
인물 탐구 카뮈 <이방인>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소재 이해 미치오 가쿠 <미래의 물리학>
윌리엄 파운드스톤 <죄수의 딜레마>
브라이언 그린 <우주의 구조>
리사 랜들 <숨겨진 우주>
가자니가 <뇌로부터의 자유>
소설 이해 오르한 파묵 <소설과 소설가>
포스터 <소설의 이해>
루카치 <소설의 이론>
소설의 예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즈> @
베르나르 베르베르 <뇌> <신> @
카프카 @
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사부님 추천 보르헤르 @ 한 권만 읽어보기 -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더 복잡하게 만들 것 같기도 하다.
2. 인상적인 코멘트 3가지.
(1) 갈등구조가 명쾌하지 않다.
성공과 자유
자유? - 인생을 낭비할 자유
(2) 어렵다
(3) 복잡하다
1부 케이와 엘의 만남, 둘 사이의 딜이 형성됨
2부 케이의 성공과 엘의 광기 - 여성에 대한 복수심이네??
케이는 학문적으로 성공한 후 고서연을 만나러 간다. 그 때 여자는 조금 아쉬워는 하지만 부자인 의사 남자 친구와 결혼해서 사는 것에 큰 불만이 없다. 케이는 안타까운 나머지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엘을 통하여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다. 그런 후 고서연을 다시 찾아갔을 때 고서연은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다.
엘은 광기를 시험해본다.
십계를 시험한다.
1. 살인하지 말라.
사람을 죽여보고 - @@@ 같은 사람
해부 연습을 해보고
사람들을 모집해서 죽을 수 있게 해준다. 시체로 만든 예술품을 구경시켜 준다.
2. 도둑질하지 말라. - 유명하지 않은 그림을 만져보고 도둑질한다.
혹은 자신이 훌륭한 그림을 그린 후 스스로 훔친다. 그림이 유명해진다.
3. 유명한 재벌의 애인(헬레나) - 무척 아름답다. 그녀와 자보기 위한 술수를 김과 함께 짠다. 사실은 강간을 할 생각이었는데 순순히 따른다. 엘은 쉽게 그녀와 잔다.
4. 부모를 공경하라. - 부모에게 자신의 신장을 최후의 만찬으로 대접하고 아버지를 죽인다.
광기를 실험하는 모든 장소에 케이를 데리고 다닌다.
유명인이 아니어서 좋은 점이 뭐가 있지?
놀러 다니는 것.
처음 해보는 것은 인육을 먹어보는 것이다. 그도 역시 복수를 꿈꾼다. 자신을 결박하려고 했던 아버지에 대하여. 아버지에게 복수한다.
# 신곡 - 두 번 죽음
# 셧다운 시키기 위해서 목을 매담. 머리가 나빠진 척 가장. 그랬더니 이제 자신을 무시하는 엄마. 정말로 죽기로 결심함. 콩팥을 희생하고 살아남.
3부 베아트리체의 등장 - 에바부인으로 귀결
엘의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여자가 나타남.
해결은 미궁으로 빠짐.
그녀를 만난 케이는 그녀와 사랑에 빠짐.
베아트리체는 어떠한 여자인가?
아무에게도 100%의 마음을 주지 않는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다.
마음껏 사랑을 준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아무런 평가도 하지 않는다.
바다와 같은 여자.
케이는 베아트리체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가정. 자신에게 맞는 여자. 그리고 훌륭한 2세를 생산할 수 있는 전통적인 파트너십의 여자. 베타독점적이지 않은 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엘은 베아트리체를 통해 위안을 얻는다. 베아트리체에게 자신의 행동을 고백한다. 그리고 그녀와 가장 본능적인 사랑을 나눈다.
베아트리체는 아이를 임신한다. 슈뢰딩거의 아기. 엘은 베아트리체를 위해 세상에 나오고 싶어 한다. 케이는 위기의식을 느낀다.
이 때 오다가 귀환한다. 그는 바흐의 샤콘느를 훌륭하게 연주해낸다. 오다는 연주회장에서 초청하였던 엘을 만난다. 자신이 어떻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최고가 아니어도 좋으니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바닥의 겸손함으로 되돌아갔어. 나는 바보라고 생각했지. 그러자 마음이 편안해졌어. 너 역시 데뷔를 해야 해. 사람들에게 너의 연주를 들려줘. 엘은 짜증을 낸다. 오다는 설득한다. 자신이 무대를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에이브러험이 엘과 케이의 관계를 눈치챈다. 케이는 처음으로 에이브러험을 살해한다. 그리고 엘과 함께 에이브러험을 처리한다.
케이는 살해용의자로 엘을 지목하며 그의 아파트를 고발한다. 엘의 아파트에는 시체들이 가득하고 시체로 만든 아름다운 예술품이 가득하다. 고가에 팔려나간다.
엘의 데뷔무대.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한다. 여기에서 잡혀 들어감.
사형을 구형 당하였다고 알고 있다.
# 현재 생각하는 결말 묘사
김은 몇 년 간 떠돌아다니다가 뒤늦게 베아트리체를 찾아간다. 그의 아이를 본다. 자신을 닮지 않은 딸이다. 그녀의 집에서 남자의 흔적을 본다. 밤에 기다린다. 집에서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는 엘을 본다. 김은 그 앞에 선다. 둘은 조우한다.
담배 필래?
끊었어. 애 한테 안좋아서.
어떻게 살아 남은거야? 가끔 적국의 정보해독을 도와주고 있어. 더 이상 살인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호감찰 중이야.
너는 지금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잖아. 나는.
차별성 3가지 @ 괜찮다.
@ 그러나 중간에 갈림길이 하도 많아서 - 그 부분만 명료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
# “손에서 놓을 수 없도록 만드는 책.” 템포를 잘 조절하자. 긴장감과 소소한 반전들 관리.
# “내 책의 차별성은 엘의 차별성이다.” 엘을 완전히 색다른 캐릭터로 만들어보자.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캐릭터. 인간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별종, 외계인.
# “1장 당 한 번은 웃기자.”
3. 차별성 3가지를 redefine해서 독자가 인정할 수 있는 차별성이 되도록 하려면 디테일 레벨에서 어떻게 강화되어야 할지 고민. 차별성 3가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꼭지글 한 개를 써서 12월 수업에서 낭독.
서버 오류로 그 자리에서 날려버림.;;; 대신 칠판에 시나리오를 설명.
사부님 재미있겠네. 소설가로 등단을 한번 해보지.
레몬 등단할 수준은 아닌 거 같은데요.
사부님 일단 책이 나와야 하니까. 어. 머릿속에 그것을 생각해봐. 저것이 만약 영화로 된다고 한다면
레몬 영화화 한다면 아예 저것을 다우닝 시켜서 수준을 우리나라 것으로 바꿔볼까.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부님 복잡하게 보이는 글로벌 이름들을 한국적으로 바꿔봐.
레몬 우리가 겪는 거니까 그렇게 바꾸면 더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부님 살리에르와 모짜르트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야기로 나타나잖아. 그러니까 메세지와 주제가
심플한거야. 어떻게 보면 k와 L의 관계이겠고. 저 이야기를 쭉 따라가서 스릴과 엽기적인 것과 탐정적 요소가 있는데 심플한 메시지는 있어야겠다. 그 스토리 라인이 명료하고 분명해지면 의외로 혼동이 되지 않겠지. 지금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는데 시칠리아 케이스도 그렇고 몇 개 소설 처럼 보이는 컬럼들도 보고 그래서 뭐 한참을 읽어가다가 갑자기 끝이 너무 이상해 지는거야. 고전과 만화가 섞여 있는 것 같고. 그래서 레벨을 좀 균등화 시켜야 할 것 같아. 일단 생각나는 대로 쫙 쓰다가 나중엔 독자를 감안해서 복잡성을 좀 줄이고 정리를 해주면 스토리 라인은 분명해 질 것 같다. 하여튼 즐거움을 가지고 좀 해보지.
레몬 좀 고민인게 제 입맛대로 하고 싶다면 좀 현학적으로 쓰고 싶은 것도 좀 있거든요. 근데 전 아무것도 쓰지 않았는데 다들 어렵다고 하니까 좀 고민에요.
사부님 스토리 라인은 명료한데 현학적인 이야기들은 L의 머릿속에 해주면 좀 덜 복잡할 것 같아. L의 생각으로 그치면 좋을 듯. 충분히 생각 속에서 사고를 하고 사건을 사건대로 명료하게. 이것이 사실인지 생각인지를 구분해주면 혼돈이 줄 것 같다. 저 속에 의사가 가지고 있는 의학적 지식들을 충분히 집어 넣어서 세부적인 부분에 의사의 전문지식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 잘 써보고, 일단 나중에 복잡성을 줄여가는 방법을 쓰면 좋을 것 같아.
레몬 책 리스트에요.
이방인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사부님 베르베르, 까뮈, 제임스 조이스, 아마 카프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마 너는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보르헤르 책이 있는데. 그 사람 책을 일단 읽어봐. 한 권만 맛으로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좀 복잡해질 것 같고, 그래서 필요한 부분만 가져다 쓰면 좋을 것 같다.
레몬 차별점 3가지는 어떤 컨셉으로 할까 생각을 해봤는데 일단은 재미를 위한 오락적인 소설이니까 1. 손에서 놓을 수 없도록 만들자. 템포를 좀 조절, 긴장감과 반전.
2. L의 차별성이 내 책의 차별성이다. 예측 불가능한 캐릭터로 만들기.
3. 한 장당 한 번은 웃기자.
서연_
사부님 투자에 대한 책을 내는 거야? 책의 성격이 뭐야? 이렇게 투자해라 이렇게 되는거야?
서연 사람들은 이렇게 투자 하더라. 그 안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류 내지는 좀 아쉬움? 이런 것들에 대한 정리를 해보면 사실 그 내가 하는 나의 투자 스타일 들여다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고,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사부님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 차별성이 나타나려면 어떤 부분이야?
서연 에피소드가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사람들의 에피소드. 실제적인 거. 10가지 정도. 남자 6명 여자 4명. 30대부터 70대까지.
사부님 사례는 뭐 중심?
서연 투자의 기술 . 그게 좀 애매해요
사부님 그게 명료해야해. 그 책이 된다 그러면 목적은 분명하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몇개의 글이 올라온 것을 봤는데 나는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데. 인간을 이해하는 다양한 통로들이 있고 기준이 있는데 이 돈과 관련된 것들을 통해서 그 사람이 누구인지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괜찮은 이야기를 해주면 어떨까? 인간이 어떤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 어떨까? 인간에 대해 알고 싶다. 투자의 방식에 대한 어떻게 투자해라. 이런거 말고 사람들이 여러가지 투자 방식이 있는지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통해 나는 그 사람의 기질, 본능, 나는 이런 사람은 싫고. 이 사람 속에 무엇이 들어 있고,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 지점장으로써 느껴온 것일 텐데. 돈과 인간, 투자와 인간 쪽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그럼 차라리 재미있을텐데..
서연 리어왕의 노후 설계에 대해 적어왔어요. 에피소드를 붙여 왔는데 뭘 붙였냐면. 제가 아는 선생님의 얘긴데요.
사부님 이게 재밌으려면 사실 우리가 머릿속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것과 자신에게 닥쳤을 때는 행동
객관적으로 옳은 것과 내가 선택하는 것은 차이가 있단 말이야. 나에겐 3가지 방책이 있습니다. 제일 좋은 상책, 중책, 하책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 셋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상책을 쓰지 못할 겁니다. 하책을 써서는 안 됩니다. 적어도 중책 이상 쓰셔야 합니다. 자신의 기질과 객관적 사실 사이에서 정해야 하는거지. 어떤 사람이 어떤 투자를 해야하는지, 이러한 투자의 방식들을 놓고 인간에 대한 통찰과 해안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사기 열전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사기열전과는 형식은 비슷하더라도 재물이라고 하는 것을 놓고 어떤 투자의 방식을 자기에 맞게 가져갈 수 있는 책들. 아 나는 이런 투자 방식은 쓸 수 없을 거야. 이건 쓸 수 있을거야. 나는 투자 방식을 놓고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될지. 명료한 차별성이 있어줘야 될 것 같다. 나는 투자 방법을 이야기 하려는게 아니고 돈과 투자라고 하는 게 우리 삶에 있어서 늘 따라다니는 것인데 이 삶 속에서 투자 방식과 나와의 관계를 찾아가고 싶은데 이 책이 도움을 주면! 누가 TV에 나와서 이야기 해줘도 나한테 맞지 않더라. 나는 아주 오래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는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지. 이런 것을 알 수 있는 책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서연 제가 모델을 선정을 할 때 어떤 생각으로 했냐면요. 객관적인 사실을 미리 좀 정리해서 해봤어요. 30대는 돈이 없는게 정상이고, 우리 사회에서 젊은 여자들이 이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편모가정. 외벌이 가정. 정말 오래 기다리는게 달인인 종류. 다양한 케이스가 있어서. 그래도 왠만한 부분을 커버할 수 있을 만한 부분.
사부님 어떤 사람이 니 사무실에 걸어 들어왔어요. 투자하고 싶다고 하면 뭘 처음 물어보냐?
서연 명함을 줘요. 명함을 주는 사람과 안주는 사람이 있는데 안주는 사람이 돈이 많은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첫 질문은 투자 경험. 뭐 해봤는지. 은행 거래 증권사 처음. 주식 말아먹은 경험. 등
사부님 그럼 거기서부터 조언이 달라지냐?그럼 넌 거기서부터 책을 쓰면 되겠네.
서연 그렇게 시작하려고요. 처음 만났을 때 상황이 어땠는지 부터 쓰려고요.
사부님 이게 책이 한권 될 수 도 있을 것 같은데. 예를 들면 나 월급쟁이다. 일반적인 월급쟁이들이 가지고 있는. 쓸 수 있는 돈도 정해져 있고, 저축 돈도 정해져 있고, 이런 사람들을 위한 투자의 방식은 따로 있을 수 있고. 이 사람이 언제 돈을 쓰고 싶은지, 바로 얻고 싶은지, 아니면 차차 벌고 싶은지. 그런 것들을 잘 살려서 구성을 잘 하게 되면 차별성이 있을 것 같은데. 뾰족하게 어떻게 전개해 나가야 좋을지.
서연 중심에 사람을 놓기로 한거죠.
사부님 예를 들면 투자의 방법에서 가장 많이 모델을 찾고 있는 몇 사람이 있잖아. 그니까 예를 들면 누구처럼 투자하라. 그런 형태가 있고. 또 하나는 약간 너다운 시도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돈과 고전.
서연 그 생각을 해서 사기열전을 생각을 한거죠. 제가 모델화 하고자 하는 그 사람들 하고 얘기를 풀어가는 구성을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서로 하는 일에 관심이 많으니.
사부님 음. 그래서 그렇게 쓴 책이 나오면. 너희는 사겠냐?
서연 투자나 주식이나 쭉 보면 그중에 2/3 는 외국 서적이고 1/3 우리나라 책인데 우리나라 책은 대부분 네 개의 통장, 디테일에 대한 책들이 대부분이고요. 펀드는 이렇게 투자하라. 실패하지 않는 펀드 투자. 이런 종류의 책이 다고. 다른 종류의 책은 아예 없던데요.
사부님 아니 우선 기본적인 질문이 돈이 많은 사람들은 투자 관심이 많지만, 나처럼 돈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이니까. 돈이 없는 사람들은 돈이라는게 늘 걱정이 되는건데.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질문들이 제일 많이 나오지 않아?
서연 제일 많이 나오는데요. 현실적으로는 사실 돈이 없는 사람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잖아요. 제가 그 얘기 할려고요. 일단 직업을 바꾸고 올인을 해서 바닥을 칠 각오를 한다. 두 세번 정도 바닥 경험을 하고 나면 완전히 망가져서 노숙자가 되던지 아니면 돈을 벌던지. 돈 버는 확률이 1% 안되거든요.
사부님 나는 사실은 그런 책이 필요한 거 같아. 돈 없는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1% 밖에 안된다. 그 이야기가 훨씬 맞는 이야기 아니야? 그러나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이야기 하겠다. 생활비 1000만원 쓰는 사람, 100만원 쓰는 사람하고는 마음가짐이 다르잖아. 난 그래서 책 제목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투자하지 마라.’ ‘너는 투자하지 마라.’ 자기가 진정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쪽으로 가지고 가야지. 안돼는 걸 가지고 1% 이야기를 가지고 하면 안돼. 1%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에요. 성공이라 하는 것은 한 사람이 절대적으로 적으니까. 투자는 먹고 사는 문제. 진실을 이야기 해줘야 하지 않겠냐. 너는 투자하지 마라 그런 책 쓰고 싶다는 거지.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가져가면 좋은 책이 되겠냐 이거지. 그래서 그 99%의 투자. 1%에 대한 이야기 하지 말고.
서연 10명 중에서 성공한 투자가라고 2명 정도. 나머지 8명은 저와 어정쩡하게 얽혀 있는거죠.
사부님 너는 없는 자들의 투자 방법 10개를 알 수 있냐? 그들이 매일 하는 실수가 어딘지는 알죠. 실수를 이야기 해주면서 기회를 알려줘야지. 현명한 의사결정인지,현명한 삶의 태도인지. 사례 10명을 잘 찾아서 적절한 투자 조건. 적당히 넘어가는게 너무 많아. 조금밖에 안썼어. 그 조금 쓴 것이 본론이 되려면 인용할 것 인용하고, 본인의 확신도 있어야 되고. 대안이 될만한 충분한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적절한 조언을 해줘야 한다. 금융 정신과 책이라고 생각하고 써봐. 절약과 근검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거기에 적절한 고전이 들어갔으면 좋겠고, 소로우 책 같은거, 또는 행복이나 가정이나 사랑 이런 쪽의 제안과 그것에 부응하는 책을 가져오는게 좋겠어. 논어, 장자, 겸어하고 소박한 삶에 대한 법정의 책이 들어올 수 도 있고 묵자의 책이 들어올 수도 있지. 거기에 걸맞는 책들 속에서 좋은 내용들 가지고 와. 돈 쪽에서 썼던 저자들과 다르게 좋은 내용을 쓸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해보지.
아무래도 10명의 모델과 10명의 제안. 투자와 관련된 10개의 제안이 나와야 될 것 같고. 10개의 제안에 10개의 고전이 따라 붙는 이런 모습이 되면 책과 돈이라는 잘 엮여지지 않을 것 같은 것에서 연결이 좀 될 것 같아. 예를 들면 공자와 돈. 이러면 전혀 관계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공자도 그런 얘기를 늘 하거든. 내가 그 사람의 돈을 벌고 이 세상을 부유하게 살 수 있는 내 마음대로 부유하게 살 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 말을 끄는 마부라도 하겠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 호화스럽게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욕망이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또 다른 조언이 나오면 그 다음에 누군가의 현명한 고전 속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책과 돈이 얽혀가면 좋을 것 같다. 결국은 돈을 벌려면 돈에 직접 투자하지마라. 돈에 돈을 벌기 위해 돈을 투자하지 말고 잘 살 수 있는 다른 방법들과 다른 투자의 기법들을 병행해야 할거다. 현장에서 여러가지 투자의 케이스도 보고 1%의 가능성과 성공의 사례를 가지고 몰려들지 말고, 수없이 많은 부작용, 케이스에 대한 적절한 조언을 하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이제 첫사랑들이 생긴거니까 딴 남자나 딴여자를 쳐다보지 말고 오직 이 사랑을 위해서 달려가도록! 그럼 되겠지.
깔리여신_
사부님 이번에 나온 책이 에세이에 관한 책 아닌가? 이번 책은 주제가 있는거야?
깔리 네 전체적으로 나이듦에 관한 것, 심리, 자기자신이 중년여성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사부님 그러면 연구원에 들어온 목적이 잘 맞나?
깔리 저는 연구원에 들어온 목적이 독서가 주목적이었고, 터키 기행이 2/3 정도 써뒀는데 이 기행을 쓰려고 들어온 겁니다. 연구원 생활이 터키 기행을 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빨리 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부님 불교하고는 상관이 없는거지?
깔리 네 그러나 언젠가는 쓸 겁니다.
사부님 그런데... 나이듦에 관한 책이 그렇게 절실해?
깔리 네 50이 되고 나니까 내가 정말 늙었구나 - 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내가 이전에 서문에 여자 50이면 지나가던 개도 안돌아본다고 했었는데 이를 제목으로 하라는 의견도 있었다.
사부님 읽을 책을 말해보지.
깔리 말함. 가벼운 책도 많은데 사부님께서 무거운 책을 정하라고 하여서 이렇게 정해 보았습니다. 제가 율리시즈 1,2를 읽고 3을 마지막으로 제임스 조이스 평론 1,2를 읽기로 했습니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목록이긴 하지만...
사부님 그런데 읽어야 할 책 중에 시몬느 보바르의 <노년>이라는 책이 빠진 것 같군. 그런데 이 책 부담스러울텐데... 재미있어. 나이듦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50을 잡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아?
깔리 성경숙 선배 말이 50대 여자 시장이 너무 좁고 출판사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컨셉이라고 합니다.
사부님 지금 마흔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왔잖아. 책읽기도 그렇고... 출판 시장이 불투명하고 책이 잘 안팔리고... 그래서 차라리 특별한 범위를 주는 것이 더 낫지 않냐고 생각하는데, 50대도 책을 많이 읽는 편이야. 50대의 여인들. 읽을 수 있는 책들은 또 없을지도 몰라. 모든 책을 구해보면 아직 50대보다 더 적으니까... 50을 겨냥해서 써보는 게 어떨지? 마흔이 특별히 속으로 있었던 것은 아니잖아? 마흔은 되는데 50은 안될 이유가 있나? 마흔이 유혹의 시절이긴 하지... 50이 되면 마음이 조금 소심해지나?
깔리 그런 것 같아요.
서연 아닌데...?
깔리 남자들 이야긴데 50이 되면 예쁜 여자를 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세상이 사는 게 하나도 재미가 없다고 하더라. 재미있는게 오로지 술 밖에 없더라고 하던데.
사부님 많이 조루한 사람들이구나.
웨버 남자들이 아니라 그 사진 찍는 사람들이 그런가보네.
깔리 그렇게 남자 50인 2명에게 들어서
웨버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요(다들 웃음).
사부님 여자들 갱년기는 언제쯤 시작해?
샐리 50.
사부님 남자들은 갱년기가 그렇게 뚜렷하지 않지만 여자들은 확실하다. 성적인 부분들이 좀 퇴화되고.... 그래서 여자들에게는 50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데 별다른 책이 없는 것 같아. 모든 연령에 대해 다 팔리는 대박책을 쓰겠다는 생각이 없다면, 내가 50이 되고 있고 이 책을 나에게 선물해주고 있다면...
나라 별로 안궁금해 할 것 같은데요.
깔리 결국 내 이야기를 풀어서 50의 이야기를 해야 하네요?
사부님 요즘은 숫자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꽤 괜찮은 것 같아. 50이 100세의 딱 절반 아니냐? 50에 대한 책이 한 권쯤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들어. 한 번 생각해보고 어쨌든 뭐... 나이듦에 대해서 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좀 탐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지금까지 보기에 그대의 책이 별로 탐구가 없어. 그냥... 불교라고 하는 적당한 문체... 그랬을 것 같아서 1년간 책을 읽었으니 50을 탐구하자 -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내가 앞으로 10년을 살아야 하는 운명 앞에서 50을 탐구하리라... 이런 생각으로 쓰면 지금까지 쓴 책들과 차별성을 보일 수 있을 것 같고, 시장성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깔리 그럼 에세이로 갈까요? 그러면 내가 지금까지 썼던 책들의 내용이 조금 조금씩 들어아게 되어 있어요.
사부님 그렇지. 적절하게 녹아들어가겠지.
깔리 제가 꼭지글을 한 번 읽어 볼게요. [읽는다.]
사부님 마흔에 관한 이야기지? 일단 글을 많이 써봤기 때문에... 우선 몇 가지 구성 요소들은 들어가 있는데, 잘 정돈되어 있다는 생각은 안들어. 처음 시작할 때는 마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나중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이야기가 나오잖아? 무엇인가 일관적인 내용이 없고... 마흔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 마흔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또 내가 보기에 사례가 너무 많아. 사례의 나열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단 말이야. 그리고 사례들 간의 길이가 다르고, 레벨을 좀 맞출 필요가 있어. 한 꼭지 속에 내가 집어넣고 싶은 사례의 숫자가 몇 개가 되어야 할지 생각할 필요가 있어. 글이 우선 되려면 기본적인 틀이 있어야 하는데
1. 첫문장을 채집해야 해. 첫문장이 무엇이 되어야 할까? 이걸 항상 고민해야.
2. 이 꼭지 속에 사례를 몇 개를 집어넣을까? 고민해야. 너무 많이 들어가면 혼란스럽고. 딱 맞는 사례 하나 정도를 갖고 들어와서 내 논조를 예시하겠다고 구성해야 함. 한 주제에 한 사례 정도로. 명료하게. 사족이 되지 않도록. 가자아아앙 적적할 사례가 따악 하나 들어가서 적절한 논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붙인다고 글이 풍요로워지는 것이 아니다.
3. 주제를 확실하게. 내가 도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가? 내가 보기에 50에 관해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건강부터 자식, 자신의 삶 기타 등등... 의 중요한 주제를 가지고 50의 탐구에 관한 주제를 쓰고 싶다면 좀 더 명료한, 주제가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불교를 많이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고전에서 많이 따올 수 있다면 좋겠고.
세린신_
기억에 남는 코멘트 세 가지
1. 점심시간이 들어가는 것이 숨통이 트인다.
2. 문과 출신 선생이 수학 선생을 쓰는 것
3. 통통 튀는 문체
목차는 거의 바꾸지 않았다.
사부님 명료하게 잘 됐기 때문에 괜찮은데... 뭐를 읽을거냐?
세린신 1월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수학의 역사 - 칼 보이어
수학사 - 수학의 본질을 파악하는지에 관한 책
2월 수학의 기초와 기본 개념 - 하워드 엘비스
수학의 천재들
수학 걱정 뛰어넘기 - 수학을 불안해하는 원인들과 대처법, 쉘라 토비어스
니가 진짜 수학을 못하는 이유
3월 수학 시트콤 - 크리스토프 드래서
수학 오딧세이 - 엔 루니
문명과 수학 - 리첟 망키?
사부님 자 이제 꼭지글 한 번 읽어봐.
세린신 확률론에 대한 꼭지글 읽음.
사부님 조금 더 쉽고, 조금 더 재미있게 쓸 수 있는지에 취중하면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한젤리타_
(사진을 너무 열심히 찍어만 주시다가 정작 사진 한 장이 없네요.;;;)
인상에 남는 코멘트 3가지
1. 자기 자신을 보고 싶으면 행복? - 이게 마음에 들었다.
2. 이야기가 설명적이고 묘사가 부족하다.
3. 부정에 대한 부분. 똥의 좋은 부분, 나쁜 부분의 중간에서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는데 이를 따로따로 말하는 것보다 하나로 연결해 나가는 방법이 없을까?
이번에 노자의 도덕경을 읽으면서 노자의 색깔을 입혀봤습니다. 차별화 할 수 있는 세 가지 부분도 고민을 해보았고... 일단 차별화 지점은
1. 소재가 똥 - 똥쟁이로 살았던 시절
2.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
꼭지글을 읽으면서 나머지 하나의 차별화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읽는다.]
사부님 어떤 책을 읽어?
한 1. 모로하시 데츠지 <공자노자석가> - 사부님 추천
2. 아우구스토 쿠리 <드림셀러> 꿈을 파는 사람의 이야기
3. 이자크 디네센 <바베트의 만찬> 이야기란 무엇인가? 천재적 이야기꾼
4. 미셀 투르니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인간의 신화적 이미지가 원초적으로 회귀하는 과정
5. 리처드 브라우티건 <미국의 송어낚시>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꿈을 찾아 아내와 어린 딸을 데리고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주인공의 탐색여행은 물질문명의 오염 속에서 유년시절의 녹색의 꿈을 상실한 채 살고 있는 모든 미국인들, 그리고 더 나아가 현대인들 모두의 탐색여행으로 확대된다. 반체제 책으로 저주 받는 책,
6. 위화 <허삼관매혈기> 삶, 피를 팔아 살아가는 팍팍한 이야기
7.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8. 이강백 <이강백 희곡전집1> 대화의 모든 것을 표현
9. 구본형 <나, 구본형의 변화이야기>
10. 스캇 폑 <아직도 가야 할 길> 사람의 심리에 대한 부분
사부님 세권의 책. <어린 왕자>. <연금술사>. <꾸베씨의 행복 이야기> 이 책 세 권을 면밀히 볼 필요가 있다. 이 책들을 거의 외울 정도로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가능하면 <백한가지 이야기> (마음을 열어주는), 인디언 이야기 (체로키) 중에 “나무야, 작은 나무야.” 그래서... 이 책이 가질 수 있는 형식 중 최고의 형식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면 좋을 것 같다.
한 다음 줄거리를 말씀을 안드렸는데, 다음 줄거리는... 이렇게 줄거리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똥의 꿈을 소년의 꿈을 담아서 다니는데(똥차가) 처음 간 곳이 동물원인데 여기서 코끼리의 똥을 통해서 코끼리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코끼리의 울음 소리를 듣게 되고 코끼리의 꿈 이야기를 듣게 된다. 뿌꼬는 처음 씨앗이 시작된 곳으로 도달하게 된다. 그래서 처음의 소년과 만나게 된다. 뿌꼬는 씨앗에 담았던 꿈의 주인이 바로 씨앗인 것을 알게 된다.
사부님 구성이야 독특하게 잡아가게 될텐데, 그 형식과 구조를 면밀하게 다듬어야 할 듯. 여러번 읽어서 구성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웨버_
웨버 저는... 한 이주 정도 몸살을 앓아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사부님이 아프신 걸 제가 같이... 그리고 한 가지 말씀 드릴 것은 12월 첫 주에 임원 인사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제가 연임하게 되었습니다(박수).
사부님 일년밖에 안됐는데?
웨버 그래도 임원 인사는 그렇지가 않아서...
사부님 쌀벌하군.
웨버: 제가 이 회사로 오기 전에는 적자도 많이 나고 직원들도 회사를 그렇게 다니고 싶어하지도 않고, 왠지 회사는 힘이 없고, 개인은 회사에 기댈게 별로 없어서 아쉬울 게 없는 가운데 (제가) 힘들어했고... 180명의 직원 중 50명 정도가 한꺼번에 나가려고 해서 이들을 한 명씩 모두를 양재천에 1시간씩 걸으면서 면담했는데, 면담한 거의 모든이들이 나가면서 어떠한 이야기를 하는지 일일이 듣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렇듯 만성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직원들이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이 연임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그 동안 받았던 코멘트 중에, 현장에서의 땀의 보고서와 같은 책을 만들어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의사 결정에 대한 고민... 고민은 하지만 누군가에게 보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였다. 문제를 직면하는 입장은 아니고 1회성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마인드를 벗어나서 나의 운명이자 회사의 운명, 그리고 땀의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저에 관한 책이지만 회사의 위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로 직원들이 CEO 의 입장에 대해 알면 도움이 될 것이고,
CEO가 자기 성찰을 통해 방향감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타임스케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을 실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어떤 방식으로 직원들과 고민했는지에 대해서 정리 할려면, 2014년도 상반기에 책이 나오는 것을 목표로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팀워크로 해보라는 조언. 실무진의 생각을 정리. 이것을 바탕으로 대표로서 어떤 생각을 하는가...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활용될 수 있는지 “같이”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일을 하려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1. 월별로 인문학 특강을 하면서 사부님과 프로젝트를 하는 것. 사부님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우리가 정리하고, 사부님이 이에 대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
2. 전체 중 일부를 선별하여 변경연과 같은 워크샵을 하는 것. 우리가 진짜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 12명 정도. 창조적 놀이를 1년 동안 진행하는 것. 이 결과를 책으로 엮어내는 것.
그리하여, 이들 12명을 리쿠르팅하는 글을 써보았습니다. [읽는다]
서연 일단 흑자 전환을 축하드립니다. 주가의 병목 부위가 흑자전환인데...
웨버 처음 시작은 미약 했지만, 본사 CEO와 함께 합의한 사항은 본사가 목표 달성에 미달해도 BNE가 목표성과를 내면 직원 인센티브를 주시고, 본사가 목표 달성에 성공해도 우리가 미달이면 주지 말아달라고 연초에 합의한 후, 직원들과 우리의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하자고 독려 했다.
독서목록
1월 조안 마거레트 <경영이란 무엇인가>
피터 드러커의 책
권력을 경영할 줄 아는 힘이 있어야 사람이 움직여진다. 제프리 <권력의 경영>
제프리 페퍼 <숨겨진 힘>─ 사람 중심으로
피터 드러커 - 매니지먼트에 대해서 <매니지먼트>
찰스 핸디 -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찰스 핸디 - <포트폴리오 인생>
순자 - <권악> 맹자가 인에 의해서 덕치가 가능하다고 한 것을 순자는 사람 안의 욕망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것이 조직의 경영에는 더욱 합당.
관자 - 관중의 정치 사상. 정치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사회 구조에 대해서.
장자 - 이번 1년 동안 공부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람에게서 구하라
하버드 글쓰기
경영의 실제
노자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등을 참고할 만한 책으로 선정
사부님 좋네. 좋은 실험이고, 실험 자체도 큰 이슈가 될 것 같고. 3달 동안 읽어야 할 책도 좋아. 들어가야 할 내용은 다 들어갔어. 사람이야기를 하려면 제프리 페퍼가 들어가야 하고, 방향이 어떻게 갈거냐... 경영이 100년 정도 유지되고 있지만 새로운 혁신 없이는 경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경영이 어떻게 가야 할지는 개리 해멜만한 인물이 없는 것 같아. 그리고 경영이 어떻게 움직여 왔느냐에 관해서 피터 드러커를 읽으면 경영의 속과 안이 보일 거야. 그 세 사람 정도가 들어갔으면 일단 기초 라인이 단단할 것 같고, 거기에 찰스 핸디가 들어가게 되면 아마도 지금 일하고 있는 IT 업계에 도움이 많이 될거야. 요새는 조용하긴 하지만 톰 피터스의 책을 한 권 읽을만 하다. <사고의 폭발> 오래됐지만... 이 프로젝트 팀원들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왔을 때 CEO 가 채택할 것인지 말 것인지.
알렉시스드 토코빌 <미국 민주주의>의 책을 읽으면 책의 포맷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포맷을 빌려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민주주의에 관한 관찰을 책으로 낸 것. 아주 중요한 고전이다. 이 포맷이 어떻게 되냐면, 미국이라는 나라는 사례로 삼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미국 민주주의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강점과 위험을 동시에 보고 있다. 거기에 대한 장절이 매우 구체적이다. 그래서, 뭐 이런거지. 문화와 민주주의... 이런 챕터가 있다고 하면 거기에서 하나하나 이렇게 질문을 한다. 민주주의에서 문학은 어떤 형태일까? 군기는 어떻게 될까? 장기전에서는 교전력이 어떻게 될까? 이런 식으로 하나 하나 자세하게 물어보고 있다. 하나하나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서 질문하고 답을 구해가는 방향으로 가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가령, 우리는 어떻게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 갈 수 있는가? 에 대한 챕터가 있다고 한다면
창의성이 무질서를 만들지는 않을까?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과 어떻게 배치되나?
이런 식으로 마음 속의 의구심을 하나 하나 짚어나가는 것. 테스크포트와 하나하나 질문하고 실험하는 것. 그러면 그저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이 포맷과 똑같이 내 회사에 대해서 쓰겠다. 내 회사에 대해서 책을 쓰지만 사실 내 회사에 관한 책이 아니라 경영에 대한 책을 쓰는 것.
샐리_
무대공포증 감정코칭
의식과 집중
주도권의 싸움
이 세가지를 집중해서 책을 써야 겠다.
꼭지글 읽음.
사부님 그래 이제 뭐 읽을거야?
샐리 데이비드 호킨스의 3가지 책, 한비자 책, 변신이야기, 이 시대 남자들에게 꼭 필요한 말하기의 모든 것- 남자 스피치, 나승연 프레젠테이션.
사부님 커뮤니케이션에 관계된 책들을 조금 보낸게 좋을 것 같은데. 프레젠테이션 보다 더 넓은 범위, 설득의 심리학을 보는게 좋을 것 같고, 한국형 설득의 심리학도 나쁘지 않아. 시시한 책은 아닌 것 같아. 프레임. 커뮤니케이션 쪽의 책을 한 권 정도를 더 보안하는게 좋지 않겠냐 하는 생각이 드네.
앞으로_
오늘로써 자기가 다 뭘 해야 하는지 결정이 난 건가? 한젤리타 결론이 났어? 명료해?
3번 읽기 책 북리뷰 정리하기. 형태를 어떻게 쓰는게 좋을지. 지금 기본은 저자, 본문, 내가 저자라면이잖아. 그런데 지금 딱 걸리는 대목이 인용부분이야. 인용부분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이게 문제인데. 너희들끼리 고민을 좀 해보는게 어떨까? 일단 여기 세 번 읽기가 언제 끝나? 3월 말까지 3번읽기를 끝난거를 일단은 한번 지금과 같은 포맷으로 모아보지. 저자에 대해서 정확하게 연구하게 되지. 본문이 나오게 되면 본문의 내 생각이 달리지? 그 밑에 내 케이스와 내 생각, 내 해석이 깔려나오지.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어떤 식이 될것이고, 이런 점이 보완되었으면 좋겠고. 그 다음에 출판사를 만나봐야 될것 같아. 좋은 편집자가 요구하는 포맷이 있을거야.
책이 한권 나오려면 a4 100~120 -> 200~240
15매에서 20매 정도. 책을 우선 3번 읽고 이 책이 무슨 뜻이고 나에겐 어떻게 해석되는지가 확실히 드러나지. 그것을 놓고 어떤 포맷을 잡느냐는 출판사하고 우리 한 번 이야기를 해보자. 또 질문!!!
4월부터 들어오는거지. 우선 신청하려고요.
관자-> 장자 -> 게리 해멀 -> 자크 아탈리
<3월 말까지>
순자, 한비자, 장자, 관자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변신이야기, 파우스트, 율리시스,
맥베스, 리어왕, 햄릿
삼국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