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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1일 11시 09분 등록

컬럼. 상처 있는 교사는 상처 입은 아이를 만든다.

< 슬기로운 교사가 가르칠 때 학생들은 그가 있는 줄을 잘 모른다. 다음가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교사다. 그 다음가는 교사는 학생들이 무서워하는 교사다. 가장 덜 된 교사는 학생들이 미워하는 교사다. >『배움의 도』증 - 파멜라 메츠

< 뛰어난 교사는 힘있는 교사가 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런데도 진정 힘이 있다. 보통 교사는 힘을 지니려고 한다. 그런데 넉넉한 힘을 지니지 못한다.> 『배움의 도』증 - 파멜라 메츠

점심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아이들 급식지도도 하고 점심도 먹을 겸 교실에 갔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치국이 얼굴이 상기되어 나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한다.

"선생님, 끝날 시간 됐다고 말해주는 것도 잘못이에요?"

"왜? 그게 무슨 말이야?"

"종칠 시간이라고 말하면 혼나요?"

"아니, 말할 수도 있지. 왜 그러는데?"

나의 물음에 치국이는 영어시간에 있었던 찬영이 이야기를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이야기를 해준다.

영어시간에 어떤 아이가 잘못을 해서 선생님께 혼이 나고 있었단다. 종칠무렵이었는데 계속된 선생님의 훈계에 맨 앞에 앉은 찬영이가 ‘이제 종치는데’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찬영이의 그 말을 들은 선생님께서는 혼내던 아이가 아니라 딴지를 걸었다고 생각되는 찬영이를 과격하게 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숨이 가쁘게 수업시간에 있던 찬영이의 이야기를 한 치국이는 아직도 그 때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듯 나에게 이야기를 마치고 눈알을 굴리며 내 반응을 기다린다. 아, 이런 참 곤란한 상황이다. 막바로 아이들의 편을 들어줄 수도 선생님의 편을 들어줄 수도 없다. 나는 치국이에게 찬영가 어디있는지를 물었다. 영어선생님을 따라서 교무실로 갔다고 한다. 난 치국이에게 급식당번 역할을 하라고 하며 아이들의 급식지도를 했다.

영어선생님은 작년에 모시던 부장님이신 윤샘이시다. 갑자기 작년에 같은 부서였던 진샘이 왜 윤샘에 대해 유난히 긍정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가 간다. 물론 나를 비롯한 부원들 대부분이 부장으로 무능력한 윤샘에 대해 호감이 없었지만, 진샘의 부정적 반응은 좀 달랐던 것이 기억이 났다. 진샘은 2년째 1학년 담임을 하는데 그때마다 윤샘이 학급의 영어샘이었다. 그러면서 겪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1학년 담임이 되어 이런 일을 겪고 보니 진샘의 마음을 온전히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찬영이가 얌전한 모범생은 아니고 가끔 힘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기도 하고 담임인 내 앞에서도 툭툭 부정적인 말을 내뱉어 주의를 준적도 있다. 아마 영어시간에도 다른 아이를 혼내는 상황에서 중간에 끼어들어 곧 종친다며 흐름을 끊은 찬영의 말이 빈정거림으로 느껴져 화가 났을 것임을 이해는 한다. 하지만 혼을 내는 강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 그리고 더구나 1학기 때 가끔 힘없는 반 아이들 몇 명을 이유없이 괴롭힌 적이 있어 상담을 받도록 했는데 그때 찬영이가 들려준 이야기를 알고 있는 나로서는 찬영이가 그런 체벌을 받을 것이 더욱 마음이 아팠다. 학기 초에 가정환경조사를 하면서 찬영이가 편모가정에서 형제들과 사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상담선생님께서 들려준 그 이야기까지는 알고 있지 못했었다. 찬영이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이야기인 즉은, 찬영이 부모님께서 이혼하신 가장 큰 이유가 아버지의 폭력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찬영이는 눈물을 보였고 아버지의 가장 싫은 모습을 따라하고 있는 자신을 깨달으면서 다시는 아이들을 때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 때 이후 찬영이가 아이들을 때리는 습관은 많이 고쳐졌다. 하지만 거친 언어를 사용하거나 세상을 향한 듯한 삐딱한 태도는 종종 눈에 뜨였다.

찬영이를 걱정하던 아이들은 급식을 하면서 시끌벅적해졌다. 반 아이들이 급식을 다 받을 동안 영어샘에게 불려갔다던 찬영이는 돌아올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찬영이의 급식을 받아 놓고 기다렸다. 점심을 다 먹고 치우려는데 찬영가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교실에 들어선다. 찬영에게 급식판을 주면서 점심을 꼭 먹으라고 당부를 했다. 찬영는 자리에 앉아 꾸역구역 밥을 입에 넣었다. 찬영가 밥을 먹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교무실로 내려오는데, 체벌의 후유증인지 훈계의 후유증인지 모르겠으나 빨갛게 상기된 찬영의 얼굴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교무실에 내려와서 일을 할 때도 수업을 할 때도 계속 윤샘의 지나친 체벌에 화가 났다. 내 자식이 맞은 느낌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보다 20년 선배인 윤샘에게 수업시간에 생긴 일인데다 내가 보지 않은 일을 가지고 부당하다고 따질 수는 없었다.

그날 찬영이는 쉬는 시간마다 윤샘에게 가서 훈계를 들었다. 종례가 끝난 후 찬영이를 불렀다. 윤샘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것 대신에 그냥 찬영이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은 타이밍이 안 좋았던 것이라고 네가 윤샘이 다른 아이를 혼내는 순간에 그 말을 해서 오해가 생겼던 것이라고 억울하겠지만 네가 이해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찬영이는 내 말에 수긍을 하면서도 그래도 너무 심하다고 말한다. 나는 다시 찬영이의 어깨를 두드려주었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서 참지 못하겠으면 다시 나에게 꼭 이야기를 하라고 말했다.

찬영이 사건이 있은 후로 영어시간이 될 무렵이면 아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자신들만의 언어로 윤샘을 놀리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도 아이들에게 내가 뭐라고 하지는 못했다. 다음 시간이 영어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윤샘과 관련된 우스겟 소리를 하던 아이들은 윤샘이 교실로 들어가면 다시 조용해졌다. 씁쓸했다. 힘으로 권위를 세우려던 것이 오히려 윤샘의 권위를 땅바닥으로 끌어내렸다. 아이들은 더 이상 윤샘을 존경하지 않게 되었다.

1달 전 쯤의 찬영이와 윤샘의 일을 잊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그 일을 상기시키는 사건이 있었다. 엊그제 종례를 하러 교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종범이가 영어샘께 혼이 났다며 정말 억울하다며 또 하나가 되어 부당함을 이야기한다. 아이들에게 대강의 자초지종을 들으니, 수업시간에 누가 선생님 별명인 '도시락'을 말했고 그 별명을 부른 아이가 누구냐고 묻는 선생님의 말에 다른 반 아이가 ‘종범이요’라고 거짓말을 했다. 개념이 없는 아이들 중에는 자신이 본 일이 아닌 데도 자신이 맘에 들지 않거나 얌전하고 힘없는 아이들의 이름을 대어 그 아이들이 혼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번엔 옆 반 종화라는 아이가 그냥 얌전한 종범이의 이름을 장난삼아 말했던 것이다. 종화의 거짓말에 윤샘은 종범이를 부르고 종범이가 나오자마자 전후상황을 묻지도 않고 지난번과 비슷한 체벌을 하셨다고 한다. 종례를 하고 청소를 하는 내내 종범이가 기운이 없어 보였다. 종범이를 불러 자초지종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후 보충수업이 있어서 종범이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도 위로를 해주지도 못했다.

다음날 종범이가 학교 오질 않았다. 조회가 끝나고 종범이 집에 전화를 했더니 아버님이 받으셨다. 아버지는 종범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후 갑자기 몸살이 나서 오늘 아침에는 말을 할 수도 없을 정도라며 오늘은 병원에 갔다가 쉬게 하고 싶다고 말씀을 하신다. 나는 속으로 뜨끔했다. 어제 윤샘과 일 때문에 종범이가 아프게 된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사실 내심 종범이가 윤샘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집에 가서 이야기해주길 바랬다. 그런데 그 착한 녀석은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아프다고 말도 못한 모양이었다. 찬영가 홀로 계신 어머니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것처럼.

종범이 아버지와 전화를 끊고서 너무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담임을 하면서 우리반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정말 자식에게 일이 생기면 이런 기분이겠구나를 종종 느끼곤한다. 고슴도치 엄마처럼‘내 새끼’라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 다른 동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이건 교사들이 느끼는 비슷한 생각이다.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윤샘의 자신의 권위를 힘으로 세우려는 패턴이었다. 영어선생님으로 나이든 윤샘이 살아가기에 지금의 현실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문제가 있다. 윤샘께 뭔가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 옆에 있는 선배교사 2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예전에도 수업시간에서 지나친 행동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2분은 말씀하시면서 연장자이니까 뭐라고 하기는 힘들겠지만 조심스럽게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해주는 것은 좋겠다고 하신다. 생각해보니 윤샘은 대체로 1학년만을 맡으신다. 수업에 자신이 없고 큰 아이들을 통제하기 힘들다는 생각에서 그런 것이겠지만, 만약 아이들이 큰 3학년들이었다면 수업시간에 그런 지나친 체벌을 하셨을까 생각을 해본다.

그러고 보니 수업시간 이외에 윤샘은 자기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으신다. 아마 수업시간에도 요즘처럼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어선생님으로 당당하게 목소리 내는 것이 쉽지는 않으실 것이다. 선생님도 사람이기에 아마 그것이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관리자 중에 한분은 대놓고 내 앞에서 무능력하다고 부장님을 무시했었다. 관리자의 그런 행동은 윤샘에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자신이 받은 상처들이 치유가 되지 못해서 상처들이 곪아 어느 순간 특히 자신이 권위를 세울 수 있는 대상 앞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힘으로 권위를 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의 메신저를 통해 개인메시지로 윤샘께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릴까도 생각을 했으나 선배선생님들이 연장자이니 직접 찾아뵙고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하신다. 그 앞에 가게 되면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할 것 같아서 메시지로 하고 싶었는데, 결국 퇴근전에 윤샘을 찾아갔다. 그리고 ‘종범이가 어제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너무 아파서 오늘 학교에 못 왔는데, 아이들에게 영어시간에 샘께 크게 혼이 났다고 들어서요. 다음 시간에 종범이에게 좀 따뜻하게 대해주셔야 할 것 같아서요.’라고 말을 했다. 윤샘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엷게 미소를 지으며 ‘그래요? 염현진인가?’하고 묻는다. 또 다른 심한 체벌을 한 아이가 있는 모양이다. ‘아니요 김종범이요. 부탁드릴께요.’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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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0.11.22 05:24:40 *.117.112.78
초등학교 6학년때 교생실습을 오신 선생님이 계셨다.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분 선생님의 성함이. 이순선 선생님.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는 열등감 많고 무엇하나 잘하는것 없던 나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그 관심은 나에게 힘이 되고 사랑이 되었다.

학창 시절동안 많은 선생님이 지나 가셨다.
다혈질 이신분, 팬티를 벗겨서 엉덩이를 때려 수치심을 일으키게 하시는분, 권위적이신분,
말그대로 선생 같지 않으신분 등.
그중에 어느 선생님이 나의 롤모델의 한분으로 자리잡고 계실까.
중요한 것은 당시 어린 나이였던 친구들이 그들의 본심과 품성을 안다는 것이다.

선생님의 역할은 참 중요한것 같다.
인생의 가장 중요할수도 있는 시기에 그들을 코칭하고 가르치고 사랑으로 키워 주시는 분이시기에.

이땅 대한민국 선생님의 한분인 연주의 애환이 느껴진다.
거기에 당사자인 학생 & 연장자이신 선생님께 대한 배려심을 통한 중재적인 씀씀이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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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2 11:39:22 *.230.26.16
읽는 내내 맘이 뭉클하고 또 글 안에 들어갔다.
이번 주 칼럼은 최고였다. 그동안 읽었던, 밖에서 보는 이로서의 연주샘이 안에 있었다.
이런 글은 비단 학교에 있는 이들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또다른 이야기다.
난 참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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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0.11.22 13:20:58 *.42.252.67
맞아 ~ 그런 몇몇의 선생님들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상처 받고 그 상처가 살면서 얼마나 내 행동에 제약이 되는 줄
그런 사람들은 모른다.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사람들을 어른이라고 또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인정하고 싶지도 않다.
다친 상처에 빨간 약을 발라주는 선생님이 되어야 해.
잘했다 연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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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10.11.22 16:46:14 *.67.223.154
연주야,
초등학교 2학년때 내가 혼자서 그려간 미술 숙제를 선생님이 누가 그려줬냐면서 나를 혼내셨어.
그리고 3학년땐 선생님 수첩에 내가 점수를 기재했다고 또 혼내셨어.
6학년땐 옆반 선생님이 복도에서 뛰었다고 발끝으로 그 긴복도를 왔다갔다 하게 벌을 주셨어.
2,3학년땐 너무나 부당한 처사였지만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어. 집에 가서 풀어놓지도  못했어.
6학년땐 조금 의아했지만 운이 나빴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우리 담임 선생님이 뛰어 나오셨어, 그리고 옆반 선생님께 막 화를 내셨어.
그래서 우리는 곧바로 우리 교실로 돌아왔는데...

평소 조용하시던 우리 선생님이 정말 화가 나셨었나봐.
나는 우리 선생님의 그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오래 기억해. 온전히 나를 믿어주셨던 그 마음을...
그리고 생활기록표에는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입니다" 라고 써주셔서... 그후로도 오랫동안
내가 주저앉고 싶을 때 우리 선생님을 생각하며 힘을 얻고는 했었지.

나의 태도 중에 힘이 약한 듯 보이는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옆에가서 서 있어주려는 모습이 있는데...
이건 우리 담임 선생님께서 물려주신 위대한 유산이라는 생각이 늘 들곤 해.

찬영이도 종범이도 염현진도 따뜻한 선생님께
상한 감정을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연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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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2010.11.22 17:28:10 *.10.44.47
좋구나. 연주야.
이번주 컬럼. 정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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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
2010.11.24 19:03:42 *.30.254.21
아픈상처야, 사랑밖에 더 있겠니?
.....
공감 테마. 연주
니가 있어서 다행이다.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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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0.11.25 13:35:13 *.105.115.207
그렇지만.. 자기 상처를 치유할 줄 아는 선생님은.. 아이들의 상처도 치유할 줄 알지 않을까?
세상을 아프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사랑받아 본 사람이... 사랑할 줄도 안다고 하잖아...
오직 아파본 사람만이.. 그걸 견뎌낸 사람만이... 그런 아이들을 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선생... 먼저 태어난 죄... 그렇지만, 먼저 살아본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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