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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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2차 회의를 궁금해하실 단 한 분의 변경인이라도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 글을 씁니다..
2차 회의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 가장 적절한 표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만나뵙지 못한 선배가 있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제 안에서 다음 단계로의 정리가 되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 뽕공이와 함께 도윤 선배를 만났습니다.
오늘은 책 출간을 기념하여 종윤 선배와 희석 선배를 만나, 웹진과 기타 책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금요일에는 뽕공이와 함께 은미 선배를 만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표지가 걱정되어 전화를 걸어 준 철이와 짧지 않은 통화를 나누었습니다.
모두모두 고마운 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인 중에 한 분이 갑자기 입원하여서 오늘 병실에 잠시 들렸습니다.
제가 옆에 온 줄도 모르고 곤히 잠든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 분은 퇴원을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하고 싶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말을 건네야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를 생각하며 바라보는, 환자복을 입은 낯선 모습의 그 분은 어쩐지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이윽고 잠에서 깬 그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현. 사람 일은 알 수 없으니, 절대 무리해서 일하지는 마”라고 합니다.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는 제게 “근데, 지금 하는 일이 꿈이었다면 죽도록 해 봐. 그게 제일이야. 인생 머 별거 있어” 합니다.
“꿈. 그게 젤 좋잖아. 젤 신나잖아”하며 해맑게 웃던 그 분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말처럼, 누군가의 소중한 몇 십 분을 함께 하며 함께 꿈을 꾸려면, 저희들이 만드는 글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야 할는지...한 분 한 분 주신 말씀들을 바탕으로 더 진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변경인 여러분.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고, 늘 웃음 가득 행복하세요.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2011/modules/pxeboard/skins/PXE_flat_board_list/img/default/comment/avatar.gif)
2차 미팅에서 만난 도윤님은 참 신선했습니다. 익히 알고 있었지만 재능이 참 많고 센스있는 훈남이더군요.
여러모를 저랑 다른 기질을 소유해 더욱 매력적이더군요. 히히 넘 자세한 관심이라구요??
그건 남자를 좋아해서리~~~그러니 당연 회의 안건보다 더 섬세하게 기억에 남을 수 밖에요....
서울에 있음 더 자주 만날텐데.... 아직 말도 트지 못했는데 떠나다니..ㅠㅠ
그렇지만 좋은 글, 좋은 이미지로 만날 수 있어서 대행이에요. 우리 좋은 만남으로 이어가요.**
'인간답게 살자.' 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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