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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5일 06시 46분 등록

죽으면 살리라

1

 

애써 표정을 감춘다.

 

그러나,

비장한 각오,

온갖 이유를 들이대도,

벌떡거리는 심장을 가라 앉힐 수는 없을 것이다.

 

할 수 있다

무섭지 않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해야만 한다,’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

 

아무리 많은 생각과

비장한 각오를 해도

 

그것은 오직 하나

겁이 나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2

 

머리 속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생각으로

비장한 전쟁을 해도

극복하기는 커녕

견디는 것도 버겁다.

 

왜냐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다.

가슴이 뛰는데

왜 머리를 달래고 있는가?

 

두려움,

생각할 시간이 없는

그 순간에는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은

의식 저편에서 가물거리고

 

집어 삼킬 듯

비집고 들어갈 빈틈 하나 없는

비정함이 엄습하는 순간에

주어진 지침서는

백지다.

 

3

 

네 안의 누군가가

심장의 북소리를 높이 울려

온몸에 뿌릴

전사의 피를 부른다.

 

그 찰나의 주인...

손과 다리를 흔드는

네 의식의 허약함을 무너뜨리고

 

불꽃처럼

뜨거운 피

불끈 솟아 오른

근육 위를 달린다.

 

4.

 “ ?????????! ”

 

" @#$%^&* ! "

 

“ --------- ! ”

 

“ ”

 

생각은 사라지고

누군가가

영원 속을 달린다.

5.

 

영원한 허공 속에

과거는 사라지고

미래는 멈추어 섰다.

 

 

,

시간의 경계선에서

불꽃이 타고 나면

 

누군가가

소리치고 있다.

 

살아 있음을 환호하는

죽어 감을 애통해 하는

 

그 외침소리,

 

그 열어 젖힌

가슴 속을 타고 솟아

세상으로 쏟아 진다.

 

6

 

그렇게

멈추어 버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가슴을 타고 흘러내리는

싸아한 냉기가

소름을 불러 온 몸을 채운다.

 

되살아난 기억은

몸서리를 친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

 

두려움은 머리로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서른 셋이다. 180cm 의 키, 잘 빠진 몸매, 빡빡 깍아 단정한 머리의 엘리트다,

이지적인 갈색 눈이 빛나는 멋진 젊은이다.

이태리에서 가장 큰 컴퓨터 회사의 이사이며 최고경영자의 친족이다. 그리고 베로나 펜싱 클럽의 경영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코치를 하면서 선수로 시합을 한다. 8살 때 펜싱을 배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펜싱을 계속하고 대학시절에 예비국가대표 수준에 이르렀던 선수다. 하루에 200 km 를 오가면 2년을 훈련했던 성실하고 근면한 선수다.

그는 벤츠 suv 와 도요다 스포츠쿠페와 밴츠 세단이 있고 고급 주택가의 전망 좋은 아파트를 가진 부유한 젊은이다.

5년째 꾸준히 요가를 하고 듀카티 1000 cc 모터 사이클로 경기트랙을 달리고 마이클 잭슨 공연을 보기 위해 런던에 가는 젊은이다. 그런 그가 꾸준히 펜싱을 한다. 일 주일에 3번씩 세 시간 이상을 훈련을 한다 왜,,,

 

스마트한 머리, 부러울 것 없는 그가 펜싱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아쉬움이다.

늘 경계선에서 한 걸음을 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지성에 갇힌 감성의 안타까운 아쉬움 때문이다.

 

어제,

나는 처음으로 그의 시합을 보았고, 그의 의식의 한계를 보았고, 그리고 무의식속에 잠재되어 있는 그의 소망을 보았다. 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또 무엇을 어떻게 연습해야 할 것인지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낼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시합에 져서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니 나로서는 슬프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분명한 판단을 서게 한 나로서는 도 기쁘다.

 

그렇게 돌아 오는 길에 내내 그는 아파하고 있었다. 애써 표정 짓지 않아도 그 눈빛, 그 목소리가 분명하게 내게 일러 주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를 위로하지 않았다.

 

단지 한 마디만 했다.

나는 선수가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도 크게 기뻐하지 않지만

선수가 시합을 엉망으로 만들고 형편없이 져도 크게 슬퍼하지 않는다.

그래야 그들은 요동치는 경쟁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런 나를 보고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인정머리가 없냐!”고 말한다.

 

그러나

곪은 상처는 건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낫는 것이 아니다.

다음을 기약하는 것만으로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아니다. 그것은 고통과 슬픔을 미뤄놓는 안일한 방편이다

 

곪은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말이 아니고

그 순간에는 무척 아프겠지만

살을 째고, 도려내고, 다시 꿰매고

그런 다음 소독을 하고 소염제를 먹는 것이다.

 

마음의 상처는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서서

정확하게 보고 분명하게 인식하고 다시 정리하여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 냄으로써 치유되는 것이다.

 

곪은 상처는 도려내야지 낫는다. 망설이고, 머뭇거리면 나중엔 팔다리를 자르고 눈이 멀게 된다. 나는 전사를 키우는 사람이지 불구자를 돌보는 사람이 아니다. 마음이 길을 잃고 고통 받는 자는 전사가 될 수 없다. 자신을 이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타인을 이길 수 있겠는가?

 

이성적이고 깊이 있는 지성의 한계는 늘 두려움이라는 감성 앞에 길이 막히어 멈추어 선다. 거기엔 길이 없다. 이성적인 사고의 한계다. 유일한 돌파구는 창의적인 사고지만 창의성이란 이성적인 사고가 아니다. 그래서 그들은 늘 생각에 갇힌다.

 

전사는 전사답게 자라야 한다. 꿈을 꾸는 자는 꿈을 꾸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전사가 상처와 고통을 혹독한 훈련과 강인한 태도로 당연하다는 듯이 이겨내는 것처럼, 꿈을 꾸는 자는 꿈을 향한 성실함과 근면한 태도로 현실의 고단함을 견디어 내야 한다.

 

시합이 임박해서야, 사표를 던지고 나서야 비장한 각오를 하는 선수나 퇴사자들을 보면 불안하다. 준비되어진 자들에게는 비장한 각오가 집중력을 높여 힘을 주겠지만 준비되어지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굳은 몸과 백지장 같이 머리 속을 텅 비워버리게 만들 뿐이다.

그들은 늘 한결같이 말한다.“ 머리 속이 텅 빈 것 같아요!”

 

몸은 어느 날 갑자기 도약하지 않는다. 인지적인 자아는 가정과 상상을 통해 비약하고 논리를 통해서 스스로를 방어하지만 몸은 그럴 수 없다. 몸은 감각과 느낌으로 현실에 충실할 뿐이다. 다만 그 몸을 통제하는 것이 의식적인 제어가 가능한가 아니면 본능적인 반사적 행동인가에 달려있다.

 

외부의 상황이나 상대에 대한 각성수준이 높아지면, 즉 불안한 상태와 긴장이 점점 두려움과 공포 수준에 이르게 될수록 몸은 학습된 행동에서 본능적인 행동으로 옮겨간다.

본능적으로 수행되는 행동들은 반복과 숙련에 의해 자동화되어 있어야 한다. 왜냐면 그러한 행동들을 수행할 때는 상황의 긴박함으로 인해서 의지와 사고 수준의 밖에서 몸이 직접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각성수준이 높아질 경우에는 늘 행동이 벌어지고 나서야 그 행동에 대한 적절성을 알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감정이 격해지면 통제하지 못하고 폭발한다. 또 다급한 상황에서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는 것 같은 현상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시합에서 선수들이 엉뚱한 행동을 하거나 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개선책이 없이 늘 비슷한 상황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강도 높은 정서적 충격과 같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몸으로 익혀야 하는 것이다.

내 나름대로의 답은 그렇다.

있는 그대로의 현재적인 감각과 현재적인 사고를 활용하여 몸과 마음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숙련된 동작 곧 습관화된 행동들은 수정이 어렵다. 세 살 버른이 여든까지 간다. 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러한 동작들은 두뇌의 습관영역 habitual domain' 이라는 추상적인 신경망 구조가 자동으로 수행 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들은 새로운 신경통로를 만들면 되지만 숙련자의 행동들은 반복훈련에 의해 무의식화되어 있어서 습관동작보다 강도가 더 높은 슴관동작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동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작을 선택하는 판단 능력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것은 경험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형태로 습관영역을 만드는 것이 된다. 곧 습관이 바뀌는 것이다.

 

시합에서 지고 풀이 죽은 선수를 위로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것은 개선이 아니다. 그 결과를 만든 상황을 그대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은 다시 반복될 것이다. 그래서 위로하되 개선할 수 있도록 사실 그대로를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우리가 노력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이지 실패하고 위로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화나고 슬프고 기쁘고 즐거운 감성들은 추상적이다. 정서적인 상처는 감각을 통해서 느껴지는 현상에 대한 기대위반의 부정적인 결과다. 감정이입은 강력하므로 개선을 위해서는 현실 속에서 발생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현재 속에서 감각적으로 지각함으로 재구성되고 개선되어 질 수 있다.

그것이 보다 구체적인 과학적인 접근 방법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 모든 과정을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개념으로 은유한다.

 

죽으면 살리라라고...

IP *.203.18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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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5.25 11:59:01 *.36.210.2

"몸은 어느 날 갑자기 도약하지 않는다. 인지적인 자아는 가정과 상상을 통해 비약하고 논리를 통해서 스스로를 방어하지만 몸은 그럴 수 없다. 몸은 감각과 느낌으로 현실에 충실할 뿐이다. 다만 그 몸을 통제하는 것이 의식적인 제어가 가능한가 아니면 본능적인 반사적 행동인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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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상황이나 상대에 대한 각성수준이 높아지면, 불안한 상태와 긴장이 점점 두려움과 공포 수준에 이르게 될수록 몸은 학습된 행동에서 본능적인 행동으로 옮겨간다.

본능적으로 수행되는 행동들은 반복과 숙련에 의해 자동화되어 있어야 한다. 왜냐면 그러한 행동들을 수행할 때는 상황의 긴박함으로 인해서 의지와 사고 수준의 밖에서 몸이 직접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각성수준이 높아질 경우에는 늘 행동이 벌어지고 나서야 그 행동에 대한 적절성을 알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감정이 격해지면 통제하지 못하고 폭발한다. 또 다급한 상황에서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는 것 같은 현상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시합에서 선수들이 엉뚱한 행동을 하거나 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개선책이 없이 늘 비슷한 상황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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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강도 높은 정서적 충격과 같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몸으로 익혀야 하는 것이다.

내 나름대로의 답은 그렇다.

있는 그대로의 현재적인 감각과 현재적인 사고를 활용하여 몸과 마음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숙련된 동작 곧 습관화된 행동들은 수정이 어렵다. 세 살 버른이 여든까지 간다. 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러한 동작들은 두뇌의 습관영역 habitual domain' 이라는 추상적인 신경망 구조가 자동으로 수행 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들은 새로운 신경통로를 만들면 되지만 숙련자의 행동들은 반복훈련에 의해 무의식화되어 있어서 습관동작보다 강도가 더 높은 슴관동작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동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작을 선택하는 판단 능력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것은 경험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형태로 습관영역을 만드는 것이 된다. 곧 습관이 바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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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에서 지고 풀이 죽은 선수를 위로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것은 개선이 아니다. 그 결과를 만든 상황을 그대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은 다시 반복될 것이다. 그래서 위로하되 개선할 수 있도록 사실 그대로를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우리가 노력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이지 실패하고 위로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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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고 슬프고 기쁘고 즐거운 감성들은 추상적이다. 정서적인 상처는 감각을 통해서 느껴지는 현상에 대한 기대위반의 부정적인 결과다. 감정이입은 강력하므로 개선을 위해서는 현실 속에서 발생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현재 속에서 감각적으로 지각함으로 재구성되고 개선되어 질 수 있다.

그것이 보다 구체적인 과학적인 접근 방법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 모든 과정을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개념으로 은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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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살리라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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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하지 말고 죽어라. 詩人이 되지 말고  자체가 되어라? 존재하는 것 가운데에서 다른 방식으로의 성공(승리= 놓아버림=무아지경) 경험 행복 즐거움을 누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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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5.25 19:15:18 *.30.254.28
글은 글쓰는 사람을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글이 검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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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05.26 21:03:55 *.53.82.120
가슴이 뛰는데
왜 머리를 달래고 있는가
?

넋놓고 있다 스윽!
심장을 관통당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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