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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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머스 루이스 외 <사랑을 위한 과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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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보면 오래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금방 헤어지고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거나 교제 중에 또 다른 이성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들은 설레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사랑을 밀고 당기는 승부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관계에서 설렘이나 승부의 긴장감이 사라지게 되면 더 이상 흥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합니다. 열정으로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금방 꺼져버리는 휘발유사랑입니다.
그에 비해 장작불 사랑이 있습니다. 이 사랑은 휘발유와 같은 강렬한 열정으로 시작할수도 있고 성냥불과 같은 작은 열정으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열정이 사그라지기 전에 상호이해와 친밀함이라는 장작을 만들어 불길 속에 밀어 넣기 때문에 사랑이 꺼지지 않고 오래갑니다. 크게 싸워 설사 꺼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다시 공기를 불어 넣어주고 잔가지를 얹어주면 다시 타오릅니다. 이러한 장작불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설레고 뜨거운 것만을 사랑이라 생각하지 않고 편안한고 따뜻한 것 또한 사랑이라 여길 줄 압니다.
비유하자면 휘발유 사랑은 제목이나 표지에 이끌려 책을 사서 잠시 가지고 다니다가 정작 내용은 보지도 않고 처박아 두거나 버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왜 그 책을 샀는지조차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장작불 사랑은 내용을 알고 싶어 그 책을 산 것이고 그렇기에 정독을 하며 책의 내용을 차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합니다.
당신의 사랑은 휘발유인가요? 장작불인가요? 당신은 사랑하는 이의 정신을 서문에서 후기까지 정독하고 있나요?
- 2011. 12. 21. '당신의 삶을 깨우는 ' 문요한의 Energy Plus 5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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