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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8일 05시 15분 등록

낯선곳에서의 아침이라는 책을 통해  내 가슴속에 잔잔한 물결이 오기에 이렇게

작은 글을 쓰게 되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5기 연구원 시험을 통해 저는 글쓰는 작업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통해 여러분과의 만남을 가지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수라는 분의 글을 어제 잠깐 보았습니다.

난 그분처럼 의지가 강해서 묵묵히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곳에 정기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저의 넋두리나 책을 읽고 난후 소감을 적으면서

이곳 변경연 식분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소통하는 자신과의 대화를 가져볼 생각으로

용기를 내었습니다.






우리는 늘  분주하게 보낸다.. 내가 무엇을 하면서 무엇을 이루고 있는지 모른체 그저 달린다.

시계는 단지 내 손목에 차고 다니는 상징적 물건에 지나치지 않는다..

늘 시간은 영원하다는 착각에 빠져

난 시간을 볼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게 보낸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자신이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지 못한 체  바쁨은
 
아무런 의미없이 죽어가는 시간이다.

 

살아 있어도 죽어있는 시간

그것은 무엇일까?

 

지금 여러분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며칠전 친구에게서 밤 11시에 전화가 걸려왔다.

 

숨이 막힌다.. 그렇다고 처자식 포기하고 도망갈수도 없고, 난 무엇인가 하고 있는데

난 숨이 막힌다.

어떻게 해야 할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조만간 만나서 술이나 먹자 .. 이렇게 한숨으로 가득한 전화가 전화선을 타고 들어온다.

이땅에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느끼는 그런 불안감과 무기력한 마음이 느껴져 네 마음도  불편하다.

내가 그 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해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내가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해 좀더 힘을 실어준다.

 

그렇다면  이제 그 대안을 어떻게 제시 할 것인가?

..

 

..

 

..

 

..

 

..

 

이 빈 공간은  내가 이 답을 생각했던 긴 시간을 상징한다,

08년 8월말부터 난  새벽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말은 바로 새벽을 통해서 내 미래를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풀이한다.

160일 새벽 2-3시간의 확보는 잃어버린 내 자신을 찾는 시간이었다.

보통 대한민국은 남자 나이가 마흔에서 오십이 되면  자신의 의도하지 않치만 실업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는것이 현실이다.

 

즉 미래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우리 나이를 100살의 기준으로 보면  30대 중반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하프타임의 휴식시간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을 대비하지 않는다면

 

그  가슴에 파고드는 그  아픔은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으로 가득 올 것이다.

지금 당장 새벽에 일어나서

자신의 시간을 단 30분이라도 가져보라.

그리고 자신의 앞으로 미래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거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라.

그것이  새로운 당신을 만나는 첫  만남이 될 것이라 제 경험을 통해 확신으로  말을 드릴수 있습니다.

하루에  딱 30분이라도 자신과의 만남을 가져라.

IP *.21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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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8 05:17:52 *.212.21.111
지울려고 했으나 솔직하게 친구에게 마음을 주고 싶다는 그 마음을 남긴체 두고 갑니다.

5기 지원의 실패는 나의 또다른 만남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그리고 좀더 자신의 한층 성숙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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