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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3일 11시 31분 등록
목표를 버리세요 / [8-4 컬럼]


나이 들어 늙어 꼬부랑이 될 때까지, 같이 술 먹고 놀고 싶은 사람은 돈 많이 벌고, 똑똑한 사람들이 아니다. 잘 웃고 잘 놀며, 인간적으로 착한 사람,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다. 그래서였는지 모르지만 그와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친해졌다. 40대 후반의 인상 좋은 얼굴에, 커다란 목소리로 껄껄껄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는 가톨릭신문사의 서울지사장이었고, 지금은 수원 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10년 전 평기자였을 때부터 알았었는데, 술 좋아하는 신부님들의 술 상대부터 모든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했었고, 상대방을 웃음짓게 하는 헐리우드 액션과 유쾌한 화술이 인상적이었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그를 생각하면, 함께 먹었던 왕십리 곱창의 고소한 맛이 혀끝에서 떠오르곤 한다.


그런데, 그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 두달 전, 죽음 직전까지 갔었다가 살아났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쓰러졌는데, 마침 헬스장 위층의 내과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119를 통해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응급수술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몸이 이상한 징후를 느끼고 응급수술을 하기까지 2시간 정도 걸렸다고 한다. 운이 좋았다. 아마 30분만 더 병원에 늦게 도착했더라면 그는 사망했을지도 모른다. (심근경색증에 의한 사망위험율은 심장 발작 2시간 내가 가장 높다) 하느님 사업을 하고 신앙의 힘 탓인지는 모르지만 그는 축복받은 사람이다.


심근경색은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불리는 무서운 병이다. 심장 근육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심장에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하는데 이 관상동맥이 동맥 경화증에 걸리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협심증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혈관이 혈전(thrombus) 등으로 완전히 막히면 피가 통하지 못하여 심장근육의 일부분이 파괴되어 죽는데, 이를 심근경색증이라 한다.  흔히들 말하는  돌연사나,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경우는 대개 이 질환 때문이며, 중년 이후 남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한 질환 중의 하나로 불린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수술 후의 변화된 생활에 대해 물었더니, 1년 정도는 조심스럽게 살얼음판을 걸어가듯이 약물치료와 건강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담배는 1년 전부터 끊었고, 좋아하던 술은 물론 못하고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라 ‘건강을 위해 술도 끊게 되었으니, 좋은 계기가 된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지만, 큰 수술을 당한 놀램과 삶의 불안감은 아직 그의 눈에 어리어 있었다. 그런데 대화 중 매우 의미있는 말을 들었다.


나 : 정말, 불행 중 다행이에요. 운이 좋으셨어요. 30분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 하셨어요. 평소에 하느님 사업을 하셔서 축복받으신 것 같아요.


그  : 하하..맞습니다. 저처럼 그렇게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의 50% 는 사망한다고 ‘제가 아주 운이 좋았다.’고 담당의사가 그러더군요.


나 : 의사가 특별히 조심하라고 얘기한 것이 있었습니까?


그 :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목표를 버리라’고 하더군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생각은 심장에 무리가 오니까, 절대로 목표를 가지지 말라고 했습니다.


‘목표를 가지지 말라고?’

산에 갈때도 꼭 정상을 올라가야지 하는 생각을 갖지 말고, 자전거를 탈 때도 어디까지 꼭 가야지 하는 목표는 절대 갖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산에 올라가다가 힘들면 그냥 내려오고, 자전거를 타다가 숨이 차면 그만 타라고 했다고 한다. 목표달성 스트레스가 심장에 커다란 압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의사의 조언이었다. 40대의 이른 나이에 ‘급성 심근경색’이 온 것은 대개 환자들이 심장에 무리가 올 정도로 목표를 설정하고 몸을 혹사하는, 성취지향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듯 했다.


목표달성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초조해하기도 하고 자괴감에 빠지거나 우울해 하기도 한다.

그래서‘목표를 버리라!’는 의사의 주문은, 심장에 무리를 주지 말라는 뜻이 될 것이다.

그 정도의 통찰력과 멘탈케어적 처방을 내릴 정도라면, 대단한 내공을 지닌 의사임에 틀림이 없었다. 이름을 물어보니 역시 꽤 이름난 의사였다.


그러나 ‘목표를 버리라’는 주문은 쉽게 수긍하기 어려웠다.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가지라는 것은 자기계발의 단골메뉴요, 첫 번째 스텝이다. 변경연에서도 ‘단군의 후예’들이 (곰이 사람이 되기 위해) 100일 동안 목표달성의 노력을 하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나는 경영층의 특별지시로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목표관리 워크샵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절대로 목표를 가지지 말라’는 소리를 듣고는 잠시 황망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말이 지닌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나에게는 목표를 버리라는 말이, 목표를 즐기라는 말로 들렸다. 월드컵 신화의 주역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에게 ‘생각하는 축구’를 요구하면서도 경직된 축구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선후배 간이라도 서로가 반말을 하도록 했고, 반말 위반회수를 지표로 체크하여 목표관리(?)를 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차두리에게 ‘두리! 즐겨!’라고 주문한 것은 당시 널리 회자된 내용이었다. 승리라는 목표를 얻기 위해서는 축구를 즐겨야 하듯이, 진짜 목표를 얻기 위해서는 ‘목표를 즐기라’는 말로 들렸다.


말은 쉽지만, 즐기는 수준이 되려면 웬만한 내공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목표를 버려야 향후 재발이 되지 않는다는 의사의 처방은 가볍게 흘려들을 말이 아닌 것이다. 즐길 수준이 안 되면 버리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른다. 그 어떤 꿈과 목표도 생명과 맞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는 꽤 비싼 치료비도 냈고, 그 좋아하던 술도 이제는 잘 먹지 못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생명을 건졌다. 그것은 그에겐 축복이다.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니까.. 그러나 목표가 없는 삶은 어떤 삶일까? 노자가 말하는 모든 것이 다 이해되는, 늙은이의 사상, 무위자연의 사상일까?


목표를 즐긴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우리의 삶이 마라톤이라면 자신의 페이스를 찾고 묵묵히 걸어가면서, 길의 풍경을 넉넉히 즐긴다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그러나 목표를 버리는 삶을 나는 아직 원치 않는다. 적어도 가슴뛰는 삶은 될 수 없을 것 같다. 유쾌하고 잘 웃던 그의 갑작스런 수술 소식은 지난 주 내내 ‘목표를 버리는 삶, 목표를 즐기는 삶, 가슴뛰는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주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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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8.23 12:11:52 *.36.210.171
나는 이해가 간다. 40대 초 , 그러니까 변경에 오기 직전까지 나는 '자립'이라는 글자만을 염두에 두며 목표지향에 몸을 함부로 혹사시키며 살았다. 어느 날, 과다한 병원 업무를 마치고 곧이어 자격증 취득을 위하여 다른 병원으로 달려가 야간 실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긴장을 내려 놓으려 하는데, 순간 가슴 언저리가 뜨끔 해지는 가 싶더니만 옴짝달싹은 물론 숨도 쉴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석고상이 되어 그대로 멈추어 버리는 것을 느끼고서 나는 크게 깨달음을 얻었다. 잠시후 나는 목과 몸통을 기브스 한 사람이 자리에 누울 때처럼 겨우 간신히 침착하려고 애쓰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숨을 쉴 수 있는가 안간힘으로 천천히 돌려가며 몸을 뉘워 숨을 내쉬어 볼 수 있었다. 정말이지 끔찍하고 긴박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정말 그대로 모든 것이 일시에 정지되어 버리고 마는 것 같았다. 그제서야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 보니 얼마 전부터 가슴 언저리가 뜨끔 거린지가 꽤 되었었다. 이렇게 굳어져 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마침내 나는 나를 돌보아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돈이라고 해봐야 고작 몇 푼 차이도 아닌 것을 욕심과 책임감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하에 1인 몇 역씩을 도맡아 했다. 내심 그것도 나이가 차면 점점 몸 값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악발이처럼 기를 쓰고 저 죽을 줄 모르고 겁없이 해대었던 것이다. 그렇게 사는 것이 똑똑하고 잘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 지금도 어느 일면 그러한 생각들에 완전히 놓여나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아직은 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처럼 강박하에 나를 들볶지는 않는다. 성격도 푼수로 대폭 전환되었다. 경제적인 손실이 전에 비해 크다고 칭얼대지만 어쩌면 사실은 수명을 연장시켜 나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ㅋ

아우님, 다음 제목은 "책을 보지 마라"가 어떠슈? ㅎㅎㅎ 내가 한 때 지독한 화병으로 인하여 목구멍에 뜨거운 감자가 걸리고 심장에 말뚝이 박힌 것 같은 시절을 보내며 응급으로 한의원에 실려가 열이 뻗치는 것을 제압한 적이 있는데, 상담중 한의사 말이 책 따위를 읽지 말라고 하더군. 꼭 이치에 닿고 사리에 맞게 살아지는 것이 삶이 아니라면서... .
ㅋㅋㅋ 모든 것이 상황과 입장에 따라 다른 것이긴 하지만 말일세. 칼럼을 읽다보니 실제 내 경험이 떠올라서리 주절거려 보았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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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8.25 10:57:57 *.30.254.28
책을 보지 마라...
안 그래도 요즘 노안이 와서 안경을 바꾸었는데, 도수가 안맞고 많이 불편하여 애를 먹이네요
퇴근하면 파김치가 되는데, 눈도 불편하니, 책 읽기가 힘들어요.
우짜겠어요? 내 눈인걸...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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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10.08.23 14:10:42 *.131.127.50

우성님 말대로 즐기는 것이 더 합당한 말같군요...
농담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목표를 갖지 말라' 는 것이 또 다른 목표가 되는게 아닌가...

모르긴 해도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겉으로 유쾌한 만큼 유쾌하지 않은 듯 해보이는군요.
대작이나 대응은 늘 표준이나 기준치를 초과하기 때문에...

아무튼,,,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고
진정한 목표는 마음의 평온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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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8.25 11:03:10 *.30.254.28
공항에서 처음 뵈었지요.
이제 껏 제가 만나본  사람 중에
흰머리가 그렇게 잘 어울리는 멋진 남자는 처음 봤습니다.
남자 시더군요.
건강해 보이는 진짜 남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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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0.08.23 14:39:23 *.42.252.67
'목표를 버리세요.'

더운 여름 밤 잠을 설쳐가며 고민하고 있던 것이 목표였는데...

갑자기 혼란스러워지는 건 사실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목표도 꿈도 없이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 또한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적당히란 단어가 이 세상에 가장 어려운 말이라지..... 적당히 늦췄다 당겼다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 같아. 생각을 해보게 하는 컬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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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8.25 11:04:36 *.30.254.28
명상을 할 땐,
꿈도 사랑도 목표도 없이
편안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번 오프 수업때도 체조 갈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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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08.23 17:36:06 *.10.44.47
어렵습니다.
연구원 초반의 방황이 생각나요.
딱 그런 마음으로 확 풀어놓았더니...
목표에 부대끼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엄청난 광풍에 시달렸던 기억이...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신이 목표에서 살아가는 힘을 얻는 스타일이라면 버리는 건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렵습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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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8.25 11:06:56 *.30.254.28
다른 사람은 몰라도
미옥이 너는, 목표가 있어야 할 것 같다.
하다못해, 목표를 버리라는 목표라도 있어야 할 듯...
요즘, 인건이와 니가 보여주는 팔색조 재능을 보는 맛이
아주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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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08.23 23:44:32 *.212.98.176
도그마가 되는 순간 약이 독이 되는 것을 경계한 말 같습니다.

동양적 사고방식을 응용하여 택일로 하지 말고, 식성에 따라
레시피를 달리 하는 건 어떨까요 ^^

목표없는 삶 3큰술, 즐기는 삶 3큰술, 가슴뛰는 삶 땡기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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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0.08.26 12:56:56 *.186.58.80
상현이는 타력있는 선수다.. 가끔씩.. 헛쉬윙으로 아쉬움을 남기게도 하지만,
역시.. 하체가 튼튼한 기본기가 있는 선수라는 생각을 들때.. 바로 저 댓글이 뽑아져 나오는 순간 같은 때..
역쉬.... 상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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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8.25 11:08:21 *.30.254.28
브라보!
그 레시피,,아주 굿이야..

역시...내가 모호하게 그림을 그리면
상현이가 딱 잡아준다니깐....ㅎㅎ

동양적 사고방식...기억해 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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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2010.08.24 10:08:49 *.203.200.146
즐길 수준이 안 되면 버리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른다.
목표를 즐기라는 해석이 제 생각엔 합당한듯.
'즐길 수준이 안 되면 버리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른다'는 오빠의 말처럼 즐기면서 하지 못하는 목표라면 재설정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겠지만...자기가 애초에 설정한 목표를 놓아버린다는 것이 왠만한 용기가 아니면 힘들 듯해요.
그니까 애초부터 가슴이 뛰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뭐 딱 떨어지는 정답은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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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11:09:16 *.30.254.28
응..

정답을 찾았으면
우리가 여기서
 왜 이 고생을 하고 있겠냐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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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08.25 00:58:35 *.129.207.200
운동하다가 갑자기 쓰러지신 것이 술이나 담배 때문은 아닐까요? 운동 보다는 몸에 안좋은 것을 먼저 끊고 봐야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술 담배는 하지 않지만, 목표를 세우는 것은 끊지 못해요. 어디로 가야할 지,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지요. 

아직까지 몸때문에 덜컥 겁나는 경우는 없지만, 조심하면서도 더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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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2010.08.25 18:44:06 *.129.207.200
저는 담배 끊으니까, 주량이 늘더군요. 그래서, 술까지 끊은것이지요. 술 끊으니까, 대체할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더군요. 커피, 콜라, 설탕, 조각케익, 녹차....요즘은 이것들도 안해요. 그랬더니, 밥을 많이 먹어요. 사람은, 자기 자신과 대면을 피할려는 속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공복의 상태를 견디지 못하지요. 

끊임없이 끊어야, 저의 본질에 다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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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11:11:06 *.30.254.28
맞아..술, 담배  오래 했었지...
나도 술 끊을까, 요즘 고민이야..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마나 담배 끊은 힘으로 살아가는데
이기 이기 힘들어서리.....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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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0.08.25 20:04:47 *.154.57.140
형, 나는 그냥... 지금 이순간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더 꽂고 살아....
Carpe Diem.. 지금 나를 몰입시키는 것들,  피할 수 없는 것들조차 껴안고 춤을 추는 것...
지난 것들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그냥 그것들은.. 없는 것들이잖아.. 내가 붙잡고 있는 것일뿐..
나는 그냥 지금만 생각하고 살기로 했어... 즐기는 일.. 그러다 보면.. 미래는 그렇게 만들어져 오지 않을까?
미래를 담보로, 지금 시간을 내어줄 생각은 없어. 나는 지금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그것도 버려야할 목표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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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08.26 17:44:02 *.30.254.28
버려진다고 버려지겠니?
그것이 너인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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