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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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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05년 12월 4일 23시 42분 등록
12월에는 상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미래를 상상해야 하고,
상상은 계획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12월은 상상과 계획의 날들이어야 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더욱 그러해야 한다.
추운 겨울, 흙은 씨앗을 기다린다.
씨앗은 미리 심어야 하고 계획도 미리 수립해야 한다.
씨앗은 봄에 싹틀 것이고 계획은 실행될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학창 시절, 종종 이런 질문을 했다.

“어떻게 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질문을 던지고 나면 머리가 뒤죽박죽이 됐다.
결론은 늘 같았다.

“이놈의 세상은 정말 거대하고 복잡하다.
내 머리와 가슴으로는 이해 할 수 없다.
난 보잘 것 없고 한 백년도 살지 못하다 가는 존재일 뿐이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같은 질문에 같은 결론의 반복.
언제부터인가 나는 질문을 잊었다.
어느 날 잊고 지냈던 질문이 다시 떠올랐다.
답은 멀리 있지도 복잡하지도 않았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더 나은 나를 만들면 된다.”

더 나아지지 않은 사람과 세상을 욕하기 전에,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자신을 욕하라.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세상은 좋아질 것이다.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는 확신, 이것이 나의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인류에게 희망이 있다면 이것뿐이란 생각도 들었다.

“어느 한 사람이 혼자서 꿈을 꾸면 그것은 그저 꿈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
- 돔 헬더 카마라, 브라질의 카톨릭 신학자
IP *.147.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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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5.12.05 04:05:08 *.190.172.185
홍승완선생님
좋은 상상의 12월을 만드세요.
그리고 저에게도 보여주실 거지요?

"더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나은 나를 만들면 된다." 좋습니다.

너와 네가 하나되면 됩니다.
더좋은 세상 꼭 이루워집니다.
승환님의 노력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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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국
2005.12.05 09:25:25 *.150.69.97
승완님의 글에는 점점 깊은 내공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더 나은 나를 만들면 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손도 시립니다.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리기 전에
장갑 하나 사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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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05.12.05 10:43:13 *.110.2.164
"12월에는 상상의 시간을 갖어야 한다" 주말에 내린 첫눈 때문일까요?
승완님의 이 글귀가 싯구처럼 들려 마음에 잔잔히 퍼지는것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나은 나를 만들면 된다 ,,,깊이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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