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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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이블 TV에서 '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일명 X세대라 명명되어지는 65~76년생들이 대학시절을 보낸 시기이자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혜택과 여유로움이 자리를 잡았던 시절.
반면 다양한 사건 사고도 많았던 90년대 그것도 1994년.
1994년은 내 인생의 황금기였던 대학 4학년 때이다.
92년 여름에 '난 알아요'라는 곡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던 동갑내기 뮤지션 서태지는
후속곡을 연달아 히트하며 가요계에서 입지를 굳혀갔고
경제의 비약적 발전은 강남권의 부동산 붐과 더불어 '오렌지족'이라는 신흥 계층을 탄생시켰다.
풍요 속에서 수입차에 나이트 클럽에 출근도장을 찍으며 일명 "야~타"족으로 일컫어지던
이들은 '오렌지족'은 사회현상의 하나이자 관계의 일시성을 대변하는 당시 사회적 아이콘으로 자리잡는다.
소위 '신인류'로 불리던 그 시절의 청춘은 20년이 지난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나?
2000년대는 초고속 인테넷망의 발전과 함께 그야말로 인테넷의 황금기였다.
그 중 특히 눈에 띄던 시대적 문화 아이콘은 "싸이월드"였다.
가상공간에서 지인들과 소통하고 지인의 지인들로 인맥의 폭을 넓혀가던 공간.
당시 일촌들이 나에게 달아주는 "일촌평"을 읽는 재미는 쏠쏠했고
일촌평의 양과 질이 그 사람의 인성과 인기도를 평가하는 잣대로도 작용했다.
그 후 10년이 흐른 지금, 무적의 싸이월드도 이제 페이스북과 트위터에게 SNS계의 왕좌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요즘 싸이월드에서는 과거 동일한 일자에 내가 썼던 다이어리의 글들을 푸쉬로 알려준다.
일테면 오늘이 12월 2일이라면,
내가 싸이월드에 가입했던 시기인 2002년부터 현재까지 12월 2일에 작성한 다이어리를 모두 보여주는 것이다.
다이어리 알림 기능을 통해 과거의 다이어리를 읽으며
"그땐 그랬지"하는 생각과 함께 추억에 잠길 때면 어느새 입가엔 미소가 머금어진다.
10년 다이어리라는 것이 있다.
10년치의 일기를 한 권의 노트에 작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10년 다이어리에서는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볼 수 있다.
미래시점에서 바라보는 현재는 과거다.
또한 미래도 현재시점에서 미리 작성해 봄으로써 현재로 만들 수 있다.
10년 일기의 힘...이것이 우리가 미래의 풍광을 작성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 시절 그 때 정말 사건 사고도 추억도 많았어요.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에...
근데 그 시절 가요들은 참 심금을 울리는 곡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일테면 윤종신 '너의 결혼식'이나 '오래전 그날' 같은 것...
아~~ 옛날이여!!
제가 젤루 반짝이던 시절인데 ㅋ
요렇게 날씬하던 시절도 있었지용... 나~~돌아갈래!
조만간 돌아갈 예정입니당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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