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관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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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지인이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부족함이 없는 유복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덕분에 그는 아무 걱정 없이 청소년기를 보냈지요. 그런데 운명의 장난처럼 부모님의 사업이 실패하여 집안 경제가 흔들렸습니다. 정작 자신은 집에 돈이 부족한 것 이외에는 바뀐 것이 없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갔습니다. 예기치 못하게 친구들로부터 강제 이별을 당하자 그는 삶이 허무해지고 무기력해졌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무엇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한 강사가 '아무것도 하기 싫을 만큼 힘들다면 기상 후 이불정리부터 해 보세요' 란 아주 사소하고 어디서 한번은 들어 본 듯한 행동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지인은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부터 이불정리를 따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작은 아침 루틴을 시작하고 나니 무언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용기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새로운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여러 가지 사업을 하며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만약 지인이 이불정리 조차 귀찮다고 부정적 생각에만 매몰되어 있었다면 내일도 우울하게 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달리 말해, 오늘이 우울하고 비참한데 내일도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다가올 미래에도 비참하게 살아갈 가능성은 매우 높겠지요. 중요한 사실 한가지는 바로 부정적 생각에 오래
머물수록 미래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미래가 지금보다 더 비참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나만 부정적 마인드로 환경 탓을 하고 비관만 한다면 점점 뒤쳐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죠. 오늘 어떤 일을 했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데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라고 말한 어느 철학자의 말을 되새김질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범주에는 일, 사랑, 인간관계,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정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달리 말해 부정적 생각에 대처하는 자세에도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습니다.
부자들은 부정적 생각이 들 때 어떻게 할까요? 부자들도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우울할 때가 분명 있습니다. 이럴 때 일 수록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부자들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은 멘탈 관리에 탁월합니다. ‘박세니
마인드 코칭’ 박세니 대표에 따르면, 부자도 하루에 떠오르는
오 만가지 생각을 다 관리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부정적 감정에 순간 사로잡히더라도 긍정적
마인드로 전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부자들은 무엇인가를 확실히 믿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긍정적 마인드가 온 몸을 감쌀 때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해결책이 떠오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돈을 벌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그것입니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적 감정에 오래 머물기
때문에 오 만가지 생각들이 대부분 자기 비하와 환경 탓을 하는 것들로 채워집니다. 그렇다 보니 중요한
의사결정 상황에서도 잘못된 판단을 하고 돈을 벌 기회를 날려버리는 실수를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패턴이지요.
저 또한 멘탈 관리에 탁월하지 못해서 아직 부자가 되지 못했습니다만, 부정적
생각이 공격해 올 때마다 재빠르게 긍정적 마인드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정적 감정에
빠져서 자책하고 환경을 탓해 보았자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고 상황만 더 악화된다는 사실을 수 십 평생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부정적 생각을 긍정적 생각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저는 하루 루틴과 습관이 훌륭한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듀크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의 감정은 생각을 통해서는 34% 변화가 발생하지만, 행동을 통해서는 66%나 변화가 발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행동 우선 전략(The action first strategy)입니다.
제 사례를 들어 볼까요? 저는 직장 상사에게 질책을 당한 날에는 퇴근
후에 제 습관 중 하나인 팔굽혀 펴기 5회도 실천할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루바닥에 엎드려 팔을 펴고 ‘그래 팔굽혀 펴기 딱 한 번만
해 보자’ 라고 다짐하고 실제로 팔굽혀 펴기 한 번을 해 보면 한 번에서 멈추지 않고 두 번도 하고
열 번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몸이 움직이면 부정적이었던 생각이 점차 긍정적인 생각으로 변해 갑니다. 머리 속으로 오 만 가지의 부정적 생각만 해서는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정적 생각을 멈추고 행동부터 하게 만드는 하루 루틴을 억지로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여러분은 어떤 기분인가요? 즐겁다고요? 그럼 참 다행입니다. 어? 아니라고요? 우울하고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신다고요? 일은 하고 싶지 않지만
돈은 많이 벌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빨리 부정적 생각을 멈추고 이불정리라도 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제 지인이 무기력감에 빠져있을 때 이불정리만 했는데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처럼 말이죠. 여러분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날씨가 구질 구질 한데 제가 선수에게 말했습니다.
"음~ 날씨 좋은데..."
선수
' ? !"
파리의 추적 추적 실비내리는 아침 훈련시간에...
" 음~ 오늘도 날씨 괜찮은데..."
선수
" ? ! "
화창한 날씨가 다음 날에 있었습니다.
" 음~ 날씨 괜찮군... !"
선수가 제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 이제야 알았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 응 ? 그래 ? "
선수가
" 날씨는 날씨라는 거죠 ! 중요한 것은 날씨가 아니라 그 날씨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곧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거죠? 맞죠?"
" ^^ 내 생각은 그렇다. 좋고 나쁨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곧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의 문제다. 시합에서 상대와 겨루는 우리의 태도도 그렇다. 그것은 이길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아니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칠 수 있는가에 있다. 전자는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후자는 결과와는 상관없이 우리를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