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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7일 23시 02분 등록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

짐로허.토니 슈춰츠 지음/유영만. 경근 옮김  한언(2008)

 

저자소개

 

짐 로허 Jim Loehr / 토니 슈워츠 Tony Schwartz  LGE 성과 시스템 사의 공동대표이자 연구가. 몰입 에너지 모델과 코퍼레이트 에슬렛 트레이닝 시스템을 공동 개발, 전 세계 수백 명의 중역과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잇다. 행동심리학자인 짐은 올랜도에서 수백 명의 프로선수들을 코칭해 왔으며 <<stress for success>> 를 포함한 십여 권의 저서를 쓴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와 함께 톱 베스트 셀러인 <<art of the Deal>>을 썼으며 <<What Really Matters; Searching for wisdom in America>> 등을 집필한 바 있는 토니 슈워츠는 아내와 두 딸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내 마음에 무찔러 들어온 글귀

 

p 18 강박관념 중압감 미쳤다와 같은 단어들은 더 이상 정신이상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을 특징짓는 말이 되어 버렸다.

 

P19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다.

 

우리의 모든 생각, 감정, 행동은 언제나 우리의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거나 갉아 먹는다. 우리 삶의 궁극적인 척도는 이 지구상에서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사느냐에 있다.

 

P20 당신은 스스로 느끼는 것보다 더 강한 에너지 통제 능력이 있다. 당신의 하루는 24시간으로 고정되어 있지만, 당신이 쓸 수 있는 에너지는 그렇지 않다.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시간의 법칙과는 달리 에너지의 법칙 하에서는 당신이 더 만은 에너지를 이 세상에 쏟아 부을수록,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질 수 있으며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면 할수록 당신의 에너지는 부정적으로 변하고, 매사에 타협하고 절충하게 된다.

 

P21 완전한 몰입을 위해서는 먼저 신체적으로 에너지가 넘치고, 감전적으로 유대감을 느끼며, 정신적으로 집중된 상태에 있어야 하며, 영적으로는 눈 앞에 있는 이익을 넘어 더 높은 목적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완전한 몰입의 힘

새로운 패러다임

에너지 관리

스트레스 추구

인생은 단거리의 연속

휴식은 재생의 시간

상과의 원동력은 목적

핵심 규칙은의식 ritual

완전한 몰입의 힘

완전한 몰입의 힘

낡은 패러다임

시간관리

 스트레스 회피

인생은 마라톤

휴식은 시간 낭비

성과의 원동력은 보상

핵심 규칙은 자기규율 self discipine

긍정적인 사고의 힘

 

 

 

 

 

 

 

 

 

 

 

 

 

P24  그렇다고 우리 연구소가 그들의 테크닉과 전술적인 문제에 개입한 것은 절대 아니다. 이론대로라면 훌륭한 코치가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해서 제대로 된 기술을 전수하면, 그 선수에게 최고의 기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실험과 경험을 토이해서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능력과 기술을 와전하게 발휘하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선수 내부의 에너지다. 에너지야말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우리는 모니카 셀레스에게 공을 어떻게 서브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마크 오메라에게 드라이브 샷을 이런 식으로 쳐야 한다고 충고하지도 않았다. 그랜트 힐에게 자유투는 이렇게 쏘는 것이라고 훈수한 적도 없다. 우리를 찾았을 때 그들은 이미 자기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갖고 있었다.  우리가 한 일은 그들 종목이 무엇이든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내부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유지하게끔 거든 것뿐이다.

 

프로선수들은 실질적인 실험과 그 정확한 결과 데이터를 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추상적인 격려의 말이나 그럴듯한 이론에 만족하지 않는다. 대신에 측정 가능하고 명확한 결과를 원한다. 평균 배팅 횟수, 자유투 성공률, 토너먼트 승률, 통산 승률 같은 것 말이다. 파이널 라운드 18번 홀에서 퍼팅을 성공시키고 싶어 하며, 박빙의 승부에서 자유투를 성공시키고, 초를 다투는 경기에서 상대방 공을 가로채고 싶어 한다. 따라서 이 프로선수들에게 원하는 결과를 보여 주지 않고서는, 우리의 실험을 계속할 수도 그들을 경쟁에서 오래 살아남도록 도울 수도 없었다.

우리는 여러 객관적인 데이터와 더불어 빛나는 성과를 안겨 주었다.

 

P25 그러던 중, 우리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매일 같이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냄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인들은 오히려 우리 프로그램을 거쳐간 프로선수들에 비해 활동량이 현저히 적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그다지 파격적이지 않다.  프로선수들은 실제 경쟁에 임하는 10%의 시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나머지 90%의 시간을 훈련에 쏟는다. 프로선수들의 일상은 짧고 집중된 경쟁 시간에 필요한 에너지를 집중하고 유지하고 새롭게 하기 위한 훈련으로 짜여 진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프로선수들의 생활은 판에 박은 듯 일상화되어 있다. 먹고 잠자는 것에서 운동하고 쉬는 것, 적절한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이르는 모든 활동이 그렇다. 또한 오래도록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자신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끊임없는 자기암시를 준다. 하루 8~11시간 직장 일에 매달리는 보통 사람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집중력을 갖고 훈련을 하는 것이다.

 

P26 프로선수들의 운동 이력은 대개 5~7년 정도다. 그 동안에 번 돈을 잘 관리하면 평생 먹고 살 수도 있다.  반대로 직장인은 파산이라는 것 없이 40~5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도 있다.

 

목적 달성을 위해 마치 운동선수처럼 모든 차원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일, 이것이 성공을 위한 핵심 과제다. 이어서 제시할 4가지 차원의 에너지 관리 원칙은 이것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이 원칙은 이 책에서 제시할 변화 과정의 핵심이며, 생산적이고 완전하게 몰입하는 삶을 살기 위한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쟁점이다.

 

 

P27  완전한 몰입은 4가지 차원의 에너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가능해 진다.

 

인간은 아주 복잡한 에너지 시스템이며, 완전한 몰입은 단순히 한 가지 차우너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를 관통해 파동치는 에너지는 신체physical 감정 emotional , 저신 mental, 영적 spiritual 에너지라는 4가지 차원으로 구성된다.

 

엔진 실린더 중 하난가 불발되면 엔진 전체가 털털거리듯, 에너지 차원중 어느 하나가 부실하면 저마다의 재능과 기술을 완전하게 점화시킬 수 없다.

 

이처럼 에너지는 우리 삶의 모든 차원에 존재하는 공통요소다. 신체 에너지는 양 quantity 낮다 높다로 측정할 수 있다. 감정에너지는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하는 질적인 측면에서 측정할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가장 바탕이 되는 에너지원이다.

 

P29 당신이 쓸 수 있는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무한하다고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쓸데없는 데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지 모른다.

 

사실 살아가면서 에너지 수요는 점점 많아진다. 반면 나이가 먹으면서 에너지 생산 능력은 줄어만 가기 때문에, 그 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때 에너지 탱크는 현저히 고갈된다.  4가지 차원의 에너지 관리법을 훈련하면 신체적, 정신적 노화를 현저하게 완화시킬 수 있고,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감정적, 영적 능력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너지의 회복 시간을 성과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나약함의 증거라고 여긴다. 그 결과 우리는 개인적으로든 조직적으로든 에너지 탱크를 새롭게 하고 확장하는 데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P30  몸과 마음은 하나다

 

신체적인 능력을 가늠하는 가장 1차적인 지수는 강인함과 인내력, 유연성과 탄력성이다. 이지수는 다른 에너지 차원에도 유사하게 적용할 수 있다.

싡체적 유연성이란 근육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며,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높게 해 준다.

 

감정 에너지 차원도 마찬가지다. 감정적 유연성이란 외부 자극에 대해 경직되거나 공격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에 따라 적절하고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간정적 탄력성이란 좌절과 실망 심지어 상실의 체험에서 조차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정신 에너지 차원에서 말하는 인내력이란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또한 정신적 유연성은 이성과 직감 사이에서 융통성 있게 움직이고, 다양한 관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영적인 강인함은 손해를 보고 희생을 하더라도 존재 내면에 있는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영적인 유연성이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미치지 않는 것이라면, 설령 자신과 전혀 다른 가치와 믿음이라도 관용으로 대하는 것이다.

요약하면, 완전한 몰입을 하려면 모든 에너지 차원에서 강인함과 인내력, 유연성과 탄력성이 필요하다.

 

P31 대부분의 사람들은 끝도 없는 마라톤을 하듯, 한계 너머까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내몬다. 충분한 회복도 없이 쉴 새 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면, 정신적, 감정적인 삶의 박동이 멈춘다. 반대로 에너지를 충분히 소비하지 않으면, 신체적, 영적인 삶의 박동이 멈춰버린다. 그 어느 쪽이든 우리는 서서히 그러나 치명적으로 마멸되어 가게 되는 것이다.

 

프로선수들의 에너지 관리법을 배워라

 

P31-32

스트레스는 인생의 적이 아니다. 역설적으로 스트레스는 성장의 열쇠가 된다. 근육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근육에 스트레스 평균수준을 넘는 에너지를 소비시켜야 한다.

그러면 운동직후에는 근육조직이 미세하게 찢어져 근육 기능이 약화된다. 그러나 24시간이나 48시간 정도 근육이 회복하도록 시간을 주면 근육은 더 강해지고 더한 자극에도 견딜 수 잇게 된다. 이 원리는 신체적인 강인함을 기르는 데 너리 적용되고 있다. 우리 삶의 모든 차원의 근육들, 즉 연민, 인내심, 집중력, 창의력, 통합능력과 헌신성 등을 키우는 데도 마찬가지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앞에 놓인 장벽은 더 이상 장벽이 아니다.

 

P32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가지 않는 한, 고난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Corporate athlete (기업의 선수)에게는 프로선수드로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더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훈련이 아주 중요하다.

 

P33 완전한 몰입을 위한 나만의 의식을 만들어라.

 변화는 어렵다. 우리는 습관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행동은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어제 했던 방식을 오늘도 되풀이한다. 변화를 위해 노력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의식적이고 의지적인 노력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의지와 규율이 가능하려면 매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각하고 있어야만 하는데 대부분은 그렇게 오랫도안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 새 예전의 습관이 자석처럼 우리를 끌어 당긴다.

 

긍정적인 의식이란 내면의 가치에 의해 만들어져 반복을 통해 자동화된 행위다.

 

여기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의식ritual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심사숙고해서 판단하고 또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행동을 조율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의지와 규율은 특정한 행위를 하도록 억지로 떠미는 것이지만 , 일상의 의식ritual 은 저절로 우리를 끌어 당긴다.

 

의식ritual 의 힘은 궁극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은 곳에는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하고 그를 통해 비축한 에너지를 전략적이고 창조적인 영역에서 쓸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점에 있다.

 

스스로가 자신감을 갖게 하고 거절을 당했을 때도 좌절하지 않도록 하는 정신적 준비의식 ritual 을 행하고 있었을 것이다.

 

P35 나이가 들면서 에너지 수요는 점점 많아지는  데 비해 에너지 용량은 부족해지는 현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차원적 에너지를 키우고 유지시킬 수 있을까?

 

변화는 목표-현실-행동, 이 세가지 단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어느 한 가지도 빠져서는 안 된다.

 

변화과정의 첫 번째 단계는 목표를 규정하는 것이다. 습관적인 행동이나 현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본능과 맞서 우리 삶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영감 inspiration dl 필요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첫 번째 도전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면의 가치에 부합하도록 내 에너지를 쓸 수 있을까?

 

 우리는 현대의 비정상적인 속도에 맞춰 인생을 살면서, 우리 내면의 가치가 무엇인지 반추하고 그것을 삶의 중심에 전면 배치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 선택하기보다. 눈앞의 위기를 무마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쓴다.

 

목표 규정단계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사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자신의 비전vision 을 정의하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명료하게 설정하도록 돕는다. 내면의 가치와 결합된 확고한 비전은 변화를 위한 고옥탄가의 에너지원이 된다. 비전은 삶에서 불가피하게 만나게 되는 폭풍에 맞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침반 구실을 한다. 당신이 누구인지 먼저 정직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변화를 구체적으로 진행시키기가 불가능하다.

 

P36

두 번째 단계는 진실을 대면하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우리는 고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당신은 지금 에너지를 어떻게 쓰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불쾌하고 불편한 현실을 피해가려는 경향이 있다. 대체로 우리는 이상적인 에너지 관리방법에 따라 삶의 결과가 얼마나 판이하게 다를 수 있는지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지, 얼마만큼의 알코올을 소비하고 있는지, 직장 상사와 동료나 배우자와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양질의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는지, 업무에는 얼마만큼 집중력과 열정을 갖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이 힘든 환경에서도 얼마나 분투하고 있는지 과장하고, 자신이 한 선택의 뻔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그저 내일은 나아지리라는 막연한 장밋빛 기대를 하다.

 

진실과 대면하려면 먼저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고객이 방문하면 가장 먼저 여러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에너지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세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한다. 그리고 그들의 친구나 동료 5명에게 유사한 설문지를 주어 익명으로 작성하게 한다. 이 모든 자료를 통해 우리는 고객이 현재 가지고 있는 에너지 용량과 와전한 몰입에 방해가 되는 장벽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얻을 수가 있다.

 

P37 세 번째 단계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현실의 당신과 목표하는 당신, 현재 당신의 에너지 관리법과 당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성취하기 위한 이상적인 에너지 관리법 사이의 갭을 좁히는 것이다. 이 단계에는 긍정적인 에너지 의식ritual 에 바탕을 둔 자기계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포함된다. 현재 당신이 갖고 있는 습관 중에는 유요한 것도 있고 소비적인 것도 있을 것이다. 소비적인 에너지 습관으로는 하루를 근근 이 때울 수는 있어도, 결국 건강과 행복과 성과를 담보로 오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에너지의 분출을 위해 패스트푸드에 의존하고, 스트레스와 근심을 달래기 위해 담배나 술에 의존하고, 외부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맹렬히 여러 일을 닥치는 대로 하고, 도전적이거나 중압감을 주고 쉽게 성취하기 힘든 장기 프로젝트는 옆으로 제쳐두고, 사적인 인간관계에는 전혀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 이런 모든 선택의 결과는 시간이 지나면 하나하나 드러난다.

 

부정적인 습관과 판에 박은 일상사는 파괴적이고 해를 끼는 반면, 긍정적인 습관과 일상사는 기운을 북돋우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나이가 들면서 에너지 용량이 서서히 감소하는 것을 그저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 긍정적인 습관은 내면의 가치에 따라서, 만들어진 것으로 특정한 시간에 정확한 행동을 하게 해 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한다.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우리다. 달라이 라마도 이렇게 말했다. 오래도록 친숙해지게 훈련을 하면 만들어지지 못할 것은 없다.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변화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p46 에너지는 전염성이 강하며, 특히 부정적인 에너지는 자기증식을 한다. 균형을 잃은 리더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p49 당신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감성적인 열정과 의미를 끄어내느냐

 

p50 분명한 목적의식과 연결되어 있을 때 생겨날 수 있는 강한 에너지원이 로저에게는 결여되어 있었다.

 

p52 삶의 파동을 찾아라

스트레스와 회복의 균형

 

활동과 휴식을 적절히 배합함으로써 최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개념은 인류 최초로 운동선수 훈련 매뉴얼을 쓴 그리스의 플라비우스 필로스트라투스 (Flavius Philostratus A>D. 170~245) 에 의해 처음 고안 되었다. 러시아 스포츠 과학자들은 1960년대에 이 개념을 올림픽 대표 선수들에게 적용시켜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오늘날 -휴식 work-rest의 비율은 훈련 시즌을 계획하는 데 핵심적인 개념으로 전 세계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이 방법에 따라 후련하고 있다.

 

-휴식의 비율은 몇 년에 걸쳐 과학적으로 더욱 정교하고 복잡하게 발전했지만 기본 개념만큼은 처음 고안된 때와 똑같다.

 

p52-53 신체가 특정한 활동을 하고 나면, 반드시 생화학적인 에너지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이것을 보상compensation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보상이 일어날 때 소비된 에너지는 회복된다. 훈련의 강도가 높아지거나 성취해야 하는 일이 많을 때는 같은 정도의 에너지를 재충전해 주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운동선수들의 경우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p53 에너지란 간단히 말하면 활동의 동력이다. 인간의 기초대사는 에너지의 사용과 회복이다.

 

몇 년 동안 우리와 함께 프로그램을 했던 프로선수들은 성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를 찾았다. 문제의 원인은 대개 에너지의 소비와 회복의 균형이 깨진 데 있었다. 그들은 신체, 감정, 정신, 영적 차원의 에너지 중 한 차원 혹은 여러 차원에서 훈련이 과도했거나 아니면 부족했다. 두 경우 모두 잦은 부상, 질병, 근심, 부정적 사고, 분노, 집중력 부족, 열정의 감소 등 성과와 관련된 문제가 생겼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도록 도와줌으로써,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어냈다. 부족한 에너지 차원이 무엇이든 그 용량을 체계적으로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회복 과정을 훈련 스케줄의 일부로 포함시켰던 것이다.

 

스트레스와 회복 사이에 균형을 마주는 것은 비단 경쟁적인 스포츠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삼의 모든 국면에서 에너지를 관리하는 데 중요한 일이다.

 

p54 평상시라면 외부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어야 할 한 쪽 팔을 석고붕대로 감아두었다고 해 보자, 머지않아 사용하지 않은 팔의 근력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다. 일주일 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근력은 현저하게 감소하고 4주가 지나면 완전히 없어지고 만다.

 

이런 과정은 감정, 정신, 영적, 에너지 차원에서도 똑같이 일어난다. 감정적인 깊이와 탄력성은 다른 사람들이나 스스로의 감정에 능동적으로 몰입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정신적인 예리함은 계속적으로 지적인 도전을 받지 않으면 감소하게 되어 있다. 영적인 에너지는 주기적으로 내면의 깊은 가치를 들여다보고 그 가치를 행동으로 옮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차원에서 에너지 소비(스트레스)와 에너지 충전(회복)이 역동적인 균형을 이룰 때에야 완전한 몰입이 가능해진다.

 

 

p55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선적인 삶을 살려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정신이나 감정 에너지는 무한정 쓸 수 있다고 당연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이 무한한 두 차원만 활용하면, 신체 에너지나 영적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고도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추측한다. 우리는 점점 단선적인 인간이 되어간다.

 

인생은 직선이 아니라 파동이다.

 

-에너지의 사용과 회복의 리드미컬한 반복은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파동이다.-

 

인간 역시 여러 가지 리듬에 따른다. 자연이 갖고 있는 리듬이든 우리 유전자 속에 각인된 리듬이든 말이다.

 

우리는 파동하는 우주에 사는 파동하는 존재다. 리듬은 우리가 물려받은 유산이다.

 

p56 광범위한 의미에서 활동과 휴식의 패턴은 하루 주기를 따르는데 이는 대략 24시간이다. 1950년대 초 유진 아세린스키(Eugene Aserinsky) 와 나단 클이트만(Nathan  Kleitman)이라는 두 연구자는 인간의 수면이 90~120분 간격으로 사이클을 이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사이클은 아직도 뇌가 왕성하게 활동해 꿈을 꾸게 되는 얕은 수면에서 시작해, 뇌 활동이 잠잠해지고 기억을 심층적으로 저장하게 되는 깊은 수면으로 끝난다. 이런 리듬을 기본 휴식-활동 사이클(BBRAC)이라고 부른다. 1970년대 연구가 발전되면서 잠잘 때뿐 아니라 깨어 있을 때에도 90~120분 정도의 간격으로 울트라 리듬(ultra rhythms 하루에 여러 번)이 일어난다는 것이 밝혀졌다.

 

90~120분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우리의 신체는 휴식과 회복을 갈망하는 것이다. 이런 신호는 하품이나 기지개 또는 꼬르륵 소리로 나타나고, 방치해 두면 긴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늑장을 부리고 딴 생각을 하며 실수가 잦아진다.

 

p57 우리 몸속에서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일시적으로는 우리를 각성시키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민함, 공격성, 조바심, 성급함, 자아도취, 타인에 대한 무관심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데도 오랫동안 회복의 요구를 무시하면, 만성적 두통, 어깨 근육 통증, 위장 장애, 심장 질환 등을 얻게 되고 심하면 죽음에까지 이르게 된다.

 

만약 상신이 하루 종일 각성된 상태로 있기 위해 대여섯 잔의 커피를 마시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저녁에 술을 몇 잔씩 들이킨다면 당인은 이미 자기 삶의 일차원성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p58 행동심리학자 짐 로허Jim Loehr 는 세계 톱 랭킹의 프로 테니스 선수들과 나머지 숱한 조무래기 선수들이 나뉘는 기준과 이유를 알고자 했다. 그래서 짐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세계적인 프로선수들의 경기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보고 또 보며 유심히 관찰했다. 실망스럽게도 포인트 동안 선수들이 보여주는 습관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다. 그러나 포인트와 포인트 사이를 주목하자 뭔가 뚜렷한 차이점이 보이기 시작햇다. 대개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최고의 프로선수들은 포인트 사이마다 독특한 행동을 보여 주었다. 고개나 어깨를 추스르거나 눈을 지그시 뜨고 어느 한 곳에 집중하거나, 숨을 고르거나 혼잣말을 하는 것 같은 행동말이다.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포인트 사이의 짧은 시간을 최대한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데 이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성적이 낮은 선수들에게는 이런 회복의 습관이 거의 없었다.

 

p58-59

짐이 최고의 프로선수들에게 원격 심전도 측정 장치를 달게 하고 실험했을 때, 그들의 심박수 역시 놀라운 증거를 보여 주었다. 경기중 포인트와 포인트 사이, 16~20초에 해당하는 그 시간에 심박수가 분당 20회 정도로 급격히 떨어졌던 것이었다.  이처럼 아주 효과적이고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회복하는 전형적인 습관을 발전시킴으로써, 선수들은 아주 짧은 시간 내에 탁월하게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던 것이다. 성적이 낮은 선수들은 포인트 사이에 별다른 습관이 없었고 포인트를 딴 것과 관계없이 심박수 역시 경기 내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최고 프로 선수들은 더 효과적으로 휴식하고, 다음 포인트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의식ritual 을 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신체적으로 피곤해진 선수는 분노나 화, 실망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빠지게 되고, 그 결과 심박수도 높아지며 근육의 긴장도도 더해진다. 신체적인 피로는 또한 정신집중을 방해한다. 늘 똑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직업군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책상에 하루 종일 앉아서 내내 긴장감에 싸여 일한다고 가정해 보라, 당연히 피로가 몰려들고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게 되어 결국에는 업무 성과가 떨어진다.

 

p59 짐은 테니스 선수를 통해 이 현상을 수치로 증명해 보였다. 테니스 선수의 심장 박동이 단선적이고 단조로워질수록 경기가 풀리지 않고 마침내 게임에서 지게 된다. 충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비하면 심박수는 계속 높은 상태에 머문다.

반대로 심장박동이 계속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면 적당히 타협하고 있다는 증거로, 경기에 충분히 몰입하지 않고 있거나 거의 경기를 포기할 지경에 왔다는 신호다.

 

p60 택 니클라우스 Jack Nicklaus 는 기술이나 일관된 실력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훌륭한 선수기도 하지만, 자신의 승리 요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줄 아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다.

 

 나는 집중력의 피크에 도달했다가 다시 이완시키는 것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해왔다.

 

티샷을 치기 위해 공에 접근하는 동안 집중력은 예리해지고, 어떻게 쳐야 최단 경로로 갈 수 있을까 계산하고 측정하는 동안 그 집중력은 더욱 강해진다. 그리고 최상의 경로를 마음속에 그리면서 스윙을 할 때 집중력은 최고조에 올라, 공을 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티샷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즉시 회복의 과정을 시작하여 옆 동료와 가벼운 대화를 하거나 마음을 가볍게 하면서 골프 코스를 걸어간다. 컨대션이 최고일 때나 최 악일 때나 이 패턴을 항상 유지하려고 하지만, 분명한 건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p61 회복의 시간은 본질적으로 창조성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잇다. 음표들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음악이 만들어지고 문자들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문장이 만들어지듯이, 사랑과 우정, 깊이와 차원이 성장하는 곳 역시 일과 일 사이의 공간이다. 회복의 시간이 없는 우리의 인생은 존재감 없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행동의 연속일 뿐이다.

 

몇 년 전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지는 성공한 전문가들에게 어떻게 과중한 업무에 지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대답은 정기적으로 스스로를 원기왕성하게 해주는 자기만의 독특한 습관이 있다는 것이었다.

 

p65 휴식을 적대하는 세상

 

생리학자이자 서카디안 테크놀로지 Circadian Technologies 의 대표이며, <<24시간 사회 The Twenty-Four Hour Society>> 의 저자인 마틴 무어-에드 Martin Moore-Ede 는 이렇게 말한다.

 

p65-66  문제의 핵심은 인간이 만든 문명이 요구하는 것과 두뇌와 몸으로 구성된 신체가 요구하는 것 사이의 갈등이다. 우리의 신체는 낮에는 사냥하고 밤에는 잠을 자며 해가 떠서 지기까지 수십 킬로미터 정도만 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24시간 동안 일하거나 즐기고, 지구의 반대편까지 비행기로 가뿐히 날아가고, 생사를 가를 결정을 하고, 꼭두새벽부터 해외 주식시장에 접속해 주식을 거래하기도 한다. 기술이 혁신되는 속도는 그 결과를 예측하는 인간의 능력을 초과하고 있다. 우리는 기술발전과 가계의 활동에 더 무게를 두는 사회에 살고 있다. 인간의 변화와 구체적인 행위에 중점을 두는 인간중심의 시대는 지나가 버린 것이다.

 

p66 역설적이게도 완전하게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은 주기적으로 에너지 몰입에서 벗어나게 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이제 우리는 에너지 관리방식에 대해서 전혀 새롭게 생각해야 할 때다. 사람들은 인생을 최종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전까지는 절대 끝나지 않는 마라톤인 양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까지는 제한된 자원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전략을 배웠다. 여러 업무에 적절하게 에너지를 분산시켜 소비하지만 어느 것에도 폭발적으로 몰입하지는 않거나, 회사에서는 에너지를 과도하고 쓰고 집에서는 남은 조금의 에너지로 버티는 방식이다. 혹은 로저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삶의 모든 영역에 투입했던 에너지를 서서히 줄여 나가는 방식도 있다.

 

p69 열에 들뜬 속도로 휴식도 없이 일하는 것은 분명 중독이다. 이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 코프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은 각성 작용을 해 그럴싸한 추진력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소위 아드레날린 항진 adrenaline high 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아주 맹렬히 일하다 보면, 기어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된다. 인간은 본래 외부의 요구가 많아지면 더 열심히 일을 한다. 반면 장기적으로 효율성을 높여 주는 휴식이나 재충전 같은 요소들은 거부하게 된다. 그 결과 과속에 열중한 나머지 엔진을 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p70 일을 포함해 모든 중독 행동은 에너지 소비 형태를 아주 단선적으로 만들어 버린다.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을 회복recovery 이라고 부르는 것이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 과로는 현대의 코카인으로, 이름도 없는 골칫거리다. 라고 브라이언 로빈슨은 말했다. 그는 미국인의 25%가 빠져 잇는 중독의 현상과 수치와 평가에 대한 책을 써 왓다. 브라이언은 이렇게 말한다.

일중독은 도를 지나쳐 강박적으로 스스로에게 지나친 요구를 할 때 나타나며, 일에 대한 몰입과 이완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일이 아닌 다른 삶에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을 상실해 버렸다는 증거다.

 

스스로 일중독이라 말하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알코올 남용 비율이 현저하게 높고 이혼이나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p71 성과가 줄어들고 신체적으로 쇠약해지는 이유는 에너지의 과도한 소비가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를 회복하지 않고 계속 소비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과로사의 직접적 사인은 대부분 심장 질환이나 뇌출혈이다.

 

과로사의 요인에는 대략 5가지가 있다.

l      정상적인 회복과 휴식 패턴을 방해하는 장기간 근무

l      정상적인 회복과 휴식 패턴을 방해하는 야간 근무

l      휴일이나 휴식도 없는 근무

l      휴식도 없이 높은 중압감을 주는 근무

l      고된 신체적인 노동을 요구하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근무

 

5가지 요인의 공통점은 주기적인 에너지 소비와 주기적인 회복이 없다는 것이다.

 

p73 건강하지 못한 식단, 수면 부족, 지나친 경쟁심, 부족한 신체 활동, 과도하게 지속된 스트레스 등 단선적인 행동 형태들이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이고 더 일찍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믿을 만한 증거 자료들이 잇다.

 

감상선 질환은 과로사의 전조로 나타난다. 갑상선 질환이란 일차원적인 삶이 주는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이 질환은 무리한 훈련을 하는 운동선수들한테서도 심심찮게 나타난다. 에너지 회복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쉴 새 없이 자신을 몰아붙인 탓이다. 갑상선 질환에 걸리면 보통 때도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입맛이 없으며 잠자리에 들기 힘들어지고 늘 혈압이 높으며, 쉽게 짜증이 나고 감정적으로 불안하며 의욕이 떨어지고 쉽게 다친다. 면역력이 약해져서 다른 질병에도 쉽게 감염된다. 우리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고위 간들한테서도 이런 증상들이 간혹 나타났다.

 

p75 에너지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를 단계적으로 더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시켜야 한다. 물론 그런 다음에는 적절한 회복이 뒤따라야 한다. 근육이 외부의 긴장에 도전해서 이제까지의 한계를 넘게 되면 과잉보상 supercompensation이라는 현상이 나타난다. 근육이 현재 갖고 있는 능력을 초과하는 도전에 부딪치게 되면 다음에 오게 될 자극에 대비해 더 많은 근육 조직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에너지의 팽창 양상이다.

 

 

근육은 신체 뿐 아니라 정신, 감정, 영적인 모든 차원에 존재한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현재의 안락한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을 거부한다. 항상성 Homeostasis 은 안락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본능을 말한다.  인간의 생리 구조는 현상유지를 지향하게 되어 있다.

 

이런 안락한 상태가 도전을 받아 뭔가 불편한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의 경보장치가 작동된다. 경각심이 생겨나, 다시 예전의 안락한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경보장치나 생리 체계는 실제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할 수 잇는 유용한 수단이 된다. 그리고 근육에 지나치게 다른 과도한 요구를 하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늘 고만고만한 자극만 주어서는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p76 심리학자이자 <<몰입의 즐거움 Finding Flow>>의 저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ylyi 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심리적인 에너지를 쏟지 않고도 쾌락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즐거움은 오직 평소 이상의 관심을 투자하고 몰입할 때 얻을 수 있다. 우리 삶 속에서 최고의 순간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어렵지만 가치 있는 것을 얻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서 자신의 한계 그 너머로 나아갈 때 얻어진다.

 

어떤 활동이든 쾌락의 정도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자신을 새로운 도전 앞에 자발적으로 드러내 놓을 때,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얻는 만족감은 그만큼 더 클 수밖에 없다.

 

에너지 탱크에 연료가 충분치 않고 심리적으로도 불안감을 느끼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그나마 가진 에너지라도 아끼고 제한된 용도에만 쓰려고 할 것이다. 이런 현상을 수동적 소비 defense spending 라고 하자, 가진 것을 영원히 지키려고 하기보다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살면서 닥칠 위험의 차원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그에 필요한 에너지를 할당해야 할 것이다.

 

p77 예전의 에너지 능력을 다시 회복하려면 처음 자리에서 우리에게 타격을 가한 이 세계가 요구하는 것에 자신을 조금씩 드러내야 한다. 충분히 치유가 된다면 우리는 이전에 가졌던 능력 이상의 새로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p78 감정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면 우리는 다시 되돌아가려고 한다. 회복이란 독소를 제거하고 재충전한 에너지를 갖고 다시 폭풍을 향해 들어가는 것이다. 위협보다 도전정신을 느낀다면 어떠한 위험과 불편한 요소를 감수하고서도 기꺼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내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스트레스로 터질 지경입니다. 상사는 나를 믿거나 도와주지 안죠, 감독하고 관리해야 할 사람들은 더 많아졌죠, 필요한 지원은 점점 줄어들고 경쟁은 날로 심해지죠, 이보다 선한 스트레스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연구소를 찾은 고객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준 대답은 이렇다. 당신의 능력을 키우려면 현재의 한계 너머로 자신을 떼밀고 나서 주기적으로 에너지를 회복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p80 신체에너지는 운동선수나 건설 노동자, 농부들에게 더 중요해 보인다.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보다 뭔가 고귀한 정신노동을 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성과를 위한 신체 에너지의 중요성은 흔히 과소평가된다.  대부분의 직종에서 신체는 효율적인 성과라는 방정식에서 철저히 배제되어 왔다.

 

그러나 신체 에너지는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에 앉아서 보내는 사람에게도 기본적인 에너지원이 된다. 비단 각성이나 활력의 핵심에 놓여 있을 뿐만 아니라, 감정을 조율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창조적으로 사고하고 임무에 지속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데 영향을 미친다. 리더나 관리자들은 종종 이런 신체 에너지를 과소평가하고도, 아랫사람들이 최선의 상태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p81 가장 기본적인 차원인 신체 에너지는 산소와 글루코오스 glucose 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겨난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리의 에너지 탱크의 크기는 호흡 패턴과 우리가 먹는 음식, 수명의 양과 질, 정기적인 회복의 정도,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신체 에너지 소비와 회복의 균형을 리듬감 있게 맞추면 에너지 수위를 상대적으로 계속 보존할 수 있다.

안락한 영역을 넘어 몸에 스트레스를 주고 다시 회복시키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을 완수하기에 능력이 부족할 때마다 신체적인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리듬은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호흡과 식사다.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공기를 충분히 들이마실 수 없는 상황, 즉 음식이 기도에 걸리거나 폐기종 같은 질병으로 고생한다거나 물살에 휩쓸려 허우적거릴 때는 그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심지어 호흡 패턴이 달라져도 우리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걱정거리나 분노는 전형적으로 호흡을 빠르게 하는데 이는 눈앞의 위협이나 불안 요소에 대응하는 생리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이런 호흡 패턴이 반복되면 가용 에너지를 감소시키고 정신적, 감정적, 평정 상태를 재구축하는 능력에 손상을 끼친다.

 

p82 분노나 근심을 진정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복식 호흡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셋을 셀 동안 숨을 들이쉬고 여섯을 셀 동안 내쉬는 걸 반복하면, 모은 물론이거니와 마음과 감정 역시 각성 상태가 누그러지고 차분해진다. 깊고 부드러우며 리듬감 있는 호흡은 에너지와 각성, 집중력의 원천이 되는데, 이완, 평정, 고요함과 같은 궁극적으로 건강한 파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p82 우리 삶에서 신체 에너지의 두 번째 중요한 원천은 먹는 것으로부터 생겨 난다. 섭취한 음식물은 글리코겐으로 분해되어 에너지로 전환되는데 제대로 먹지 않아 나중에 치러야 하는 대가는 너무나 분명하다.

 

p82-83 고지방 음식이나 설탕 그리고 단순 탄수화물 식품도 에너지를 공급해 주기는 하지만, 야채나 곡물, 저지방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 식품보다는 효율성이 떨어진다.

 

p83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허기를 느끼지 않는다 해도,8~12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우리의 몸 속 글루코오스 수치는 썰물처럼 빠져나간 상태다. 따라서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침식사는 혈당 글루코초스 수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진대사를 바로 활성화시켜 준다.

 

고옥탄가와 지속성 높은 에너지원이 되는 글리세믹 저함유 식품으로는 곡물과 당백질 식ㅍ무, 딸기, , 포도, 사과 같은 과일이 있다. 반대로 글리세믹 고함유 식품으로는 머핀이나 설탕 성분이 많은 시리얼 등이 있다.

 

p84 하루 5~6회 정도 저칼로리 고영양의 음식을 섭취해야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아무리 에너지가 풍부한 음식이라도 식사 후 4~8시간이 경과하면 충분한 에너지원이 될 수 없다.

 

효율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 간격에 따라 음식을 먹을 뿐만 아니라 2~3 시간 에너지원으로서 효과가 지속되는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이렇게 먹는 비율을 조절하면 체중 관리는 물론 에너지 조절까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너무 자주 먹는 것이나 너무 적게 먹거나 오랫동안 허기진 상태로 있는 것 모두 좋지 않다. 간식을 먹더라도 그 칼로리가 100~150 kal 정도여야 한다.

그리고 굳이 간식을 먹게 된다면 호두나 밤 또는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나 과일 같은 저글리세믹 식품을 먹거나 200 kal 이내의 초콜릿 바 같은 걸 먹는게 바람직하다.

 

p85 저녁이 가까워질수록 에너지 용량은 줄어들고 신진대사도 느려진다.

 

공복감 지수 hunger scale

 

10         음식 생각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싫다.

9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배부르다.

8           배가 불러 행동이 느리고 굼뜨다.

7            잠이 오고, 허리벨트를 느슨하게 해야 한다.

6            배가 부르고 위에 음식이 가득 찬 느낌이다.

5           만족스러운 정도로 2~3시간 정도는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4           배가 고프지는 않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2 시간 후면 배가 고플 것이다.

3           배가 고프다,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2           뭐든 게걸스럽게 먹을 것 같다. 집중력이 덜어지고 약간 머리가 아프다

1           두통이 심하고 졸립다

0    너무 배가 고파서 더 이상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다.

 

 

p86 아침이나 오전 중에 많이 먹는 사람들은 저녁이나 오후에 많이 먹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피곤함을 덜 느끼고 체중 역시 일주일에 1 kg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생리학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물을 1.8 리터 정도는 마셔야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근육의 30%만 건조해져도, 근력의 10%가 감소하고 근육 활동의 속도도 8% 정도 감소한다고 한다.

 

체내에 수분이 모자라면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동맥경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p89  80%는 건강과 일을 위해서 먹고 나머지 20%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먹는 식생활 원칙이다.

 

p90 우리 인생에서 호흡과 식사 외에 회복을 위한 중요한 원천은 수면이다.

 

p91 이미 50여 편 이상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수면시간이 부족할수록 반응 시간, 집중력, 기억력, 논리/분석적 사고와 같은 정신적인 활동이 점차적으로 저조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필요한 수면 시간은 연령, , 유전적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광범위한 과학적 조사에 따르면 평균7~8 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해야 최적의 상태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몇몇 보고서를 보면 인간을 외떨어진 장소에 놓고 자연적인 빛을 차단시켜 시간을 알 수 없게 해도 자연스럽게 7~8 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p92 수며은 에너지를 새롭게 재충전하는 것은 물론, 세포가 성장하고 몸이 스스로를 수리하고 치유하는 시간이다. 이런 모든 일은 아주 깊은 수면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때 나타나는 뇌파가 델타 delta 파다. 델타파 상태에서는 세포의 분화가 활성화되고 성장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며,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가 분비되고 긴장됐던 근육이 재생된다.

 

p93 한밤중에 24시간 이상 잠 한숨 자지 못한 운전사가 모는 트럭 옆에 나란히 달리고 싶은지, 30시간 동안 잠도 안 자고 훈련 받은 젊은 조종사의 비행기를 타고 싶은지,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는 사람이 야간에 혼자 책임지고 있는 핵발전소 옆에 살고 싶은지 말이다. 

 

p95 우리는 알람시계를 가능하면 침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서 알람을 끄려면 조디가 반드시 일어나야 하도록 햇다. 아울러 몸을 깨우기 위해 얼어나자마자 불을 켜게 했다. 일어나자마자 조디는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 10~15분 동안 산책을 했다. 자연광에 노출되면 몸이 잠에서 깨어나기 때문이다. (수면이 좀 부족하더라도 건강 상태가 양호하면 성공적인 활동을 할 수 있으며, 30분의 심폐운동이나 근력 훈련은 30분의 부족한 수면 시간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

 

p97 에너지의 상태는 90~120분 간격으로 심리적인 각성을 조절하는 울트라 리듬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현대인들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이 리듬을 더 이상 자각하지 못할 만큼 무시하고 있다.

 

p98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한, 우리의 에너지는 밀물과 썰물처럼 주기적으로 차고 기운다. 오후 3~4 시쯤 되면 24시간 주기 리듬과 90~120분 주기의 울트라 리듬 모두 저조해진다.

 

일본의 수면 연구가인 요이치 쓰지 와 토시노리 고바야시 는 사람들이 하루 중 가장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이 시간을 한계점 breaking point 이라고 불렀다.

 

미 항공 우주국 NASA 이 자체 운영하는 피로감 측정 프로그램 4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평균적으로 약 34% 가량의 업무수행 개선을 가져오고 각성의 정도는 100% 정도 향상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p103 1960suseo 케네스 쿠퍼  Kenneth Cooper <<에어로빅 Aerobics>>가 발간된 이후, 사람들은 균형 잡힌 건강을 위해서는 에어로빅이나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 연구소의 실험과 경험에 의하면 꾸준한 운동보다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하는 인터벌 트레이닝 interval training 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 졌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1930년대 유럽에서 육상 선수들의 속도와 지구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도입되었다. (자토벡)  짧은 시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한 다음 다시 짧은 시간 동안 휴식하며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방식이다. 이 훈련 방법이 기본적으로 전제하는 바는 적절한 휴식기를 삽입해 주어야 나중에 더 강도 높은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04 그러므로 일 주일에 3~5일은 하루 20~30분 동안 휴식없이 심박수 최대치의 60~80%에 이르도록 운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최근 하바드와 콜롬비아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완전히 호흡이 안정된 다음에 60초 이내의 강도 높은 에어로빅 동작을 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한다.

 

p106 인터벌 트레이닝은 에너지 능력을 키우고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우리 몸이 더 효율적으로 회복하도록 하는 중요한 훈련 방법이다.

 

완전한 몰입은 우리 인생에서 마주치는 여러 요구사항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뿐 아니라, 빠르고 효율적으로 다시 안락함의 상태로 복귀하는 능력까지도 포함한다.

 

p107 평균적으로 마흔이 넘어 정기적으로 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일년에 .2 kg 정도씩 근육을 잃게 된다고 한다.

 

근력 훈련은 모든 차원의 에너지를 증가시켜 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

 

심리학자들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사실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근육 감퇴가 노화에 따른 활력 감소와 기력 상실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p108 신체 에너지 능력을 키우려면 의도적으로 몸을 힘들게 할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계속 앉아서 근무하는 현대의 화이트 칼라 노동자들은 육체적인 힘을 쓸 일이 없기 때문에 굳이 몸을 움직여 신체적인 강인함을 기를 필요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 결과 나이를 먹어가면서 도전적이고 긴장감을 주는 상황에서 끌어다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p109 가혹한 훈련은 실제 전투에서의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 스트레스 접종 stress inoculation 이라는 개념은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키우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적당한 양의 백신을 주입하여 면역이 생기는 것처럼, 스트레스 접종을 인간에게 심리적, 생리적 체계를 활성화시킬 수 잇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주어 면역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이때 투여하는 스트레스는 사람이 그에 압도되지 않을 수준이어야 한다. 만약 긴장과 스트레스 수위가 너무 높으면 인간은 거기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다음 번에 같은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도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지 못한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회복 없는 과도한 스트레스만큼이나 에너지 능력에 치명적이다. 의학저널 <란셋 lancet>에 실린 한 연구 보고서는 대략 15가지 종류의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16.000명에게 나타나나는 신체적 변화에 주목했다. 결론적으로 환자의 질병 원인이 무엇이든 의학적인 상태가 어떻든,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쉬는 것은 환자에게 아무런 이들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침대에 누워 쉬기만 하면 오히려 에너지 회복이 늦어지고 어떤 경우에는 상황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허리 디스크나 심장 질환 돈느 전염성 간염 등 통상 침대에서 오래도록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여기는 질병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p113 운동은 신체 에너지뿐만 아니라 정신과 감정에너지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인 원천이되었고, 업무를 할 때도 예전의 날카롭고 비판적인 태도가 누그러졌다.

 

p115  위협을 도전으로 변화시켜라

 

신체 에너지는 우리의 감정적 기술과 재능을 점화시키는 원료다. 최적의 상태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먼저 긍정적이고 즐거운 감정, 즉 일에 대한 즐거움, 도전의식, 모험심, 기회라는 감정을 일으켜야 한다. 위협이나 결함으로부터 생겨나는 여러 감정들, 즉 불안감, 공포, 분노, 슬픔 좌절 등의 감정은 독소가 되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우리들은 감정 지능 EQ 긍정적인 에너지와 안전한 몰입을 위해 감정을 기술적으로 관리하는 능력 이라고 본다. 구체적인 언어로 바꾸어 말하자면 긍정적인 감정에 연료를 제공하는 감정 근육인 자신감, 자기규율, 사회성, 공감 능력 등이 그것이다.  좀더 작은 감정 근육에는 인내심, 개방성, 신뢰, 즐거운 마음 등이 있다.

 

p116 몸의 심폐기능이 감퇴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시키면 이두근이 치치게 되는 것처럼, 감정 에너지도 회복 없이 계속 쓰기만 하면 고갈되어 버린다.  외부의 요구에 대응하는 우리의 감정 근육이 약하거나 충분하지 않으면 현재의 능력을 넘어서까지 몰아붙이고 나서 회복시키는 의식ritual 을 고안해서 감정 근력을 체계적으로 강화시켜나가야 한다.

 

에너지 측면에서 보자면 부정적인 감정은 그 대가가 크고 비효율적이다. 휘발유를 마구 먹어대는 자동차처럼 부정적인 감정은 아주 빠른 속도로 우리의 에너지 탱크를 바닥낸다.  한 조직이나 기업의 리더나 관리자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두 배 정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성이 아주 강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공포감이나 분노 또는 자기방어 심리를 조장하면, 기업 전체의 성과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분노나 좌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 묵으면 만성적인 어깨 통증이나 두통에 시달리게 되고  심장질환이나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린 확률이 높아진다.

 

스노우든의 연구는 부정적인 감정 중에서도 가장 최악인 좌절과 절망이 알츠하이머 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2배로 증가시킨다는 다른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p120 갤럽에서 관리자와 고용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들의 생산성과 가장 직결되는 1차적인 요인은 바로 직속상사와의 관계였다. 직장인들이 얼마나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는가는 상관이나 직장 내 다른 동료들로부터 받은 관심 정도에 따라 현저히 달라졌던 것이다. 직속상사나 다른 동료로부터 받은 인정이나 칭찬, 격려는 바로 그 주의 생산성과 직결된다. 다른 말로 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로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잇는 능력이야말로 성공적인 경영 관리의 핵심이라고 하겠다.

 

성공은 성공을 먹고 자란다.

맨 처음 성공에 불을 지핀 긍정적인 감정을 계속 강화하면서 말이다. 그 반대도 성립한다. 상사가 예전보다 관심을 덜 보이고 회사 차원의 지원도 즐어들자, 로저가 일에 대해 가졌던 즐거움과 안정감은 물론 자신감과 몰입의 정도, 궁극적으로 성과까지 위축되었던 것이다.

 

당신 인생에서 이제껏 멘토 역할을 해주던 누군가를 떠올려 보라, 남자든, 여자든 그가 당신에게 불어넣어준 에너지는 긍정적인 것이었나, 부정적인 것이었나? 누군가 옆에서 칭찬하고 도전의식을 고취시켜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면 성취동기가 커지겠는가, 작아지겠는가? 반대로 비판하고 판단하고 불안감을 조성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p121 즐겁게 만족감을 얻을 수 잇는 활동은 어떤 것이든 긍정적인 감정을 일으킨다. 저마다의 관심분야에 따라 노래, 정원 가꾸기, , 요가, 독서, 운동, 박물관 견학, 콘서트 관람을 하든, 그도 아니면 그냥 조용히 혼자서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 명상을 하든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잇따. 그러나 그 동안의 연구에 의하면 어떤 활동을 하건 그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다른 무엇으로부터도 방해 받지 않는 신성불가침의 것으로 만들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런 활동의 보상으로 얻는 쾌락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활동을 통해서 실제로 꾸준하고 지속성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p126 무너진 바로 그곳에서

때에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 원치 않는 도전적인 상황이나 감정적 폭풍에 맞부딪친다.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폭풍은 우리를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고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p127 9.11 테러가 있은 후 석 달 동안 그는 한 주에 두세 번의 장례식과 추도식에 참석해야 했다.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은 대부분 20대나 30대였다. 수십 명의 친구와 동료들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잔인하며 아주 힘빠지는 일이었지만, 역으로 스스로의 감정이 치유되고 성숙해지는 것을 느꼈다.

 

p128 오랫동안 연구소에서 스트레스와 회복 간의 균형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배웠지만 그건 그저 내 자신을 조금 뛰어넘는 경험이었을 뿐입니다. 각자의 인생에는 아주 중요한 순간, 즉 어둠에서 빠져 나오는 자기만의 방법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있게 마련입니다. 지금 이순간도 내겐 그 중 하나죠.

 

갤럽 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꾸준히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직장 내에 한 사람 이상의 절친한 동료를 만드는 것이다.

 

p132 규칙적으로 에너지를 재충전했다 해도 때로 과도한 업무나 요구사항이 우리의 감정적인 능력을 초과할 때가 있다. 자신의 한계를 넘지 않는 무게만을 들어올릴 수 있듯이, 감정에도 부정적으로 변하지 않으면서 받아들일 수 잇는 일정한 양이 있다. 신체 근육과 마찬가지로 감정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지금의 편안한 상태라는 한계를 뛰어 넘은 다음 회복 과정을 거쳐야 한다.

 

p133 완전한 몰입과 성과를 이루는 데 무엇보다 방해가 되는 요소는 불안감과 저조한 자긍심이다. 이런 감정이 생기는 데는 여러 복잡미묘한 요인이 있지만, 긍정적인 에너지 의식ritual 이야말로 자신감을 키우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우리는 주디스에게 자기만의 방식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평가할까에 대해 노심초사하지 말고, 자기 내면의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가치에 초점을 둘 것을 충고했다.

 

p135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에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행동하면서 만족감을 얻고 내면적인 강인함까지 기를 수 있게 되었다.

 

주디스가 두 번째로 만들어낸 의식ritual 은 그동안에는 관심만 가졌던 한 가지 목표에 시간을 들여 헌신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뭔가 쓸모 있는 존재라는 느낌과 함께, 학교 당국이 보여주는 진심어린 감사와 많은 학생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마음이 바로 그것이었다.

 

p136 -137 특정한 감정적 능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경직되어 잇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이들 역시 잠재적인 한계를 넘어서 감정 근육을 단련시킬 필요가 있다.  앨런의 감정 어휘 사전에는 공감empathy 이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 감정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즉 세상을 전혀 다른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연습과 반복이 필요하다.

 

진정으로 공감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젠다를 일시적으로나마 접어 두는 것이 필요하다.

 

p138 자신의 관점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조직적인 방법, 즉 상대방의 의견을 바판하지 않고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중간에 다시 정리해서 말하는 식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햇다. 그러자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굳이 존중하는 척 애쓰지 않고도 완곡하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앨런은 이런 식으로 말을 꺼냈다. 그게 왜 중요한지 알겠군요 라든가 내가 말한 것이 어떤 식으로 들렸으리라 짐작합니다만…”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때가 되면 다른 식으로 한번 접근해 보죠라든가 다른 식으로 접근하는 게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만…” 하고 표현했다. 그리고 말을 할 때는 가급적 목소리 톤을 낮추려고 애썼다. 자신이 말이 다른 사람들의 에너지에 어떤 영향을 줄지 늘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p139  앨런 역시 변화를 결심한 후 첫 몇 주 동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리의 경험과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 보면 퇴보setback 는 근본적인 변화를 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본능적인 현상이다. 변화를 시도하는 첫 번째 단계는 동기부여와 함께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제임스 프로차스카 James prochaska 가 지적했듯이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중대한 변화를 결심한다 하더라도 그 변화가 자리 잡기 까지는 여러 번 실패를 맛보게 되어 있다.

 

p139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갖고 들어 줄수록 사람들은 더 자유롭게 자시의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그는 자신이 예전에 가졌던 입장이나 관점이 항상 완벽하거나 정확하지 않았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p140 나는 아주 엄격하고 항상 결과를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같이 손님에 대한 서비스를 갖고 먹고 사는 업종에서는 사소한 일을 어떻게 잘 처리하느냐에 따라 죽고삽니다. 직원들을 확 휘어 잡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폴은 성공적인 사업을 유지하고 헌신을 다하는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쉼없이 몰아 부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었다. 폴은 매일 아침 눈을 뜨는 5부터 운동을 했다. 자신의 조급함과 욱하는 태도에 대해서 더 면밀하게 바라보기 시작하자. 폴은 자신이 하루 종일 그런 경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우리는 폴에게 너무 무리한 페이스로 일을 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부족해지는 거라고 지적해 주었다.

 

p142 상냥힘이 가장 중요하다. 는 만트라 (mantra 주문)를 나지막이 외우기 시작했다.

 

안에서 화가 치밀어 올라올 때는 심호흡을 하고 어깨와 안면근육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공격-회피 반응의 일환으로 일어나는 화가 누그러지는 것을 느꼈다.

 

p144 평생 가져온 습관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폴은 성급함이나 부정적인 판단을 자제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한순간 성질을 죽이지 못했을 때나 상대방에게 심한 말을 했을 때는 곧잘 사과하고 가능한 빨리 자신의 행동을 수습함으로써 책임을 지는 것을 의식ritual 의 한 요소로 만들어 갔다.

 

모든 감정은 양면적이다. (연속선상에 있는 한 쌍이다)

가장 깊은 감정적인 능력은 모든 영역의 감정을 다 체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마음은 서로 모순이 되는 두 개의 파장을 함께 갖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즉 특정한 감정 기술에 가치를 두면 그것과 반대되는 것은 무시하거나 버리게 되는 것이다. 엄격함을 과대평가하면 친절함이나 부드러움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반대일 수도 있다. 사실 친절함이나 엄격함은 모두 우리 삶에 중요한 감정근육이다. 서로 다른 상반된 가치, 즉 자기통제의 즉흥성,공정함과 연민, 관대함과 완고함, 개방성과 신중함, 열정과 박탈감, 인내와 신속성, 사려 깊음과 자유분방함, 자신감과 겸손함 등의 감정도 마찬가지다.

 

둘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지 않고 모순된 두 감정의 가치를 모두 깊이 있게 평가하고자 하면 감정에 깊이와 풍요로움이 생긴다. 

 

p145 감정적으로 완전하게 몰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감정 상태가 서로 동시적으로 얽혀 있는 상태를 즐겨야 한다. 스토아 학파는 이를 아나콜루시아 anacoluthia 라고 불렀다. 파격(破格)을 뜻하는 아나콜루시아는 어느 덕목도 그 자체만으로는 덕목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오히려 모든 덕목은 서로 어우러져 있다. 연민이 없는 성실함은 잔임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인간이란 복잡하고 모순된 것의 총화다. 실질적으로 우리는 불균형 상태에 잇을 때마다 감정 에너지의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궁극적인 우리의 목적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상반된 감정들 사이를 자유롭고 유연하게 걸어가는 것이 아니던가?

 

p147 정신적 몰입에너지 적절한 집중력과 현실적인 낙관성

신체 에너지는 감정적인 능력과 기능에 기본 연료가 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정신적인 능력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성과와 몰입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집중력 부족이다. 최선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 지엽적인 것과 광범위한 것 사이에서 초점을 잃지 않으면서도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 덧붙여 역설적인 개념이긴 하지만,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도 목표하는 결과와 해결책을 찾으려고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현실적인 낙관성을 살려 주어야 한다. 적절한 집중과 현실적인 낙관성을 일으킬 수 있다면 자연히 성과는 따라온다. 낙관적인 정신 에너지에 연료를 제공하는 주된 근육은 정신적 준비태세, 가시화 visualization, 긍정적인 자기 암시, 효율적인 시간 관리, 그리고 창의성 등이 있다.

 

p148 신체적, 감정적이 능력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능력도 에너지 소비와 회복의 균형으로부터 나온다. 적절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현실적인 낙관성을 끌어내려면 간간이 관심의 채널을 돌려서 저신 에너지를 재충전해 주어야 한다. 최선의 상태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하려면 정신 근육이 약해지지 않도록, 즉 관심영역이 협소해지고 비관적인 태도나 경직되고 협소한 관점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신체, 감정, 정신 에너지 능력은 서로가 서로를 양육한다. 수면 부족과 부적절한 건강상태 탓에 신체적으로 피로감이 누적되면 집중력이 약해진다. 근심과 실망,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 역시 집중을 방해하고 낙관성을 훼손시키는데, 특히나 어려운 과제에 직면할 때는 더욱 그렇다.

 

p149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부정적이거나 파괴적인 결과를 예측해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이런 부정적인 본능은 우리의 인식에 색깔을 덧씌우거나, 문제 해결은 생각도 않고 방어적인 자세만을 고집하는 비관주의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매일 성과를 위협하는 도전적인 상황이 닥치는 상황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한결같이 손상을 가져오고 비생산적으로 작용하기 쉽다. 우리가 부딪히는 도전적인 상황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분명 현실적인 낙관성이다.

 

잠시 생각을 접어두라

 

p150 문제는 정신노동이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데 잇다. 뇌의 무게는 우리 몸 전체의 겨우 2% 를 차지할 뿐이지만 몸 전체가 소비하는 산소의 25%를 사용한다. 따라서 정신적인 회복이 불충분하면 판단착오, 창의성 저하,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저하 등의 결과를 가져온다. 정신적인 회복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의식과 생각에 간간이 휴식을 주는 것이다.

 

마이클 겔브 Michael Gelb 당신은 언제 최고의 아이디어를 얻는가? 라는 질문을 몇 년 동안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던져 보았다. 대부분의 대답은 샤워중에 침대에서 쉴 때 숲 속을 산책할 때, 음악을 들을 때 등이었다. 우리 역시 고객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그에 대한 대답 역시 위와 비슷하게 조깅할 때나 명상할 때 혹은 꿈을 꾸거나 해변에 앉아 있을 때였다.  겔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고의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은 근무시간이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다.

 

p151 창의성과 회복의 상관관계

인간의 뇌는 각 부분마다 다른 파동을 갖는다.  1967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신경외과 전문의 로저 스페리 Roger Sperry 는 뇌의 좌반구와 우반구가 각각 서로 다른 정보처리 방식을 가지고 잇음을 밝혀냇다.  좌반구는 언어를 관장하며, 논리적이고 단계적이며 순차적으로 정보를 처리해 논리적인 결론을 얻는다. 스페리의 연구에서 획기적인 것은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진가를 인정받지 못했던 우반구의 특성을 밝혀 낸 것이다. 우반구는 시각과 공간 지각력을 관할하고 사물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과 부분과 전체를 연결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좌반구는 일차원적이고 선형적인 규칙에 따라 정보를 분석하는 데 반해, 우반구는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직관적인 도약과 돌발적인 통찰력으로 문제를 푸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스페리의 연구가 보여주듯 의도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할 때가 아니라 마음을 느슨하게 하고 있을 때 최고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더 많다. 간간히 우반구를 활발하게 사용하면 거의 늘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좌반구의 능력만 사용하는 대부분의 업무에서 벗어나 정신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p151-152 창의적인 과정은 그 자체가 파동을 갖는다. 19세기 후반 독일 심리학자이자 물리학자인 헤르만 헬픔홀츠 Hermann Helmholz 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은 창의성을 일련의 단계로 정의하려고 시도했다. 그 결과 창의성의 과정에서는 5가지 단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찰 insight  - 몰두 saturation 배양 incubation 계발 illumination 검증 verification  이 그것이다. 

 

창의적 사유 과정 중에서 몰두와 검증 단계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좌반구의 능력과 관계가 있다. 몰두 과정에서는 복잡한 자원들 속에서 단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검증 단계에서는 정보를 분석하고 분류하여 이룬 창의적인 도약을 다시 이성적인 언어로 변화시킨다. 이 외 세 가지 단계 즉 통찰(최초의 영감), 배양(아이디어에 대한 궁리), 계발(돌파구) 은 모두 우반구와 관계가 있다. 이 세 가지는 베티 에드워드가 잠시 생각을 접어두기라고 말한 상태 즉 의도적으로 해답이나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순간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녀는 또 이렇게 쓰고 있다. 각각의 5단계 중에서 창의적인 과정은 대부분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때로는 좌반구가 의식적이고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다 끝내 지쳐버린 그 순간에 일어난다. 간단히 말해서 고도의 창조성은 몰입과 이완, 생각에 몰두하기와 생각을 접어두기, 활동과 휴식 사이의 리듬감 있는 움직임에서 나온다. 이 공식의 방 변은 모두 꼭 필요한 것으로 어느 것 하나만으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다.

 

p154 그림은 그의 마음속에서 업무에 대한 압박감을 없애 주었고 창의성을 관할하는 우반구를 활성화시켜 주었다.

 

p157 뇌는 무한한 기관

학계의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인간의 뇌는 근육과 비슷한 방식으로 기능한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으면 그 능력이 감퇴하고, 활발하게 사용하면 아무리 노화되어도 그 능력이 향상된다.

 

신경학자인 리처드 레스탁 Richard Restak 뇌를 개발하는 일에는 늦었다는 개념이 없다. 폐나 신장은 오랫동안 사용하면 기능이 저하되지만 뇌는 쓰면 쓸수록 더 정교해지기 때문이다. 쓰면 쓸수록 뇌의 기능과 능력은 향상된다. 고 말했다.

 

p158 스트레스의 회복과 균형은 신체적, 감정적인 능력뿐 아니라 인지능력을 최대화하는 데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짧은 순간 정신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아드레날린이 분출되어 실제 기억력이 증가된다. 그러나 외적인 자극이 일차원적이고 만성적이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그냥 뇌 안에서 순환할 뿐이어서 뇌의 해마 hippocampus 를 위축되게 한다. 우리 몸과 마찬가지로 두뇌 역시 쓰고 난 다음에는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휴식과 회복이 없으면 두뇌의 학습활동은 효과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p159 skdl 마흔을 넘은 사람들이 신경정신과를 찾는 가장 주된 이유는 건망증이다. 그러나 건망증은 병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정신을 몰입시키지 못한 결과 기억력이라는 정신근육이 감퇴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몸의 근육도 쓰지 않으면 자꾸 퇴화하듯이, 뇌도 쓰지 않고 방치해 두면 계속해서 감퇴하게 된다. 젊은 시절의 두뇌는 아주 유연해서 외국어를 배우거나 복잡한 기술이나 재능을 습득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든가 다른 기술을 습득하는 식의 도전적인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정신 근육은 운동 부족 상태가 된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배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불편함 때문에 혹은 창피를 당하기 싫어서 나이가 들면 정신적 도전을 시도하지 않고 포기하고 만다. 그 결과 피할 수 없는 정신 능력 감퇴가 계속 진행되는 것이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마저리 실버 Margery Silver 는 이렇게 말한다.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우리 두뇌 세포는 다양한 패턴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하면 뇌의 세포들 간의 네트워크에 다양한 패턴과 변화가 생긴다. 그 결과 알츠하이며병과 관련된 세포에도 새로운 패턴과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설령 병으로 뇌세포가 많이 손상된다 하더라도 이미 다양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여지가 남게 된다.

 

p164 스티븐 코비 Stephen Coney 는 우리가 얼마나 자주 당장은 관심을 끌지 않지만 중극적으로 더 큰 결과를 가져오는 우선순위를 제쳐놓고, 지금 당장 급해 보이는 것에만 연연하는지 강조했다. 회사나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눈앞에 급하게 닥친 일이 곧 중요한 일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은 한걸음 뒤로 물러나 더 사려 깊은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

 

p170 영적인 몰입에너지

삶의 참 의미는 무엇인가?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가 쓸 수 있는 에너지 양은 우리의 신체적 능력에 비례한다. 그런데 우리가 가진 모든 영역의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큰 의미에서 보면 대부분 영적인 이슈들이다. 영적인 에너지야말로 우리 삶의 모든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을 이끌어 내는 독특한 힘이다. 영적인 에너지는 동기를 부여하고 인내력을 갖게 하며 무엇보다 방향을 설정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원천이다. 여기서 영적 spiritual 이라는 말은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라, 개인적인 자기이익을 넘어서는 궁극적인 목적과 가치와의 유대감을 가리키는 단순하고 원리적인 용어일 뿐이다. 실제로 인간의 영혼을 불타오르게 하는 것은 모두, 우리가 어떤 임무에 맞닥뜨리든 성과를 최대화하고 완전한 몰입을 가능하게 해 준다.

 

p171-172 여적인 에너지의 연료가 되는 주된 영적 근육은 용기와 확신이다. 용기와 확신을 가질 때, 개인적으로는 희생과 곤경을 치른다 해도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가치에 따라 살 수 있다. 그 외의 작은 영적 근육에는 열정과 헌신, 고결함과 정직함 등이 있다.

 

p172 영적인 에너지가 부족하다 싶으면 자기만족과 편리함이라는 안락함에 도전해서 영적으로 더 깊어질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비전이 없고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 아무 생가가도 없기 때문에, 지금 자신이 하는 선택과 행동이 오랜 시간 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되새겨 볼 여유조차 없었다.  대충 타협하고 사는 것, 그것이 로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p173 우리가 한 때 당연하다 여겼던 모든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나는 그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엄마와 같죠,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하고 노력하는 모성애를 발휘하는 것 말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이처럼 최악의 불행한 상황에서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선 사명에 공통의 비전을 갖고 헌신함으로써 영적 에너지를 분출한 사례를 찾아 보기 힘들다.

 

p174 이유는 간단하다 앤은 흡연이 뱃속의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 거라는 것을 알고 아이에게 해가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담배를 끊을 수 있었다. 담배는 끊는 것은 의외로 쉬웠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고 전에 가졌던 분명한 목적의식이 사라지자 흡연의 욕구가 다시 찾아왔던 것이다. 담배가 건가에 해롭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알고 있고 감정적으로는 일종의 자책감도 느끼고 신체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금연을 결심하게 하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p174-175 담배를 끊기 위해서는 영적인 에너지 원천과의 교감에서 오는 유일한 동기가 필요했다. 우리는 그녀로 하여금 세 가지 방식으로 영적 에너지와 교감할 수 있게 했다. 먼저 간접흡연 역시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며 계속 아이들 앞에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아이들도 나중에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그리고 담배를 끊지 않으면 아이들이 엄마 없이 살게 될 확률이 높아질 거라는 사실을 직시하게 했다. 앤에게 가족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였기 때문에, 이런 자각은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흡연 때문에 건강이 나빠졌고 신체적 에너지가 저조해졌으며, 그 결과로 업무상 성과에도 심각한 영향을 가져왔고 가정생활에 몰입할 수 있는 능력에도 손실이 생겼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시켰다.

 

p175 다른 어떤 차원보다도 영적 에너지의 소비와 회복은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고, 다른 차원의 에너지 소비와 회복과는 달리 둘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동서고금의 지혜서와 잠언들을 보라, 모두 영적인 과 영적인 실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고 깊은 연민을 갖고 서로 충만한 교감을 하라고 충고하고 있지 않은가, 내부로 눈을 돌리면, 영적인 재충전은 우리 스스로 내면의 가치와 목적의식과 교감함으로써 영적으로 고양될 때 일어난다.

 

어떤 일은 그다지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영적인 재충전이 일어나게 한다. 숲 속을 걷는다든가,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읽는다든가, 음악을 듣는다든가, 지혜로운 이의 강연을 경청한다든가 하는 일들이 여기에 속한다. 반면 영적인 실천은 에너지 사용과 동시에 회복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명상은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만들고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와 동시에 마음이 열려 외부와 교감하며 생의 기쁨까지도 체험하게 해준다. 요가와 마찬가지로 명상은 그 자체가 정신과 감정의 회복을 제공하면서 영적인 능력을 키워주는 등 모든 차원을 아우르는 실천방법이다.

 

p176 기도 역시 집중과 관조의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동시에 감정과 영적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원천이다. 내면의 가치를 정기적으로 관조하고 그 가치에 책임을 지는 것은 어렵고도 힘든 일이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에너지가 넘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과심을 쏟고 헌신하는 것 역시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킨다는 점에서 영적인 실천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감정과 영적 에너지 재충전의 풍부한 원천이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헌신과 봉사 역시 많은 노력을 들이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지만, 인생에 의미와 깊은 만족감을 주는 심오한 원천이 된다.

 

p180 인생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영적인 능력을 확장시키려면 자기만족을 넘어선 무언가를 위해서 자신의 욕구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신의 욕구를 가장 화급한 것이라 느끼기 때문에 과심을 남에게로 돌릴 때 생존과 관련된 두려운 방어본능에 사로 잡힌다.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두면 나는 누가 돌봐 줄까?하고 말이다.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고 헌신하기 위해서 자기 욕망을 억제하는 것은 큰 용기의 표현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자기 이익에만 몰입하면 궁극적으로는 에너지만 고갈되고 성과를 저해할 뿐이다. 두려움과 자기 이익에만 매달릴수록 긍정적인 행동에 쏟을 에너지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p181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 Viktor Frankl <<삶의 의미를 찾아서 Mans Search for Meaning>>라는 책에서 니체의 유명한 말을 인용하고 있다. 절실한 삶의 이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참아낼 수 있다. 프랭클은 니체의 이 한 마디의 힘으로 주변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수용소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살아있다는 의식이나 삶의 목적의식이나 목표가 없는 사람은 불행히도 삶을 끈질기게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이 없었다. 그런 이들은 이내 삶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인생에 대한 태도를 뿌리부터 바꾸는 것이었다. 우리는 스스로뿐만 아니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도 알려야 한다.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가가 아니라, 인생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인생의 의미에 대해 묻는 것을 멈추고 대신 인생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만 한다. 매일매일, 매 시간마다, 인생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그저 말이나 생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올바른 행동과 태도를 통해 드러나야 한다. 인생이 내게 던져준 상황에서 올바른 답을 구하려 노력하고 저마다 감당할 몫을 완수하는 것, 바로 그것이 삶이다.

 

p182 프랭클은 이렇게 말을 잇고 있다.

정신적인 건강은 어느 정도의 긴장 속에서 얻어진다. 우리가 이미 성취한 것과 앞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것 사이의 간격, 지금의 나라는 존재와 앞으로 되어야만 하는 나 사이의 간격이 빚어내는 긴장 속에서 우리의 정신은 성장한다. 인간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아무런 긴장도 없는 안락한 상태가 아니라,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한 가치 있는 목적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것이다.

 

p183 랜스 암스트롱 Lance Armstrong

“…. 우리는 절박한 위기 상황에서 발휘되는 놀라운 능력을 미처 깨닫지 못했을 뿐입니다. 암이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목적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말입니다.

 

p188 성실성이란 사람이 갖는 중요한 성격의 한 부분이자 주된 영적 근육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말하면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p189 새로운 일이 생기면 린다는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성실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인가? 만약 대답이 예스라면 두 번째로 정해진 기한까지 해낼 수 있을까? 만약 자신할 수 없으면, 달력을 체크하여 그 일과 관련된 업무 목록을 세분화하고 각각의 기한을 기록했다.

 

p190 아주 단순하고 분명한 기준을 정해놓고 사람들이 스스로 책임지도록 했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자기가 새로 고치기보다는 원래 그 일을 맡은 사람에게 다시 수정하도록 되돌려 보냈다. 그러자 두 가지 전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의 부하직원 중 두 사람은 린다가 아무리 일을 되돌려 보내도 린다가 제시한 기준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냥 내버려 두기 시작하자 부서 전체의 분위기까지 변하기 시작했죠. 직원들은 예전보다 더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질적 향상을 가져왔고, 저 역시 일을 더 빨리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p194 마이클이 두 번째로 시작한 일은 스스로 너무 과장되게 말했다. 싶을 때는 부끄럽고 당황스러워도 가능한 빨리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었다. 이런 자각이 커지고 스스로 책임지는 일이 많아질수록 마이클의 행동에 커다란 벼노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 몇 주동안에는 대여섯 차례 자기의 말실수를 바로잡거나 잘못된 정보를 말하려는 자신에게 의식적으로 통제를 가해야 했다. 그러나 한달이 되자 힘들이지 않고도 신뢰할 만한 이야기만 진실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p 197 부터 324 까지 2부와 부록은 트레이닝 방법론과 관련 워크시트들이다.

 

p325 짐은 본래 인간 능력의 원천에 초점을 맞추어 극도로 긴장된 상황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이는 몇몇 인물들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나 역시 열정적인 연구 결과 행위를 통해 만족감을 얻고 성공적인 결과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는 지혜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p325-326 짐은 기초적이고 세세한 것부터 시작해서 성공에 이르게 하는 모든 행동들을 살폈다. 나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식으로 행동에 방향과 동기를 주는 목적의식과 인생의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했다. 우리 두 사람은 서로의 연구를 통합시켜 높은 수행 능력과 완전한 전력질주를 위한 다차원적인 모델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에너지를 기술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이 모든 것을 위한 가장 보편적인 요소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결과는 우리 둘 모두를 매우 고무 시켰다. 둘 다 각자 전문적인 영역에서의 연구와 체험을 할 수 있었고, 공통된 열정을 갖고 끝없이 도전하며 커다란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옮긴이의 말

p330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생각의 속도로 움직이는 비즈니스를 구상하면서 비즈니스 세계에서 발 빠른 변화와 대응전략을 갖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속도의 미덕을 강조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빠름과 속도와  분주함이 느림과 여유 그리고 늓함보다 바람직한 삶이라고 칭송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삶을 다시 원점에서 생각해 보는 성찰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깊이보다는 넓이, 심사숙고보다는 발 빠른 대응을 추구해야 할 가치로 손꼽으면서 목적의식을 잃고 질주하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깊은 반성의 움직임이 그것이다.

 

p331 이렇게 바쁘게 질주해서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이며, 누구를 위한 빠름과 바쁨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패스트 푸드를 먹고 패스트하게 생각하고 패스트하게 행동하는 패스트한 삶이 남긴 비틀어지고 메마른 삶, 그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그리고 목표와 방향을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을 빗대 휴대폰 충전지에 비유하기도 한다. 휴대폰 충전지, 처음엔 한 번 충전으로도 오래 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보다 자주 충전해도 가용시간은 점점 짧아져 결국 충전지를 통째로 바꾸어야 한다.

속도전에 뛰어들어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잠시 집에 들어와서 소진된 에너지를 재빨리 충전하고 다시 일터로 향하는 현대인들이 바로 휴대폰 충전지 같은 삶과 비슷하다는 말이다.  충전지처럼 에너지 소비만 하고 회복할 기회가 적은 현대인들이 종국엔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 염려스럽다.

 

반복되는 피로에 기력을 잃었지만 바쁜 일정으로 잠시도 짬을 내기 어려운 반복적 업무로 바닥난 에너지 그리고 불안감, 공포, 슬픔, 좌절, 과민함, 조바심, 근심, 성급함, 자아도취, 실망감, 분노, 짜증스러움 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마음으로는 삶의 질이라는 희망을 찾기 힘들다.

 

p332 이 책에서는 사람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이 서로 다른 에너지 유형 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체적physical 으로는 에너지가 넘치고, 감정적 Emotional 으로는 유대감을 느끼며, 정신적Mental 으로 집중된 상태에서, 영적 spiritual 으로는 눈앞에 있는 이익을 넘어 더 높은 목적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법, 즉 활력이 넘치는 신체 에너지, 잘 조율된 감정 에너지, 집중된 정신에너지, 비전과 동행하는 영적 에너지 간에 조화로운 균형을 강조하면서 목적의식을 갖고 현대인들의 삶에 완전히 몰입해서 매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휴식과 성찰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주기적인 회복이 없는 끊임없는 에너지 소비로 과로사와 가은 치명적인 위기를 맞기도 한다. 에너지는 무한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새삼스럽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저자에 따르면 에너지의 성장과 발전은 신체 에너지, 감정 에너지, 정신에너지, 영적 에너지 순으로 진행되지만 변화의 힘은 위에서 아래로 진행된다. 영적 에너지를 통해서 몰입하게 되는 인생의 목표 즉 버전은 삶의 등불이며 동력이자 영혼의 식량이다. 인생의 의미와 궁극적 목표가 뚜렷해야 방향이 생기며, 힘들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매진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삶의 목적의식은 집중력, 방향, 열정, 인내심에 연료를 제공한다. 방전되고 있는 당신의 에너지 수준을 진단하고 성과 장벽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p383  이제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간관리 Time management 나 업무목표 달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업무활동과 결과를 관리하는 성과관라 Performance Management 차원을 넘어서서, 시간과 성과의 기반을 근원적으로 통제하고 조정하는 에너지 관리 Energy Management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 차원은 물론 조직 차원의 에너지 수준을 수시로 진단하고 분석하며 에너지 충전을 위한 습관적인 방법을 개발, 활용함으로써 개인적 삶의 행복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삶의 목적의식을 읽고 방황하면서 고민하는 현대인, 지친 심신을 이끌고 오늘도 무거운 마음으로 일터로 향하는 직장인, 그리고 엄청난 업무 부담에 눌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회사의 경영진 모두에게 이 책은 한 줄기 빛을 던져 줄 것이다.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변경연 연구원 1기인 문요한 선생이 내게 권했던 책이었는데, 고대를 졸업하고 한언 출판사에 근무하던 고대펜싱부 OB 팀 선수로부터 선물로 받았다. 이책이 내게 준 영향은 대단한 것이었다. 내가 항상 그리던 것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자연과학적인 방법론과 인문학적인 통찰을 하나의 체계로 정립하여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쓰기위한 지금은 물론 후일에 현장의 지도자와 선수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보아야만 한 책으로 이너게임과 함께 매우 중요한 텍스트 북이다.

물론 나는 그것 위에 동양적인 선 사상과 무예의 훈련방법들을 통해서 얻어진 우리의 고유한 방법론을  보태어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많은 책을 읽게 되면서 나는 따로 책을 쓰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내가 쓰고자 했던 것들이 이미 충분히 잘 정리되어서 나와 있기도 하고 그리고 굳이 독자적인 것을 정립해야만 하는 학자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은 등소평이 말한 대로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현장 전문가의 실용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현장은 늘 애써 세워놓은 체계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그렇게 뒤죽박죽이어서 나는 늘 어떤 하나의 커다란 틀을 가지고 학습과 경험을 통합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내가 세운 가설이 하나한 가설이었다.

그것은 하나의 전체성 속에서 부분들의 관계와 속성의 질서를 다루고 있다. 모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균형들을 일관성있게 이해하려는 노력이었다.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면 기존의 것들은 완전히 무시되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의 거대한 톨 속에 점점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자리매김을 해 나가는 것이다.  초기에는 막연하고 시대적인 상황과 요구에 대치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지금에 와서는 아주 괜찮은 생각이었다고 믿어진다.

요즈음의 이슈가 통합이나 통섭이고 그리고 전체성과 일관성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게 하나의 커다란 틀 속에 균형을 갖추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를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에너지 총칭되어지며 통합되고 분류되어져 있다. 그것들이 어떻게 서로 다른 것들과 연관되며 위계와 상호보완을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주었다.  후속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옮긴이가 잘 정리해 두었다.

 

이 책은 사람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네 가지로 구분하고 이 서로 다른 에너지 유형 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체적physical 으로는 에너지가 넘치고, 감정적 Emotional 으로는 유대감을 느끼며, 정신적Mental 으로 집중된 상태에서, 영적 spiritual 으로는 눈앞에 있는 이익을 넘어 더 높은 목적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법, 즉 활력이 넘치는 신체 에너지, 잘 조율된 감정 에너지, 집중된 정신에너지, 비전과 동행하는 영적 에너지 간에 조화로운 균형을 강조하면서 목적의식을 갖고 현대인들의 삶에 완전히 몰입해서 매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p332)

 

저자에 따르면 에너지의 성장과 발전은 신체 에너지, 감정 에너지, 정신에너지, 영적 에너지 순으로 진행되지만 변화의 힘은 위에서 아래로 진행된다. 영적 에너지를 통해서 몰입하게 되는 인생의 목표 즉 버전은 삶의 등불이며 동력이자 영혼의 식량이다. 인생의 의미와 궁극적 목표가 뚜렷해야 방향이 생기며, 힘들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매진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삶의 목적의식은 집중력, 방향, 열정, 인내심에 연료를 제공한다. 방전되고 있는 당신의 에너지 수준을 진단하고 성과 장벽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p332)

 

이제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간관리 Time management 나 업무목표 달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업무활동과 결과를 관리하는 성과관라 Performance Management 차원을 넘어서서, 시간과 성과의 기반을 근원적으로 통제하고 조정하는 에너지 관리 Energy Management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 차원은 물론 조직 차원의 에너지 수준을 수시로 진단하고 분석하며 에너지 충전을 위한 습관적인 방법을 개발, 활용함으로써 개인적 삶의 행복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p383)

 

나는 짐 로허와 토니 슈워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 책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성실하게 가치 있게 활용할 것을 약속한다.

 

IP *.131.12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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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산
2010.01.18 07:14:52 *.126.231.229
형님 이 북리뷰를 읽다보니 형님이 정말 우리들을 위해 해주셔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포츠를 한다는 것이 선수로서는 짧은 시기이겠지만,
그런 집중력있는 정신과 건강한 몸관리의 태도는
오늘날 현대인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현대인들을 위한 에너지 충전소로서 스포츠의 정신과 태도를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형님
이 책 하나만으로도 다른 세상이 보이며,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터져나옵니다.
형님의 책은 더더욱~예리합니다. 칼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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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0.01.18 07:42:51 *.11.53.177
와.. 좋은 책, 좋은 리뷰였어~!
현대인들은 시간 부족이나 낭비 등 시간에 관해서만 생각하는데
에너지라는 관점에서 보는 게 더 맞는 것 같아.

특히 영적인 에너지- 정신과 감정 에너지- 신체 에너지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영적 에너지부터 잘 잡혀야 그 밑으로가 잘 이어질 수 있다라는 건 참 맞는 것 같아.

제한된 시간 안에서 우리 삶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선택과 집중인 것 같아.
우리 에너지도 그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움직여줄 때, 우리 삶이 한결 더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겠지.

오빠, 책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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