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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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에 대한 기록
<박 승오>
2010년, 지적 갈망이 커지고 퍼내기만 하는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껴 퇴사 후 독서에 매진했다.
처음엔 밥과 의무 사이에서 갈등을 느껴 소중한 두 가지를 병행하다가
전환기는 밥보다는 존재를 우선해야 하고 멈춤으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학생 때 아버지의 책 선물이었던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후 책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가
구본형의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를 읽고 가슴이 쿵쾅거릴 정도의 전율을 느꼈다.
그 이후 젊은 날 아파했던 이유와 대학시절의 실명의 원인과 처방을 알게 되었다.
대학 4학년 때 녹내장으로 3일간 실명상태에 있었는데 겉으로는 무리한 공부에 스테로이드 안약을 넣은 것이
화근으로 보였지만 내면으로는 천재소리 듣고 자란 형에 대한 경쟁심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통이라도 잊어야 할 것이 아니라 기억해야 할 것으로 마음에 담아두어라. 그것이 글 쓰는 이의 특별함’이라고 채찍질해 주시는 구 본형 스승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50페이지의 자서전을 쓰면서 실명사건을 비롯한
여러 일들이 운명의 부름임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지적인 측면에서의 깨달음을 얻고 타인과 나누는 삶이 내 인생의 목표라는 것이다.
그 후 공학을 떠나 교육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고 두 권의 책을 스승과 공저했다.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아 배우다보니 요리는 글쓰기나 강의와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머리에 순서도가 그려져서 요리하듯이 글쓰기도 그렇게 쓰고 있다.
두 번째 전환기에는 매일 도서관에 앉아 주로 조지프캠벨, 융, 헤세, 법정스님, 니어링부부의 책을 즐겨 읽었고
마음의 스승으로 모셨다. 몇 년 후에는 시골로 내려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나의 성소인 도서관이 있는지를 먼저 살핀다. 이렇게 작가이자 강연가가 되었지만
‘작은 나를 버리고 큰 나를 찾아라, 즉 자기실현을 향해 나가라’는 목소리를 들은 후
켄 윌버 데이비드 호킨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등 서양의 신비가들과 노자, 장자, 성경, 불경 등
종교 서적이나 신비주의와 선에 관한 책을 두루 읽었다.
그러나 궁극적인 실재는 말을 넘어서는 것이기에 직접 간화선까지 체험했다.
그러자 <나>라는 경계가 사라지고 전체와 하나가 되는 합일의 경험을 했고, 그 후 객관적으로 작은 나를 바라보는 커다란 하나의 존재를 느껴서 성공이나 명예에 대한 욕심이 많이 줄었다.
그렇지만 특정종교를 따르기보다는 영적인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다.
<홍 승완>
2009년, 검은 형체에게 칼 맞는 생생한 꿈을 꿨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칼 융의 그림자 꿈)
그 꿈은 억눌려 있는 어두운 부분을 살피라는 무의식의 메시지임을 알게 되었다.
34세가 되기 전에 다섯 권의 책을 공저했다. 전환기 때는 한 권도 출간하지 못했지만
글은 1주에 두 번씩 꾸준히 쓰고 있고 마음편지로 5년째 매주 한 편 쓰고 있다.
타인에게 글을 공개하는 것은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함으로써 나라는 문명이 존재함을 알릴 수 있다고 보고 글을 쓴다.
혼자 두 번 여행했고, 법정스님( 책을 40권 이상 모음, 언젠가 스님에 대한 책 쓸 계획)과
구본형님을 마음 속 스승으로 삼고 거기에 조지프캠벨, 칼 융까지 4명의 스승을 모신다.
특히 여행을 통해서 외로움과 고독을 구분할 줄 알게 되었고, 여러 인물 연구를 통해 독서와 글쓰기, 여행이
서로 잘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석산 근처 신혼집에 회심재라는 서재를 꾸미고 성소라고 느끼며 몹시 기뻐한다.
서재에서 매일 독서와 글쓰기 여행을 떠나고 있다.
5년간 200권의 책을 읽고 100편의 글을 썼고 분석심리학을 독학했고 MBTI를 공부했다.
회심재에 10년간 읽을 1000권의 책을 마련했다. 여행갈 때는 책 몇 권을 챙겨간다.
구본형과 법정스님의 책을 주로 읽는데 특히 스승의 공간을 찾아 읽는 것이 여행 중 독서의 묘미임을 안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바깥세상에서 발견한 마음의 고향인 아시시에서 평화로운 충격을 느끼고
특히 성당 지하 공간에 있는 성인의 무덤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에너지, 특히 사랑과 평화,
치유와 영감의 에너지를 느꼈다. 아시시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열망이 있다.
잡념을 갈아버리고 오늘 하루를 시작하자, 오늘 하루 향기롭고 풍성하기를, 오늘 할 독서와 글쓰기가
공명하기를 기원하는 의례로 핸드 드립 커피를 진지하게 만든다.
다양한 독서와 글쓰기 내면 체험을 통해 자기 탐색과 인문학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여
드디어 스스로 내면탐험가로 재정립했다.
자신의 꿈을 분석 후 꿈 일기를 기록, 꿈이 주는 메시지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2. 개인적 평가
승 brothers의 책은 문장의 표현이나 내용면에서 곱씹을 점들이 많으면서도 지루할 틈이 없이
흥미진진한 얘기가 전개되기에 손에서 책을 떼지 못했다.
나를 발견하기 위해 몸부림쳤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남과 여, 동양과 서양의 인물,
과거의 사람에서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배치하여 거기서 공통점을 찾아내고
자신의 시선으로 정리한 놀라운 실력을 읽었다.
역시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 사람을 연구한 책을 읽는 것은 흥미롭다.
많은 인물들의 전환기를 연구하여 비범한 삶을 살게 된 9가지의 방법을 도출해 낸 것도 대단하다.
책 뒤에 작은 글씨의 빽빽한 주 및 부록을 보니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고민해야
진정성 있는 책이 한 권 나올 수 있는가 감탄 가득한 부담도 느꼈다.
좀 어렵긴 하겠지만 한참 방황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소제목들은 문학적 표현으로도 손색이 없을뿐더러 적절한 예로 머리가 끄덕여졌다.
또 이 책 덕분에 내가 몰랐던 사람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감사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가 생각하니 인생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지금으로부터 딱 40년 전의 교육심리학과 출신인 나는 읽으며 추억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프로이트와 융에 대한 수업을 대학시절 내내 들었고 융에 대한 논문으로 졸업했다.
깜짝 놀랄 만큼 형형한 눈빛의 법정스님을 모시고 여름방학 때 타교 대학생들과 연합 수련회도 해 보았다.
또 얼굴도 모르는 남자 친구와 헤르만 헤세에 대해 손 편지가 오가던 추억도 떠오른다.
내가 살아온 시대가 젊은이들에게는 벌써 역사가 되었고, 내가 그저 스쳐 지나듯 만났던 사람들이
두 작가에게는 스승이 되었다.
나이 많이 들어 이 책을 읽으며 평범과 비범, 성공과 실패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본다.
두 작가는 어쩌면 무의식에서부터 성공과 그에 따른 명예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을 것 같다.
박 작가는 형에 대한 경쟁심이 아직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특히 도약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형제간 경쟁심이 자신을 채찍질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3일간 실명상태에 있었던 바울처럼 박 작가도 3일간 실명상태에 있었는데
바울은 예수님을 만났고 박작가는 구본형님을 만나서 새로운 삶이 전개 되었다.
홍 작가의 내면탐험가라는 단어에는 의연한 기품이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 삭막하고 어두운 인생에
보석처럼 숨어있던 은밀한 아름다움을 캐내느라 두 작가는 수고가 많았다.
그것이 자신에게는 뿌듯함이요, 타인들에게는 삶에 대한 희망과 기쁨을 주는 책이니 더욱 훌륭하다.
이 책은 ‘활 사위가 고통스럽게 휘어질수록 화살은 더 멀리 날아간다’ 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겠다.
그런데 그 멀리 가는 것이 어디로 얼마나 멀리 가야 하는 것인가는 역시 이 책의 본론처럼
모든 독자들은 자신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을 찾아 가야 하리라.
이 책은 내 늙은 마음에도 불을 지펴주었다.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8p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와 <나는 그와 달라> 이 이중적인 시선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자 하는 시도가 바로 이 책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평범과 비범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단지 <어떤 변화>라는 것을 안다.
삶의 목소리, 곧 자기 운명의 목소리를 듣고 따르는 것인데 이는 역설적으로 나는 잠시 내려놓은 채 삶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13p 한 순간의 사건은 인생을 바꾸지 못한다.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 이면의 숨은 의미 를 스스로 깨달아
가는 과정을 통해 서서히 도약하는 것이다. 그 결정적 사건을 어떻게 해 석하고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차원의 인생이 펼쳐진다.
14p 새로운 삶이 될 수 있었던 하루하루는 복권에 허비한 푼돈처럼 사라져간다.
전환점이라는 하나의 계기 때문이 아니라 전환기라는 실험의 기간을 통해 삶은 깊어진다
-고난을 통해서 삶은 깊어진다.
p16,7
전환기는 과정 중심이다. 목표나 결과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다. 반대쪽 터널 끝의 풍 광은 알지 못한 채
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과정이다. 홀로 방황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이런 방황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며 자신을 키우는 투자다.
거름에는 금비- 돈과 화학비료, 흙을 산성화시켜 땅의 기운을 떨어뜨림
퇴비-자연재료로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나 흙의 질을 좋게 함
= 전환기=성찰과 탐험의 시기=자신을 연구대상으로 삼는 일
p18 새로운 시선을 가진 새로운 존재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일
p31 죽고 싶은 욕망이 들 정도로 우울했던 파커 파머는 우울증이 신의 손길일 수도 있다는 통찰이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했고 그의 소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더불어 그 고통 스러운 사건이 내포하는 의미와
상징을 해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인식이다.
p32 그는 3년간의 깊은 우울증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내부에 있는 어둠을 보았고. 신의
근원적인 사랑을 경험했다
-파커 파머는 76세가 된 현재도 자신을 용광로에 비유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p33 깨달음의 크기가 삶을 바꾼다.
변화의 본질은 어떤 사건이든 그것을 훌륭하게 재해석해 낼 수 있는 힘에 달려있다.
-예: 체 게바라의 선행 (가난한 노동자에게 하나밖에 없는 이불을 줌)
p35 전환기에는 내가 무엇을 놓아 버릴 때인가 하는 의문을 갖는 일이다
-집착하는 욕망과 소모적인 두려움, 고착화된 습관과 스스로를 가두는 한계 같은 내면적 인 것들을 놓아라
p36 헬렌 켈러-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하나의 문이 열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자주 후회 속에서
닫힌 문을 바라보며 아쉬워한다.
우리 앞에 또 하나의 문이 열려 있는 것도 알지 못한 채
-어떤 노력으로 노년에 접어든 내 앞에 어떤 문이 열려있을까 궁금해진다.
三重苦를 이겨내신 분도 있는데 육체가 멀쩡한 나는 너무 편히, 대충 살아왔다.
p38 본질적 변화를 모색할 때의 세 가지 두려움 - 공허감, 고립감, 여러 번의 시련
p39 공허감은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기 위해 바닥까지 비우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고독이란 자신의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신호를 들을 수 있는 상태
p40 절체절명의 위기 즉 심연의 바닥에서 비로소 자신이 간절히 찾고 있는 보물이 자기 안에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영웅이 될 인물은 시련과 함께 하고, 시련은 그를 영웅으로 빚어낸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보다 더 가치 있는 무언가를 간절히 추구하는 의지다.
닥쳐올 공허감과 고독 숱한 시련을 모른 척 하거나 과소평가 하지 않고 정면으로 똑바로 응시하고
걸어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내면의 영웅성과 마주한다.
p43
나무는 외적인 성장을 멈추고 불필요한 것을 버림으로써 겨울 준비를 시작한다.
겨우내 스 스로를 비워내고 이듬해 찬란히 꽃을 피울 눈을 조용히 띄운다.
나무에게 겨울은 죽은 듯 보이는 끝인 동시에 찬란한 미래의 보이지 않는 시작인 것이다.
삶에도 겨울이 존재한다.이 시기에 열매를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
계획과 의지를 내려놓은 채 가만히 자신을 들여 다 봄으로써 자기 안의 비범성의 씨앗을 확인할 수 있다.
-문학적 표현으로도 손색없는 통찰이며 마음에 조용한 그러나 뜨거운 힘이 나게 하는 구절
p47
동시성 (Synchronicity, 비인과적인 연결원리)은 세 가지 요인이 맞아떨어질 때 일어난다.
내적인 사건과 외적인 사건 그리고 이 둘 간의 의미 있는 연결이다.
(인간의 무의식은 현존하는 인과적 시공구조를 넘어서는 다른 차원의 영역임을 발견)
- 신앙이 있는 사람에게는 신의 존재, 없는 사람에게는 운이라고 표현해도 될까
p48
사건의 숨은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내면의 해석자가 우리 안에서 되살아나려면 상징과 조력 자,
동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를 향한 본격적인 탐험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p49
소명의 어원-라틴어로 목소리라는 의미 - 소명은 추구해야할 목표가 아닌 <들어야 할 부름 의 소리>다
p50 전환기의 독서는 답이 아닌 근본적인 질문을 발견하기 위한 것- 속도보다 깊이에 초점
p53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자의 분야에서 큰 도약을 이루어 낸 인물들
- 황상, 템플 그랜딘, 조지프자보르스키, 카렌 암스트롱 등
도약 =전환의 귀착점=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늘 내 속에 있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한 <깊은 나>를
깨닫고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는 것
p56 그대는 숲으로 들어간다. 그것도 가장 어두운 곳을 골라서. 그곳에는 아무런 길도 없다.
만약 그곳에 어떤 길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누군가의 길이다. 그것은 그대 자신의 길이 아니다.
만약 다른 누군가의 길을 따라 간다면 그대는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지 못하게 될 것이다.
p61 나방은 마침내 자신이 사랑하는 것과 하나가 된다. 나방은 세상을 밝히는 불꽃이 된다.
p68 캠벨은 영웅적인 삶은 각자만의 모험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함-모험의 본질은 깨달음
깨달음에는 시련이 따르고 험난한 장애물과 직면한다.
신화적 모험은 bliss를 따라가는 것 - 온전하게 현재에 존재하는 느낌,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을 하고 있을 때 느끼는 희열감 곧 살아있다는 느낌을 말한다.
p75,6 카렌암스트롱은 자유로운 문학과 엄격한 종교 생활의 충돌로 절망까지 느꼈으나
엘리엇의 재의 수요일이란 시에서 회복됨 -새로운 각성의 순간-초월 경험을 느낌
p77 그녀는 수녀원의 혹독한 수련에서 느끼지 못했던 신의 현존을 책을 통해서 체험했다.
p78 문학을 통해서 비로소 자기 자신과 다시 마주했고 심신도 회복해 나갔다.
훗날 그녀가 인류의 가슴에 공감과 자비를 회복시키자는 목적을 가진 <공감의 현장> 프로 젝트를 발제하고 주도하게 되는 씨앗은 이때 잉태된 것이나 다름없다.
p79 그녀가 신의 역사를 쓰기로 결심한 때부터 그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마추어는 어차피 자기가 좋아서 무언가를 하는 사람 아닌가 나는 고독한 나날을 말없이 나의 주제에만
몰두하면서 보냈다
타인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감정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독서가 그녀에게 준 선물- 공감능력
p80 공감이야말로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길인 동시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마음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p81,2 구도란 거창한 진리나 삶의 근본을 구하기에 앞서 지금 여기서 얼마나 충실하게 사는가의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절대자나 천국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어떻게 스스로 온전히 인간답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었다. 신이 자신을 선택해 주기를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자기 내면에서 신성을 발견
하고 닦아야 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참다운 신앙은 사람을 더욱 사람답게 만든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것을
세상 사람들과 나누고자 했다.
p83 조지프 켐벨의 좋은 책 -재미있지만 어떤 결론을 내려주지 않는 책
캠벨은 책을 가장 즐거운 장난감으로 여기기도 했다.
p85 절묘하게 만난 한 권의 책이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며 나아가 다른 이들까지 변화 시킨다.
랠프 왈도 에머슨의 자연 -소로를 이끔- 시민 불복종 -간디에게 영감을 줌(비폭력 무저항)
워렌버핏-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읽고 감동 -그의 제자가 됨
벤자민 프랭클린 - 대니얼 디포의 공동체 프로젝트에 대한 소론에 감명 -준토 조직
p87 좋은 책은 깊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스스로 질문을 잉태하도록 도움-근원적인 질문으 로 인해 삶은
새로워진다. 그동안 삶에 잡아먹힌 탓에 돌보지 못했던 중요한 가치들은 새로 운 질문으로 말미암아
삶의 중심으로 솟아난다. 근원적 질문은 자기 자신과 삶을 돌아보게 한다.
p89 우리는 사물을 새롭게 보기 위해 혹은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때때로 낯선 세계를 거닐 어야한다 -찰스 핸디
p93 책의 기능은 결론이나 답을 주는 게 아니라 사유의 재료를 제공하고 영감을 정화시킴
p94 독서가 실천으로 뒷받침될 때 비로소 삶이 바뀐다. 많은 사람들이 간디, 빅터프랭클,
법정스님, 정약용같은 인물을 존경하는 이유는 언행일치 필행일치 지행일치의 삶 즉
그들이 지식과 말과 글을 행동으로 통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기 때문이다
p99 심입천출 -깊게 들어가서 얕게 나올 줄 아는 사람, 즉 배울 때는 깊이 들어가되 설명할 때는 쉽게 표현
할 줄 아는 것이 깊이 이해한 사람의 특징이다
p100 독서는 꽁꽁 얼어붙은 나의편견과 감수성을 깨는 도끼 - 책을 통해 스스로 몰랐던 내면 의 선입견을
부수고 마음을 열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p101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기 안의 편협함과 치졸함을 발견하고 반성하며 새로운 시각을 받아 들이는 것에
다름 아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인간이란 존재가 아니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죄인인가를 알게 되고
회개할 때 마다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p102
기존의 사고를 깨뜨려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게 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 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거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 뜨려 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편견을 깨뜨리고 오래된 인식 틀을 부수기 위해 읽는다.
통렬하게 깨져 각성하고 반성하기 위해 읽는다. 건강한 독서는 자주 깨지는 독서다.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 - 사랑이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영적 성장을 도울 목적으로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이다.
105 이탈로 칼비노는 고전이란 오래된 책이 아니라 특별한 영향을 미치는 책이라 함
107 책을 읽는다는 것은 좋은 문장을 얻는 것. 이유는 좋은 문장 하나가 삶을 바꾸기 때문
- 좋은 문장은 내 머릿속에 있다가 적절한 표현을 통해 표면 위로 환하게 드러나는 것
영혼에 흔적을 남기는 문장과의 만남은 인생의 스승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삶의 축복이다
독서의 기쁨은 언제 어디서나 삶의 축복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8 그 하룻밤 그 책 한권 그 한 줄로 혁명이 가능해질 지도 모른다 -니체
113 구본형은 독서와 글쓰기 책쓰기로 새로운 인생을 모색해 나갔다.
매일 새벽 두 시간씩 책을 쓰는 일은 그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직장도 업무도 변하지 않았지만
그의 정신과 하루가 달라졌다. 자신의 모든 일상을 책의 주제인 <변화>라 는 렌즈로 들여다 보았다.
분명한 키워드를 가지니 모든 것이 전과 다르게 보였다.
만물은 변화하고 변화는 생명의 근본적인 존재 방식임을 새삼 깨달았다.
114 글과 나 사이에는 어떤 울림이 있었다. 어떤 공명 같은 것 말이다. 그 쪽에서 북을 치면 내 마음 속에서
떨림이 느껴지는 이런 일체감이 나를 휩쓸고 지나가곤 했다.
115 나는 이 책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자산을 끌어다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16 그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 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19 구본형은 중년에 찾아온 위기를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아 글을 썼다.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탐구하여
재능을 계발하고 천직을 발견했으며 자기답게 살 수 있는 <작은 세상>하 나를 만들어 내 놓았다.
122 셰마 이스라엘-신명기 6장
123 프랭클은 미래 목표를 세우고 집중하는 것이 고된 상황을 견딜 수 있는 더 큰 힘을 준다 고 생각했다.
124 자신이 살아야할 이유를 자각한 사람 즉 삶의 의미를 믿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 들보다 더 잘 살아
남았다. 즉 나에게는 꼭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는 목적의식이 강할수 록 무자비한 시련을 잘 견뎌냈다.
125 수용소에서도 기록하는 빅터 프랭클- 여러 경험들에서 깨달은 점과 인상적인 사례를 자 신의 첫 책에 활용
하기 위해 어렵게 구한 종이에 속기 형태로 기록했다.
126 마흔 살 생일에 한 동료가 몽당연필과 나치 친위대가 사용하는 서식 용지 몇 장을 생일 선물로 주었다
그는 용지 뒷면에 속기로 책에 사용할 표제어를 적고 좋은 사례와 아이디 어를 기록했다.
-물감 살 돈이 없었던 고흐,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 상황의 수용소에서도 글 쓴 프랭클
재능 있는 자에겐 환경이 안 따랐고, 환경이 뒷받침되는 나는 노력도 재능도 없다...
128 그는 이 책(의료사제)을 다 쓸 때까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는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며 이제껏 한 번도 맛보지 못한 희열을 느꼈다
129 1946년 한 해에만 3권의 책을 출간
131 로고테라피는 정신 질환을 가진 환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도 효과가 있음.
간절한 마음과 자기 체험이 결합할 때 글은 강한 힘을 발휘한다. 글에 힘이 실리고 글쓴이에게
치유와 정화의 장을 제공한다.
133 글을 쓰고 책으로 결집하는 일은 자기를 재발견하고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
삶의 질문을 찾고 답하는 한 가지 방편이다.
전환기 글쓰기의 본질은 자신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내면을 <들여다보 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
134 글쓰기는 숨겨져 있는 자기를 발견하고 재창조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138 인생은 온전히 내가 한 단어 한 문장 한 페이지씩 써나가야 하는 책이다. 저자는 직접 글을 쓰는 사람이고,
작가는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우리 각자는 자 기 삶의 저자이자 작가이다.
내 인생이 한 권의 책이고 내가 그 책의 저자라면 무엇을 어 떻게 쓸 것인가
141 무엇이 되었든 개인의 역사는 손수 남겨야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면서 <나>라는 문 명이 존재함을
알릴 수 있다.-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인 듯 하다.
142 에리히 프롬은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자기 성찰 방법으로 자서전 쓰기를 추천했다
147 스몰빅 효과 - 큰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시도
148 일기는 사라져 가는 것들을 기억하게 하고 잊혀가는 것들을 존재하게 한다.
일기는 사유의 과정이고 그 내용을 담는 그릇이며 자신과의 대화이다.
148 정약용은 초서(중요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뽑아 기록)와 필사 (글의 일부 혹은 전부를 옮겨 적음)를
가장 중요한 공부법으로 삼았다.
황상은 초서를 평생 실천 일흔 넘어도 몰두 -초서하고 필사한 글들을 모아 치원총서로 묶음,
67세에 장자를 필사 육유의 1천수 넘는 시를 필사하고 소감을 썼다
149 초서와 필사하는 이유 - 좋은 글을 읽고 옮겨 적으며 마음을 비추어 보고 음미하려고
150 글은 무엇을 쓰든 성실하게 써라 성실함은 매일 쓰는 것을 의미 매일 정성을 들여라
구본형 소로 칼 융, 조지프 켐벨처럼
152 여행의 본질은 밖에서 시작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탐사에 있다. 저 밖 낯선 공간에서 사람과 사물,
그리고 우연히 벌어지는 시간에 자신을 비추어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다.
155 조지프 자보르스키 -프랑스의 샤르트르 대성당에서 일체감을 경험
156 또 다른 개념의 자유가 깊은 심연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전심전력을 다해 삶의 목표를 좆아가는 자유
동시에 통제하거니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지 않고 삶의 창조적 기운이 자신 을 통과하여 움직이도록 내버려
두는 자유였다.
157,8 지금 여기에 충실하되 삶이 이끄는 대로 내버려두는 자유- 실험함- 마음이 이끄는 불가능한 목표를 찾아
직접 시도 -동시성의 체험- 신비한 만남을 자주 체험
160 우리가 삶의 모든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삶의 다음 단계를 주어지는 그대로 기꺼이 받아 들이려는 상태에
있을 때 우리는 각자의 인생에 중요한 도움을 주는 훌륭한 사람들을 만 나게 된다. 이는 특정인과의
만남에 한정되지 않는 보편적인 영혼의 결합같은 것이다.
마음을 연 상태에서 이런 만남이 한 번 일어나면 나중에 또 일어나게 마련이다
161 자보르스키는 타인과 나 나아가 자연과 내가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절절히 체험했다.
그 자신이 우주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 사건이었다. -합일의식이 라 부르는
자각체험을 함-나의 경계가 사라짐-즉 무경계의 상태가 의미 있는 우연의 일 치 즉 동시성을 통해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됨. 작은 우연에 대한 적극적인 응답으로 서번트 리더십 개념을 깨달음
162 너무나 신기한 일들이 일어났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들이 발생하고 나한테 핵심적인 도움을 줄 뛰어난
사람들과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었다. 말하자면 크게 노력하지 않고도 필요한 것을 얻었고 모든 상황이
딱딱 맞아떨어졌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축복
의미 있는 우연- 우연히 잡지에서 읽고 무작정 찾아간 이론물리학자 데이비드 봄을 삶의 멘토로 만남
-소명에의 헌신
163 자신에게 다가온 소명을 믿고 커다란 전체의 일부라는 믿음 안에서 노력할 때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온갖 종류의 우연한 사건과 만남을 경험할 수 있고 물질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으며 만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믿음이다. 자신의 삶으로 증명하고 있다
166 신화 살펴보기는 인류의 보편성과 인간의 근본을 사유하는 일이라 믿음-과인 이윤기
나의 쉼플레가데스를 지나자 나도 금양모피를 수습하자
167 나는 가야했다. 나는 나의 쉼플레가데스를 빠져나가야 했다. 나의 흑해를 건너야했다
169 기쁨과 두려움 간절함과 조급함 호기심과 고단함이 뒤섞인 신화여행
174 진정한 나를 알고 싶은 사람은 떠나야한다.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길 위에 서야한다.
여행하는 인간 즉 호모 비아토르가 되어야 한다. 낯선 곳을 떠돌고 탐사해야 숨겨져 있던 나의 진면목을
찾을 수 있다
175 여행은 새로운 나로 나를 가득 채우는 것이다. 여행은 안과 밖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자신 을 발견하기에
좋은 조건을 형성한다. 새로운 환경이 새로운 나를 소환하는 것이다.
176 이윤기의 그리스 여행은 <신화 전문가 이윤기>를 발굴하기 위해 떠난 통과의례였다.
구본형도 여행을 통해 작가라는 숨겨져 있던 얼굴과 1인 기업가의 길을 갈 수 있는 힘을 밝힐 수 있었다.
칼 융은 5개월간 아프리카를 여행했다. 밖으로 바삐 다니는 여행이 내면 탐험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자각했다.
179 최고의 여행자(니체) -관찰한 것을 모두 체험하고 동화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그것을 여러 가지
행위와 작업 속에서 실천하고 다시 살려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81 조지프 자보르스키도 여행을 하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으며 삶에서 무엇을 바라는가?> 매우 중요함에도 이제껏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이었다. 칼 융이 <밖에서 찾아 헤매던 경이로움을 우리는 스스 로 지니고 다닌다.
아프리카의 모든 것 그리고 아프리카의 경이로움이 우리 안에 다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그 말이다.
그러나 그 요점을 내 자신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서 아프 리카라는 밖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183 여행은 다른 공간과 다른 언어 다른 풍습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관 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배우는 것이다. 여행의 특수성 과 보편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진정한 여행은 나에게로 돌아가는 과정이며 비로소 본연의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과정이다
외적 공간을 방랑하며 내적 공간을 탐사하는 여로이자 떠남과 도정과 귀환으로 이루어진 순례길이다.
185,6 외로움은 단절과 고립을 수반하는 감정. 뭔가에 의존하는 사람이 그 뭔가로 부터 단절 되거나
고립되었을때 느끼는 감정, 고독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감정, 고독할 수 없고 고독을 즐길 수 없는
상태, 고독의 부재. 외로움은 감정이고 고독은 존재방식이다. 의존감,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기 위한 말
고독은 의존하지 않는 마음가짐. 홀로 있을 줄 알고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줄 아는 태도. 자존감,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한 말
-예수님은 홀로 광야에 계셨다.
고립 -단절, 회피
자립- 자율, 자유
홀로 하는 여행이 삶을 위한 좋은 훈련임을 깨달음-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므로
자유롭고 책임을 지게 되므로-주인정신과 자율성 자립적 태도를 키우기 위한 최적 의 훈련
187,8 권모술수에 능한 인물에서 지혜로운 현인으로 변신한 오디세우스처럼 여행 전과 여행 후 달라진다.
190 도보는 가장 느리지만 가장 온전하게 관찰할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한다.
191 독서(앉아서 하는 여행) 글쓰기(손으로 하는 여행) 여행(걸으면서 하는 독서)
192 마르셀 프루스트-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새로운 풍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 지는데 있다.
즉 돌아온 자는 익숙한 세상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사유한다. 말과 행동도 달라진다.
커진 만큼 삶도 깊어진다. 이렇게 여행과 삶은 연결된다.
-브루타뉴의 퐁타방, 마르티니크섬, 카사카무치(헤세가 살던 집) -가 보고 싶은 곳
204 그 섬에는 눈부신 태양과 원시의 자연이 있었다. 강렬한 태양빛은 그의 가슴속에 잠들어 있던 원시적
본능을 일깨웠고 고스란히 그림으로 표출되었다. 고갱은 자연의 원시성을 활 용하여 내면 세계를 상징적
으로 표현하는 풍경화를 그려냈다
-능력 있는 화가들은 표현했는데 나는 로비니의 그 강렬한 태양을 표현할 길이 없네
205 고갱은 감추어져 있던 세계 표출하고 자신만의 세계 창조하여 대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207 꿈에서 다부진 남자가 헤세에게 다짜고짜 달려들어 둘은 뒤엉켜 싸움을 벌였다. 헤세는 이 남자에게 졌다.
데미안 -꿈속의 남자 이름 -창작의 씨앗-꿈까지 창작의 씨앗으로-가 장 힘겨웠던 날에 상담 중
그림을 그려보라는 조언에 따라 그리기 시작하며 희열을 느낌
215 헤세는 내면의 길을 지향하며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려고 했으며 무의식의 세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신비를 밝히려했다.
에피고넨-모방자, 아류
215,6 헤세의 후기작품은 치열한 자아 성찰과 냉철한 문명비판 그리고 선과 악, 감성과 이성 으로 대변되는
이원론을 넘어서 자기실현을 강조하는 헤세 사상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두 가지 (심리치료와 회화)에 몰두하여 위기를 극복해냈고, 예전의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실로 높은 수준의 차원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218 고갱과 헤세의 취미와 직업에 관한 비교
220 몰입을 통해 참신한 패러다임을 수용하고 정신을 쇄신하며 보다 높은 차원의 정신으로 건너뛸 수 있다.
223 취미가 창조적 여백을 주는 더 근본적인 이유는 몰입하는 과정에서 자아가 사라지므로
224 몰입 =창조적 여백. 희열, 절정경험, 진공묘유, 텅 빈 충만 그 본질은 고통 받는 작은 나의 경계는
무너지고 무언가 거대한 것과 하나가 되며 살아 있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예: 고갱은 그림에서 그런 희열을 오롯이 느낌
225,6 카렌 암스트롱은 아마추어로서 독학으로 신학과 종교를 공부했으며 조지프 캠벨도 신화 나 종교 관련
학위가 없다. 이윤기도 관련 학위가 없고 단지 아마추어 정신(순수한 열정, 즐기는 태도, 자유로운 정신)을
유지할 줄 아는 프로페셔널이었다. 그들은 전문가가 되어서 도 순수한 열정, 즐기는 태도 자유로운 정신으로
대변되는 아마추어 정신을 유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취미처럼 순수하게 그 일을 사랑한 힘으로 그 분야를 더욱 확장하고 대 중화했다.
231,2 하이데거는 <본래적 자기>라는 개념으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방법소개
욕망-죽음 앞에서 의미가 없어지거나 가치가 퇴색하는 것, 결과지향적, 실현 후 공허감이 찾아옴,
그래서 더 큰 욕망을 쫓음 (욕망의 아이러니)
소망- 죽음 앞에서 더욱 간절하게 이루고 싶어지는 것, 과정 지향적, 설렘과 기쁨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고난극복의 힘을 줌
233 스컷 니어링 같이 몸을 쓰는 취미, 몸의 움직임을 통해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234 정신과 육체의 균형뿐만 아니라 진지함과 가벼움, 이성과 감성, 밝음과 어두움, 체계와 비체계 등의 균형
역시 취미의 중요한 고려요소가 될 수 있다.
237 이렇게 하나에 꽂혀 미친 듯이 몰입하고 내가 바로 그것의 상태에 이른 사람: 마니아
이들의 특징은 취미를 통해 절정 체험을 한다.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의 몰입 그 자체가 순수한 기쁨임을
이해한다. 그런 초월적 시선에 눈을 뜬 마니아만이 취미를 통해 삶을 근 본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240 기억력은 과거에 대한 반추, 관찰력은 현재에의 몰입, 상상력은 미래를 비추는 빛
241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지 않으려고 했으니 삶은 그처럼 소중한 것이다.
-어떤 업적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에 사랑이 넘쳐나서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나마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242 소박하고 고상한 삶 - 자연과 함께 하며 최대한 자급자족, 독서와 글쓰기로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일상,
사회적 시선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 물질과 소비 중심이 아닌 정신과 영성 중심의 삶
245 소로의 오두막 의자 세개 - 고독(자신과의 대화=성찰), 우정(벗과의 대화=관계),사고(우연히 만난 이들
과의 대화=세상)를 위한 것
250 소로는 치열한 성찰과 여러 실험을 통해 스스로를 교육하고 완성해 나갔다. 꿈을 응집하 면 목표가 되고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되는 것처럼 열정과 신념도 계속 강화하면 성숙한 기질이 된다.
새롭고 보편적이며 보다 자유스러운 법칙이 그의 주변과 그의 내부에 확립되기 시작할 것이다.
251 스콧 니어링은 경제학자로서 소수의 부자에게 기회가 독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 제도를 개선하는 일뿐만 아니라 가치관이 변화 해야 사회와 경제가 발전
한다고 생각했다.
지두크리슈나무르티??- 모든 가정(assumptions)을 의심하며 삶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 는 관찰자
260 스콧 니어링이 생각한 네가지 해악 -물질에 대한 탐욕에 물든 인간들을 괴롭히는 권력
타인보다 출세하고 싶은 충동과 관련된 조급함과 시끄러움. 부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투쟁에 반드시
수반되는 근심과 두려움, 많은 이들이 좁은 지역으로 몰려들어 생기는 복잡함과 혼란
261 노동은 그 자체로 기쁨이었다. 노동 후에는 책을 읽고 숲 속을 걷고 음악을 연주하는 자 유가 있었다.
-조화로운 삶 출간-그 후 이사 -철저한 채식주의 ,육체노동, 간소한 삶
그는 헬렌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의사와 약물 없이 끝까지 의식을 유지한 채 숨을
거둠 인생의 정수를 체험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평화로운 죽음이었다.
53년간 함께 한 반려자를 보낸 헬렌은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출간
263 두 사람은 어떤 일의 가치는 결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중의 결단과 인내 노력 투쟁에 있다는
것을 삶으로써 보여주었다.
264 유인-어지러운 세상을 피하여 조용한 곳에 숨어 사는 사람-사회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자신의 철학과
개성대로 사는 사람, 자기 욕구에 충실한 삶, 시류보다 자기 마음에 맞춰 사는 사람,
공간과 마음이 감응하여 서로를 완성하기를 꿈꾸는 사람
-자기 욕구는 당위와 맞아야 한다. 튀려고 온갖 이상한 언행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265 일속산방 -황상이 지은 집 좁쌀 한 톨 만한 작은 집 -방 안에 책과 각종 문집을 채우고 한쪽 벽에는
세계지도를 붙여놓음 -고전과 세계라는 큰 것을 담았다.
책 읽고 시 짓고 초서에 몰두 -노년에 김정희와 교유 -노학암이란 별칭 얻음
266 모두가 세상이 요구하는 가치가 아닌 자기 정신으로, 세상의 속도가 아닌 자신의 리듬으로 사회가 부여한
역할이 아닌 자기가 원하는 삶에 충실했다. 자기 길을 개척해 나갔고 마침내 안팎으로 자기다운 세상을
만들어냈다
---세상의 분위기, 유행은 누가 주도하는 것인가
267 이윤기는 양평에 허름한 작업실을 구해 농사짓고 1000여그루 나무 심음
온갖 사건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
271,2 성소에서 우리는 <작은 나>가 아닌 <큰 나>에 접속한다. 세속적 욕망과 두려움과 의무 에서 해방된 나로
존재한다. 타인은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는 내가 바라는 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성소는 효율성이나 성공과는 상관이 없다. 성공과 효율성은 일상에서 중요 할 지 모르지만
성소에 있을 때만은 희열을 따르고 탁월함을 추구한다.
273 나를 위한 공간을 발견하고 만드는 과정은 나의 작은 세상 하나를 창조하는 것이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서 그에 걸맞는 자신의 공간을
갖추는 일이다
280 아시시를 사랑한 문학인들 -니코스 카잔차키스, 헤세 여러번 방문하고 몇 달 동안 기거
-그 결과 성프란체스코의 전기 소설을 씀. 솔크는 영감에 의해 백신 개발에 필요한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얻음
-아시시에 꼭 가보고 싶다.
294 융은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치료해야 함을 깨달음
융 -분석 심리학, 붉은 책, 검은 책
-읽어보지 않았어도 대충 짐작은 간다. 인간의 죄 된 본성을 낱낱이 썼을 것이다.
예를 들어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 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마태복음 15:9)
302 칼록은 학교나 교사라는 틀 속으로 그랜딘을 끌어넣지 않고 자신이 직접 그녀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노력했다
훌륭한 선생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좋은 선생님이란 황금보다 도 더 값어치가 있다.
306 문을 통과하며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유리문을 통과하는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관계를 강요하거나 함부로 밀어붙였다가는 소중한 인연이 깨질 수 있었다.
이렇게 그녀는 계속해서 다가오는 삶의 문들을 열어 젖혔다.
동물의 본능을 존중한 가축 시설을 설계, 자폐인에 관한 책 집필, 세계 곳곳의 자폐인들과 만날 수 있는
문을 열음
307 자폐증은 자기 존재의 일부이며 힘든 역경임이 분명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진귀한 교훈과
놀라운 선물을 받았다. 동물학과 교수가 됨, 세계적인 가축 시설 설계자
310 강력한 상징은 사람의 내면에 중요한 무언가를 일깨우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만 거기에 어떤 의미가 숨어있는지 알아내려고 진지하게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생명력있는 존재로
다가온다. 상징은 자신에게 마음을 흠뻑 쏟는 사람에게만 품고 있는 비밀을 열어 준다.
311 퀸불러 로스는 평소에 꿈꿔 온 대로 꽃으로 가득하고 커다란 창문이 있는 방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이런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긴 자체가 놀랍다. 나는 생전장례식을 하고 싶다.
10년 전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잘난 삼형제로 인해 놀랄 만큼 수많은 사람과 근조화환이 장례식장을
가득 메웠었다. 그 때 나는 이 분들이 차라리 엄마가 투병하실 때 오셔서 문병했다면 엄마께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의 장례식을 생각해 보았다.
312 마이다네크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만난 나비그림이 그녀의 상징( 나비 그림은 육신의 죽음 이 끝이 아님을
상징 즉 인간의 몸은 나비가 날아오르는 번데기처럼 영혼을 감싸고 있는 허물임을 이해하고 육신의 죽음과
함께 나비가 고치에서 벗어나 날아오르듯 곧 몸에서 벗 어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황상은 치자
313 상징 - 소명과 재능과 같은 자신의 잠재력을 삶의 표면 위로 불러내는 하나의 통로
315 구본형은 자신을 한그루의 나무라고 생각해왔다. 나이테처럼 책 집필을 일 년간의 삶의 기록이자 결실로
여겼다. 스스로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은 좋은 씨앗을 만들어 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316 헤세에게는 나무는 늘 가장 감명을 주는 설교자였다. 그 어느 것도 아름답고 튼튼한 나무보다 더 성스럽고
모범이 되는 것은 없다. 상징은 나의 무의식이며 내가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는지 넌지시 알려준다.
322 삶이란 영혼의 상징을 발견하고 해석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인간은 상징을 닮아가고, 삶은 상징의 길을 따라 흘러간다.
323 카잔자스키가 보여주듯이 상징의 발견과 해석 상징을 살려 내는 체험은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한다.
나의 상징은 나의 본질이다. 종교학자 미르치아 엘리아데-상징이 정신적인 삶의 본질을 이룬다.
327 쇠렌 키르케고르-기도는 하느님의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다만 기도하는 자의 마음을 바꿀 뿐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기도가 생활이었다. 자신만의 기도 책도 만들었다.
-백년을 살 것처럼 일하고 내일 죽을 것처럼 기도하라
341 간디는 종교의 본질은 도덕에 있다고 믿었다.
모든 종교가 인간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통해서 신에 이를 수 있음을 설파하고 있음
간디는 온 우주에 신비로운 힘이 충만한데 이 힘이야말로 영구불변의 유일한 실체라고 봄
그 힘은 선을 위한 일 곧 도덕률이라 확신 -진리의 법이라 부름- 간디 사상의 근본원리
342 그는 동포들을 위한 헌신과 봉사를 통해 신을 구하고 믿음이 아닌 행위를 통해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믿음 -종교적 진리에 대한 실험 및 실천을 한 간디
-참된 믿음이란 그 믿음에 따른 행동의 변화를 수반한다. 행위가 따르지 않은 믿음은 도리 어 해악에 불과하다.
346 그는 정치적 영향력과 권력을 원하지 않았다. 불평등한 시대에 자신이 실험을 통해 세운 신념에 따라 행동
했을 따름이었다.
351 클레이가 대면한 거대한 외부의 힘을 이겨낼 길은 내적인 힘을 기르는데 있으며 진정한 자부심은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같은 흑인 민중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려주었다
353,4 시합에서 승리한 여느 선수라면 호텔에서 친구들과 함께 화려한 축하파티를 벌였을 테 지만 클레이는
그 대신 자신의 훈련 캠프가 있던 흑인 빈민가로 발길을 돌렸다.
더 이상 나는 기독교도가 아닙니다. 나는 당신 백인들이 원하는 챔피언이 되지 않을 겁니다.
나의 자유로운 뜻대로 될 겁니다.
355 백인들이 중심이 된 세계 권투 협회는 알리의 타이틀을 박탈하는데 골몰했다.
356 권투도전자들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 싸워야했다
357 힘든 시기를 거치는 동안 알리가 분한 감정을 내비친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그의 내 면이 크게 변모
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360 기자들은 평온함과 단호함을 겸비한 자세로 여전히 장난기와 말장난 초현실주의적 독백 으로 일관하는
알리의 모습에 주목했다 -권투가 나를 그리워할걸요
민중에 대한 사랑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굳게 결합된 불굴의 정신으로 사회의 부 조리에 저항할 수 있었다.
365,6 참된 진리는 인간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사한다. 획일화된 길, 이미 설명된 관념, 강렬 한 체험에 안주
하지 않고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서도록 부단히 우리의 마음을 열어놓는 길
369 모든 심층의 종교는 자유를 향한다. 그러나 자유란 내가 무언가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 니라 나로부터
벗어나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자기 실현의 목표는 성인 도덕적 인격자 혹은 세계의 구원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융은 이런 것들 역시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 가 면 즉 페르소나에 불과하며 자기실현은 오히려
그런 집단 인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기다 움을 추구하는 과정이라 말한다.
370 그동안 사회의 요구에 순응하는 자아에 의해 소외된 그 사람의 진정한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융은 자기실현의 과정을 개성화라 불렀다.
371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임을 자각해서 세상에 봉사하는 것이다
372 간디도 마찬가지. 큰 나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민중 속에 있음을 확인
-작은 나를 넘어 이 모둔 것이 나라는 것을 머리가 아닌 체험을 통해 느낌으로써
자신의 몸을 보살피듯 자연스럽게 주변을 보살피게 된다
398 어릴 적 목표였던 백만장자의 꿈은 워렌버핏의 나이 32세에 달성했다. 그리고 2006년 그 는 이 거대한
눈덩어리를 세상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나는 돈을 원하는 것 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돈의 원리를 터득하는 것과 돈을 버는 재미 그리고 돈이 불어 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
이라는 철학대로 370억 달러를 기부했다.
401 다산은 황상에게 4월 한 달 동안 매일 한 수씩 총 30수의 과부를 지으라는 과제를 줌
賦는 사물을 체득하고 관찰해서 감정과 사상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하는 문학의 체제
좋은 부를 짓기 위해서는 풍부한 어휘력과 이야기를 함축하는 능력, 사물을 면밀히 파악하 는 안목을
겸비해야 한다. 두 사람은 마실을 나가서도 시를 지었다
402 스승 곁에서 황상의 실력은 나날이 성장했다. 다산이라는 훌륭한 스승과 시라는 전문 분야 그리고
황상의 재능과 성실함이 결합한 결실이었다.
404 진실로 능히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뜻을 고쳐 내외가 따로 거쳐하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글공부에 힘을
쏟을 수 없다면 글이 안될 뿐 아니라 병약해져서 오래 살 수도 없을 것이다 -황상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공부에 몰두했다
406 열다섯에 받은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뼈에 새겨 감히 잃을까 염려하였다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뼈에 새겨 감히 잃을까 염려하는 삶을 죽기까지 가지자
408 삶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만남이 있다. 훌륭한 스승과의 만남이 제자의 인생을 바꿨다
제자의 정성스런 삶이 오늘날 스승을 더욱 빛나게 한다.
-나의 진정한 스승 예수님의 삶을 빛나게 하는 삶을 어떻게 살아낼지 고민한다.
411 평범한 교사는 말하고, 좋은 선생은 설명하고, 훌륭한 선생은 모범을 보이고, 위대한 스 승은 영감을 준다.
412 스승의 존재 자체가 제자를 배우고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414 의미 있는 타인-인간이 자아를 형성해 나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운명적인 끌림-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 ,자기 힘으로 꾸준한 성과를 낸 사람
최고의 자리에서도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
423 끌림이 느껴지는 사람을 직접 가서 만나 보는 것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었다. 글과 인격이 달라서 또다시 인간에 대해 실망한 적이 많았다.
435 평소에 말이 많았던 그는 여러 회원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데 수다나 강한 주장은 도움이 되지 않음을
체감했다. 그보다는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이 훨씬 유용함을 깨닫고는 말하 기에 앞서 경청하고
제안과 질문 형태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반박이나 비판은 가급적 삼가는 대화법을 익혔다.
인간관계 전문가가 되었다
그는 매일 이 덕목에 맞춰 자신의 하루를 점검하면서 잘못된 행동은 하나씩 교정해나갔다.
가난한 집안 열일곱 명의 형제 중 끝에서 세 번째로 태어나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갈 수도 있었던
프랭클린은 철저한 자기관리 덕분에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국부(國父)가 되었다.
450 죽음에 대한 탐구가 삶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라는 자신의 철학에 충실했다
452 죽어가는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어떻게 죽느냐>는 문제가 삶을 의미 있게 완성하 는 중요한
과제이자 단계라는 깨달음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454 지식과 경험이야말로 가장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이다
460 공동체는 집단 지성을 통해 훌륭한 지적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461 우리보다 현명한 나는 없다
463 공동체의 중심에는 사람들 간의 소통 즉 대화가 있다. 공동체는 대화 없이 발전할 수 없으며
대화수준으로 공동체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464 공동체의 가장 수준 높은 소통은 언어가 아닌 마음으로 감응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다양한 고통의
관점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466 우리는 칭찬보다 비판에 능하고 제안보다 지적에 익숙하다. 일부 사람들은 은연중에 비판 의 수준을
자신의 지적 수준으로 여기기도 한다.
467 구성원 모두가 같은 의견이라면 굳이 모여서 토론할 이유가 없다 각기 다른 의견 속에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그것을 종합해 입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 체의 핵심은 다양성이다.
거기에 건설적 토론 능력이 필요하다.
469 준토는 논의할 주제를 사전에 공지하고 회원들은 미리 공부하여 모임 전까지 자기 생각과 질문을 정리해
왔다. 더불어 논쟁과 토론을 구분했으며 단순히 상대방을 이기려는 의도나 말꼬리를 잡는 식의 태도를
엄격하게 금지했다.
470 건강한 공동체는 개인의 고유한 역량과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 모두를 중요하게 여긴다
개인의 개성을 짓누르는 집단은 건강한 공동체일 확률이 낮다
철학과 가치관은 비슷할수록 좋으며 개성과 배경은 다양할수록 좋다
475 나를 괴롭히는 문제를 나를 키우는 과제로 삼는 것이다
어떤 지역을 탐험하는 것 보다 자기 내부에 있는 신대륙과 신세계를 탐험하라고 강조
476 토마스 에디슨 - 나는 천 번을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전구를 발명할 수 없는 천 가지 방법을 배웠다
477 실험은 실패를 학습으로 변모시키고 성공의 본질이 무수한 학습의 결과임을 보여준다.
전환자들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진정한 나로 사는 것 -자기답게 산다는 것은 자신답지 않 은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덜어내고 없애는 과정이다
479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전환은 없다. 자신만의 하루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신의 세계 역시 요원한 것이다.
486 전환자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기 고유의 방식으로 세상에 공헌한다
-노년에 접어든 내가 세상에 공헌하는 길이 무엇일까.
490 내가 죽으면 내 생각도 나와 같이 사라진다는 게 싫어요
뭔가 해놓고 가고 싶어요 내 삶이 의미가 있다는 걸 알고 싶어요.
나는 내 존재 중심에 있는 무언가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거예요
500 내 세상은 내면의 확장이다.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넓어질 수 있는 세계는 바로 한 인간 자체다.
개성과 인격이 곧 하나의 세계다. 인간은 소우주 즉 인간의 잠재력은 하나의 우주로 봐도 좋을 정도로
매우 크다는 말이다. 자기 실현은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남김없이 계발하여 <전체의 자기>가 되는 것이다
507 전환기는 나는 누구인가 진정 나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무엇으로 나의 길을 갈 것인가 등 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탐구와 모험을 통해 그 답을 탐험해 가는 과정이다
<내가 저자라면>
훌륭한 영화는 시리즈로 이어진다. 위대한 멈춤 2를 기획하겠다.
박승오 작가가 보통 사람은 들어가기 어려운 카이스트 출신이므로 독자들에게 과학(자)들의 세계를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거기에 내면탐험가인 홍 작가의 예리한 눈으로 전환기를 통하여 자신에게로 귀환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또 하나의 공저가 탄생하고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의 세계에도 존재하는
동시성을 보여주겠다.
신비하고 복잡한 면모를 가진 이 세상 속에서 답이 딱 떨어지는 질서를 찾아내는 과학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하기 때문이다. 물론 네가 알아서 찾아봐라 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아무래도 과학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안내를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심지어 위대한 멈춤3도 기획하겠다.
사회에 큰 업적이나 족적을 남기지 못한 그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위대함을 발견하는 책이다.
그래서 아무도 유심히 안보는 길가에 핀 이름 모를 잡초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듯이 누구라도 얼마든지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각설하고, 나는 한 번도 내가 책을 내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마치 즐비하게 늘어선 빌딩 중에 하나라도 소유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좁은 소견으로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목차와 전체적 뼈대’를 논할 실력이 아직 없다.
그것은 내 생각으로는 설계, 구성, 완성까지 완벽에 가까운 책이라는 뜻과도 같겠다.
이제까지도 책을 읽을 때 목차보다 본문을 먼저 읽었고, 책이 영 지루할 때 그때서야 목차를 봤던 습관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또 내가 모르던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감사하다.
그러니 많은 책을 더 읽고 연구하여 실력이 쌓인 후에 보완점을 찾아내는 도전을 하고 싶다.
다만 내가 종교를 가진 도덕선생 출신이다 보니 종교와 도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 책에 수록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종교와 도덕이라는 잣대를 가지고 보게 된다.
빅터 프랭클은 유대인 심리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좋아하여 자신이 창설한 학명을
요한복음 1장 1절의 ‘로고스’에서 따와 로고테라피라고 이름 했다는 것 정도는 썼으면 더 좋았겠다.
인간 존재의 공허감 및 모든 문제는 의식을 통해 그 초월적인 근원으로 되돌아가야만 존재론적으로 이해가 된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철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저자라면 빅터 프랭클의 이 부분을 더욱 강조해서 그 가혹하고 극심한 고통을 이겨낸 힘의 참된 근원을 알릴 것이다. 인간은 자기도 모른 채 태어났다가 자기가 알 수 없는 시점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이다. 나아가서 광대한 우주 속의 지구라는 점 같은 곳에 찰나라는 시간을 사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 사실을 깨달을 때 세상에 남기려 노력하는 성공이나 출세, 자신만의 족적도 더 빛날 것이라는 바탕을 책에 늘 깔겠다. 그래서 벤자민 프랭클린에게서는 준토라는 공동체를 만들고 유지해나간 것보다는 13가지 덕목을 실천해 나간 것이 그의 위대성이라는 것을 강조하겠다. 일일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절제-침묵-질서-결단-절약-근면-진실-정의-중용-청결-평정-순결-겸손’이라는 단어라도 쓰고 인격완성을 목표로 살았던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출세라는 것을 더욱 강조하겠다. 그의 정신이야말로 인간답게 살아간 표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신이 된다는 것은 출세하고 성공해서 사람들을 이끌고 높은 지위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으로 꾸준히 자신을 다스리고 더 나아가 그릇된 사고방식과 싸우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은 잘 표현했다. 그래서 모든 부분이 감동스러운 장절이었지만 무하마드 알리 편이 더욱 감동이다.
권투가 나를 그리워할 것이다 라든가 베트콩은 나를 무시하지 않는데 왜 내가 그들을 쳐야 하는가 라며
거대한 백인 사회 조직에 대항해 싸워 나간 것이 내 속을 유쾌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