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260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번역가나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싶은 분에 대한 답신이었는데, 본인이 질문을 지워 답신만 남게 되엇군요. 참 이상한 모습이긴 하지만 혹시 번역과 교사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잇는 분을 위해 남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
*****************************************************************
우선 한가지 문제는 해결될 수 있어보입니다.
퇴근 후에 아주 좋아하는 책의 원서를 사가지고 들어 오세요. 너무 두껍지 않고, 이미 본인이 아주 감동적으로 읽은 적이 있는 영문서적이면 좋겠습니다. 지나치게 어려운 시나 소설 보다는 수필,전기류가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나서 하루에 1 -2 시간씩 번역을 해보도록 하세요. 책 한 권을 번역하는 데 그러나 3개월 넘기지 않도록 자신에게 약속을 하기 바랍니다. 다 끝 난후 다른 분이 한 한국어 번역본을 보며 비교해 보세요. 이렇게 4권을 1년 동안 해 보면 번역가로서의 자신의 능력과 만족도를 평가하기에 아주 중요한 기준을 얻게 될 것 같습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되면 그때 그길로 좀더 깊이 들어가 보는 것이 좋겠군요. 그때 쯤 다시 제게 연락을 주세요. 다시 의논해 보면 좋겠군요.
교사의 길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는 생각만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군요. 교사로서의 삶에 대한 끌림, 어떤 보람, 아이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등이 있어야 좋은 교사가 될 수 있겠지요. 스스로에게 또 아이들에게 좋은 일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그렇다면 2년 반의 투자가 나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1 | 문의드립니다 [1] | 심통 | 2008.10.08 | 7 |
1650 | 조직관리 [3] | 개살구 | 2008.10.27 | 11 |
1649 | 투데이, 그리고 오늘의 명언... | 김성태 | 2024.10.11 | 166 |
1648 | -->[re]빨리 결정해야지요 | 구본형 | 2005.04.07 | 1694 |
1647 | -->[re]최악다운 해결 | 구본형 | 2004.07.27 | 1695 |
1646 |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고민들.. | 마음의 개척자 | 2005.08.16 | 1695 |
1645 | 연말인사 드리며 | 송민우 | 2005.12.26 | 1695 |
1644 | 안녕하세요.. 서른의 알바생입니다 | 정훈 | 2004.06.22 | 1700 |
1643 | -->[re]떠나야할 적절한 때 | 구본형 | 2004.07.29 | 1702 |
1642 | 차기 꿈프로젝트 예정일 관련 질문 [1] | 꿈찾아 | 2006.02.07 | 1703 |
1641 | -->[re] stay if you can stay | 구본형 | 2005.05.31 | 1704 |
1640 | 방금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읽고... [2] | 박상준 | 2005.12.06 | 1705 |
1639 | -->[re]옮기는 시점이 중요해 보이네요 | 구본형 | 2004.04.18 | 1706 |
1638 | -->[re]일상적 삶 역시 진지하고 필요한 과정입니다 | 구본형 | 2005.03.02 | 1706 |
1637 | 여행.. [1] | 구본진 | 2005.04.08 | 1706 |
1636 | 앞서간 사람이 있기에.. [1] | 조양연 | 2005.08.29 | 1706 |
1635 | -->[re]기업의 경영혁신 방향에 대해서요. | POSTURE | 2004.05.15 | 1707 |
1634 | 성공이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세요?? | 과년한 처자 | 2004.03.19 | 1708 |
1633 | 자격증이 빠른 성공의 발판이 될수 있을까요? | 지방대생 | 2004.06.14 | 1708 |
1632 | -->[re]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 좋아 보입니다 | 구본형 | 2004.07.23 | 1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