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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7일 11시 45분 등록
시골의사 박경철씨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읽고 몇가지 느낀점을
정리해봅니다.요전에 읽은 월러스 위틀스가 쓴 부의 비밀을 읽고 느낀
것과 상당부분 비슷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욕심을 좀 줄이고 냉정하게 생각해서 가능한 것을
확실하게 챙겨보고 그것을 위해서 끈질기게 노력을 하다보면 됩니다.
정 안되면 최면을 걸어서 목표의식을 철저히 하라는 것입니다.
중간에 실패를 하거나 우회하는 수도 있으니 이것도 대비내지
감당할 수 있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자면 간단해 보이는데 이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할라 치면
즉 그 세부적인 실행부분에 파고 들면 사실 쉬운일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로 총론은 쉬워도 각론에
들어가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여기서 총론 부분을 확실하게 해놓으면 각론부분은 비교적 수월해
진다는 것인데 그것은 욕심을 줄이고 가능한 선에서 실행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욕심을 줄이는 것도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요.
주위에서 대박한 얘기만 들리는데 나는 그냥 은행이자에서 약간 상회하는
것만 가지고 만족을 하라는 얘기가 성립이 안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산수갑산을 갈망정 나도 목표만큼은 옹골차야지 목표마저
하나마나 하는 식이 되어서야 의욕이 날가 목표가 커야 부스러기
라도 떨어지겠지 하는 것이 그냥 보통사람의 생각이지요.

이것을 냉정하게 생각해서 말없이 실패하는 많은 사례를 거울로 삼을 줄도
알아야지요.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대세에 의해서 운좋게 상승무드를 타서
대박을 하였어도 자기 실력으로 하는 것인양 말을 하는 것을 우리 보통
사람은 그런줄 압니다. 별로 똑똑해 보이지도 않은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나라고 못할것이 없다.하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해 보입니다.

시세의 추세를 유인물로 습득을 해놓고는 그러면 그렇지 하고 대단한
것을 안양 하는 것인데 기실 그것은 그야말로 시장바닥을 기웃대는
사람은 다알고 장래 예측이사 그냥 해보는 소리이지요.
그것이 그대로랴면 세상에 그에 맞추어 거래를 안하는 사람이
없고 손해볼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그런데 세상에는 이익보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시장 전망내지 정보라는 것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
얘기인지 알만한데 매변 되풀이 되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든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지난 과거는 잊고 돈벌려는 욕심이 앞서서 거기에 매달리는 것이
뭇 군상의 실상이 아닌가 합니다.

여기 보면 부의세계는 철저하게 부자의 논리이고 부자들을 위한 시장이지
돈놓고 돈 따먹기하는 것인데 자본 짧은 사람이 어설픈 시장정보로 조금하게 덥벼 들다보면 개미들은 큰손들의 밥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니될려면 든든한 밑밥,즉 종자돈을 마련해서 그것도 몇번의 실패를 대비해서 하라는 것인데 그럴려면 최소한 몇억원은 손에 쥐고 덥벼들어야
합니다.말하자면 이 종자돈이 다 날라가도 개인적으로 큰 대매지를
안볼정도여야 된다.그렇지않고 급한 맘에 자기빚 남의 돈을 끌어다가
어찌하다보면 돈을 벌어 금방 이를 다 갚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망상을 갖고
시작합니다.

처음의 미끼로 맘을 굳히고 그러다가 약간의 손해를 보면 그다음 부터는
이 손해를 만회하려 매달리다보면 점점더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위험한 장난은 하지 마시오.나중에 패가망신하지
하지 않을려면 하는 얘기가 이책의 요체가 아닌가 합니다.

이책을 다 읽어보아도 딱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고 할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책중에 내가 왜 이런 얘기로 해석하는지 예를 들겠습니다.

시장은 승자에게는 관대하고 패자에게는 가혹하다.
투자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 도취 즉 나르시시즘때문이다.길거리에
널린 수많은 식당과 술집을 보라. 당신이 보기에는 정말 턱없는 위치에
자리잡은 수많은 가게들도 결국 그곳에 문을 연 사람들의 눈에는 목 좋은
곳으로 보였을 것이다.세상에 어떤 바보가 장사를 하면 망할 자리라고
여기면서 개업하겟는가.돈이 모자라서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없다면 가게를
얻기보다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옳다.그러나 사람들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억지로 희망을 만들어 낸다.
열심히 일한다면 ,가게 홍보를 잘한다면 고객에게 최선을 다한다면 나만한
솜씨라면 이런 수많은 핑게들이 결국 당신을 실패로 이끈다.
그렇게 우리는 그릇된 투자 판단을 내리고 좌절하고 실패한다.(책135쪽)

그래서 이책에서 배울점은 남들이 여기저기서 돈을 벌었다고 하는 얘기에
현혹되지 마시오.그리고 실패한 것은 왠만한 것은 챙피해서 얘기도 안합니다.
어설피 투자해서 힘들어 하지 말고 은행금리(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복리를 말함)에서 약간 상회선의 이익을 목표로 해서 착실하게 그리고 건실하게 투자를 하라는 것입니다.
IP *.75.127.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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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7.17 12:42:19 *.36.210.11
ㅎㅎㅎ

재미있네요. 형아 글이 점점 술술 익히는 걸요. 역시 단 한마디를 듣더라도 대가의 가르침을 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마치 옆에서 이야기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시골의사의 최근 견해.

"유가가 계속 뛰고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조될 시 MMF에 넣어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처가 될 것이다."

1600 이하에서는 무엇을 사도 찮을 것이라고 했지만 연일 팔아치우는 외국인들로 인해 주식 시장은 단기간에 무려 1480선까지 내려 앉아 버리고 말았네요.

최근의 에널리스트들의 견해중 가장 의미심장한 한마디는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라 였답니다.^^ (오늘은 반등 중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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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7.17 14:40:40 *.169.188.175
같은 책을 읽고 저는 그 시골의사의 철학이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부록으로 주는 책을 보면 시골의사의 돈에 대한 철학을 볼 수 있습니다.

성공(?) 했기에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인지 그런식으로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기에 성공을 했는지 선후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남들이 성공했다고 하는 방법은 이미 나에게 적합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과 (왜냐하면 나의 상황과 그의 상황이 같을 수가 없으므로) 그런 돈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생활한다면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을 이루지 못한다 한들 크게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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