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향한 마음이 뜨거운 저는 종종 몸의 요구를 알아채지 못하고 내달리다 탈이 나고 맙니다.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니 몸을 살펴야 한다는 주변의 주의도 잘 잊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기다리고 있는 이들과 여러 건의 미팅과 여러 차례의 세미나를 하며 얼마나 즐거웠던 지요.
젊을 때는 제가 성취지향이라고 여겼으나 돌아보니 성취지향보다는 일을 대하는 태도, 즉 제일을 귀히 여기다 보니 일을 할 때 늘 최상의 에너지를 쏟아냈을 뿐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젊지 않은 나이, 몸을 보살피지 못하는 거, 그것이 저를 다스리지 못함이라는 것을 비몽사몽, 독감에 걸려 지내며 때때로 자각합니다.
현재 지향형인 저는 저와 함께 하는 이들이나 공간에서 그 찰나의 기쁨을 시도 때도 없이 경험하기에 몸이 불편할 때 조자도 머무름의 기쁨이 고통을 능가 합니다. 그러니 저는 몸을 보살피는 것 보다는 여전히 현재에서 마음이 뜨거운 것을 오래도록 어쩌지 못하겠지요.
그러나 현재를 담보로 미래의 제 몸이 고통이 되도록 버려두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경계해야만 하겠습니다. 저를 걱정해 주는 다정한 목소리들을 위해서라도요. 아직도 맑지 않은 머리지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울 뿐입니다.
돌아보니 어느 해든 4월은 아픔을 견디며 보내야만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모쪼록 변덕심한 간절기 날씨에 건강 살피시기 바랍니다.
오월이 오기를 기다리며.
치유와 성장의 백일간, 백개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쓰기를 통한 '나의 신화 완성하기' 과정안내 1.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형식에 상관없으나 나에게 질문하는 백개의 주제에 맞게 A4 한 장 분량의 글을 성실하게 쓰고자 하는 분. 2. 매주 1권의 연구원 지정도서 리뷰 3. 15주 동안의 주제가 있는 글쓰기를 통해 강점을 찾아 자신의 지도 완성. 4.. 월 1회, 주제가 있는 세미나 수업을 통한 총 4번의 발표. 발표 불안극복과 발표력 향상. (주로 주말이나 구성원 모두 가능한 시간을 논의 결정함) 5. 1박2일의 워크샵 6. 기간 : 2018년 4월, 동기 마감시 부터 백일간 (공지가 게시되어 있는 동안은 모집중임) 7. 지원작성시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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