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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4일 09시 22분 등록

컬처 코드 [12-2 Review]  

통찰력으로 가득 찬 책이다. 이 책은 ‘포춘 100대 기업’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 기업들을 위해 30여 년간 300회 이상 ‘각인 발견 작업(discovery session)'을 수행해 온 경험의 총결산이다. 그는 컬쳐 코드라는 안경이 우리의 주변 세계를 새롭고 역동적인 통찰력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대충 정리해 보자.

구 분

컬처 코드

미 국

다른 나라

지프

말 (horse)

해방자 (프랑스,독일)

화장지

독립(independence)

 

자동차

개성(IDENTITY)

엔진 (독일인)

치즈

죽음

살아있음 (프랑스)

사랑

헛된 기대(FALSE EXPECTATION)

모성애 (이탈리아) / 일시적 질병(일본)

유혹

조종 (MANIPULATION)

놀이 (이탈리아)

섹스

폭력 (VIOLENCE)

 

아름다움

남자의 구원 (MEN'S SALVATION)

남편성공 (아랍) / 자연스러움 (노르웨이)

비만

도피 (CHECKING OUT)

지구력 (에스키모) / 천박함 (영국)

건강과 행복

활동 (MOVEMENT)

자연과 조화 (중국) / 의무 (일본)

의사

영웅 (HERO)

 

간호사

어머니 (MOTHER)

 

병원

가공 공장 (PROCESSING PLANT)

 

젊음

가면 (MASK)

 

저녁식사

필연적인 순환

먹는 행위 (중국)

직업

정체성 (WHO YOU ARE)

 

품질

작동한다(IT WORKS)

 

완벽함

죽음(DEATH)

 

음식

연료(FUEL)

쾌락(프랑스)

권총(GUN)

 

쇼핑

세상과의 재결합

자신의 문화 배우기 (프랑스)

사치품

군대 계급장 (MILITARY STRIPES)

 

미국

 

외계인 (프랑스) / 존 웨인 (독일)

독일

 

질서 (독일)

미국대통령

모세 (MOSES)

 

미국

꿈 (DREAM)

 

그의 책은 인간의 마음속을 들여다 본 관찰의 결과이며, 문화적 무의식에 대한 얘기다.
사람의 마음과 문화의 영향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 컬처코드를 통해 문화적 무의식이 개인의 삶에 대해 내리는 결정, 소비자로서의 선택, 그리고 세계시민으로 행동하는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말하고 있다. 문화인류학과 정신분석, 심리학, 마케팅이 만났을 때, 어떤 책이 나올 수 있는지를 보여 준 책이다.

경영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경영자나 해외진출을 꾀하는 다국적기업이라면, 이 책의 가치에 대해서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켜들 것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는 측면에서도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베스트 셀러와 베스트 북의 조합이 아닐까! 싶다. 부러운 책이다.  

1. 클로테르 라파이유 (Clotaire Rapaille)  

정신분석학자, 문화인류학자. 심리분석가, 마케팅 구루...꽤 많은 책을 읽고 저자의 이력을 봤지만, 이 아저씨만큼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분은 드물었다. 또한 그는 자신의 경력에 가장 적합한 책을 냈다.  

현재 아키타이프 디스커버리스 월드와이드(Archetype Discoveries Worldwide)의 회장으로서, 세계 유명 기업들을 위해 ‘컬처 코드’를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수많은 기업과 CEO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현재 ‘포춘 100대 기업’ 중 50개 기업 이상이 그의 고객이다. 라파이유 박사의 원형 분석 및 소비자 행위 분석에 대한 연구는 정신의학, 문화인류학, 심리학을 아우르고 있으며, 여기에 방대한 실증적 관찰이 결합되어 강력한 통찰력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단다.  

정치학, 심리학 분야에서 석사를 받았으며, 소르본느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를 받았다. 프랑스 파리의 소르본느대학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사데대학교, 미국의 미시건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 스위스의 제네바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다. 그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지은 책에 《7 Secrets of Marketing in a Multi-Cultural World》,《Creative Comm...unication》 등이 있다. 

2. 내 마음에 들어오는 글 

옮긴이의 글 

6. 왜 우리는 집에 그토록 집착하는가? 왜 우리는 자신의 노후에는 신경쓰지 못하면서 아이들 교육에는 목을 거는 걸까? / 세계가 좁아졌다. 하지만 같아진 것은 아니다. 미국남자와 미국여자가 만나서 아이를 낳으면 미국아이를 낳는다. 한국남자와 한국여자가 만나서 아이를 낳으면 한국아이를 낳는 것과 같다. 국적만이 아니라 생각까지 그렇다는 말이다. 고유의 문화 속에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7. 문화가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 생각이 다르면 동일한 사물에도 다르게 반응한다. 감정은 학습의 결과인 셈이다. 우리들 행동의 배후에 있는 참된 의미를 찾아내는 열쇠는 구조를 이해하는 데 있다. 어떤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의 내용보다는 구조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다.  

화장품 회사가 파는 것은 단순히 화장품이 아니다. 만약 자동차회사가 파는 게 그저 자동차라면 그저 잘 굴러다니기만 하면 된다. 그저 기능만 좋으면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능만 찾지 않는다. 사람들은 어떤 사물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찾는다. 문화 속에서 성장했고 문화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  

8. 구조를 이해하려고 하면,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는 것이다. / 비만을 불러일으키는 과식은 학대를 받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반적인 방어기제라는 것이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고 싶은 마음이 선택한 수단이 바로 비만이라는 것이다. 

시작하는 글 

13. “이 친구가 설마 우리에게 없는 것을 가져오겠어?” 

14. 미국인이 지프에 대해 갖고 있는 코드는 바로 ‘말(HORSE)' 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16. 두 나라의 지프 랭글러에 대한 코드를 파악한 크라이슬러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새로운 광고전을 펼쳤다. 지프 랭글러를 말처럼 묘사하는 대신, 지프의 자랑스러운 과거와 지프를 몰 때 얻는 해방감을 강조했다. / 화장지와 관련해 미국인들 마음 깊은 곳에 새겨진 이른바 ‘각인(imprint)'에 대한 뜻밖의 사실이 드러났다.  

17. 그런데 화장지를 혼자서도 잘 사용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은 더 이상 부모의 손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독립과 자유로움을 느낀다. 용변교육과 관련된 이러한 어린 시절의 각인이 너무 강한 탓에 미국인의 화장지에 대한 코드는 ‘독립’이다. 

18. 단순히 기능적인 욕실은 감동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완벽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면서 외부로부터 독립된 은신처로서 꾸며진 욕실은 미국인의 코드에 꼭 들어맞는다. 이러한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진 걸까? 바로 컬처 코드 때문이다.  

컬처 코드란 우리가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 - 자동차와 음식, 관계, 나라 등 - 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다.  

19. 감정이 강렬할수록 경험은 더욱 명확하게 학습된다. / 경험과 그에 따르는 감정이 결합되면 각인이 이루어지는데, 각인이라는 용어를 이루어지는데, 각인이라는 용어를 처음 적용한 사람은 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인 콘라드 로렌츠(Konrad Lorenz)였다. 일단 하나의 각인이 이루어지면, 그것은 우리의 사고 과정을 강하게 규정하고 미래의 행동을 만들어낸다. 각인은 저마다 우리를 더욱 우리답게 만드는 데 이바지한다. 각각의 각인들이 결합되어 우리를 ‘정의(define)'한다. 

23. 나는 각 그룹마다 세 시간짜리 모임을 구성했다. 첫 번째 시간에 나는 다른 행성에서 지구를 방문한 사람 역을 맡았다. / 두 번째 시간에는 사람들을 초등학생처럼 바닥에 앉게 한 다음, 가위와 잡지들을 주고 커피에 관한 단어들을 뜯어 붙이게 했다. 그들이 뜯어 붙인 단어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게 해서 더 많은 단서를 얻으려는 목적 때문이었다. / 세 번째 시간에는 참가자들에게 베개를 베고 바닥에 눕게 했다. 물론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의 진지한 의도를 납득시켰다. (대단한 마케팅 조사 방법이다.) 

24. 감정적인 반향이 이처럼 약하다면 일본문화에서 커피는 전통차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할 게 뻔했다. 따라서 일본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처음부터 시작해야만 했다. 그것은 커피에 의미를 부여하고, 커피를 각인시키는 작업이었다.

26. 각인과 코드의 관계는 자물쇠와 비밀번호의 관계와 같다. 자물쇠는 올바른 숫자를 바른 순서로 맞춰야 열 수 있다. 광범한 각인의 코드를 찾아내는 일에는 아주 깊은 의미가 있다. 코드를 찾아내면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 즉 “우리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27. 전 세계 인류는 공통적인 인간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코드는 사람들이 어떻게 다른가를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Chapter 01 문화적 무의식의 발견  

31. 원칙 1. 사람들의 말을 믿지 마라.

사람들의 진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말을 무시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사람들이 일부러 거짓말을 한다거나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러한 행동은 일부러 속이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답할 때 감정이나 본능보다 지성을 관장하는 대뇌피질이 먼저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문을 받으면 깊이 생각하고 검토해서 답변을 내놓는다. 그리고 자신들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해도 진실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것들은 대체로 진실이 아니다. 진실이 아닌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이 왜 그런 답변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32. 우리는 자기 성찰을 할 때에도 대개 잠재의식에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행동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이 강력한 힘과 상호 작용하는 일이 좀처럼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질문을 받으면 논리적으로 보임직한, 혹은 질문자가 기대함직한 답변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답변으로는 우리의 감정을 조정하는 무의식적인 힘이 드러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여론조사나 시장조사가 자주 판단을 그르치게 하거나 무용지물이 되는 이유다. 여론조사나 시장조사는 사람들의 ‘진심’이 아닌 ‘말’을 반영하고 있을 뿐이다.  

사람들에게 진실을 인식하게 하려면 앞에서 말했듯이 외계에서 온 사람처럼 ‘직업적인 이방인’노릇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돈은 일종의 의복인가요? 사랑은 어떻게 작동시키지요? 이런 질문을 하면 사람들은 대뇌피질에서 분리되어 해당 제품을 처음 접했을 때로 되돌아가기 시작한다.   

33. 그들의 답변은 이제 본능이 자리잡은 파충류 뇌(reptilian brain)에서 나온다. 파충류 뇌는 제 1두뇌로서 가장 원초적인 내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진실한 답은 바로 여기에 있다. 잠에서 깨어난 후 5~10분 안에 꿈을 생생하게 기억하곤 한다. 하지만 그 시간 안에 꿈의 상세한 내용들을 기록해두지 않으면 영영 잊어버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 이유는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 있어야만 기억과 본능에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다.  

34. 자동차에서 정말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내가 일차적으로 얻은 답변은 순전히 대뇌피질에서 나온 것들로서 뛰어난 연비안전성, 기계장치의 신뢰성 등이었다. 하지만 이런 답변들은 모두 우리가 자동차라는 주제와 관련해 미리 대답하도록 학습된 것들이다. 그들은 자동차에서 무엇인가 독특한 것을 원했다. 자유를 원했고, 관능적인 경험을 원했다. 

36. 피티 크루저는 독특하고 도전적이며, 섹시했다. 또한 사람들의 말보다는 진심에 호소했다. 사람들의 일차적인 답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크라이슬러는 효율적이지만 따분한 세단형 자동차를 또 하나 생산했을 테고, 대중은 외면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크라이슬러는 사람들의 ‘진심’을 알아냄으로써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하나의 ‘현상(phenomenon)'을 만들어낸 것이다.  

36. 원리 2 : 감정은 학습에 필요한 에너지다.

감정은 학습의 열쇠이자 각인의 열쇠다. 감정이 강할수록 경험도 명확하게 습득된다. 감정은 반복으로 강화되는 일련의 정신적인 연관관계 (나는 이를 정신적인 고속도로라고 부른다.)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정신적인 고속도로는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을 규정한다. 이 고속도로는 세계에 대한 경험(뜨거운 냄비를 만지는 행위와 같은)에서 세계와 대면하는 유용한 방법(앞으로 뜨거운 물건은 무조건 피하는)으로 가는 길이다. 

39. 미국인 대부분은 자동차 뒷좌석에서 생애 첫 성적 체험을 하며, 그것은 자동차에 대한 그들의 감정이 얼마나 강렬한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36. 원리 3 : 내용이 아닌 구조가 메시지다. 

41. 행동의 배후에 있는 참된 의미를 찾아내는 열쇠는 구조를 이해하는 데 있다. 어떤 경우이든 사람의 행동에는 세 가지 독특한 구조가 있다. 첫 번째는 생물학적 구조인 유전자(DNA) 다. 두 번째는 문화다. 모든 문화에는 언어와 예술, 거주지, 역사 등이 있으며 이 모든 요소들, 즉 이 내용이 조직되는 방식을 통해 각 문화의 독특한 개성이 생겨난다. 마지막 구조는 개체다.  

42. 원리 4 : 각인의 시기가 다르면 의미도 다르다

7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감정이 가장 중요한 힘이고 (증거가 필요하다면, 아동의 감정 상태가 한 시간 동안 얼마나 자주 변하는지 지켜보라) 7세 이후의 어린이는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  

44. 미국인에게 술이란 취하게 해주는 도구일 뿐이다. 

45. 미국인은 자동차를 좋아하며 자동차와 연관된 감동을 각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은 자동차를 좋아하며, 자동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는 것을 즐긴다. 미국 아이들은 자동차가 가족 간의 유대감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필수적이고 과시적인 생활용품이라는 사실을 일찍부터 배운다.  

45. 원리 5 : 문화가 다르면 코드도 다르다.

자동차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개성’이다. / 독일인의 자동차에 대한 코드는 ‘엔진’이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엔진 품질에 대해 가진 자부심은 너무도 뿌리가 깊어서 독일 문화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자동차 하면 가장 먼저 엔진을 떠올릴 정도다.
 

Chapter 02 사랑과 유혹, 섹스에 대한 코드  

52. 문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창조되고 발전해가지만 변화의 속도는 더디다.  

54. 미국은 반항기를 끝내지 못했다. / 미국의 혁명가들처럼 이들은 왕을 살해함으로써 ‘사명을 완수하는’대신 옛 문화를 버린다. 따러서 이들은 여전히 반항아로 남아 있으며, 새로운 청년들이 끊임없이 들어와 미국 문화 전체를 청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안경을 통해 미국 문화를 보면 미국이 전세계에 코가콜라를 비롯해 나이키 신발, 페스트푸드, 블루진, 시끄럽고 폭력적인 영화 등 젊은이들을 위한 상품 판매에서 크게 성공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56. 빌 클린턴은 정치의 천재였다. 세계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데 천재가 아니라 미국의 문화적 무의식에 발맞추는 능력으로 볼 때 천재였다. 클린턴은 완벽한 청년 대통령이었다. 그는 코미디언들에게 기막히게 멋진 소재를 제공했다. 속임수와 거짓 선서, 성추문 등은 완벽한 코미디였다.  

57. 우리를 매혹시키는 이 인물들의 공통점, 그것은 바로 어른이 되기를 거부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마음으로 영원한 젊은이이며, 열광적이고, 삶의 기복이 심하며, 한때는 승승장구하다가, 어느 순간에 완전히 버림을 받고, 항상 다시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미국인들이 원하는‘영원한 젊은이’이다. 

미국 문화에는 청년기와 일치하는 특징들이 많이 나타난다. ‘지금’에 대한 철저한 집중, 극적인 감정의 동요, 극단적인 것에 대한 매혹, 변화와 재창조에 대한 개방성, 실수를 해도 반드시 다시 기회가 오리라는 확신 등이 그 예다.  

58. 청년기는 혼란과 모순의 시기다. 어떤 날은 새로운 희망으로 부풀다가도 어떤 날은 절망에 빠진다. 꿈은 봄날의 수선화처럼 싹트고 꽃피었다가 곧 시들고 만다. 눈 깜짝할 사이에 확실성은 불확실성으로 변해버린다. 이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청년기적 문화에도 그대로 해당된다.  

61. 뭐니뭐니 해도 9개월 동안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리조트호텔’을 우리에게 마련해주지 않는가. 룸서비스도 일급이어서 주문만 하면 즉각 이용할 수 있고, 실내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으며, 운반비도 무료이고, 여흥을 위한 배경음악(어머니의 심장소리)도 있다.  

64. 미국인은 나이와 상관없이 청년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으로 사랑을 본다. 즉 이들이 보기에 사랑이란 이루어지는 일이 거의 없는 가슴설레는 꿈이다. 미국인의 사랑에 대한 코드는 ‘헛된 기대(FALSE EXPECTATION)'다.  

65. 이탈리아인은 인생이 비극이 아닌 희극이라 믿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웃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풍성한 쾌락과 아름다움,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듬뿍 담긴 사랑을 기대한다. 너무 극적이거나 힘겨운 사랑에는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이탈리아 문화는 가족을 중시한다.  

66.“사랑은‘일시적인 질병’이지요. 가정을 이루는 것처럼 중요한 일을 그런 일시적인 감정에 의존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67. 한 유명한 다이아몬드 회사는 독특한 방식으로 사랑에 대한 코드를 다룬다. 마케팅 전략의 초점을 미국인이 사랑에 관해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 ‘헛된 기대’에 맞추고 있는 것이다.  

69. 성형수술과 지방흡입, 치아표백과 교정, 끊임없는 운동 등으로 타고난 외모를 바꾸려고 애쓰는 미국 여자들과는 달리, 프랑스 여자들은 타고난 외모 그대로를 돋보이게 하려고 애쓴다.  

72. 이탈리아인은 유혹을 교묘하고 유쾌한 놀이로 본다. 이탈리아 남자들은 여자를 숭배하고 여자의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게다가 다른 문화의 남자들보다 여성적인 측면을 더 많이 드러낸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코드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코드는 하나의 준거 체계로서 그 문화에 속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을 뿐이다.) 

73. 이탈리아 남자들은 처음 보는 여자에게 다가가서 너무 아름다워서 첫 눈에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곤 한다. 그리고 여자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씩 웃으며 어깨를 한번 으쓱해 보이고는 가버린다. 아마도 이탈리아 남자들은 5분 뒤에 다시 다른 여자한테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고 또 거절당하면 유혹은 넘어가는 여자를 만날 때까지 같은 행동을 계속할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런 접근방법은 성공할 가능성이 꽤 높다는 사실이다. 

74.일본 남자들은 여자에게 구혼하거나 구애하는 기술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사랑을 하찮고 위험한 것(일시적인 질병)이라고 가르치는 문화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  

76. 미국인은 유혹을 이처럼 부정적으로 보는 탓에 무의식적으로 남녀의 모든 관계를 의심스럽게 본다. / 큰 성공을 거둔 영화들도 남녀가 유혹하며 서로를 조종하는 방법을 묘사하고 있다. 책과 토크 쇼, 영화들은 유머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변에 깔린 메시지는 재미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 즉 유혹은 미국인을 몹시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77. 로레알은 마케팅에서 미국의 코드를 피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프랑스의 광고에서는 매우 관능적이고 유혹적인 분위기를 강조했지만, 미국에서는 로레알 제품을 선물로 받는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이나 조종당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 했다.  

79. 청년기적 세계관에는 회색의 영역이 거의 없다. 청년들은 양극단만 보는 경향이 있다. 사물은 좋거나 나쁘고, 재미있거나 따분하며, 의미 있거나 무가치하다. 이런 사고방식은 미국의 청년기적 문화에 널리 퍼져 있다.  

81. 실제로 섹스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폭력 (VIOLENCE)’이다.  

83. 미국의 대중문화는 섹스와 폭력의 연관으로 가득 차 있다. 힙합 가사는 온통 폭력적인 섹스에 관한 찬양뿐이다. 연인들이 서로 뺨을 갈기다가 상대 품안에 안기는 영화의 진부한 장면은 수없이 많이 봐왔다.  

84. 미국인은 실제의 폭력에 대해서는 질색할지 모르지만, 가상적인 폭력에는 넋을 잃는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이는 청년기적 문화의 또 다른 특성이다. 청년인 그들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고, 그들의 불멸성을 시험하기 위해 폭력에 매혹된다.  

Chapter 03 아름다움과 비만에 대한 코드 

86. 문화는 수많은 원형들, 그리고 각 원형과 그 반대의 원형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으로 이루어진다.  

87. 프랑스에서 자유의 반대 원형은 금지가 아니라‘특권’이다.  

88. “평등의 바다에 떠 있는 특권의 섬”이라는 사상은 프랑스의 컬처 코드와 정확히 일치했다.

93. “나는 한 사람에게 가장 특별한 존재였다.”와 같은 진술들은 아름다움은 남자를 매혹시킬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94. 영화 [귀여운 여인]을 생각해보나자...여자는 감정이 없는 공허한 삶에서 남자를 구원한 셈이다.  

100. 과식은 성적인 학대를 받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반적인 방어기제다.  

104. 아름다움의 반대편에 도발이 있는 것처럼 비만의 반대편에는 ‘관계’가 있다. 뚱뚱한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의 단절을 경험한다. 이들은 사람들을 멀리하고, 언제나 방안에 틀어박혀 있으며, 가족들과도 쉽게 교류를 하지 못한다.  

105. 비만에 대한 미국인의 코든 '도피(CHECKONG OUT)'다  

106. 비만해지는 것은 생존 경쟁을 피하고, 싸우지 않고도 강한 개성을 얻고(뚱뚱이라는), 적극적인 태도에서 수동적인 태도로 돌아서기 위해 무의식이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108.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거나,우울하거나, 사람들에게 치일 때 과식하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110. 코드에 따르면, 아름다운 사람은 지금 고상한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며, 비만인 사람은 자신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서 물러나 있는 것이다.  

Chapter 04 건강과 젊음에 대한 코드 

112. 대뇌피질은 논리가 작용하는 곳이며,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수준 높은 추리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대뇌변연계’는 감정을 관장한다. 감정은 전혀 단순하지 않으며 모순으로 가득할 때가 많다.   

113.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뇌피질과 대뇌변연계의 싸움에서 대뇌변연계가 승리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고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이성보다 감정을 따를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 부분의 뇌 중 으뜸은 두말할 나위 없이 ‘파충류 뇌’다. 이 명칭은 이 부분이 파충류의 뇌와 비슷한 데서 유래되었는데, 파충류 뇌는 2억 년 전의 조상의 뇌와 별로 다를 바 없다고 한다. 파충류 뇌는 두 가지 중요한 일, 즉 생존과 생식을 관장한다. 예컨대 육체적 이끌림 역시 파충류 뇌의 차원, 즉 ‘생존’의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114. 인간에게는‘좋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나 ‘올바로 이해하는 것’보다는 ‘살아남는 것’이 훨신 더 중요하다. 따라서 삶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파충류 뇌다. 파충류 뇌는 대뇌피질, 대뇌변연계와의 싸움에서 언제나 승리한다. 본능, 논리, 감정과의 싸움에서 늘 승리하는 것은 본능이다. 이는 개인의 행복과 인간관계, 구매 결정, 심지어 지도자 선택이 문제를 다룰 때도 마찬가지다.  

115. 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유지해주고 환자를 돕는 일에 열정을 바쳐왔다. 이는 나의 ‘치료자’의 측면, 즉 나의 아니마(anima: 남성의 억압된 여성적 특징) 다. / 나는 이미 과학은 한계가 있으며, 우리의 뇌와 육체에서는 과학적 방법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몇몇 주술치료사들은 위대한 심리학자들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이들은 환자가 진정으로 치료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전에는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다. 내가 연구한 한 주술치료사는 환자들로 하여금 입문식을 치르게 했다.

116. 이 주술치료사는 환자들을 대뇌피질에서 ‘떼어놓는’방법을 찾아냈다. 그는 환자에게 두꺼운 의학서적을 펼쳐 보이거나 의료정보 사이트를 가르쳐주며 자신의 질병을 연구하게 만들지 않았다. 그는 환자의 파충류 뇌를 이용했다. 다시 말해 이 주술치료사는 환자들에게 원하기만 하면 병을 이겨내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믿게 했다. 
 

117. 미국인 역시 위대한 사상가를 존경하지만, 행동하는 인물들에게 보내는 찬양만큼은 아니다.  

121. 미국인에게 건강과 행복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음”을 뜻한다. 어떤 것이든 간에 거기에는 모두 ‘행동’이 따른다. 미국인들은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면 건강한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이 병에 걸렸을 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활동을 할 수 없느 것이다. 건강과 행복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활동 (MOVEMENT)'이다.  

122. 어떤 사람들은 취미나 봉사를 통해 스스로 위안을 찾고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다.  

124. 일본인은 건강을 의무로 여긴다.  

127. 이 세상에서 병원보다 더 본능을 자극하는 장소도 없다. 그곳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세상을 떠나며, 미래도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검사와 절차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는 무섭게 생긴 기계장치들과 포르말린 냄새에서 풍기는 불길한 예감들이 떠나질 않으며, 왠지 모르게 삭막하고 비인간적인 분위기가 퍼져 있다. /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병원과 연관시키는 느낌은 그 곳에 있을 때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제품이라는 것이다. 병원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가공 공장 (PROCESSING PLANT)’이다.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코드에 비추어보면 병원에 대한 코드는 충격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코드가 활동이라는 사실을 돌이켜보면 그렇지 않다. 병원은 활동을 금지한다. 튜브와 기계에 연결되어 돌아다닐 수가 없고 침대에 줄곧 누워 있어야 한다. 허락을 받고 다닐 대도 링거대를 밀며 천천히 걸어 다녀야 한다.  

128. 병원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는 바로 ‘활동’이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우리를 다시 활동할 수 있게 해주고, 그래서 그들을 좋아한다. 반면에 병원은 우리를 꼼짝 못하게 속박하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생각밖에 안 든다.  

131. 미국인이 젊음에 그토록 매혹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가지 이유는 미국이 이주민들로 가득 찬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134. 미국인에게 젊음은 인생의 한 단계가 아니라 가장할 수 있는 어떤 것. 실제 나이를 감출 수 있는 어떤 것이다. 젊음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가면’이다. 

135. 우리가 폴 뉴먼이 80세에도 멋지게 보인다고 말할 때, 그 말 속에는 그가 자신의 나이를 감추는 일을 멋지게 해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니까 그가 멋지게 보이는 것은 80세로 보여서가 아니라 훨씬 젊어 보이기 때문이다.  

140. 대뇌피질은 나이가 들면 현명해진다는 사실을 알려줄지도 모른다. 대뇌변연계는 건강은 적극적인 생각을 하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문제라는 사실을 암시해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파충류 뇌가 말할 때 우리는 잠자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Chapter 05 가정과 저녁식사에 대한 코드 

142. 미국인들은 에어컨을 필수품으로 여기지만, 유럽인은 사치품으로 생각한다.  

145. 미국인에게 가정(홈)은 강력한 보편적 이미지이며, 야구가 이를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야구에서 점수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151. 가정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접두사‘재(RE)' 이다. 가정을 생각할 때 우리는 접두사‘재(RE)' 로 시작하는 단어를 떠올린다. 귀가, 재회, 재결합, 재확인, 새롭게 하다. 와 같은 단어들이 그런 예다.  

152. 가정은 어떤 일을 되풀이 할 수 있고,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외부 세계와 달리 결과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장소다. 가정은 어떤 일을 반복하면 의미가 더해지는 장소다. 이것이 미국문화에서 귀향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이고, 군대나 위험에 처한 우주비행사들을 귀환시키는 일을 생각할 때 그토록 강한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그들이 가장 소중한 사람들 속에서 인생을 다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164. 저녁식사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필연적인 순환 (ESSENTIAL CIRCLE)'이다.   

Chapter 06 직업과 돈에 대한 코드  

170. 미국 문화에서 “무엇을 하십니까?”하고 묻는 방식에는 깨달음을 주는 매우 강한 무언가가 있다. “당신의 목표가 무엇입니까?”하고 묻는 또 하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175. 직업이 있으면 여왕이 된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 중요한 인물이 되거나, 이미 성공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직업만이 전부인 것처럼 느낄 수도 있고, 실직을 하면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 직업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정체성’이다. 

176. 리츠칼튼은 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정체성을 갖도록 하는 데에 탁월하다. 이 회사는 직원들을 가리켜 ‘신사숙녀를 섬기는 신사숙녀’라고 칭한다. 리츠칼튼의 목표는 고객들에게 일생 최고의 호텔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고, 직원들의 사명은 그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177. 리츠칼튼의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 또한 대단히 강하다. / 프랑스인들은 직업이 즐거움을 주지 않을 경우 차라리 실직을 선택한다. 제라드 블리츠는 클럽메드를 설립할 때 직원 관리에 프랑스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그가 시행한 첫 번째 시도는 직책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었다. 예컨대 클럽메드의 지배인은 ‘촌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직접 여흥을 제공하는 야간 쇼를 개설해 용기가 있는 직원은 누구나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했다. 클럽메드가 문호를 개방하자 그곳은 과감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독신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장소가 되었다. 휴양지의 야영장 같은 분위기 덕분에 직원들은 즐겁게 일할 수 있었고, 덕분에 클럽메드는 다른 경쟁회사보다 적은 급료를 주고도 별 탈이 없었다.  

180. 은퇴자가 새 직장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활동하지 않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활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미국인에게 죽음과도 같은 일이다. 그러나 그들이 선택하는 활동이 직업이라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그들이 일하는 것은 수입이 필요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미국인은 정체성과 직업을 너무 밀접하게 연관시키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아직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계속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81. 회사를 개선하는 방법을 놓고 의견을 구하기 위해 정기적인 직원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직업에 대한 코드와 잘 맞는다. 회사의 방향을 정하는 일에 직원들을 참여시키면 그들에게 강한 정체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자신이 회사의 성공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182. 승진과 보상 문제에 직업에 대한 코드를 적용시키는 경영자는 직원들의 열정과 능력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받게 된다.  

186. 돈은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이 ‘훌륭한 사업’이며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는 것, 자신의 짐을 스스로 질 수 있으며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다음 단계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래서 돈이 없으면 궁지에 빠지거나 끝장이 날 듯한 기분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 돈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증거(PROOF)' 다. 미국인은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며, 참된 가치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기 위해 돈에 의지한다.  

187. 돈은 성공의 척도다. 돈은 채점표다.  

191. 미국인들은 돈을 종교로 여긴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흔히 비판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차원과는 상관없는 진실한 요소가 담겨 있기도 하다. 돈이란 훌륭함을 나타내는 증거다. 이는 직업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인격도 훌륭하다는 뜻이다. 미국인은 훌륭함과 금전적인 성공은 연관성이 있으며, 속임수로 정상에 오른 사람은 결국 정신적인 면과 재정적인 면에서 모두 응분의 대가를 받는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런 사고방식과 일치하는 것이 바로 자선과 기부에 관한 미국인들의 태도다. 세상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갈 수밖에 없다. 하늘나라에는 재산이나 돈을 가지고 갈 수 없으므로 미국인들은(곧 세상을 떠날 사람이 아니라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막대한 돈을 기부하곤 한다.   

192. 미국의 직원들에게 돈만 주는 것은 최악의 보상이 된다. 돈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결코 충분하지도 않다. 그렇다. 돈은 증거이며, 따라서 모든 보상 체계에 꼭 필요한 요소다.승진과 동시에 어떤 구체적인 기념품이 주어지면 그 직원은 자신의 정체성이 강화되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기념품이란 더 커진 새로운 사무실과 그 사무실의 장식품들이 될 것이다. 이런 유형의 상징물들은 돈보다 훨씬 오래간다. 하지만 금전적인 보상이 함께 따르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  

194.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직업을 통해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며, 또한 스스로의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성공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얻는 것이다.  

Chapter 07 품질과 완벽함에 대한 코드  

200. 품질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작동한다(IT WORKS)'이다.  

201. 완벽함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죽음(DEATH)' 이다.  

202. 신세계에 도착했을 때 미국인들에게는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안내서가 없었다. 모든 것을 스스로 배워야 했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즉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나갔다.  

204. 일본에서는 제품이나 과정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 실수를 하면 훨씬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품질은 필수이고 완벽함은 덤이다. 

204. 미국인에게는 ‘완벽한’자동차가 쓸모없을 것이다. 새 차로 바꿀 구실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205. 미국은 활동가의 나라다. 삶은 본질적으로 활동이다.  

210. 컬처 코드와 맞지 않은 것은 어떤 것이든 성공하지 못한다. 미국인은 품질을 중시하지 않는다. 제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원한다. 완벽함을 믿지 않기 때문에 무결점이라는 생각은 환상이라고 본다. 일본인에게는 생존 도구의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는 사고방식이 미국의 코드와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다.   

Chapter 08 음식과 술에 대한 코드 

213. 미국인들은 식사가 끝나면“배가 부르다”고 말하고 프랑스인들은 “맛있었다.”고 말한다.  

218. 음식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연료(FUEL)'다. 그들의 사명은 자신의 연료통을 가득 채우는 일이므로, 그 일이 완료되면 임무를 완수했다고 알리는 것이다.

221. 패스트푸드는 인간의 몸이라는 연료통에 넣기에 별로 좋은 연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이 고급 휘발유 사용을 권해도 자신의 차에 보통 휘발유를 넣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222. 음식을 준비하는 속도를 강조하는 것이 미국의 코드와 꼭 맞는 이유는, 서둘러 먹고연료통을 가득 채워서 다시 일을 해야 하는 미국인의 요구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224. 그들에게 술의 맛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취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뿐이다. 게다가 부모가 술 마시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술에 취하는 것은 곧 반항을 의미하기도 한다.  

228. 술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권총(GUN)'이다.  

231. 즉 미국인은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좋아하지만, 방해가 되는 것은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Chapter 09 쇼핑과 사치품에 대한 코드 

238. 쇼핑은 즐겁고 신나는 모험이며,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을 훨씬 넘어서 여러 가지 점에서 교훈적이라는 의식이 담겨 있다. 쇼핑을 정서적이고 보람있는, 꼭 필요한 경험이었던 것이다. 쇼핑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세상과의 재결합(RECONNECTION WITH LIFE)’이다. 

241. 나는 아내가 세 시간씩 쇼핑을 하고, 물건을 수십가지나 고르고, 그러다가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는 모습을 보고 놀랍고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코드라는 새 안경을 쓰고 보면 이런 모습을 충분히 이해하게 된다. 아내는 상품이 아니라 세상과의 재결합을 추구한 것이며, 물건을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나중에 다시 쇼핑을 가기 위한 명분 - 그 제품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을 그대로 남기기 위한 행위였다.  

244. 프랑스인들에게 사치란 최고의 쾌락을 제공하는 어떤 것 - 최고급 요리와 가장 우아한 의상, 가장 세련된 향수- 이다. 

247. 미국에서는 아무리 이름을 날려도 기사 작위 같은 것은 주지 않으므로, 세상에 계급을 나타낼 다른 수단이 필요하다. 미국사회에서 계급을 나타내는 방법은 사치품을 소유하는 것이다. 사치품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군대 계급장 (MILITARY STRIPES)' 이다.  

252. 사람들은 명분이 필요함을 항상 잊지 않는다. 문화적인 무의식에 따라 ‘계급장’을 제공하는 사치품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한편, 대뇌피질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이다. / 또한 별 네 개짜리 호텔에서 온천 이용을 위해 하루에 200 달러를 추가로 지출하려면, 온천을 이용하면 상쾌한 기분으로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Chapter 10 미국문화에 대한 코드  

259. 프랑스인의 미국에 대한 코드는 ‘외계인(SPACE TRAVELLERS)' 이다.  

262. 독일인의 미국에 대한 코드는 ‘존 웨인’이다.  

267. 여러 세대에 걸쳐 독일인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혼란을 피하려고 관료제도를 완성했으면, 따라서 일찍이 ‘질서’라는 코드를 강력하게 각인해왔다.  

271. 이들은 미국문화를 받아들인 사람들이었지만, 한편으로 나처럼 미국 문화에 맞는 성향들을 이미 갖추고 있었고, 생각이 같은 사람들 속에서 살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으로 왔다.  

Chapter 11 미국 대통령에 대한 코드 

275.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청년처럼 “우리는 두려움 그 자체밖에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거이 없다”라고 외치며 대공황에 맞서 싸웠다.  

279. 미국인은 연설로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훌륭한 비전을 갖춘 인물을 원한다. 국가를 보살필 수 있는 파충류 뇌가 강한 인물을 원하고, 문제점과 그 문제점을 바로잡는 방법을 알고 국민들로 하여금 문제에 맞서 싸우게 하고, 국민을 약속된 땅으로 인도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한다. 미국인은 아버지와 같은 인물을 원하지 않는다.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모세(MOSES)' 다.  

281. 대통령이 탄핵 청문회 이후에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미국인들이 완벽함을 추구하지는 않는 게 분명해 보인다.  

283. 미국인들에게 대통령은 ‘최고의 연예인’이라는 의식이 있다.  

284. 미국인들은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아버지와 같은 인물은 원하지 않으며,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 비전을 갖춘 사람을 원한다. / 문화는 대단히 느리게 변한다. 이 말은 미국인들이 먼 장래에도 ‘모세형’ 대통령을 찾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Chapter 12 미국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 

286. 미국인은 스스로를 ‘새롭다(new)' 고 생각한다. / 좁은 공간에서 많은 인국가 살아야 하는 환경 때문에 일본이 미시 문화의 대가가 된 것처럼, 미국인들은 거시 문화의 대가들이다. 미국인은 자동차에서 집과 음식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풍족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크기나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한다.  

288."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 (From the many, one)"는 미국 문화에 꼭 맞는 표어다.  

291. 미국에 대한 미국인의 문화코드는 ‘꿈(Dream)' 이다. 꿈은 맨 처음부터 미국 문화를 움직여 온 동력이었다. 신세계를 발견한 탐험가들의 꿈, 서부를 개발한 개척자들의 꿈, 새로운 연합국가를 상상한 건국의 아버지들의 꿈... 

미국인은 평생 지속될 수 있는 낭만적인 연애를 꿈꾸기에 사랑을 헛된 기대로 본다.  

292.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문화를 갖게 된 것은 꿈의 힘을 믿은 덕분이다. 낙관주의는 미국에 대한 코드와 일치할 뿐만 아니라, 미국 문화의 활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미국이 ‘불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그것이 운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293. 미국은 침체기를 겪더라도 곧 뒤이어 성장과 번영의 시기를 맞이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유럽인들은 미국의 ‘종말’을 수없이 예측해 왔지만, 그러한 일은 결코 일어난 적이 없다.  

294. 거침없는 창조성과 행복한 결말은 미국에 대한 코드와 꼭 맞는다. / 미국인은 큰 이상을 품고, 위험을 무릅쓰고,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는 사람들을 격려하고자 한다. 또한 재창조와 새로운 출발을 장려하고 싶어한다.  

295. 미국은 결코 탐험과 발견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우주 탐험 계획은 비실용적으로 보이지만 미국에 대한 코드와 꼭 맞는다. / 인류에게 꿈을 전하는 것은 미국의 사명이다.  

296. 컬처 코드는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안경을 제공해준다. 우리는 모두 개체이며 저마다 동기와 영감, 행동 지침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복합체, 즉 개인적 코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하나의 문화로서’ 생각하는 법을 알고, 하나의 집단으로서 예측 가능한 양식에 따라 행동하는 법을 알면 전에 없던 새로운 비전으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다. / 이제 문화적 무의식을 통해 미국인들이 얻능 도 하나의 자유를 생각해보자. 그것은 꿈 꿀 수 있는 자유, 냉소주의와 비관주의를 멀리할 수 있는 자유, 자신과 자신의 세계를 위해 가장 대담한 일들을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자유다.  

3. 내가 저자라면  

이 책은 내가 저자라면이라는 분석보다는 책에 대한 느낌이 더 강렬해서, 그 느낌을 쓰고 싶다

3-1)
몇 해 전인가 지휘자 정명훈이, 자신은 이탈리아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방송을 본 적이 있다. 그 이유를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알 것 같다. 이탈리아가 지닌 문화적인 코드가 그와 맞았기 때문이 아닐까?  

65. 이탈리아인은 인생이 비극이 아닌 희극이라 믿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웃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풍성한 쾌락과 아름다움,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듬뿍 담긴 사랑을 기대한다. 너무 극적이거나 힘겨운 사랑에는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이탈리아 문화는 가족을 중시한다.  

3-2)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당시, 나는 빌 클린턴 대통령을 생각했었다. 르윈스키와의 섹스스캔들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탄핵받지 않고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보면서, 사생활과 대통령의 직무능력을 별개로 생각할 줄 아는 그 나라의 합리성(?)에 놀라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꼭 그런것만은 아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3-3)
문화인류학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계인처럼 행동하면서 인간의 컬처코드를 파악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미국남자와 한국여자가 만나면, 문화적 충돌은 어떤 방향으로 나올까?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친절한 답이 제시되어 있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코드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코드는 하나의 준거 체계로서 그 문화에 속하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을 뿐이다.)  

또 하나의 의문은 과연 나의 컬처 코드는 한국인의 컬처 코드와 동일할까? 였다.

지금은 그만두신 매우 존경하던 기획실장님이 있었다. (나와 7년을 같이 근무했다)
그분은 미국에서 살다 오신 분이었다. 몇 년 전, 그분이 어느 날 뜬금없이,‘최팀장은 미국에서 살았으면 좋았을 거 같아.’ 라는 말을 하셨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지도, 부연설명을 해주신 것도 아니었지만, 궁금해 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그 실장님은 미국에서 살면서 미국의 코드와 내가 무언가 맞는 측면이 있다고 느낀 것 같았다. 나는 미국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미국의 코드를 읽어보니, 내 기질과 맞는 부분이 있다는 것, 실장님이 그걸 캐치하셨다는 것을 이해했다.  

292.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문화를 갖게 된 것은 꿈의 힘을 믿은 덕분이다. 낙관주의는 미국에 대한 코드와 일치할 뿐만 아니라, 미국 문화의 활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미국이 ‘불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그것이 운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좋은 책은 피곤을 이긴다.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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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2010.12.14 12:49:27 *.236.3.241
청년기적 기질은 변경연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형은 자유와 질서의 조합이 균형을 이룬 타입인데, 미국이나 이탈리아에 터를 잡았더라면
히피 Road Rider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몇 년 정장 차림에 회사 다니다가 어느날
 "나 남극 갈래" 한마디를 남기곤 갈라파고스 제도를 경유하고 칠레 남단을 거쳐 남극대륙에
입뽕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ㅋㅋㅋ
프로필 이미지
2010.12.18 20:42:37 *.34.224.87
대단하다..
내 속에 들어왔다 나간 것 같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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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
2010.12.14 15:39:36 *.42.252.67
우리는 간뇌까지 똑 같은 파충류 인게 틀림이 없다.
미국 문화 컬처 코드를 파헤친 것 까지 똑 같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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