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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5일 04시 40분 등록
나는 나는 대통령이 좋아요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을 다 좋아하고 싶어졌어요.
이 나라 삼천리금수강산 방방곡곡에 어여쁜 수를 놓은 우리의 그 대통령들이 좋아요
당신들의 이름이 누구인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는 지금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들의 이름은 대통령 그것 한가지니까요.
괴물이어도 이 나라 대통령이고요 칠띠기라해도 얼마간은 참아 살 거예요.
이 나라 인심이 그러하고 우리가 표현하지 않은 가슴 속 깊이 모든 대통령을 사랑하는 마음 꼭꼭 숨겨져 있으니까요. 우리들의 마지막 최후의 보루인양 희망이라는 이름의 더 나은 꿈과 염원을 간직한 채 애지중지 소중하게 감춰두고 있지요.

눈이 큰 사람은 눈을 치켜 올려가며 더 크게 만들던데 새로 뽑혔다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유난히도 못생긴 대통령은 조그만 눈에 눈꺼풀까지 내려 앉아 TV화면에서나 겨우 볼 때마다 느끼는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먼저 국정 잘 다스리시고 제대로 숨통이 돌아가는 어느 때에, 앞으로 더 발전하고 환하게 너른 세상을 창조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좋은 세상 좋은 기술의 의술을 빌어 무거운 천막처럼 축 늘어진 눈꺼풀 힘차게 들어 올려 주세요.
우리 삶의 장막들도 거두어 깨달음의 이치 이후에도 여전히 하릴없는 눈치를 보거나 궁핍한 징징거림 속에 계속하여 파묻혀서 해갈이 안 나게 살아가는 기존의 모습들과 삶일랑은 확실하고 단호하게 폐기처분하고, 우리가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바라는 원래의 그 모습 그대로를 힘껏 살아가 보자고요.

지금 우리의 대통령은 당신 자신의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죠.
역대의 대통령들이고 또한 앞으로의 대통령이 될 이 땅의 우리 자신들의 얼굴이요 우리 모습을 담은 대통령이지요.
우리의 바람은 아주 아주 크고 넓으며 깊어요. 그러기에 그렇게 일그러진 대통령의 모습이 되었는지도 몰라요.
강남도 강북도 경기도도 제주도도 울릉도도 충청도도 전라도도 경상도도 모두가 한 덩어리 한 나라 우리 대한민국이에요.
이 나라 이 땅 겨레의 숨결을 제발이지 힘찬 기운과 한마음으로 뻗어나가게 해 주셔요.

이 나라 대통령이면 할 수 있어요. 우리의 대통령이기에 가능해요. 우리의 꿈이잖아요.
우리가 같이 땀 흘릴 것이고 우리가 같이 혼신을 다해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갈 거예요.
사막에서도 일어나는데 우리라고 못할 게 뭐가 있겠어요? 우리는 더 부지런하고 더 똑똑한 인재들이 많아요. 우리의 사명은 동방의 빛이고 인류를 향한 전 세계의 아름다운 리더가 되는 것이에요. 오늘 우리는 그 전진도상에 있어요. 우리가 모두 죽기를 무릅쓰고 기염을 토하며 ‘하자’하는 불굴의 정신으로 임한다면 못할 것이 무엇이고 두려울 것이 그 무엇이겠어요? 혼자서 하면 외로워요. 힘도 들고요. 그러니 우리 같이 하며 서로를 돕고 나누어야 해요.

앞에서 힘차게 나아가고 뒤에서 열심히 따라가면 얼마든지 우리의 몫의 바위를 밀어 올려 시지포스의 신화처럼 각자가 저마다의 신화를 이루어나가는 가운데 우리 모두 더 나은 더 튼실한 더 우렁찬 포효의 함성과 함께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그죠?
사랑해요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있는 우리의 모든 대통령님.
달리자 꿈! 달리자 대한민국!! 달리자 동방의 빛 우리 대한민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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