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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8일 19시 20분 등록

 

우리는 바다에 뛰어 들었네 
옛날 로마인들처럼
푸른 아드리아 해변을 따라
푸른 물결 위로
젊은 여인들이 가슴을 풀어헤치고 해바라기를 하는
섹시한 볼의 페블 비치에서
푸른 수영을 했네

빵집 아가씨가 너무 예뻐서
 들어가 열 개의 빵을 사고
모두를 위해 버스 냉장고 속의
시원한 맥주를 통째로 샀네
다섯 번을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고
젖은 발가락 사이로 바람이 들락거리는 것을 즐겼네
한나절이 지나고
난 얼굴이 까맣게 타고 말았네
너무도 많은 젖가슴을 훔쳐보았기에

2009828191930390.png

IP *.160.3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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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맘
2010.01.17 19:02:33 *.209.20.91
발가락 사이로 바람이 들락거리는 걸 즐기다...기차게 멋진 표현입니다.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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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2 17:57:40 *.212.217.154

욕망은, 살아있다는 증거.

내 욕망에 솔찍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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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11:31:32 *.212.217.154

지중해의 철퍽이는 해변에

가슴이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있는 해변을 그려봅니다.

과거의 근심과 미래의 걱정은 그곳에서는 존재하지 않겠지요.

오늘의 소중함만이 가득한 그 곳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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