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칼럼

연구원들이

  • 오미경
  • 조회 수 2273
  • 댓글 수 8
  • 추천 수 0
2013년 10월 14일 11시 25분 등록

No 24 나는 지금 살아 숨쉬고 있는가        오미경        2013.10.14

 

조령산 휴양림에 갔다. 한글날 연휴와 이틀의 연가를 냈다. 화요일 밤 9시에 도착했다. 3박 4일이었지만, 온전히 3일( 9,10,11일)은 나를 위한 시간이었다. 나 스스로 기념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3년전 이 날 수술을 끝내고 난 후, 살아있고 건강하게 걸으면서 내 손과 발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기적처럼 느껴진 때였다. 옆에 계곡물이 흐르고 가을 바람이 사방 벽면으로 흘러오고 풀벌레소리가 들리는 가을 밤에 와인과 촛불과 나를 축하하는 시를 읊었다. 이 고요한 숲속에 들리는 거라곤 계곡물소리, 풀벌레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기대수준을 낮추면 삶이 행복하다고 하지 않던가. 욕심을 부리면서, 나를 저 높은 곳에 두고 그곳에 미치지 못하면 나 자신을 학대하고 왜 그렇게 못하느냐는 잔소리와 함께 내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지 못했었다.

 

모든 일상이 불평일 때, 삶은 그렇게 갑자기 나에게 잠깐 멈추라고 말했다. 숨가쁘게 앞만 보고 달리던 나는 발병으로 인해 멈추어야 했다. 외적인 변화에 따라 심리적인 전환이 온다는 것. 전환을 맞이하려면 중간지대, 잠깐 멈춤과 혼란의 시기를 겪고 마음정리를 해야 했다.

 

요즘 들어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사부님을 비롯하여 그토록 이름있고 명망있는 사람들이 생을 달리할 때, 많은 이들 가슴속에서 살아있고 지인들이나 제자들이 남아 있는 일을 할지라도 본인이 정작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걸 아는 순간 살아 숨쉬는게 얼마나 축복된 일인가.

 

P131010_142229.jpg

 

 

2013년 10월 9일 수요일

 

아침 9시에 일어나 산책을 나갔다. 길이 이어져 숲속 길을 계속 가다보니

제 3관문까지 이르렀다. 과거길, 오미자길, 마패길. 문경과 연풍을 이어주는 제3관문은 조령산 줄기다. 조령鳥嶺, 새도 넘기 힘들다는 뜻에서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가면서 숲의 정기를 한껏 들이마셨다. 넓은 길이 도로가 아닌, 돌맹이와 좁다란 산길과 낙엽을 밟으면서 가을을 느꼈다. 문득 이런 글귀가 떠오른다.

 

“봄에 핀 예쁜 꽃보다 잘 물든 단풍이 더 아름답다.”

 

P131011_161729.jpg

 

가을은 영혼이 맑아져 숨가쁘게 살아온 자신을 많이 생각하게 한다.

여러 가지 일을 벌여놓고 마음고생 하면서 남을 원망하고 미워했었다.

3여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나를 보고 싶었다.

시간은 하염없이 바람이 흐르듯이 물이 흐르듯이 흘러간다.

사라지는 바람에서 흐르는 물에서 나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순간 순간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는 것 뿐이다.

 

산길을 걸으면서 숲속길을 혼자 걸으면서 몰려 오는 사람들을 피해

산길을 오솔길을 걸었다. 멀리서 가까이서 들여오는 사람들의 목소리

크기도 하거니와 쓸데없는 말들. 침묵을 지키고 나무가 있는 산길을 걸어보니

그 동안 얼마나 쓸데없는 말들을 많이 하고 살았나를 알았다.

남들이 말하는 것을 보니, 말하는 것이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처럼 느껴졌다.

 

인간의 소음으로 나무들이 심히 괴로웠을 것 같다.

심한 소음으로 인해 나무는 아무말없이 다 받아주고

인간들을 치료까지 해주다니, 우리가 자연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던가.

나무와 함께 풀벌레들이 찌르르 찌르르 노래 부르고

계곡의 물소리가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내려 준다. 지금 이 순간 나는 살아 숨쉬고 있다.

나무와 함께 이 산길 위에서......

침묵을 가진 뒤에야

내가 얼마나 소란스럽고 쓸데없는 말을 했는지에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에.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마음을 쏟은 뒤에야

평소의 마음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진계유. 뒤에야-

 

기대수준을 아주 확~~ 낮춰 버리고, 앞으로 남은 기간은 덤으로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신선이 따로 없다. 물흐르는 계곡에서 아무 생각없이 먹고 자고 책읽고 산책하고

이것이 바로 신선이구나. 무릉도원이구나. 사람이 자연과 가까워지면 자연을 닮은 이유다.

산책하는데 나무에서 나뭇잎이 우스스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인생이 바로 하루살이같이 느껴졌다.

 

아침 산책길.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고요히 나무 사잇길로 도토리도 주워가면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계곡 물소리와 새가 여기 저기서, 까마귀가 까악까악 하는 소리하며

두 갈래 길이 있었다. 두 갈래 길이 있는 지도 몰랐다. 내려오면서 양갈래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왜 나는 왼쪽 길을 보지 못했을까라는 자문에, 20~25호까지 통나무집을 바로 그 길만 갔었다. 세상은 그렇다. 자기 눈에 보이는 것만이 자신의 세상을 이루고 살아간다.

통나무집을 지나서 눈썰매장을 지나자 좁은 오솔길이 나왔다. 인적이 드문, 아무도 없는 길을 걷는데 땀이 났다. 아침 산책길을 홀로이 걸어보면서 하루살이 인생이 생각났다.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 프로스트의 <걸어 보지 못한 길> 중에서-

 

 

 P131011_161541.jpg

 

 

우리네 삶이 하루살이 인생이라면 하루를 늦게 시작하는 것은 시간낭비요 삶의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좀 더 일찍 시작하고 깨어있다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은 습관이라고' 하고 않았던가.

 

산책하면서 또 하나 깨달은 게 있다. 양갈래 길이 있든 여러 가지 길이 있든 정상에서는 모두 만날 수 있다는 거였다. 내가 왼쪽길을 택했을 때, 오른쪽 길을 택하지 않은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다. 길은 모두 이어져 있고, 정상에 도달한다면 어느 길로 왔든 모두 만날 수 있었다.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

 

나무가 바람에 흔들린다. 누워서 하늘을 바라본다. 밤사이 비가 내리는데 나무가 비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빗소리가 가슴을 뛰게 만든다.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이 있었다니. 몽골에서 느꼈던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령산에 있었다니. 숲이 우거지고 나무가 크고 계곡도 깊으니 햇빛이 조금만 사라져도 흐리게 보인다. 늦가을도 아닌데 으스스하게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이 곳이 바로 조령산휴양림이다.

 

 

P131009_094230.jpg

 

아침에 일어나 산책길을 걸었다. 간밤에 내린 비로 나무가 더 깨끗해지고 내 마음도 정화가 되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살아있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

살아 숨쉬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빈손으로 맨몸으로 나왔는데 참으로 많은 것들을 누리면서 열가지 중에서 하나가 부족할 때 불평하고 살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산속에 다람쥐가 도토리를 주워가는 모습도 보였다. 다람쥐가 살면서 “왜 이 나무는 이렇게 큰거야? 왜 이 바위는 커서 내가 오르내리게 힘들게 만든거야. 왜 비가 오는 거야. 내가 먹을 도토리들을 사람들은 왜 주워가는거야. ” 라고 불평하지 않는다. 어쩌면 인간만이 환경을 네탓, 남의 탓 하면서 불평하면서 사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인간이 다람쥐만도 못하단 말인가?

 

와인 몇 잔에 흥이 돋아 벤취에 누웠다. 누워서 보는 가을 하늘은 왜 이다지도 눈부시게 푸르는지.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나무 그늘 아래서 누워서 가을 하늘을 보고 있었다. 나무들이 무성해서 나뭇잎사이로 흘러들어오는 햇빛들이 내 가슴에 와 닿았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가을 꽂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른른 날> 중에서

 

 

P131009_095950.jpg

 

 

있잖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보았는데 말이지.

나무는 가만히 있는 것보다 바람에 흔들려서 가지도 흔들리고 초록색의 나뭇잎도 흔들리고,

그러다가 녹색 수명을 다한 물든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더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들과 잎들을 보면 참 멋있기도 하지.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나무,

아니 바람과 친구가 되어 나뭇가지와 잎들이 춤을 추는 것 같아.

바람과 춤을 추는 나무와 나뭇가지, 그리고 잎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면서 피는 꽃> -

 

 

바람과 춤을 추는 나무는

바람이 났다

바람이 난다는 것은 또 다른 자신을 찾아가는 일

바람이 흔드니 나뭇잎이 흔들리면서 한껏 자신을 뿜어낸다

나뭇잎 하나하나가 바람에 흔들린다.

나무가 아름다운 이유를 이제야 알겠어.

가만히 있을 때보다

바람에 흔들리고 온 가지를 흔들면서 춤을 출 때가 멋있어.

어쩌면 나무는

바람이라는 친구를 두었기에 그 친구와 더불어

춤을 추기에 더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일 거야.

 

혼자서는 흔들수가 없기에

바람의 친구를 불러

자신을 흔들어 달라고

그래서

춤을 추게 해달라고

춤을 추고 싶을 때는 바람을 부르지.

 

와~~~~

이토록 마음이 충만함을 느끼는 날

바람과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자판을 두드릴 수 있는 손가락이 있으니

이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가.

이 가을을 한껏 즐겨도 아쉬움이 남는 시간들이다.

바람아

어쩌란 말이냐

바람아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사람도 바람에 흔들린다

세파에 흔들리는 사람들

세파의 바람에 흔들리는 사람들은

잠깐 멈추고 내면을 들여다본다

자신을 알아가면서 나뭇잎처럼

생을 다해 갈 때 떨어진다.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는 생명들

나뭇잎이 떨어져 땅에 거름이 되고

 

나도 바람과 춤을 춘다

온 마음과 영혼과 함께 춤을 추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가을 바람에

잘 든 단풍잎이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듯

나도 떨어지리라.

나도 잘 물든 단풍이 되고 싶다.

 

 

IP *.50.65.2

프로필 이미지
2013.10.15 10:55:02 *.108.69.102

금방이라도 와인 한 병 들고 숲속에 들고 싶게 하는 글이네요.

한편으로는 이 충만한 고요함을 간직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삶과 바람나는, 그런 뜨거움을 껴안고 가고 싶네요.

프로필 이미지
2013.10.22 11:42:19 *.50.65.2

일상의 번거로움을 벗어나 숲속에 있어보니 삶이 달리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그 떠남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을 찾아가나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또 다른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는 챙겨줌이 왜 필요한지를 알겠어요. ^__^

프로필 이미지
2013.10.15 13:00:01 *.11.178.163

미경님의 유쾌함은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기 때문인가요? 궁금해졌어요. 

주변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힘이 뭔지가.

프로필 이미지
2013.10.22 11:45:59 *.50.65.2

문득 욕심과 열정의 차이를 생각해본답니다.

뭔가를 하려 했을때,

그것이 열정일까? 아니면 욕심일까요?


욕심과 욕망의 차이를 또 생각하게 하는군요. ㅎㅎㅎㅎ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저 또한 사람들과 더불어 어울려 살아가는 배워가는 중입니다. 

정화님의 뜨거운 가슴속에도 늘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정감을 느끼게 하지요. 

프로필 이미지
2013.10.16 16:18:06 *.91.142.58

언니~ 완죤 멋져부러~~!!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 여행에 동행하지 못하구

언니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해드린게 지나고 보니 잘 한일인 듯 ㅋ

프로필 이미지
2013.10.22 11:47:51 *.50.65.2

지니가 그렇게 나를 많~~~~이 생각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각자의 스케쥴이 있으니...

마음을 모아 다음번에 시간을 만들어 보자구. 

프로필 이미지
2013.10.23 00:25:52 *.185.8.113

역시 오로라선생님입니다. 너무 멋진글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무언가를 향해 도전해 갈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해야 한다는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삶의 행복이 결코 큰 것이 아니라 작은것에서도 충분히 느끼고 깨달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글을 읽는 도중에 "삶의 기대치를 아주 확 낮춰버리라"는 말을 보면서 선생님과 마주보고 대화를 했을 때 이 말을 했을 선생님의 gesture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면서 자꾸만 생각이 나게 하는 부분입니다. ㅋㅋ

 

위트가 있으면서도 삶에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내 스스로가 어떻게 만들어나가야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진솔하고 깊이있는 칼럼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글을 읽고 나니 저도 지금 당장이라도 무스카토와인 한병. 치즈, 초코머핀을 갖고 휴양림으로 떠나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요즘에 미소연습해야하는게 저의 과제중 하나인데 선생님의 칼럼을 읽으면서 얼굴에는 미소가 마음속에는 평안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김치, 치즈를 외치는것 대신에 선생님의 이번 칼럼을 계속 읽으면서 미소연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3.10.23 16:09:30 *.50.65.2

미소 연습을 하면 절로 마음이 행복해지겠지요.

마음이 즐거우면 절로 미소가 얼굴에 번지겠지요.

 

'웃을 일이 없어도, 웃다 보면 웃을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이  혹은 주위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제공해야만

즐겁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제공되지 않으면, '내가 제공하면 된다' 라는 마음으로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삶의 주인공은 "자신"이니까요.

어떤 환경에서도 적극적인 자기 해석을 하다보면

환경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겠지요.

선생님께도 힘이 되셨다니 제가 도리어 감사합니다 ^____^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52 #24. 10월 오프수업 쭌영 2013.10.27 1749
3751 [10월 오프수업] 내 인생의 중요한 경험 그리고 나의 책 [1] 땟쑤나무 2013.10.27 1735
3750 일상의 변화1 [1] 효인 2013.10.24 1633
3749 [2-20] 길 위에서 받는 수업 [2] 콩두 2013.10.24 1695
3748 #11_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서연 2013.10.22 2099
3747 #23. 시험 끝내고 화장실 청소합니다. [2] 쭌영 2013.10.22 1956
3746 [No.6-3] 얼마나 드러내야 글이 되겠니? - 서은경 [2] 서은경 2013.10.21 1960
3745 N025.의식이 육체를 지배하는가, 육신이 마음을 지배하는가. [3] 오미경 2013.10.21 3560
3744 가을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4] 유형선 2013.10.21 1545
3743 나는 무엇을 위해 지출을 하는가?! [1] 라비나비 2013.10.21 1538
3742 #20. 일요일 오전 10시, 번데기는 무슨 생각을 할까 [5] 땟쑤나무 2013.10.21 1617
3741 절실하면 이루어 진다 [4] 최재용 2013.10.21 2142
3740 아날로그에 취하다 네 번째 - 달고나 書元 2013.10.20 1645
3739 [산행기] 적석, 쌓는 자의 꿈 (적석산) [1] 장재용 2013.10.16 2688
3738 #10_사람을 알아본다는 것은 [1] 서연 2013.10.15 2071
3737 "당신은 뼛속까지 경영자인가? 아니면 겉으로만 경영자인 척하는가?" [1] 학이시습 2013.10.15 3789
3736 [No.6-2] 전환의 경험; 삶이 요동칠 때 - 서은경 [2] 서은경 2013.10.14 1493
» No24. 나는 지금 살아 숨쉬고 있는가 file [8] 오미경 2013.10.14 2273
3734 전환의 시간 [2] 유형선 2013.10.14 1551
3733 [10월 3주차] 성공의 함정과 공중 그네 [3] 라비나비 2013.10.14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