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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0일 01시 34분 등록
< '열정'이란 무엇인가? >

사람들은 '열정'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이 단어에서 무언가 역동적인 에너지,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신비한 힘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열정'에 대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정의를 먼저 음미해 보도록 하자. (오병곤이라는 멋진 친구가 내린 정의다)

열정은 말 그대로 뜨거운 정이다. 불타오르는 감정의 강렬한 자극이다.

한편 열정은 에너지다. 열정이란 어떤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안에 항상 존재하는 에너지다. 따라서 그것을 소유하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에 얼마만큼 다가가고 있는가라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그것을 잘 조절하고 이용하는가의 문제라는 것이다.

열정은 Ardor라는 희랍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말은 ‘내 안에 신이 있다’는 뜻으로, ‘신들렸다’ 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열정이 넘치는 사람은 신명나게 일한다.

우리는 어떤 행동에 몰입하고 있는 사람들은 보면 열정을 생각한다. 열정은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삶을 살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사람은 열정이 있다. 최선은 남아있는 1%의 에너지까지 소진한다. 열정은 남아있는 이 1%를 말한다.

열정은 울트라 파워 1급 전염병이다. 들불처럼 빠르게 번져간다. 열정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고 다른 세상을 만들려고 했던 사람들’ 즉 '창조적 부적응자'가 발병의 보균자로 알려져 있다.

열정은 감정 그 이상의 것이다. 인생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남김없이 쏟아 붓고 가는 것이라고 할 때 쏟아 붓는 힘이다.

실천 없는 열정은 꿰지 못한 옥구슬이다. 하여 우리 삶의 곳곳에 열정을 깃들게 하자. 우리 모두 열정 바이러스가 되자. 열정을 다해 타인에게 자신의 열정을 전하자. 그 열정은 메아리처럼 되돌아 와서 당신을 더욱 열정적으로 만들 것이다.

출처 : http://blog.naver.com/kksobg?Redirect=Log&logNo=19899759


위의 정의 중 몇 가지만 대충 훓어봐도 우리의 삶에 '열정'이란 놈이 살아 숨쉬게만 만든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감이 올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극소수의 성공한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 에너지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자.


< 지속가능한 '열정'이 필요하다 >

누구나 한번쯤 '열정'을 체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대상은 물건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다. 혹은 어떤 행위이거나 무형적인 정보나 지식일 수도 있다. '열정'이 지속된 시간이나 발휘된 강도의 차이가 존재할 뿐, '한번쯤은 열정적이었던 자신'을 누구나 이미 기억하고 있는 셈이다. 즉, 열정을 끌어 올려봤던 오래된 펌프 하나 쯤은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열정'을 끌어낼 수 있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퍼올릴 수 있느냐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결과는 신통치 않다.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고, 그들의 성공원칙과 비법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들을 성공으로 이끈듯 보이는 '열정'은 내 안에서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 '열정'의 시작이다 >

'자기다움'은 사람들 저마다의 '타고난 경쟁력'이며 다른 사람과 자신을 근본적으로 구분해 주는 '수정할 수 없는 신분증'이다. '자기다움'안에는 '기질-성향', '소질- 재능', '하고 싶은 일-취미/직업', '이루고 싶은 일-꿈/비젼' 등의 네 가지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 중 '하고 싶은 일'과 '이루고 싶은 일'은 '열정'의 원천이다.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에서는 결코 지속적인 '열정'을 유지할 수 없다. 진정으로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끊임없이 아름다운 동기를 부여해 주는 그런 일들을 찾아내고 몰입할 수 있다면 이미 '열정'은 내 것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기질-성향'이라는 요소는 '열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일을 찾았다 하더라도 자신의 기질이나 성향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면 분명 '열정'은 반감될 것이다. 따라서 이미 다른 이를 통해 검증된 성공방식인지를 따지기 보다는 자신의 기질과 성향에 잘 맞는 방식인지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질-재능'이라는 요소와 '열정'의 관계를 살펴 보자. 타고난 소질과 재능은 '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인가를 잘한다는 것은 상승효과와 자신감을 가져온다. 눈 앞에서 증명된 작은 승리와 성과만큼 우리를 달뜨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도 없다. 이왕이면 '열정'의 원천이 되는 '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일'에 '소질-재능'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설령 그렇지 못한 경우라도 결코 '열정'의 마이너스 인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답지 못한 행동과 사고는 '열정'을 죽인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한번 돌아 보자. 우리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은 제자와 자식에게 '자기다움'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미 세상이 만들어 놓은 '룰'에서 '승리'로 정해놓은 '선'에 안착하기 위한 '공식'을 모두가 경쟁적으로 잘 따라 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어른들 역시 '자기다움'을 생각해 본지 오래 되었으며, 자신의 생각대로 살기 보다는 세상이 흘러 가는대로 사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자기다움'을 찾는 것은 쓸데없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묵시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듯한 사회에 살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더 '열정의 빈곤'을 실감하고 있으며,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잃어버린, 아니 당신 가슴 깊은 곳으로 숨어버린 열정을 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란 당신만의 '자기다움'을 찾아 나서기로 마음 먹는 것이다. 당신 스스로 탐색해 보기도 하고,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 보기도 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해 보라. 이왕이면 '자기다움'을 찾는 방법도 당신의 마음이 이끄는대로 결정한다면 괜찮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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