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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2일 11시 17분 등록

<영적인 비즈니스 Business As Unusual> - 아니타 로딕 / 김영사 / 2000

 

<저자에 대하여 > - 아니타 로딕(Anita Roddick)

아니타 로딕은 1942년에 영국의 해변도시 리틀햄프턴에서 이탈리아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어머니를 보면서 근검절약 정신을 배웠고 이것은 곧 지역거래, 재활용, 재사용, 리필링과 같은 '바디숍'의 환경보호운동을 탄생기켰다. 반전운동, 인권운동, 환경운동 등으로 지구 곳곳을 누비면서 개인적이거나 정치적인 이유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상을 수상한 아니타 로딕은 1960년대 평화를 부르짖으며 세계를 떠돌아다닌 히피족이기도 했다.

1976년에 '바디샵'을 시작했을 때, 그녀는 이렇다 할 비즈니스 경험이 없는 젊은 주부였다. 그러나 영국의 해변 도시 브라이튼에서 구멍가게 '바디샵'을 운영하면서 그녀는 생존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웠으며, 비즈니스를 잘 한다는 것은 단지 돈을 잘 버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도 배웠다. “화장품 사업은 과대포장에 쓰레기를 양산하며 특히 여성들에게 거짓과 사기를 일삼아 이뤄질 수 없는 꿈을 파는 악덕산업”이라고 열변을 토하는 아니타 로딕은 맨손으로 시작해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그 이름도 유명한 바디숍을 일군 전설적인 기업인이다.

세상이 너무 궁금해 시골학교 교사만 하고 있을 수 없어, 알뜰히 모은 돈 긁어모아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지를 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들렀던 그녀는, 인종차별의 현장에 충격을 먹고 마지막 행선지인 스위스에 가서 국제 비정부기구(NGO) 활동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으로 돌아오자 마자 어머니가 소개해준 고든은 그녀의 평생 파트너가 되고 바디숍의 공동 운영자가 되었다.

그녀가 배낭여행 중 만난 원주민들에게 배운 화장법들을 활용해 순수자연 화장품을 만들어 “고객이 필요한 만큼” 덜어서 파는 방식은 포장 중심이 아니라 내용 중심의 ‘리필’ 전통이 되었다. 곰팡이가 자욱했던 동네 귀퉁이 가게는 아니타의 꿈의 궁전으로 진한 초록빛이 인상적인 환경 비즈니스의 모델이 되고, “생명력이 아름답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멋진 슬로건이 되었다. 또한 제3세계 원주민과 직접 ‘공정 무역’(fairtrade)을 실천하는 아니타의 방식은 1980년대 내내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바디샵식 환경경영의 희망이기도 했다.

시애틀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반대 시위에 열혈 투사로 모습을 드러낸 그녀, 자연 파괴적인 기술개발과 반인륜적인 기업을 향해 독설을 뿜어대는 그녀는 이윤 극대화가 최고의 미덕인 자본중심적 경영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절대적 가치를 가운데 놓고 세상을 좀 더 살 만한 곳으로 바꾸는 행복한 일에 앞장서왔다.

하지만 1990년대 북미를 비롯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러 나라로 진출해 현재 50개 나라 곳곳에 프랜차이즈 매장을 설치한 바디숍은 ‘동물실험 반대’ ‘삼림훼손 금지’ 등 선도적인 환경친화적 기업 이미지를 활용하여 거대기업이 되었다. 그녀가 '바디샵'을 창업하고 25년이 지난 지금 '바다샵'은 전세계 1,800개 매장에서 24개 국어로 운영되며, 8,400만의 고객을 가지고 있는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런 국제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디샵'은 윤리적인 기업으로 남아 있다.

그녀는 2007년 9월 10일 66세의 나이에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생을 마감했다.

<내마음에 글귀>

이 책을 나의 손자 손녀 마이야, 아티쿠스, 오샤에게 바친다. 나는 그 아들이이 자기 부모와 조부모처럼 (그리고 물론 <마더 존스>처럼) 일생을 사회 운동가로서 담대하게, 진실을 이야기하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남을 위해 가슴 아파하고, 거짓을 바로잡고, 평온하지 않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서문

p11 여행을 하면서 국제적인 대기업의 탐욕 때문에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당하고, 이 세상의 언저리에서 주변인으로 근근이 살아갈 수밖에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나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p11 내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하고 싶은 일도 바로 그것, 인정미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내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하고 싶은 일도 바로 그것, 인정미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p11-12 나는 끊임없이 창업자의 역할을 재창조해야 한다. 그것은 천부적으로 무정부 상태를 좋아하는 기질의 사람르오서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는 지도나 설명서도 없다. 열정이 곧 안내자다. 도전에 직면하게 되면 본능이 어떻게 대처하리라고 말해준다.

p12 그러므로 이 책은 바디샵의 연대기 이상이며, 급진적인 비즈니스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약된 설명서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성공적인 기업의 비개인적인 필요와 성공적인 기업가의 매우 개인적인 필요를 결합하려는 어느 한 개인의 시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감당해야 할 엄청난 제약과 삶의 전반적인 완고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비즈니스의 한계를 넓히고, 비즈니스의 언어를 바꾸며, 비즈니스를 긍정적인 변화의 힘이 되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 내가 남다른 비즈니스라고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뜻이다.

* 1.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p16 나는 기업가라면 유목민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것은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현대 생활에서-나의 경우에서처럼 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내가 하는 여행은 비즈니스를 위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진실을 위한 것이다. 여행은 언제나 나에게 통찰력을 준다.

p.18. 나는 인간 관계에서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고 늘 확신해왔지만, 지금은 끊임없이 나 자신을 점검한다. 인종적 편견은 뺨 위에 흘러내리는 한 올의 머리카락과 같다. 그것은 행동에서 잘 보이지도 않고, 잘 찾아낼 수도 없기 때문에 계속 빗질해서 갈무리를 해야 한다.

p20 전형적인 경영 서적을 보면 리더십, 팀빌딩, 기업문화, 고객 서비스라는 단어들은 흔히 볼 수 있지만, 공동체나 경제적 빈곤, 사회정의, 윤리, 사랑, 관심, 영성(靈性)이라는 단어들은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

p20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단어가 세상을 만든다”고 말했으며, NGO의 등장은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p21 새로운 유목 자본은 결코 뿌리를 내리지 않으며, 결코 지역 사회를 일으켜 세우지도 않는다. 그것은 유독성 폐기물과 격분한 근로자들, 그리고 생존을 위협받는 토착 사회를 뒤로 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

p22 비즈니스 세계의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욕심을 문화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p23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는 탐욕심은 우리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들을 전부 파괴할 수 있다.

p.23. 나는 기업의 탐욕심에 저항했다. 그냥 돈 많은 여성 기업인으로 편안하게 살면 쉽겠지만, 뭔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삶은 죽은 냄새가 나서 싫다. 그래서 나는 노력과 투쟁,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 또한 나를 계속 활동하게 만들며, 이미 두 딸들에게 말했듯이 내가 죽으면 내가 번 돈은 모두 인권,민권 운동가들에게 기부될 것이다.

p24 다국적 기업들이 가격과 원가 절감 경쟁을 벌이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헐값에 천연 자원이나 노동을 구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민주주의나 인원이나 환경 보호에 전혀 가치를 두지 않는 나라들이다.

p26 자유 무역은 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다. 세계 시장이 정말 자유로운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자유로운지 자문해 보라. 세계 경제에서 무역이 어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지 자문해보라.

p26 돈이 돈을 만드는 것이다.

p26 WTO는 세계 정부인 동시에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눈먼 정부이기도 하다.

p27 그것은 심장이 없는 정부이며, 심장이 없으면 인간정신의 창의력 역시 죽어가기 시작한다.

p27 나는 가끔 현재의 비즈니스 방식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비즈니스 방식뿐만 아니라 소수의 거대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지구 자체이기도 하다. 이것은 세계적인 브래드가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기 시작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p29 우리는 양심에 따라 투자하고, 노동 착취를 일삼는 기업의 제품을 거부함으로써, 이 새상을 더 인정 많고 애정 어린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p30 기업인으로서 우리에게는 세계적인 능력과 책임이 있다. 우리의 활동범위는 국경을 초월한다. 우리의 결정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비즈니스에 직접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빈곤과 환경과 안보라는 세계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준다. 기업이 도덕적 동정심이나 명예로운 행동규정을 내놓지 않으면, 신이 우리 모두를 돕는다.

p31 우리 사회에서 기업보다 더 힘 있는 조직은 없다. 오늘날에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이 도덕적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p31 무역에 대한 지배적인 시각은 양심이 없는 상행위라고 보는 것이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양심에 있다. 여기서 양심은 부분적으로는 기업 자체의 양심이고, 소비자와 일반 대중의 양심이며, 단순한 규제의 문제이다.

p33 기업이 할 일이 무엇인가? 부를 창조하는 것?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직업을 창출하는 것?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할 일은 그것 뿐만이 아니다. 모든 인간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의 도덕적 질서를 - 윤리적 네트워크 - 창조해내는 것이며, 모든 기업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 피터 코에스텐바움

p40 인생에는 손익 계산서의 기재 사항으로 간단하게 정리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이 있으며, 생존은 이런 사실을 기억하는 데 달려 있다.

p41 “기업은 지역 사회를 일으켜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 단순히 구호금을 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p42 기업이 할 일은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책임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공익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p43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경우에도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헨리 포드

p44 우리는 국민 총생산량이 아니라 인간적인 발전으로 성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p44 이 모든 일에는 척도 이상의 것이 있으며, 이것은 ‘경외심’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인생에는 영적 차원이 있으며,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 나에게 영성은 조직적인 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아주 단순한 태도다. 그것은 인생은 신성하며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수백만의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가장 근본적인 통찰력, 즉 모든 생명은 하나의 영적 개체의 표현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기독교적인 가르침과 달리 인간으로서 우리는 그 어떤 것 위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만물의 일부일 뿐이다. 인간과 만물의 상호 관련성은 신성하고 경견해야 하며, 인식과 존재의 다른 방법을 존중해야 한다.

p45 제도는 그것이 교육적이든 정치적이든, 신기하게도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할 때 변한다. 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개인이다. 개인이 자신의 전체적인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어떤 제도도-그것이 좌파든 우파든-이 세상에 질서와 평화를 주지 못한다.

p46 나의 비전과 희망은 간단하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기업의 주된 역할은 물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아니라 인간 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p47 이제 성공의 이상을 봉사의 이상으로 대체해야 할 때가 되었다-알베르트 아인슈타인

p48 진정으로 세계화의 비전을 가진 기업이라면, 지리적인 확장보다 인간의 정신과 마음의 확장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p49 우리는 기업을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세력으로 만들어 주는 패러다임, 완전히 새로운 골격을 원한다. 그것은 가증스러운 악을 피할 뿐만 아니라 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나는 평범한 비즈니스에는 관심이 없다. 나를 자극하는 것은 남다른 비즈니스다.

p50 모든 지식이 그렇듯이, 특히 그것이 가슴에서 우러나온 것일 때에는 감동적이다.

* 2 누가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

p53 카페는 우리 집의 연장이었다. 우리 카페에서는 로맨스가 꽃피고 우정이 싹텄다. 우리는 그곳을 통해 일터에 애정을 쏟는 것이 가능하다는 중요한 비즈니스 교훈을 얻었다.

p54 그것은 나에게 사업을 하는 데에는 극적인 효과가 얼마나 중요하며, 분위기를 창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었다.

p54 어머니는 나에게 비즈니스를 하는 데에는 개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셨다. 어머니는 개성이 없으면 개성이 없는 상품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셨다. 어머니는 늘 “특별해라. 평범은 거부해라”고 말씀하셨다.

p55 어머니는 또한 인생이랑 사랑이나 일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다. 그것은 어머니 자신의 말이었다.

p56 나 역시 무슨 일을 하든지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썼다. 나는 내 수업에 드라마와 음악을 도입했다. 중세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할 때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틀고, 제 1 차 세계 대전에 대한 강의를 할 때에는 전쟁시를 낭송했다. 교사 생활은 즐거웠지만 방랑벽이 있던 나는 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고, 한동안 히피들과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제네바에있는 UN 사무실에 취직했다.....다행히도 나는 UN을 매혹시켰다.

p57 그것은 실수를 했을 때에는 그 실수를 인정하고 즉각 시정하라는 교훈이었다.

p58 나의 주문은 ‘과거를 미래의 서두로 삼자’는 것이다.

p60 우리 성공의 모든 요인은 사실은 내게 돈이 없었다는 사실에 기인했다. 나는 나의 어머니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집안 사림을 꾸려나가듯이 -뭐든지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고, 리필하는 것- 가게를 꾸려나갔다. 바로 그 첫해에 내가 한 일은, 우리 회사를 다른 회사와 구분하는 차이점의 상징이었다.

p61 나는 똑같은 사람들의 무리에서 한 줌의 창의력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리스크를 짜내려고 애쓰느니 차라리 서로를 위협하는 창의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조화와 합의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p61 과연 기업가 정신이란 것이 학과목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기업가 정신을 추진하는 힘은 집념인데 어떻게 집념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이미 아웃사이더가 아닌 사람이 어떻게 아웃사이더가 되는 법을 배울 수가 있겠는가?

p62-64 천부적인 기업가가 되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1. 새로운 것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실현할 정도의 강한 믿음

2. 광기

3. 많은 사람들 중에서 눈에 뛸 수 있는 능력

4. 요술 램프 속에서 요정이 튀어나오듯이 창의적 긴장감 속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분출해낼 수 있는 능력

5. 병적인 낙천성

6.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은밀한 이해.

7. 사회 개혁 의지

8. 창의력

9. 이 모든 특성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능력

10. 기업가들은 모두 위대한 이야기꾼이다.

p65 아이디어를 내고, 뭔가를 발생시키고,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배가 고파야 한다.

p65 기업가는 성격상 아웃사이더, 달리 말해서 노동 윤리를 가진 아웃사이더다. 이민자들이 기업가로 많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들은 아웃사이더이지만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들은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 본다.

p65 아이디어는 자신의 인격의 연장이며, 자신이 손수 만든 기업에는 자신의 지문이 찍혀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연장이다. 바디샵이 내 생명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바디샵은 또 다른 나다.

p66 뭔가 시작을 잘하는 사람은 운영은 잘 못한다. 그런 이유에서 나는 항상 비즈니스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나보다 나은 사람을 찾아 고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p67 영감을 고취시키고, 사람들을 지원하고, 이른바 여성적 특성을 갖추어 지도하는 것이 새로운 경영 스타일이 될 것이다. ―윌리스 하먼

p69 더욱 화나는 것은 아직도 여성들이 말하는 내용보다 그들이 어떻게 생겼느냐에 비중을 더 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모두 어처구니없는 유혹 문화의 부산물이다. 여성은 외모가 아름다워도 탈이고, 아름답지 못해도 탈이다.

p71 첫째,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성공적인 기업가들은 제도 안에서 일하지 않는다. 그들은 위계 제도와 조직을 싫어하고 그것을 파괴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머리에 뛰어난 촉각을 가지고 있다. 나는 전세계 어느 곳을 가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을―그것이 포장지든, 한 개의 단어든, 시든, 심지어 전혀 다른 사업에 속하는 것이든―어떻게 바디샵과 관련시킬 수 있을까 연구한다. 나는 '이것을 어떻게 우리 사업과 관련시킬 수 있을까?'하고 나 자신에게 묻는다.

p71 둘째, 아이디어에 열정을 가져야 한다.

p73 기업가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본다. 문제가 생기면 보통 사람들은 그냥 고민만 하는데, 기업가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좋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하고 문제 해결책을 강구한다.

p74 기업가를 다른 사람과 구분하는 것은, 기업가는 자신이 본 것에 따라 행동한다는 점이다. ―윌리엄 B. 가트너

p75 기업가적인 정신을 가진 기업은 전략을 다시 세우고, 아이디어를 내고, 끊임없이 실험하는 광적인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기업가가 기업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대여섯 가지 작은 실험을 진행해야 한다.

넘치는 에너지, 두려움, 아웃사이더,분노, 토마토

p77 인생은 금방 꺼지는 촛불이 아니라 찬란한 횃불이다.-조지 버나드 쇼

* 3 우리가 고용한 것은 종원업이 아니라 사람

p82 우리 주변을 둘러만 봐도 공동체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사실, 그것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p83 공동체(community)라는 말은 공유(communion)라는 단어에서 나왔다. 공유라는 것은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큰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공동의 과제를 함께 나눌 때다. 그때 정말 찬미할 만한 일이 생긴다. ―매튜 폭스(신학자)

p85 우리는 보다 큰 세상에서 우리가 한 행위, 우리가 일으킨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 받고 싶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은 우리의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이념이었다.

p87 나는 머지않아 기업이란 강자만이 살아 남는 정글이라고 생각하는 낡은 사고방식이, 기업이란 책임 있는 자만이 지도할 수 있는 공동체라고 보는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기업의 가치관이 예고되고, 기업의 마음이 올바른 곳에 가 있고, 기업의 감정이 인정되고, 기업의 정신이 활동한다면, 우리 모두를 위한 족적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p88 우리는 모두 직장이란 개인의 성장과 발견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

p89 21세기에 기업의 리더들이 당면한 과제는,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그들의 인생을 하찮거나 우울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그들의 문화를 위해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짐 채넌

p90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사랑받고 싶어하고, 의식주와 의미있는 교육, 영적인 공동체와 같은 기본적인 인권을 필요로 한다.

p90 새 천년을 시작하면서,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기업의 실질적인 정의를 알고 싶다면 기꺼이 알려주겠다. 그것은 간신히 살아남는 것, 내외적인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가치관을 지키는 것, 그러면서도 더 크고 더 용감한 것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p91 전체를 책임지고, 남성적으로 통제받는 강박 관념적인 경영과정이 협동적이며 비형식적인 보다 여성적인 네트워크로 바뀌기를 바랄 뿐이다.

p92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이익과 기술, 원가 절감, 배달 시스템 등으로 정신이 산만해지기 쉽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심장과 영혼 속에 들어 있는 것과의 교류를 끊지 않는 것이며, 먼저 자신이 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를 기억하는 것이다.

p93 어떻게 표현되는 간에, 가치관은 무엇이 살 만하고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공동의 목적과 기준과 개념을 제시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가치관은 또한 동기를 부여하는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 ―존 가드너

p96 기업은 지역 사회를 피할 수 없다. 기업의 미래는 지역 사회에도 달려 있기 때문이다. 앨빈 토플러는 기업이 지역 사회, 부모, 네트워크, 교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p98 인간을 평가하는 방법이 바뀌면 - 사람의 가치를 더 이상 금전적으로 따지지 않게 되면 - 우리 사회는 더욱 자비로워질 것이다.

p103 직원들에게 그들의 이상을 실행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보다 더 강력한 동기 부여는 없다.

p104 가슴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행동주의는 우리가 이 지구상에 사는 대가로 치르는 임대료다"라는 위대한 구호가 생각난다.

* 4 설득력 있는 열정

p108-109 커뮤니케이션에는 재미가 중요하다. 물론 열정도 중요하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며,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열정이다.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열정이다.[108,109]

p109 리더는 사람들을 감동시켜 행동하게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연민의 정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그 관심을 전달할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p109 기업은 우선 자신이 왜 비즈니스를 시작했는지를 늘 기억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계속 재창조해야한다....많은 경우에 기업은 창업 정신을 망각할 때 원동력을 잃는다.

p111 열정적인 사람만이 항상 설득을 잘하는 주창자가 될 수 있다. 가장 단순한 사람이라도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열정을 가지지 못한 가장 훌륭한 웅변가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 ―르네 데카르트

p113 우리는 최소한의 광고와 포장으로 화장품을 팔고, 성적인 매력보다는 건강미를 장려하고, 이른바 '영원한 젊음의 약속'보다 현실성을 제시한다.

p113 바디샵의 성장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요란한 광고전에 돈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우리는 언제나 광고 대신에 입소문과 제품에 얽힌 이야기에 의존해 왔다.

p115 경쟁자보다 광고비를 더 많이 지출하려고 애쓰기 보다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우수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

p116 나는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의 하나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자 진실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p120 조직 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는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를 활짝 열어두는 데 있다.

p123 단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어떻게 감동시키느냐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통찰력을 주었던가? 나는 그렇게 했기를 바란다. 통찰력은 존속하지만, 이론은 그렇지 못하다. ―피터 드러커

p130 많은 정부들의 경제 의제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을 돌보는 데에는 소홀한 것 같다. 정부가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돈 있고, 힘 있고, 창의적인 기업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아니면 누가 그들을 책임지겠는가?

p131 우리가 보낸 메시지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좋아하라는 것이었다.

p132 정직이 최선의 이미지이다. ―지기(톰 윌슨)

p133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는 열정에 있다. 열정과 실수를 통해 배운 교훈과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다.

p133 커뮤니케이션은 열정과 재미와 비전,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필요로 한다.

* 5 미용 산업의 횡포

p135 루비를 보면, 아름다움이란 허벅지 둘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에 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된다.

p138 미용 산업이 하는 거짓말 중에서 가장 큰 거짓말은, 영양 크림으로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려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p139 주름살은 우리의 인생에 가치를 주는 표식이다.

p140 우라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서로 다르게 생겼다.

p143 우리에게 아름다움은 일상생활의 건전한 일부분이다. 그것은 개성, 호기심, 상상력, 유머에 관한 것이며, 달리 말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겉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p144 단지 피상적인 아름다움에 관한 이 모든 무의미한 행위에 진력이 난다. 그만하면 충분하다.―진 커

p147 아름다움은 이목구비의 조화일 뿐이라는 것은 우습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아름다움은 행동, 발랄함, 용기, 에너지, 연민의 정을 비롯해 여성이 찬미 받아야 할 모든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수동적이지 않으며, 높다란 광대뼈와 벌에 쏘인 듯이 두툼한 입술의 조화가 아니다.

p148 미용 산업은 아름다움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물리적인 이상만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개성과 다양함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총체적인 시각을 갖고, 육체와 영혼, 정신과 개성 등 전체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p149 나이가 들수록 내가 세상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커지는 것 같다. 나는 눈덩이와 같다. 더 멀리 굴러갈수록, 그만큼 더 커진다. ―수전 B. 앤터니

* 6 여성으로 일하기

p159 나는 여성들의 기업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나는 그들의 웃음을 사랑한다. 전세계적으로 지역 사회를 하나로 결속시키는 그들의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p159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과감한 정신을 가져야 하며, 그런 정신을 필요로 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배웠다.

p164 왜 여성은 좋은 코치가 될 수 없단 말인가? 우리도 귀담아듣고, 교육하고, 관찰하도록 배우며 자랐다. - 빌리진킹

p168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이 얼마나 비범한 존재인지를 모른다는 것과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다.

p169 우리는 항상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해야 하며, 남성들의 가치관에 대한 우리 가치관의 영향력을 높여야한다. - 페트라 켈리(페미니스트 운동가)

p170 여성들은 직장에서 사랑을 이야기 하는 것을 정당화 시켰다. 그리고 창의력의 개념을 직장에 도입했다.

p170 진정으로 세계적인 경영 교육은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애정과 존경심을 가지고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p171 한때는 ‘너무 감정적’이기 때문에 리더로서 열등하게 생각되었던 여성들이 지금은 ‘특별한’ 감정적인 특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리더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p172 오늘날 여성들이 경영하는 기업을 보면 지시 매뉴얼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그 전에 그들이 일을 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들에게 실험할 수 있는 무한한 자유를 준다.

p176 ‘교육비가 비싸다고 생각되면, 무식하게 남아 있어라’ 라는 구호를 기억하라.

p181 자아 존중심은 혁명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자아 존중심을 민주주의, 존엄성, 정치적 행동주의, 성적 표현의 자유와 관련짓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될 것이다. 달리 말하면, 자아 존중심은 새 천년에 우리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열쇠다.

p181 자아 존중심은 어린 시절에 시작된다.

p182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배운 행동은 평생 영향을 준다.

* 7 미국에서의 실패

p191 우리는 또한 한없이 계속되는 세일의 개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우리는 한번도 세일을 해 본적이 없었다. 우리는 이른바 GWP 라고 하는 미국인들의 사은품 증정 전략을 몰랐다.우리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할인 문화권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다.

p195 전세계가 우리를 매우 순진하지만 가장 관대하고 무해한 의도를 가진 나라라고 인정해주지 않는데 유치하게 상처 받고 분개하는 것은... 그 어떤 나라도 우리만큼 가지지 못한 특성이다. -엘리노어 루즈벨트

p198 매튜 폭스는 오늘날 사회를 괴롭히는 자아 존중심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우리가 의식儀式의 세계를 멀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는 “공동체가 치유하고, 찬미하고, 사람들의 재능을 꽃피우고, 공동의 건국신화와 공동의 도덕성으로 사람들을 결합시키는 것은 바로 이 의식을 통해서다”라고 말한다.

p200 “예술은 문명의 접착제와 같다” -레베카 호프버거

p202 “그 어떤 것도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변화는 당신과 내가 매일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p204 변화란 그런 식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변화의 실제 세계에서는 비전이 흐려집니다. 특히 새로운 리더가 나타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믿었던 친구들이 황급히 달아나고, 희망과 두려움을 함께 할 동지가 사라집니다. 그 대신 경쟁자와 반대자가 나타나고,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지지자가 가장 거센 반대자가 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변화란 사람에 관한 것이며 사람을 항상 우리를 놀라게 하니까요.

p207 우리는 미국의 문화가 우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가격 판촉이 실질적으로는 진짜 가격을 알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소매업이 얼마나 광고에 의존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너무도 자주 부적절한 미국인을 책임자로 고용했다. 우리는 오만했으며,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p208 우리는 처음부터 차별화했어야 했다.

p209 나는 자신가을 갖고 미래를 기대한다.

p210 나는 이익에서는 아니더라도 아이디어와 기업 이념에서는 항상 리더의 자리를 지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방면에서는 그 누구도 우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

* 8 바디샵의 캠페인

p216 본능에 따라 행동할 때에는 두렵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으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어떤 힘이 우리를 끌어당긴다는 것만 알 뿐이다.

p225 지금까지 말만으로는 그 어떤 혁명도 이루어내지 못했다. -셜리 치스홀

p226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대개 사회 운동가로서의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일은 일용할 양식 뿐만 아니라 일상의 의미를 찾는 것이고, 돈 뿐만이 아니라 안정을 찾는 것이며, 무감각이 아니라 놀라움을 찾는 것이다.

p238 사람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와 공감하고 싶어한다.

p240 가치관을 바꿔 놓은 것은 행동을 바꿔 놓는다.

p241 책임 의식을 가진 인정 많은 시민들로 구성된 작은 집단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의심하지 마라. 실제로 지금까지 세상을 변화시켜 왔던 유일한 힘은 바로 그런 집단이다. -마거릿 미드(인류학자)

p242 반대의 목소리는 가끔 모호하고, 지각이 없으며, 제멋대로인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진지하고, 용감하며, 고무적이었다.

p245 모든 지식은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9 비전을 가진 상인

p248 나는 그가 연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 말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우리를 형성하고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숲이므로 우리는 이 숲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이 숲이 없으면 우리는 숨을 쉴 수 없으므로 우리의 심장은 멎게 되고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

p252 완벽함을 겨냥할 때, 완벽함은 움직이는 목표물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조지 피셔

p253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힘없는 지역과의 정직한 거래를 위한 완벽한 본보기를 만드는 것이며, 그것을 앞으로 있을 그러한 거래의 참고로 삼는 것이다.

p259 나는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기느냐가 아니라 내가 거래하는 나약한 지역 주민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로 성공을 평가 받고 싶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한다면 정말 굉장한 일이 생길 수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런 의미에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

p275 우리 사회에서 돌파구적인 변화를 책임지는 진정한 창의성은 언제나 규칙을 위반한다. -리처드 파슨

p278 우리는 실수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 10 바디샵에 대한 비방

p284 명성, 명성, 명성 - 불멸하는 인간의 한 부분

p286 나는 세상사가 너무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인간적으로 정직하게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문제는 비윤리적인 기업보다 타락한 천사나 위선자가 더 큰 뉴스거리가 된다는 현실이었다. 일부 언론매체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바디샵의 몰락과 파멸을 보고 싶어 했다. 우리는 확실히 재계 및 금융계 언론 매체에 적을 가지고 있었다.

p289 나는 절대로 우리가 재판에서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진실하고 내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말한다면 반드시 진실이 이기게 되어 있다.

p296 가설의 한가운데 서 있는 진실은 얼마나 하약한 벽인가. -메리 울스톤크래프트

p298 그것은 우리가 규칙에 따라 게임을 하지 않는 대가, 비즈니스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한 대가였다. 그러나 어쩌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이라도 천사보다 더 고귀한 존재로 찬미 받거나 아니면 등에 발길질한 표시를 해둔 마귀로 폄하 된다. 그것은 개인이나 단체나 자신의 믿음을 신봉하기 위해 저항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겪는 현실이다. 더구나 여자인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p302 가끔 있는 질책은 우리를 위해 좋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을 뒤돌아보고 스스로를 그러나 우리가 지난 18년 동안 이룩해놓은 것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려는 사람은 용납할 수 없다.

p302-303 바디샵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우리 회사에서의 생활이 실험이며, 될 수 있는 대로 바른 길로 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디샵처럼 비즈니스를 운영하려면 이상과 실제 사이에서 끊임없이 타협해야 한다.

* 11 바디샵의 조직 개편

p314 “나는 회사를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은 더 좋은 회사, 더 가치 지향적인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p319 우리 직원들은 바디샵의 가치관이 우리 회사의 DNA의 일부이며, 이 가치관을 무시하면 회사의 존립 이유도 무시된다고 느끼고 있었다. 나는 또한 회사가 커질수록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실수와 더불어 살고 , 그것을 웃고 넘어가는 지혜를 배워야 했다.

p323 비즈니스는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넘어진다. -존데이비드 라이트

* 12 바디샵의 재창조

p332 우리는 여전히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바꾸고자 하며,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 가운데 하나는 경영학 교육을 -그것은 안타깝게도 빈곤, 윤리, 창의력과 같이 우리의 생활에 정말 중요한 이슈와 단절되어 있다- 도덕적 목적의식이나 창의력과 결합하는 것이다.

p333 우리의 비전은 책임감과 다양함에 대한 존중에 바탕을 둔 차세대 경영학 교육을 확립하는 것이다. 그것은 핵심적인 전진이다.

p334 기업은 자신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그들에게 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하여 의식의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p340 켈트족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훌륭한 정의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지식이란 가슴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p342 미래에 우리를 이끌어 줄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면 다음과 같다.

1. 신속하게 행동하라.

2. 창의력을 발휘해 색다른 판매술을 개발하라.

3. 천편일률적인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라.

4. 제품을 폭넓게 해석하라.

5. 지역 사회와 협력관계를 조성하라.

6. 인간미를 잃지 말고 성공을 다른 척도로 측정하라.

7. 개방적이어야 한다.

8. 윤리성을 전통의 일부로 만들어라.

9. 차별화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라.

10. 사람들은 돈 이상의 것을 열망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11. 리더에게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리더로 인정받는 것이다.

12. 바디샵의 재창조

p351 나는 가장 크고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소매업체가 되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다만 바디샵이 숨막힐 정도로 흥분되는 최고의 회사, 비즈니스하는 방법을 바꾸어 놓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 그것이 나의 비전이다.

p351 기업의 영성은 비밀스럽거나 종교적이거나 우주론적인 덧없는 발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진정한 인간의 구체적인 행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나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이익을 강조하기보다는 인간 정신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352 리더는 꿈을 판다. 열정은 설득력이 있다. 효과적인 리더십은 통제력이 아니라 영향력이다.

p354 문제는 어떻게 성공을 제도화하면서 광기와 야성의 강점을 보존하느냐는 것이다.

p354 본능적인 것은 결코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p356 우리는 부의 기능은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생산적이고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나누어주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재산은 모두 바디샵 재산으로 넘어갈 것이다.

p357 기업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형성되었으며,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인간에 의해 바뀌어질 수 있다.

p357 바디샵 안에서, 나는 지금 한 가지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가 열정을 간직하고 우리가 지지했던 전통을 준수하게 만드는 것, 그 일에 도전함으로써 직원들을 흥분 시키고 숨가쁘게 만드는 것,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이 변화와 인간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로 나의 책임이다. 나는 바디샵에서 예측 가능한 존재, 또는 안전한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기막힌 우연에 노출되고 싶지 않으며, 우리의 가족을-전세계에 있는 우리의 이해 당사자들-우리의 제품 못지않게 중요한 존재로 계속 만들고 싶다.

p357 윌트 휘트먼의 시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이것이 그대가 할 일이다. 지구와 태양과 동물을 사랑하고, 부자를 경멸하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어리석은 자와 미친 자를 옹호하고, 남을 위해 소득과 수고를 바치고, 독재자를 증오하고, 신과 관련되지 않은 일에 논쟁하고, 사람들에 대해 인내심과 관대함을 가지고,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아무것도 아닌 사물이나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과 젊은이들, 가정의 어머니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고, 학교에서나 교회에서나 책에서 배운 것을 재검토하고, 자신의 영혼을 모욕하는 것을 모두 잊어버려야 한다. 그러면 그대의 육체는 위대한 시가 될 것이며, 가 어휘에서뿐만 아니라 입술과 얼굴의 말 없는 주름에서, 속눈썹 사이에서, 육체의 모든 관절과 움직임에서 가장 풍요로운 유창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내가 저자라면>

아니타로딕의 자서전적인 경영이야기를 읽는 내내 그녀의 개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의 열정적인 실현에 감동을 받았다.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며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그것을 비즈니스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는 용기와 통찰력은 여성 CEO의 선구자적인 모델이라고 할만하다. 사회의 통념이나 제도에 이끌려가지 않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녀의 삶을 더욱 매력있게 한다. 어머니, 아내, 기업인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인생의 성공적인 모델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그녀도 많은 실패를 겪었고 모든 이들의 인정을 받는 인생을 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실패를 당당하게 인정했으며 실패를 통해 얻은 삶의 교훈을 다시 자신의 삶과 비즈니스에 적용을 했다. 사실 그녀에게 비즈니스란 그녀의 삶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평범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그녀 자신만의 영적인 비즈니스를 추구했는지도 모르겠다.

책 제목을 본 순간 영적인 비즈니스와 묘하게 내가 예전부터 관심을 갖었던 영성에 대한 교육, 영적인 교육에 대한 생각들이 오버랩되었다. 사실 영성에 대한 영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것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야할지에 대한 해답은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시간이 흐르고 내가 그것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면 자연스레 길이 보이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밖에는 없었다. 그런데 이번의 책은 그러한 나의 모호한 생각들을 구체화 시켜주기 위해 충분했다. “기업의 영성은 비밀스럽거나 종교적이거나 우주론적인 덧없는 발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진정한 인간의 구체적인 행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나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이익을 강조하기보다는 인간 정신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그녀의 말은 나에게 참으로 힘이 되는 응원의 소리로 다가왔다.

특히 ‘자아존중심은 어린시절에 시작된다’,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배운 행동은 평생 영향을 준다.’는 말을 통해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함을 한 번 더 새길 수 있었고, 가정교육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 함께 해야할 교육계가 해야할 일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부적절하고 부족한 가정교육을 받는 아이들을 재교육시키는 것, 올바른 가정교육이 가능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에 대한 밑그림도 그려볼 수 있었다.

여성인 나에게 아름다움에 대한 그녀만의 재정의는 현상적인 미의 가치에만 나도 모르게 치중하게 되는 오류를 수정하여 다시 한번 나에 대한 존중감을 먼저 가져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세상의 시선에 신경을 쓰느라 도리어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가 몸을 더욱 아름답지 못하게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을 끊기 위해서는 그녀의 본능에 따라 행동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또한 가치관을 바꿔 놓는 것은 행동을 빠꿀 수 있다며 의식의 변화를 통해 행동을 이끌어 내야한다는 그녀의 말이 요즈음의 내 삶의 경험과 함께 중요한 실천사항으로 와닿았다.

IP *.144.7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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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
2010.09.12 11:19:55 *.186.57.251
열심히 타이핑을 하다가... 잠깐 쉬는 시간.. 혹시? 하고..
역쉬나 낭만자객.. 칼같은 결심을 했구나 연주가...
이번 주 1등을 했다. ㅎㅎ 좋다.. 나도 힘난다..연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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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11:35:01 *.67.223.107
아니, 1등은 인건이가 벌써 해버렸단다.
힘내라 신진철,

연주야, 놀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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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0.09.12 21:20:53 *.42.252.67
잘 달리고 있구나. 연주야  아직 많이 남았다.
장거리 선수처럼 뛰어 결승점에  들어가야 해.
어찌 지금은 단거리 선수로 넘 힘을 쓰고 있는 것 같아.
페이스 조절 잘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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