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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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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0일 11시 08분 등록

요즘 성격유형 테스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내가 몇번 유형인지 혹은 어떤 성격유형인지를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있다.

 

바로 내가 왜 그런 유형을 형성하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는 일이다.

 

사실 심리테스트를 통해 알게되는 나의 성격유형은

내가 형성하고 있는 몇개의 페르소나 중 가장 바깥층의 페르소나라고 한다.

성장소설의 대가 헤르만 헤세가 인간은 천개의 영혼을 지닌 존재라고 말한 대목이 떠오르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단순히 내가 어떤 유형인지 혹은 몇번인지에 메여서 그 성향으로 고착되기보다는

내가 왜 그런 성격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나의 특정성향이 나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 원인들여다보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할 것 같다.

 

나의 경우, 기본과정부터 시작 지도자과정까지 3번에 걸쳐 근본적인 유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만큼 나역시 여러겹의 페르소나를 형성하고 있었고

뿌리까지 더듬어 내려가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린 셈이다.

 

에고의 실체를 뿌리까지 내려가 정면으로 마주한 느낌은 참으로 오묘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시원하기도 하고.

감정의 출렁임이 지나가자 찾아오는 건, 알 수 없는 평안함과 고요한 자유였다..

이제 비로소 정말이지 에고에서 벗어날 것 같은 그 느낌..

 

가능한 그 느낌을 나누며 살고 싶다.

에고에 붙잡혀있을 때의 폭풍같은 혼란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누구보다 힘들게 겪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그 길을 헤쳐나왔기에.

 

인연닿는 분들과 이 고요한 자유를 나누며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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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변화경영연구소 5기 연구원

              한국 에니어그램 연구소 지도자과정 완료

 

현재: AL 문화기획대표

전자책 전문출판사 <북시네마>와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천직찾기 프로그램 <비커밍 마이셀프>  기획 및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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