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650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보내주신 메일에 다음과 같은 문귀가 있군요.
"얼마전에 제가 생각하기에 아주 비젼있고 지금까지 해왔던
선택중에 제일 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에 드는
또 하나의 직업을 알게 됐습니다. "
이 우연한 조우를 그냥 스쳐가게 하지 말기 바랍니다. 저는 그 일이 무엇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을 보고 사랑에 빠져들 듯, 우연히 만난 그 일이 내 마음을 끄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자신의 길을 가게 된 사람들 중 가장 많은 경우가 이렇게 '우연히, 혹은 우연을 가장한 예기치 않은 곳에서' 자신의 관심을 끄는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스스로 그 일을 오랫동안 그리워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곤 합니다. 사람을 보고 그 우연한 만남에 고마워 하지만, 그것은 우연이라기 보다는 속에 잠재되었던 오래된 그리움이 그 순간 짝을 만났거나 확실한 자기표현법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우연선 때문에 자신의 길을 걷게 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나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겸손 이상의 진실입니다.
좋은 직업, 내 마음을 끄는 직업, 내가 한 가장 잘한 결단...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 일을 아주 잘하기 위해 기획하고 시간을 쓰고 그 일을 하며 사세요. 그 일의 다양한 얼굴들을 이해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그 일과 더불아 사는 법입니다. 그게 구체적인 꿈이예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10 | -->[re]진정으로 타인을 돕는것 | J | 2003.07.12 | 1792 |
1409 | -->[re]책임있는 선택 | 조 우 영 | 2003.07.14 | 1710 |
1408 | 제 갈 길이 무엇인지? | 쥰페이 | 2003.07.15 | 1820 |
1407 | 도와주실 수 있는지...... | dreampia | 2003.07.17 | 1953 |
1406 | -->[re]고민하는 방식을 바꾸어 보세요 | 구본형 | 2003.07.17 | 2035 |
1405 | -->[re]자기의 도움을 먼저 | 구본형 | 2003.07.17 | 1916 |
1404 | 인생선배님들의 충고..의견 부탁바랍니다 | sword | 2003.07.20 | 1795 |
1403 | 이런 문제도 상담드릴 수 있나요? | 휴... | 2003.07.23 | 1856 |
1402 | 부끄럽지만 상담 좀 해주세요.. | 폴리애너 | 2003.07.23 | 1844 |
1401 | -->[re]의외로 그런 일들이 많이 생기는군요 | 구본형 | 2003.07.23 | 2003 |
1400 | -->[re]묘수와 요령 ? | 구본형 | 2003.07.24 | 1873 |
1399 | 답답합니다 | 나애리 | 2003.07.25 | 1668 |
1398 | -->[re]승환이의 꿈 | 홍승완 | 2003.07.27 | 1729 |
1397 | -->[re]두려움과 아쉬움의 공통점 | 홍승완 | 2003.07.28 | 1760 |
1396 | -->[re]이선경이에요 | 조 우 영 | 2003.07.29 | 1736 |
1395 | 공감합니다.. | 용성이 | 2003.07.31 | 1652 |
1394 | 무언가에 대한 불안감과 안타까움.. [1] | 이경은 | 2003.07.31 | 1854 |
1393 | -->[re]내자신에 대한 질문과 선택 | POSTURE | 2003.08.01 | 1787 |
1392 | 요즘 고민 두가지.. | 김쟝 | 2003.08.04 | 1800 |
1391 | -->[re]답이 늦어 미안 | 구본형 | 2003.08.05 | 19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