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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4일 04시 57분 등록
1909년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 작가이자 경영학자였으며 스스로는 '사회생태학자'라고 불렀다. 그의 저서들은 학문적으로나 대중적으로 널리 읽혔는데 주로 어떻게 인간이 사업과 정부기관과 비영리단체를 통하여 조직화되는가에 대한 탐구 내용이다. 그의 저작들은 20세기 후반의 많은 변화들을 예측했다. 이를테면 민영화, 분권화, 일본 경제의 발전, 사업에서의 판촉, 정보화 사회, 평생 교육등이다. 1959년에는 '지식 노동자'라는 개념을 고안하였다. 

 빈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독일 함부르크 대학 법학부를 거쳐 3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국제법과 공법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프랑크 푸르트 신문 기자로 일했으며, 런던의 국제 은행에서 경제 전문가로 일하기도 했다. 히틀러를 피해 1933년 런던으로 이주하여 경영평론가가 되었다. 1937년 영국 신문사의 재미통신원으로 도미하여 학자 겸 경영고문으로 활약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저술활동을 한다. 최초의 저서인 [경제인의 종말]을 출간한다. 

1939년에는 뉴욕 주 사라 로렌스 대학에서 경제학 및 통계학을 강의했고, 1942년부터 1949년까지는 버몬트 주 베닝턴 대학에서 철학 및 정치학 교수를 지냈다. 1943년에는 제네럴 모터스 컨설팅을 수행했고, 1947년에는 마셜 플랜 고문 자격으로 참여했다. 

현대를 대량생산원리에 입각한 고도산업사회로 보고, 그 속에서 기업의 본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 관리 방법을 전개했다. 

1950년부터 1971년까지 뉴욕 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였고, 1971년부터 2003년까지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 경영대학원 사회과학부 석좌 교수직을 역임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비롯한 많은 잡지에 글을 기고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의 정기 기고자로 활동했다. 

분권화, 민영화, 권한위양, 지식노동자, 학습조직, 목표관리, 수평조직, 등 오늘날 일상적인 용어들을 모두 처음 만들어냈다. 

주요저서로, 경제인의 종말, 단절의 시대, 미래기업, 미래의 조직,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21세기 지식 경영등 다수. 

2005년 11월 클레어몬트의 자택에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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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기반 사회에서, 지식노동자는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자기를 실현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총 5부 18장으로 되어있다. 

1부 1장에서는 어떻게 지식기반 사회가 되었는지를 역사적인 배경과 설명하고 있다. 과거의 지식과 오늘날의 지식은 어떻게 다르고, 새로운 지식은 무엇인지를 말한다. 지식이 생산성을 어떻게 혁명했는지, 지식과 더불어 경영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2장은 조직의 역할과 지식 근로자에 대한 이야기다. 하나의 목적을 중심으로 지식근로자가 모인 집단이 조직이다. 조직이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 그 구성원인 지식노동자는 어떤 일을 해야하고,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를 말한다. 

2부는 지식노동자, 생산성, 과업, 성과, 목표 달성 능력, 공헌, 집중에 관한 이야기다. 컨설팅에서 얻은 경험을 예로 드는데, 인문지식에서 그 근거를 제시한다. 특히 '목표 달성 능력'에 지면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 목표 달성 능력이란, 일반적인 개념인데도 불구하고, '개념화' 시킨 것은 피터 드러커다. 보이지 않는 것, 너무 당연해서 간과해버리는 것, 성과를 내는 것이 무엇인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피터 드러커는 빛을 발한다. 그는 보이는 것을 보이게 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실에서 비범한 사실을 끄집어낸다. 

3부에서는 지식 근로자의 '자기 관리'로서, 피터 드러커 자신의 경험을 예로 설명한다. 목표 달성 능력, 일에서 성과를 얻는 방법등, 특히 드러커 사상의 진수인 '강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역시나 성과를 올리는 사람들 대다수가 자신의 강점으로 일한다. 하지만, 자신도 자기의 강점으로 일한는지는 잘 모른다. 드러커는 성과와 강점을 개념화, 명료화했다. 피드백 분석과 조직 안에서 어떻게 적응해야할지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8장은 '시간'에 관한이야기다. 희소자원인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 지 몸소 설명한다. 시간을 기록, 분석, 통합 역시 새로운 제안이다. 9장은 '집중', '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원을 집중하면 할수록 실제로 처리할 수 있는 과업의 양과 다양성은 더욱 커진다' 언뜻 놓치기 쉬운 방법론을 붙잡아서 명료하게 설명한다. 

4부는,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드러커가 이런 용어를 만들어냈을 당시만 해도 생소한 개념들이었다. 소설가보다 더 뛰어난 상상력이다. 

5부에서는 앞에서 설명한, 지식근로자가 성과를 올리고 어떻게 자신을 실현할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앞 부분의 설명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라면, 5부에서는 선배나 선생님 아버지의 조언과 같은 목소리로 이야기해준다.

이 책은 그 설득의 근거를 쉽사리 이야기하기 힘들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너무나 당연한 것을 견고하게 설명한다'정도가 될 것이다. 지식 사회, 조직, 성과, 시간, 목표, 공헌, 과업등에 관한 이야기이며,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깊은 인문 지식으로 해설한다. 

아쉬운 점은, 번역에서 끝나지 말고 한국의 경우에 맞게 해설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강점'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강점은 당연한 것인데,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사회적으로 성과를 이루는 사람들의 '강점'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덧붙인다면 보다 완성도가 있었을 것이다. '강점'에 대한 구체적인 예가 모자른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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