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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3일 00시 07분 등록

한스킨 ‘BB크림

쌩얼 트렌드를 읽다

 

 

여드름 박사, 화장품 회사를 차리다.

한스킨의 이현석 사장은 아주 심한 여드름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각종 방법을 써도 개선이 되지 않자, 천리안에 여드름 관련 커뮤니티‘여드름 박사’의 시삽을 맡아 운영했다. 여드름 치료에 좋다는 것은 물불 안 가리고 시도한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게 되었다. 회원들이 이 비법에 관심을 갖자 창업한 것이 한스킨이다.

 

여드름 전용 제품은 회원 수 17만명을 가질 정도로 성장했지만, 시장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던 그는 때마침 쌩얼이라는 트렌드에 주목했다. 너도나도 화장 안해도 예쁜 얼굴이라! 이는 화장품 회사에 최대의 적이 아닌가? 그는 여드름 치료 때 사용했던 BB크림이 떠올랐다. BB크림(Blemish Balm)은 피부과에서 필링, 스케일링 같은 수술을 받고 난 후 울긋불긋해진 얼굴을 진정시키는 의학용도의 제품 이었다. 수입제품만 있는 고가의 제품이었다. 한사장은 이를 피부결점에 사용할 수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기존 제품의 색상을 밝게하고, 선크림 기능을 추가하고도 가격을 낮췄다.

 

b1.JPG

 

이제 문제는 마케팅이었다. 온라인에 기존 회원수를 갖고 있긴 했지만 대기업의 마케팅 공세를 이겨낼 수 없었다. 그는 연예인들을 마케팅에 참여시켰다. 연예인에게 자사 제품을 제공하고, 연예인의 쌩얼 비결이 BB크림이라 입소문을 냈다. 온라인에서는 무료 샘플을 나눠줬다. 이렇게 제공된 샘플만 700만개에 이른다. 20대 여성고객들은 홈페이지에서

(www.hanskin.com), 30~50대 고객들은 홈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하였다.

 

해당 제품은 일본으로도 수출되며 2008 1천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벤치마킹 포인트]

l  고객의 트렌드를 읽고 이에 적합한 제품을 제시하라

l  기존의 제품이 있다면 트렌드에 적합한 다른 용도를 찾아라

l  고객의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체험 마케팅을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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