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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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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1일 11시 27분 등록
 # 나의 신화


1. 달팽이 야외 공연장


“우헤헤헤헤..여러분 재미있나요?”

“네..앵콜!, 앵콜!”

“감솨합니다. 개그공연은 조금 있다 다시 나옵니다. 오늘의 메인무대를 장식할 아주 웃기는 밴드가 나옵니다. 이 밴드는 5인조 밴드입니다. 그런데 구성원 나이를 합치면 350살이 넘습니다. 여러분, 웃기는 실버밴드무무 Smile Band’가 부릅니다. 노래 제목은

‘세상에 공짜는 없어!’입니다!


그는 [무무 스마일 밴드]의 리더다. 이 팀은‘노래를 통해 웃음의 가치를 전파한다.’밴드 이름도‘무지하게, 무조건 웃자!’라는 심오한 뜻을 담아‘무무 스마일 밴드’다. 밴드 구성원은 음악을 정식으로 배워 본적이 없는 아마추어들이다. 재밌는 노래와 영상, 중간 중간 나오는 스탠딩 개그는 모두 삶의 관조를 유머로 녹여낸 내용들이다.  관객들은 무지하게 웃고, 무조건적으로 웃다가, 너무 웃겨서 눈물을 흘린다.. 공연장 옆에는, 웃다가 배탈 난 관객들을 위해, 엠블런스가 대기하고 있다. 무대 뒤 현수막에는 그들의 슬로건이 조명을 받으며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웃는 삶이 최고의 삶이다. - 무무 Smile-’


2. 당신의 '천복 찾기' Program


2012.3월, 직장인의 꿈과 비전설립을 도와주는‘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미국의 '보케 베케'여행사를 벤치마킹하여,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자신의 휴가를 이용하여, 평소,꿈에 그리던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는‘꿈의직업 체험’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천직이 맞는지 고민하는 사람들, 다른 길을 모색하고 싶은 사람들, 그러나 현재 직장을 포기하기는 어려운 사람들이 타겟이 된다. 홈페이지에 있는 ‘꿈의 직업 찾기’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가나다’순으로 나온다.


- 가구 디자이너로 살아보기

- 펜션 주인으로 살아보기

- 유치원 원장으로 살아보기

- 와인 바 소믈리에로 살아보기

- 바리스타로 살아보기

- 웨딩 플래너로 살아보기

- 직업 상담사로 살아보기

- 닭 한마리 음식점 주인으로 살아보기

- 요가 지도자로 살아보기

- 오지 여행가로 살아보기

- 광고 기획자로 살아보기 등등등......


자신이 체험하고 싶은 직업을 클릭하면, 자세한 세부일정과 안내가 나온다.‘변화경영연구소’의 꿈벗과 연구원들이 자신의 직업을 체험직업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훈련과정을 거친) 소수의 연구원들이 전문직업과 전문가를 찾아서, 선별하여 리스트에 등록시킨다. 특히 단순한 직업체험에 그치지 않고, 꿈벗과 연구원들이 전문멘토가 되어 일의 본질과 핵심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직업에 대한 적합도 검사도 이끌어준다.
 
평균 체험기간은 일주일이며, 비용은 직업의 종류와 체험등급에 따라 50만원~500만원까지 다양하다. 꿈의 직업 체험을 통해, 그 꿈을 실행하고, 이루어간 사람들이 있는 반면, 자신의 열정이 환상에 불과하다고 느낀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연구소의 ‘필살기 과정’을 수료하여, 현재의 직장 안에서 자신의 필살기를 찾아 수련하고 있다.
변화경영연구소는 자신의 꿈을 찾는 사람들, 이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로 선정되었다. 인생 2막, 3막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직업을 찾는 사람들에게, 변화경영연구소의 '천복찾기 Program'은 꼭 거쳐야 할 사이트로 TV와 라디오에 크게 소개되었다.  

첫해에는 등록된 체험직업의 수를 100 개로 시작했다. 꿈벗과 연구원들이 자신들의 직업을 체험직업으로 올리면서 시작되었으며, 등록신청을 받고 대상자를 엄선하였음에도, 점차 늘어나더니, 3년 후에는 2000개의 직업체험이 가능해졌다. 특히 인기가 높은 직업(요리사,펜션 주인, 카페운영자, 공예 디자이너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본업 외에도 체험직업의 제공수입 만으로도 자신의 생계를 꾸릴 수 있게 되었다. 

체험직업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타고난 공헌력으로) 꿈벗과 연구원들이 제공하는, 직업에 대한 정보와 후보자의 매칭적합도 제공서비스가, 연구소의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가 되었으며, 미국의 '보케 베케'는 물론 다른 사이트들이 흉내낼 수 없는 차별화 된 핵심역량이 되었다. 2011년에는 가입자수가 1만명이었으나,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가입자 수가 폭증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래직업을 찾아주고 싶어하는 부모님들의 가입이 증가하면서 2020년에는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넘게 되었다. 수입의 일정액은 연구소 수입으로 쌓여갔다. 안정적인 재정수입의 증가는, 연구소가 자신의 비전에 따라, 꿈의 직업을 찾도록 도와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기초가 되었으며, 그 수입의 일부로 (사회공헌의 차원에서) 강원도에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찾는 예술캠프'를 설립했다.

참고 : 보케이션 베케이션 Vocation Vacations 은 미국 오리건 주에 있는 ‘혁신적인’ 여행사다. 보케이션 베케이션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벗어나 있는 휴가기간 동안, 그들이 항상 꿈꾸었던 직업에 도전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해놓았다. 고객들이 진정한 천직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행사의 쿠루트 사장은 "평생 꿈꾸어 온 이직 위해 그 동안 일구어 온 경력을 버린다는 것은 위험 부담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며, 상대적으로 작은 시간과 비용으로 냉철하게 이직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최대 이점이라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체험을 한 이들의 75%가
자신의 열정이 환상에 불과하다는 점을 깨닫고 원래 일터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3. 달팽이 예술 캠프


‘삶의 변화를 위한 달팽이 예술캠프’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강원도 OO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인생을 찬미하고 일하는 즐거움을,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깊게 깨우쳐주는 학교로, 계절캠프와 주말합숙(2박3일)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팽이 예술캠프 내에 위치한 야외 공연장에서는, 심신이 지친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무무 스마일 밴드]의 유머공연이 주말마다 펼쳐지고 있었다.


계절 캠프

  봄 : 도자기공예 학교

여름 : 나만의 로큰롤 밴드 만들기 학교,

가을 : 글쓰기 학교

겨울 : 꿈영화 제작 학교(4분짜리) 가 열린다.


주말합숙 (2박3일) 예술 아카데미 (성인반 / 청소년반)

- 나무배 만들기 강좌, 황토집 만들기 강좌

- 2박 3일 침묵의 집 체험 (휴대폰과 노트북 사용 못함)

- 강가 도보여행, 춤과 명상배우기, 별 관찰, 댄스캠프, 건축학교, 사진 세미나, 그림 그리기 등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강좌가 열리는 이유는 단하나, 예술 테크닉을 배우는 것은 두 번째 이유이며,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을 찾기 위한 것이다. 이곳에서 그는‘성인을 위한 동요작곡 1년 워크샵’과 ‘3일 완성 기타 야매 강습’과정의 강사이며 캠프 정원 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 입학하는 수강생 들에게 입학 첫날‘캠프 주제가’를 가르쳐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여러분, 예술 캠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잘 오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곳에서 일을 하고, 도자기를 만들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예술은 소수의 재능을 지닌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진짜 예술은, 우리 자신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태양이 꽃을 물들이듯, 예술은 우리의 인생을 물들입니다. 캠프에서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시고 많이 배우시기 바랍니다. 나눠드린 악보는 우리 캠프의 주제가입니다. 노래는 (녹음상태는 엉망!), 첨부문서를 참조하시길.. 같이 불러볼까요!”



학교IMG.jpg


[신화 마무리]

그는 자신을 찾기 위해, 변화경영연구소에서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유머와 노래가 버무려진 요상한 공연을 하면서 전국을 쏘다녔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힘과 웃음을 던져주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웃음을 발견하는 사람을 가장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는 국밥과 설렁탕을 파는 달팽이 음식점 사장이 되어, 가족을 먹여 살렸다. 또한‘무무 스마일밴드’의 리더로,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고, 성인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요를 만들고 불렀다. 99세 가을에 마지막 천번째의 공연을 끝으로, 달팽이 야외공연장 무대에서 쓰러져 하늘나라로 갔다. 미리 준비한 무덤 비석에는 아래와 같이 씌어져 있었다.
‘맛있는 국밥집 사장, 잘 놀았다..많이 웃었다. 아~주우.. 행복했다.’


[p.s]
스승님 말씀대로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쓰고 보니 이것이 신화인지, 꿈의 풍광인지, 미래의 희망사항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비빔밥이 되었습니다.


 

#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신화


1) 무사이 신화

신들의 나라 올림프스가 안정을 되찾자, 제우스는 아쉬운 것이 있었다. 신들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시나 노래로 남겨야겠는데, 그것을 담당할 신들이 없었다. 당시에는 문자가 없어서 기록을 할 수 없었다. 제우스는 기억의 여신 므네모쉬네를 찾아가 아흐레 밤을 동침했다. 그로부터 열 달이 지나자 기억의 여신은 9자매를 낳았다. 이들이 바로 기억을 통해서 신들의 나라와 인간 세상의 온갖 예술을 담당하게 될 무사이(Mousai)여신들이다. 이 여신들을 영어로는 뮤즈(Muse) 라고 한다.


1. 맏이 클레이오는 영웅시와 서사시를 담당한다. 나팔과 물시계를 들고 다닌다.

2. 둘째 우라니아는 하늘에 대한 찬가를 맡고 있다. 지구의나 나침반을 든 모습

3. 멜포메네는 연극 중에서도 비극을 담당, 슬픈 가면과 몽둥이를 들고 있는 모습

4. 탈레이아는 연극 중에서 희극을 담당, 웃는 가면과 목동의 지팡이를 든 모습

5. 테릅시코레는 합창을 담당, 키타라(현악기 일종)를 든 모습

6. 폴뤼힘니아는 무용과 판토마임(무언극) 담당, 늘 입술 앞에 손가락을 하나 세우고

   명상하는 모습

7. 에라토는 서정시  

8. 에우테르페는 유행가

9. 막내 칼리오페는 현악과 서사시를 맡고 있다.


예술의 수호신이자 음악의 신인 아폴론과 무사이 9자매의 막내 칼리오페 사이에서 천하제일의 가인 오르페우스가 탄생한다. 오르페우슨는 현악기 일종인 리라(Lyra) 즉, 수금 한 대와 연주하는 기술을 물려받았다.


2) 수로부인의 신화

수로부인의 아름다움을 탐낸 신물들이 그녀를 잡아갔다. 바다 용이 부인을 끌어다 바다로 들어가 버리자..한 노인이 말했다. “옛 사람의 말에,‘뭇입은 무쇠도 녹인다’라고 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을 모아다가 노래를 지어 부르면서, 지팡이로 해안을 두드리면 부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노인은 지팡이로 땅을 두드리면서 노래하라 하였다. 그대로 따랐더니, 용이 부인을 받들고 바다에서 나와 바쳤다.

  

# 왜 위의 신화가 좋은가?


탐색 1. 예술을 일상에서 즐기는 기쁨

어설픈 노래, 스스로 만든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글썽이던 경험이 좋다.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 고단한 삶의 마취제 같은 느낌. 아름다운 컬러, 멋들어진 디자인을 보면, 마음이 뛴다.예술이 삶을 풍부하게 한다. 느낌이 있고, 감탄이 있는 삶! 하늘에 대한 찬가를 맡고 있는 둘째 우라니아와 희극을 담당하는 탈레이아 신이 특히 좋다. 신앙과 웃음에 대한 관심 탓일 것이다.


탐색 2. 박물관, 자신의 역사를 편찬하고 보존하라

그리스 인들은 예술을 사랑하는 무사이 여신들을 섬기는 신전을 세웠고, 뒷날 사람들은 이 신전을 ‘무사이 신전’이라는 뜻으로‘museum' 이라고 불렀다. ‘museum' 영어나 독일어로는 같고, 프랑스 어로는 ’muess' (뮈제) 라고 하는 곳. 바로 박물관, 미술관이다. 그림이나 조각 등 예술 작품을 모아둔 곳, 그 곳이 바로 예술을 사랑하는 무사이 여신들이 머무는 곳이다.


나는 박물관이 좋다. 박물관을 그다지 가본적은 없지만, 박물관의 개념이 좋다. 그래서 혼자서 박물관을 만들어 놓았었다. 숙성되지 않은 아이디어는 ‘기획 박물관’에, 웃기는 얘기를 들으면 ‘유머 박물관’에, 실수를 했을 때는 ‘실수박물관’에, 부부싸움으로 화를 많아 냈을 땐, ‘화 박물관’에 기록한다. 박물관을 설치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라도 박물관의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세월이 흐를 수록 그 효과와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라 중요한 자산목록이 된다. 박물관의 효용은 전시를 통한 성찰에 있다. 세월이 흐른 후 전시된 플랜과 아이디어, 실수를 보면 내가 보인다. 박물관에 전시할 때의 기획안을 통해 나의 학습역량과 지식정도가 보인다. 어제보다 쥐꼬리만큼 이라도 더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승님은 말씀하셨다.“나의 역사를 편찬하라! 개인의 역사를 본인이 남기지 않으면 유실된다.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고, 자신의 세계관도 없다. 그것이 군중 속에서 흔적없이 매몰되는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한 방법이다.” 박물관은 기록과 같은 말이다. 기록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마음자세의 문제다. 스스로에게 예를 갖추는 느낌이 든다. 박물관 기록은 자신의 역사를 편찬하기 위한 기본바탕이 된다


탐색 3. 수로부인의 신화 : 함께 부르는 노래의 힘

고은기 시인의 말대로,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 꽃이라면, 인간이 만든 최고의 선물은 노래’이다. 노래는 아름다움과 힘을 가지고 있다. 성당에서 성가대를 할 때, 불렀던 라틴성가는 무반주가 많다. 사람의 육성만으로 이루어지는 고요한 아름다움, 합창의 힘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예술이다. 음악은 힘이 세다. 함께 하는 사람을 끈끈하게 묶어줄 뿐만 아니라, 관계가 좋지 않았던 사람끼리도 음악을 통해서 하나로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된 경험을 선물로 주었다.. 난 그 힘을 안다. 노래의 어원은 ‘놀다’에서 파생되었다. 그리고 노는 것은 혼자 노는 것도 좋지만, 함께 놀야야 제맛이다. 함께 노는 맛! 그맛이 제 맛이다.


재미있는 삶은 좋지만 내 삶을 허비하는 것 같아서 허무할 것 같고, 의미있는 삶도 좋지만 의미만 찾다가 보면 삶이 너무 지루할 것 같다. ‘재미와 의미’가 친구처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다. 재미와 의미의 ‘미’가 ‘美(아름답다,좋다)’가 되는 삶을 살면 좋겠다



IP *.34.2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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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2010.05.11 13:03:02 *.236.3.241
형이 노래할 때는 오르페우스가 현신한 것 같아요.
가장 나 다운 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

smile+아기자기+노래+그림+재미+의미+유치빤스+...
이런 것들이 합쳐지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기대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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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2010.05.12 10:13:02 *.219.109.113
그래 그래 우리 뮤지컬 하나  만들어 해 볼까?
들국화 '최성원' 님이 나보고 뮤지컬 극본 쓰면  나머지 음악, 기획, 모두 해 주신다했어.
나 춤출께. 쿄쿄쿄 생각만해도 몸이 꿈틀거린다. 신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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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5.12 09:07:00 *.30.254.28
어떤 모습은 뭐 빤하지!  유치빤스 스타일.....

상현이의 '까꿍신화(지렁이 에니메이션)'이 들어가면 '의미'가 살 거고
은주의 요가춤이 들어가면 '재미'가 살거고
선형이가 애써주면 '아기자기'가 살거고
미욕이가 도닦으면 달라이 라마의 '스마일'이 나올 거고
연주가 힘쓰면 아이들이 나와 웃겨주고
인건이가 돈좀 쓰면, 관객들은 '닭한마리' 먹겠지...

그리고 그땐, 진철,갱숙님,인희님 모두들 한가닥 하시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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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16:08:02 *.119.66.230
우와..천복찾기 프로그램 정말 좋은데요^^
감성도 풍부하시고 아이디어도 많고.
부드러운 잰틀맨이시기만 한 줄 알았더니 다양한 색깔을 갖고 계셨네요.
현역 생활 잘 하시고, 후에도 연구소에서 계속 멋진 시간들 이어가시기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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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5.12 09:09:17 *.30.254.28
네...천복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소가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이고 차별적인 사이트' 가 되면 어떨까? 하는
공상을 했습니다.... 상상이 꽃피면, 삶이 즐겁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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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05.11 19:56:18 *.129.207.200
보케이션, 베케이션은 예전 텔레비젼에서 보았어요. 게임회사 다니시는 분이, 목수 일을 하거나, 학교 선생님이 중국집에서 일하시거나....

준비를 완벽하게 한 다음에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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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5.12 09:10:26 *.30.254.28
그랬구나..난 트렌드 책에서 우연히 봤어.
'닭한마리 집' 해보고 싶은 사람 중 한명이, 바로 나다..
공짜로 해주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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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22:20:32 *.106.7.10
오빠의 글을 읽다보니, 얼른 제 길을 닦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길을 걸으며, 또 함께 걷는 그 길이 얼마나 아름다울런지요.

또한 오빠의 신화를 읽다보니 제 꿈에 아름다운 동반자들이 부족함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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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2 09:32:31 *.106.7.10
나 매니저 좋아해여 ㅋㅋㅋ
딱 내 직업이야, 앞에서 뛰는 사람들 뒤에서 막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지 ㅍㅎㅎㅎㅎ
돈은 없으니,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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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05.12 09:46:22 *.53.82.120
저도 딱 같은 생각했는데..

정말 윗사람들이 넘넘 좋아하는 스타일이시구나..
나라도 내 사람으로 만들어 쓰고 싶겠다.
무슨 일이라도 맘놓고 맡길 수 있겠다.

이런 느낌을 주는 사람이죠?
선형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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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5.12 09:12:27 *.30.254.28
선형이를 보면, 우리팀으로 스카웃 해서
일을 막 부려먹고 싶어..ㅎㅎㅎ

밴드는 훌륭한 매니저가 있어야 오래 가지..
 밴드운영책임자로 내정이다...거절은 못하고,
 하기 싫으면, 발전 기부금을 좀 내야 할 거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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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2010.05.11 23:11:05 *.219.109.113
밤에 듣는 너의 노래는 너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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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2010.05.12 10:13:37 *.219.109.113
시로.   난 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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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5.12 09:14:08 *.30.254.28
스승님이  말하셨듯이,
밤에 듣지 말고  낮에 들어...
낮에 꿈꾸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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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05.12 08:22:11 *.53.82.120
보기만 해도 가슴떨리는 걸요.
나는 이 풍경의 어디쯤 숨어있을까를 찾게 되기도 하구요.

조밀하고도 탄력있게 짜여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현재와 미래!
우리 안에 자리잡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빠..
지금 이 순간 제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담아
사랑합니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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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2 09:48:33 *.53.82.120
다행히 2주 알차게 앓고났더니 그림이 나오네요!
완전 실용적인 백수가 될 것같은 자신이 막 생깁니다!!
이 과정도 조근조근 정리해두어야 겠습니다.
누군가에겐 필요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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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5.12 09:18:09 *.30.254.28
전해 준 기운...잘 받았다.
그리고 내가 보내는 에너지도 받아라..

요즘처럼 백수가 부러운 때가 없는데,
사실 백수가 되면, 시간관리가 더 힘들것도 같아..
마음이 붕뜨니까...멈추지만 않으면 된다...대신 천천히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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