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비즈니스 – 아니타 로딕

1.     저자에 대하여

아니타 로딕은 1942년 10월 23일에 Sussex 리틀햄프턴의 Anita Lucia prilli 에서 태어나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07년 9월 10일에 뇌출혈로 세상을 뜬 영국의 사회 운동가이자 더바디샵의 창업자이다. 그녀의 어머니, ‘먹고 살 길’을 찾아 이탈리아에서 영국으로 건너와 해변에서 작은 식당을 열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딸 셋과 막내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냈다.

아니타는 학교 선생님으로 있다가 세상 밖의 일들이 너무나 궁금해 열심히 모은 돈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오지를 돌았다. 그러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종차별의 현장에서 충격을 먹고,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였던 스위스에서 NGO활동을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온다. 이 때 어머니가 점찍어둔 그녀의 남편감인 고든을 만나서 아이 둘을 낳게 된다. 딸 둘으 데리고 그녀는 어머니의 식당에서 일을 하다가, 고든의 어릴적 꿈인 ‘말타고 세계 일주’를 떠나고, 함께 떠난 그녀는 여행 중에도 끊임없이 먹고 살 궁리에 몰두했다. 그러다가 여행 중에 만난 원주민들에게 배운 화장법들을 활용해 100% 자연화장품을 만들게 된다. ‘고객이 필요한 만큼’ 덜어서 파는 내용 중심의 ‘리필’ 전통이 되었다. ‘생명력이 아름답다’는 그녀의 수다는 멋진 슬로건이 되었으며, 제3세계 언주민과의 직접적인 ‘정의 구현 무역(공정무역)’을 실천하는 아니타의 방식은 1980년대 당시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바디숍 환경경영의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세계무역기구 반대 시위에 열혈 투사로 모습을 드러내고, 자연 파괴적인 기술개발과 반인륜적인 행위를 일삼는 기업을 향해 독설을 뿜어내고, 이윤극대화가 최고의 미덕인 자본중심적인 경영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절대적인 가치를 핵심에 두고 세상을 더 살만한 곳으로 바꾸는 것을 행복을 느끼고 이에 앞장섰던 아니타 로딕은 기업가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비즈니스 스쿨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닌 다음의 10가지라고 얘기한다.

1.     이야기를 들려주어라. 비즈니스 스쿨들은 규칙을 따를 것을 강조하지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당신과 회사를 다르게 만들어 줄 것이다.

2.     창의성에 집중하라. 어떤 사업가든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아이디어를 독려하는 것은 개방된 구조를 가지게 하며, 기존의 것에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3.     기회 수집가가 되라. 지금 내가 보는 것들을 사업과 어떻게 연결지을지 늘 고민하는 것, 이는 비즈니스에 속한 무언가를 포장하는 것과 같다.

4.     재미와 창의성에 따라 회사의 점수를 매겨라. 천편일률적인 계량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5.     다르게 살되, 안전하게 보여라. 성공과 실패를 결정할 수 있는 이들과의 관계를 지켜라.

6.     아이디어에 열정적이어야 한다. 돈이 당신의 아이디어와 이면의 분노를 몰아낸다면, 당신은 더 이상 사업가가 아니다.

7.     화를 내라. 어떤 것이 꼭 발생하길 원할 정도로 화나지 않는다면, 새로운 비전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8.     여성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라. 기존의 남성모델에 도전하라, 그러면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다.

9.     당신의 직관을 믿으라.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10.   자아인식을 가져라. 스스로에 대해 정직해야 한다.

 

1976년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 바디샵은 ‘원주민들과 소규모 직거래를 원칙으로 하고, 여성들이 생산한 재료를 우선 구매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리고 ‘정직한’ 화장품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아니타는 한 해의 3분의 1은 전세계를 여행하며 안전하고 자연적인 비누와 샴푸의 새 재료를 찾아 다녔다. 또한 ‘여성들이 몸에 불만을 갖도록 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라고 강조하며 ‘당신의 몸을 긍정하고 사랑하라.’는 이념으로 바디샵을 운영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쯤, 그녀는 미국이 로레알에 바디샵을 팔았다. 그 당시 사람들의 반응을 그녀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굉장히 많은 이들이 그녀가 바디샵을 파는 것에 대한 의견을 냈다. 직원부터 고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다. 더바디샵이, 그리고 아니타 로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신뢰, 그리고 지지를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적인 비즈니스>라는 책과 아니타 로딕이란 사람에 대해 이미 많은 칭찬을 들어서인지 기대가 컸다. 책을 통해 만난 그녀를 정의 내리라면, ‘에너지가 넘치는 행동주의자 페미니스트’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녀가 한 해의 1/3을 세계를 다니며 공정무역을 하기 위한 대상을 물색하고 다닌 점, 세계 곳곳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들을 한 것들을 보면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그녀를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사실 경영자로서 그녀를 봤을 때는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책의 본문 중에서 나오는 것처럼 회사 내부의 인력이 할 수 없는 일이 있으면 사람을 충원했고, 심지어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위해 4명의 직원을 둔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는 그녀가 사람을 뽑고, 경영하는데 소질이 부족함을 드러내는 하나의 예이다. 그녀 스스로 사업을 일구어내고, 그녀의 신념과 이념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는 충분히 알겠으나, 과연 그녀와 함께 일했던 모든 직원들이 회사 자체-회사의 이념을 제외한 나머지 현실적인 부분들-에 만족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사라지지가 않는다. 그녀는 회사의 성장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기초를 다지는 것에는 실패한 것 같다. 규모가 작더라도 조금 더 내실있고, 튼튼한 기업으로 충분히  키워낼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녀가 더바디샵을 운영하면서 저지른 실수들은 대개 (내가 봤을 떄는) 회사에는 아주 치명적인 실수들이다. 그것의 결정체가 바로 그녀가 작고하기 전에 로레알에 더바디샵을 판 것이라고 본다. 그녀는 그녀의 사상과 이념 가치관을 이어서 더바디샵을 운영할 수 있는 경영진을 회사 내부에서 키웠어야만 했지만, 외부적인 활동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회사에 정작 가장 중요한 인재를 키우는 것에는 소홀했거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죽음과 함께 더바디샵의 이념이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일 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 보면 그녀는 그녀가 비판했던 경영자들과 별 차이 없이, 그녀의 창업자로서의 회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거대하지는 않았던걸까? 라고 생각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실천력에 있어서만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경영자이자, 사회운동가였다. 생전의 그녀를 만나 볼 수 없어서,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버린 그녀가 참 아깝고 안타깝다.

<참고자료>

1)     http://ko.wikipedia.org/wiki/%EC%95%84%EB%8B%88%ED%83%80_%EB%A1%9C%EB%94%95

2)     바디숍의 전설, 아니타 로딕

http://h21.hani.co.kr/section-021115000/2005/11/021115000200511240586045.html

 

3)     아니타로딕의 칼럼 : 사업가에게 절실한 10가지 http://jjongs.org/89

4)     http://www.women.go.kr/new_women/women/common/bbs/view.do?menuId=M00164&selectedSeq=86259&webzineFlag=Y&orderBy=&pageIndex=15&searchConditionTitleCont=0&searchKeyword=

5)     http://translate.google.co.kr/translate?hl=ko&langpair=en%7Cko&u=http://en.wikipedia.org/wiki/Anita_Roddick

6)     http://www.anitaroddick.com/readmore.php?sid=545

 

 

2.     내가 저자라면

1)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

-       날짜가 쓰여져 있다. 아마 여행을 하면서 날짜와 함께 메모를 해 둔 모양이다. 그리고 그것이 글이 되고 책이 되었다.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 왠지 기분이 좋다.

-       명언이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녀가 전달하고자 하는 중요한 메시지들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 페이지를 차지함으로써, 그녀의 메시지가 확실히 전달된다. 각각의 메시지에 집중하고, 음미할 수 있어 좋았다.

-       그녀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캠페인 포스터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실물 포스터를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다.

-       또한 캠페인과 그 당시의 상황들, 그리고 캠페인으로 인해 그녀가 얻었던 것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캠페인의 포스터를 더욱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부분

-       간혹 책을 읽다보면 아니타 로딕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때가 있다. 조금 더 객관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게 글을 썼다면, 신뢰감이 조금 더 갔을 것 같다.

-       삼성에 대한 부분에서 책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했던 것처럼 그녀가 활용한 사례들에 대한 조사가 조금 더 세심하고, 구체적으로 이루어졌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이야기한 것처럼 일회적인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더바디샵과 같이 꾸준히 가치를 지켜오는 기업들 위주로 말이다. 이것이 힘들었다면, 최소한 그 회사의 밝음을 얘기할 때, 어둠을 함께 이야기했더라면 책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졌을 것이다.

 

3)    내가 저자라면

내가 아니타 로딕이라면, 이 책을 쓸 때, ‘사회운동가로서 사는 삶’과 ‘기업가로서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을 것 같다. 그냥 왠지 이 책을 통해 느껴지는 것이 아니타 로딕이란 사람은 전자에 더 무게중심이 있는 것 같고, 그 활동들을 통해 큰 에너지를 얻는 반면, 여기에서 얻은 에너지를 기업가로 살면서 조금 고갈되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고 싶은 결과는 ‘사회운동가’라는 것에 방점을 둔 나의 인생을 파헤쳐보고, 운동가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 더바디샵의 직원들, 남편 고든, 그리고 회사 등을 이야기해보고 싶다. 그리고 기업가로서 자신이 하는 여행, 만나게 되는 사람들, 회사를 바라보았을 때를 이야기할 것이다. 이렇게 두 가지 관점에서 이야기하다보면, 분명히 자신이 더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부분이 어느 쪽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관점에서 부족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생각해 본다. 개인의 삶, 회사의 운명이라는 부분에서 말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 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하고, 보충하거나, 보완 또는 제거 등을 통해 그녀가 원하는 삶의 모습으로 한발 더 간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저자인 아니타 로딕이 진짜로 원하는 삶을 찾는다. 아마 이렇게 쓰면 그녀는 기업가이기보다는 사회운동가, 혁명가로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가 해야만 했던 기업가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고, 그녀 대신 더바디샵을 이끌게 할 것이다. 그랬다면, 아니타 로딕이 여전히 건강하게 살아 있었을까?

 

3.     내 마음을 무찔러 드는 글귀

::: 서문 아, 여행의 즐거움! :::

여행을 하면서 국제적인 대기업의 탐욕 때문에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당하고, 이 세상의 언저리에서 주변인으로 근근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나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때로는 내가 친구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알고 보니 나의 적이었고, 때로는 그 반대이기도 했다.

 

내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하고 싶은 일도 바로 그것, 인정미로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디샵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내가 나 자신의 깊은 내면을 어떻게 간직할 수 있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열정이 곧 안내자다. p11

 

사실 빅토리아 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주창했던 ‘자유 무역’은 지역 사회가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교역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은 오늘날의 자유 무역과 다르다. 오늘날의 자유 무역은 크고, 힘있고, 부유한 자들이 작고,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마구 짓밟아도 좋다는 면허증을 주는 것 같다. p13

 

1.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1999년 11월 26일 금요일

나는 기업가라면 유목민 기질이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것은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현대 생활에서-나의 경우에서처럼 진실을 직시하게 해준다. 내가 하는 여행은 비즈니스를 위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진실을 위한 것이다.

여행은 언제나 나에게 통찰력을 준다. p16

 

그가 존경심과 인정미로 사람들을 대한 것이 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위험한 생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p17

 

빈곤은 다른 위기를 초래한다.

또한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협력자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부유한 나라의 품에 안기게 만든다. 이것은 결국 그들의 빈곤을 영구적인 것으로 만들며, 사실 우리는 그것을 제도화 해왔다. p18

 

NGO의 등장

문제는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NGO나 그들이 대변하는 것이나 빈곤의 참상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p20

 

옮겨다니는 기업

기업들이 낮은 임금과 느슨한 환경 규제, 필사적이며 고분고분한 근로자들을 찾아 규제가 거의 없는 나라로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있을 때, 생계 수단이나 고유 문화와 환경은 엄청나게 파괴될 수 있다. p21

 

기업의 탐욕심

그냥 돈 많은 여성 기업인으로 편안하게 살면 쉽겠지만, 뭔가를 위해 싸우지 않는 삶은 죽음의 냄새가 나서 싫다. 그래서 나는 노력과 투쟁,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p23

è  그녀는 뼛속까지 사회운동가였던 것 같다.

 

독재정권과의 결탁

자유롭지 못한 무역

눈먼 세계 정부

지역 생산 체계를 유지하는 책임 의식이 있는 기업은 그런 책임 의식이 없는 경쟁자들에게 비즈니스를 빼앗기고 무자비한 기업 사냥꾼들에게 기업을 인수당할 위험이 있다. p27

è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그녀가 도대체 왜 로레알에게 더바디샵을 인수한 것일까?

 

단일 문화의 파괴력

1999년 11월 27일 토요일

그리고 시에라마드레 산맥에 사는 후이촐 인디언들과 함께한 나의 여행 슬라이드를 보여주었다.

당황하지도, 분노를 표하지도 않고 다만 깍듯한 예의 치레뿐이었다. 나는 온몸이 오싹해졌다. p30

 

영국 소비자들이 쓴 돈의 절반은 불과 250개 기업의 금고로 들어간다.

è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주로 대기업들의 주머니로 들어가겠지?

오늘날에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이 도덕적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기업의 리더들 가운데 이들이 이 새로운 책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성공을 측정하는 척도에 공동체 의식과 문화와 가정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p31

 

규제에 의한 변화

소비자 양심에 의한 변화

규제가 없는 곳에서는 소비자들의 양심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대중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 총리, 관료, 정치인 들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p32

 

개인적으로 나는 콜롬비아에서 수입된 꽃을 사지 않는다. 그곳의 원예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살충제 때문에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p34

è  이것이 바로 아니타 로딕이 여행을 하는 이유가 아닐까?

 

1999년 11월 30일 화요일

어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어린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주부, 학생, 사회운동가, 교회지도자, 농민, 노조원, 노인, 중년, 중산층 등 – 모두 평화롭게 시위했다.

사방에 최루탄 연기가 자욱하고, 시위자들을 향해 정면으로 고무탄이 날아오고, 충격을 받으면 터지는 고춧가루 스프레이가 들어 있는 플라스틱 구슬이 날아온다.

è  어느 나라나 이런 무력 시위는 꼭 있나보다. 우리나라에서 작년 촛불집회할 때도 그랬고, 물론 그 전에도 많이. 이번에 미국에서 반월가 시위를 보면서도 어떤 대통령이 있든,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어쩔 수 없는건가? 라는 생각 때문에 씁쓸하다.

 

무엇보다도 끔찍한 것은 시위자들이 전혀 폭력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경찰이 무력을 행사했다는 점이다. p37

 

언젠가 아메리카 원주민인 오글랄라족이 자기들의 보호구역에 우리와 거래할 만한 사업거리가 있는지 봐달라고 나를 초청한 적이 있다.

내가 그 말을 하자 그들은 자연의 허락을 구하기 위해 ‘땀 흘리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è  이것은 마치 융 자서전에서 융이 어릴 적에 보았던 원시인들의 의식 같다.

현재를 누리자는 우리의 문화에는 너무도 이질적이 되어버린 자연의 질서에 대한 숭배였다. p39

 

똑똑한 신입사원들은 기업의 경영 철학을 근거로 직장을 선택할 것이다 p40

 

책임지기

삼성전자는 1997년에 발생한 2억 9100만ㅇ 달러의 흑자 가운데 이른바 ‘사회적 기여’를 위해 1억 1900만달러를 사용했다.

누구나 삼성처럼 잘할 수는 없다. p41

è  삼성에 대한 아니타로딕의 발언을 보는 순간 저자와 책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대략 40%정도 반감됐다. 한편으로는 본인이 인용하는 사례들에 대한 조사를 너무 안한 것 아닌가? 혹은 너무 표면적인 것만 보고 잘했다고 하면 그가 주창하는 도덕적인 기업들도 역시 사회적인 활동들을 이미 하고 있는데, 별 차이가 없지 않은가?

 

다른 척도

우리 기업인들은 다른 기준으로 스스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역사회와 가족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필요로 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비즈니스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아동들을 교육시키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여성들이 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고, 인권을 존중하도록 국가를 독려하는 비즈니스를 필요로 한다. p44

 

영적인 비즈니스

크리슈나무르티에 따르면, 우리는 제도만 바꿀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바꿔야 한다.

나는 수천 명의 종업원을 해고한 사람이 100만 달러가 넘는 보너스를 챙겨가는 것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è  이 부분에서는 아니타 로딕의 잭웰치의 사상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다.

 

나의 비전과 희망은 간단하다. 많은 기업 리더들이 기업의 주된 역할은 물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아니라 인간 정신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p46

 

제도의 변화

나는 평범한 비즈니스에는 관심이 없다. 나를 자극하는 것은 남다른 비즈니스다.

 

1999년 12월 1일 수요일

모든 지식이 그렇듯이, 특히 그것이 가슴에서 우러나온 것일 때에는 감동적이다. p50

 

2.     누가 기업가가 될 수 있는가?

우리는 그곳을 통해 일터에 애정을 쏟는 것이 가능하다는 중요한 비즈니스 교훈을 얻었다. p53

 

에너지와 열정은 사람을 질리게 하거나 매혹시킨다.

 

사업시작

우리는 우리의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강요하려고 했으며, 달걀과 감자칩 같은 간단한 요깃거리를 요리로 팔려고 했던 것이다.

 

바디샵의 시작

뭔가가 우리를 자극하면, 우리와 똑같이 느끼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좋은 징후다. p59

 

차별화

우리가 파는 제품과 그것이 가져다 주는 이익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안목과 기술을 아이디어로 옮기고, 조사를 하고, 경쟁자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어떻게 하면 그들과 다를 수 있는지 연구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경쟁자에 없는 것에 역접을 두고 그것을 개발하도록 애써야 한다. p60

 

기업가 되기

새로운 것을 보게 되었을 때 기업가의 비전은 대개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기업가와 미치광이는 백지 한 장 차이다. 미치광이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요술 램프 속에서 요정이 튀어나오듯이 창의적 긴장감 속에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분출해낼 수 있는 능력.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해서나 관찰이나 질문을 통해서 얻은 지식이다.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합할 수 있는 능력. 내가 기업가가 된 것은 그저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런저런 기술을 결합해서 생계 수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였다. p63

è  결합 해 보는 것, 즉 시도하는 것 자체가 창조적인 행위이다. 그녀는 확실히 제품에 관련해서는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경영전반에 대한 감각은 좀 떨어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기업가는 본질적으로 아웃사이더이며,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기업가를 가장 잘 정의할 수 있는 말이다.

 

아웃사이더

돈이 없고 배가 고프면 창의력이 생긴다. p64

 

아이디어를 내고, 뭔가를 발생시키고,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려면 배가 고파야 한다. p65

è  아… 나는 아직 배가 덜 고픈가 보다.

 

리더의 진정한 힘은 집단의 힘을 유도해내는 능력에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된다.

 

기업가들에게 주는 충고

나는 항상 다른 질감과 다른 아이디어를 찾아서 모발과 피부에 사용할 뭔가를 생각한다. 그러므로 기업가가 되려면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p71

 

그들이 관심은 오직 자신의 아이디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기업가들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좋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하고 문제 해결책을 강구한다. p73

è  나 역시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민은 끝이 없다.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까를 생각하는 것이 훨씬 생산적인 방식 같다.

 

성공을 관리하기

성공을 관리하는 일은 기업가 정신을 말살시키는 것과 같다.

기업가적인 정신을 가진 기업은 전략을 다시 세우고, 아이디어를 내고, 끊임없이 실험하는 광적인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p75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두려움

아웃사이더

분노

분노는 문제 해결을 위해 뭔가 조치를 취하도록 사람을 재촉한다.

토마토

아마도 나의 넘치는 에너지는 토마토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p78

 

3.     우리가 고용한 것은 종업원이 아니라 사람

키부츠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노동의 가치와 공동의 선을 위해 일하며 땅과 더불어 일하고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파타고니아는 환경과 관련된 시위에서 체포된 종업원을 위해서 보석금을 내준다. p82

 

드라이브는 대개 일정한 직장이 없는 난민, 작가, 음악가, 화가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참여’ 문화를 가진 곳이다. p84

 

공동체에 뿌리를 내리고 싶은 기업가들의 어려움은, 금융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만 성공을 평가한다는 사실이다. 이 문제가 바로 이 장의 핵심이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은 우리의 제품이 아니라 우리의 이념이었다.

è  하지만 회사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성장도 전제가 되어야 한다. 회사가 존재해야 그에 따른 이념도 유지할 수 있다. p85

 

나는 물건을 사고 팔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좋아한다. p86

 

나의 경우 비즈니스는 가게를 하고, 좋은 물건을 만들었다고 사람들이 이익을 안겨주는 그런 물건을 만드는 것이었다.

나는 머지않아 기업이란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이라고 생각하는 낡은 사고방식이, 기업이란 책임 있는 자만이 지도할 수 있는 공동체라고 보는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p87

 

공동체 작업

사내 공동체

요즘에는 종업원들이 단순히 밥벌이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원한다. 그들은 더 큰 꿈을 꾼다. p88

 

21세기에 기업의 리더들이 당면한 과제는, 인생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그들이 인생을 하찮거나 우울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그들이 문화를 위해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이다. p89

 

사회적 공동체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기업의 실질적인 정의를 알고 싶다면 기꺼이 알려주겠다. 그것은 간신히 살아남는 것, 내외적인 압력에 시달리면서도 가치관을 지키는 것, 그러면서도 더 크고 더 용감한 것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덧붙일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덧붙일 수 없다. p90

 

중요한 것은 바디샵이 정직성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p 92

 

거래 파트너와의 공동체

바디샵이 가장 크게 성공한 사업 가운데 하나는 가난한 지역 사회와의 거래다. p94

 

사회 의식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어떻게 인간적인 성취를 하고, 어떻게 세계 경제에서 다국적 기업의 횡포와 사회적 무관심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더 큰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바로 이런 기업의 사회 책임 운동이기 때문이다. p95

 

책임 혁명

사회적으로 환경적으로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해서 단기적으로는 별로 얻은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단지 그런 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보다 인간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을 뿐이다. p97

 

이타주의는 정신을 고양시키고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휘하도록 허용해준다.

인간을 평가하는 방법이 바뀌면-사람의 가치를 더 이상 금전적으로 따지지 않게 되면-우리 사회는 더욱 자비로워질 것이다. p98

 

윤리적 감사

우리의 비즈니스는 곧 우리의 이해 당사자들-종업원, 프랜차이즈점, 고객, 납품업체, 주주, 활동하는 지역 사회 등0이다.

그들이 우리를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전통적인 화장품 회사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p100

 

가치관백서

환경 감사

권한 부여와 실험

그 대답은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데 있다. p103

 

4.     설득력 있는 열정

커뮤니케이션에는 재미가 중요하다. 물론 열정도 중요하다. p108

 

국제 비즈니스의 열쇠는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많은 경우에 기업은 창업 정신을 망각할 때 원동력을 잃는다. p109

 

여기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일에 다 참여한다.

è  이상적인 분위기다. 왠지 이것에 대한 신뢰도는 70% 정도 밖에 안된다.ㅜㅜ..

 

광고의 무용성

우리는 광고에 막대한 돈을 들여 수요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바디샾의 성장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요란한 광고 전에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p113

 

게릴라 마케팅

나는 빈 공간을 싫어한다. 빈 공간을 보면 분위기를 창조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논지를 입증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p114

우리는 사람들이 반응하고 개입하는 것을 쉽게 만들어준다.

경쟁자보다 광고비를 더 많이 지출하려고 애쓰기보다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우수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 p115

 

스토리텔링에 의한 리더십

그들은 인생의 의미를 알고 발견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 비전은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그리고 항상 열정적으로 전달되어야만 한다. p116

 

부족사회에서처럼, 조직에 얽힌 이야기는 직원들을 위해 의미 있는 뭔가를 창조하고 재창조하는 역할을 한다. p117

 

위계질서를 초월한 커뮤니케이션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는 남과 달라야 한다는 생각, 즉 지금까지 없었던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간직해야 한다. p122

 

‘바디샾 현장’을 완성하는 데에는 18개월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바디샵의 목표와 가치관은 우리의 제품과 이익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명시한 헌장 제1조는 우리의 이념과 이익을 통합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빅이슈>

이렇게 해서 존 버를 편집장으로 하는 <빅이슈>가 탄생했다.

<빅 이슈>는 노숙자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아준 셈이다. p129

 

정부가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돈 있고, 힘있고, 창의적인 기업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아니면 누가 그들을 책임지겠는가?

 

<풀 보이스>

동시에 나는 바디샵이 재미 의식을 상실하지 않기를 바란다. p133

 

5.     미용 산업의 횡포

멋진 몸매

‘골든 계획’은 보다 길어진 인생을 보다 충만하게 만들기 위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일본에서 시작한 사회적, 의학적 연구 프로그램의 명칭이다. p140

 

채울수 없는 욕구 창출

남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용기

외모가 아닌 다른 요소로 나를 판단하라. 나의 지혜와 유머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아는 나의 이해력으로 나를 판단하라 고 말한다. p148

 

나이가 들수록 내가 세상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커지는 것 간다. 나는 눈덩이와 같다. 더 멀리 굴러갈수록, 그만큼 더 커진다. p149

 

생동감 있는 여자와 함께 있으면 개성과 매력이 차츰 빛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대부분 50대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외모보다는 사람들이 나의 말을 어떻게 들어주느냐에 더 관심이 많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사람들을 시각적으로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말로 설득하기 위해서다. p150

 

타오르는 미래?

새로운 시대는 우리의 육체를 변화시키고 의학적, 물리적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약속하지만, 그것 역시 우리의 내적인 면을 무시하고 있다. p151

 

어떻게 해서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외모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런 식의 만남은 기분이 좋다. p155

 

여자의 일은 끝이 없고, 보수도 낮거나 아예 없고, 따분하거나 반복된다.

엄청나게 많은 이유로 해서 우리는 여성 해방 운동을 한다. p156

 

6.     여성으로 일하기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일을 재미있게 하면서 자아 의식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인생을 고양시키는 데에는 자아 존중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p158

 

여성의 힘에 대한 나의 동경과 경외심은 개인적으로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에든 도전하라고 가르치신 나의 어머니에게서 비롯된다.

è  어머니가 미치는 영향이란 정말 큰 것 같다.

더욱 슬픈 사실은, 가끔 그런 비난을 같은 여성들로부터 받는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거친 남성적인 성격을 과시해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p159

 

부엌에서 위협적이지 않게 고분고분하게, 한집안의 기둥인 남편을 지원하는 것이 내 자리예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수동적인 여성들의 이미지를 퍼부어대는 광고로 가득하다. p160

è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볼 때마다 숨이 막힐 지경이다.

 

세상은 왜 여성을 필요로 하는가

여성 운동의 구호가 ‘평등’이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p161

 

여성들의 삶은 조금도 수월해지지 않고 있다.

자유 무역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빈곤이 확산됨에 따라, 가장 타격을 많이 받게 된 것은 여성과 아동들이다. p162

 

1994년에 브라질 NGO의 도움으로 우리는 브라질 동북부의 여성 협동조합과 바바수 오일을 직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보다 더 중요하게는, 우리와 직거래를 함으로써 그 지역의 여성들이 한 집안의 기둥으로서 그리고 정치 세력으로서 그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p163

 

이중고를 짊어지는 사람은 아직도 여성들이다.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나라의 경제에 여성들이 이바지한 것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척도가 필요하다.

더구나 여성은 아이를 낳고 아이를 기르는 일도 해야 하는데, 이 일은 여성들에게서 기운을 빼앗아가고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한다. p16

 

일은 항상 나의 구세주였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그것에 대해 조물주께 감사한다. p167

 

이 모든 것은 여성으로서 자신의 감성과 자상함, 감수성, 직관을 직장에 가지고 오지 말아야 한다는 진부한 남성적 사고를 반영한다. 그러나 기업의 발상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은 이런 여성적 가치관들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이 얼마나 비범한 존재인지를 모른다는 것과 자신감이 없다는 것이다. p168

 

다만 인간미, 사랑, 창의력, 연민의 정, 이해와 같은 단어들이 비즈니스 어휘록에 수록되도록 비즈니스의 언어를 바꾸자는 것뿐이다.

진정으로 세계적인 경영 교육은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애정과 존경심을 갖고 대화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p170

è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애정과 존경심을 가지고 대화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아니타 로딕을 보면, 열정적으로 자기를 불사르면서 운동을 하고, 너무 불타오른 나머지 화르륵 타버리고 사라져 버린 많은 운동가들, 운동의 공간들이 떠오른다. 너무 이상적인 것을 꿈꾸고 추구하다보면, 자신이 힘들어 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은 현실과 타협’하면서 조율해 나가야하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여성들은 자기 기업을 창업함으로써 이런 남성 지배적인 기업 모델에 도전할 수 있다. p172

 

여성들이 하는 일이 차츰 그 진가를 인정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p173

è  여성들이 진가를 인정 받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여성들의 지각이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스스로의 진가를 발휘하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아니타 로딕의 캠페인은 매우 효과적인 것 같다.

 

모성

일하는 어머니는 일을 해도 욕을 먹고, 일을 하지 않아도 욕을 먹는다.

어머니를 비난하는 것은 대개 남성의 손에서 자라기를 거부한다는 표시다. p174

 

부모가 근무 중에 자기 자녀가 소중한 교육과 사회적인 경험을 얻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훌륭한 보육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이미 기업의 절대적인 우선 사업이 되었다.

도덕적으로 보육을 가장 중요한 임무의 하나로 인정해야만 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지역 사회의 다른 직장인에게도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 서비스 차원에서 비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p175

 

종교의 정치

미국여성에 대한 발견

권한 부여

바디샵은 여성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들이 더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p178

 

어린 소녀가 자아 존중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며, 언론 매체가 아니라 우리의 경험에서 나온 지혜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 p181

 

소녀들이 이 세상에서 자신을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을 때, 자신들의 가치를 발휘하고 주장할 수 있다. p182

 

7.     미국에서의 실패

이 포스트는 아름다움의 우상에 집착하는 현대인을 가볍게 풍자한 것에 불과하다. p187

 

우리는 그때서야 비로소 미국에서 모방 마케팅 전략의 위력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매장을 늘리는 데에만 급급한 나머지 마케팅 전략에는 충분히 신경을 쓰지 못했다. p190

 

역기능은 항상 창업 기업가들의 아이디어가 너무 커져서, 그들이 개념화한 것을 알아보기 힘들 때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오래 전에 깨닫지 못했더라면 나는 몹시 괴로웠을 것이다. p192

 

프랜차이즈점 매니저를 면접하면서 가장 유난스러웠던 것은 특별히 비즈니스 기술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è  이것이 바로 아니타 로딕이 너무 운동쪽으로 그녀의 사고가 치우쳐져 있지는 않았을까 라고 의심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나는 융통성 없는 사고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열정과 책임 의식을 가진 사람을 원했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 같았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것은 실수였다. p193

 

미국인 영웅들

또한 한 개인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도 입증하고 있다.

그(랠프 네이더)는 기업은 왜 개인이 책임을 지듯이 책임을 지지 않느냐고 우리 모두 물어볼 필요가 있는 질문을 한다. p197

 

우리가 세상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참여라는 깨달음이 있다.

위기에 빠진 세상을 바로잡는 것이 기업의 책임이므로, 오늘날 비즈니스의 참된 일은 우리의 심장과 영혼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녀는 아웃사이더 미술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 p199

 

레베카는 언젠가 “예술은 문명의 접착제와 같다”고 말했다. p200

 

거듭나기

변화란 사람에 관한 것이며 사람은 항상 우리를 놀라게 하니까요. p204

 

그래도 우리를 차별화 시켜주는 것은 창의력이다.

변화를 강요하면, 몸은 우리에게 남아 있겠지만 마음은 우리를 떠날 테니까요. p205

 

너무도 자주 부적절한 미국인을 책임자로 고용했다. 우리는 오만했으며,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p207

 

미국에서의 부활

우리는 처음부터 차별화했어야 했다. p208

 

나는 이익에서는 아니더라도 아이디어와 기업 이념에서는 항상 리더의 자리를 지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p210

è  그녀는 너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이익을 놓으면 회사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음을 말이다. 물론 리더의 자리라는 취지에서 이야기한 것이긴 하지만, 이 생각은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서 그녀의 선택을 실수로 내 몰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그런 결정을 했던거지?라는 생각도.

 

8.     바디샵의 캠페인

고든과 나에게 오고니족은 소수 민족의 이익을 짓밟는 대기업의 포악한 횡포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였으며,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p216

 

그들의 태도는 ‘당신들이 이 일과 무슨 상관이냐?’는 식이었다. p217

 

가장 큰 이유는-적어도 나에게는-샴푸와 비누를 파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224

 

지금까지 말만으로는 그 어떤 혁명도 이루어내지 못했다. –셜리 치스홀름

 

그 다음 이유는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느냐는 생각 때문이다.

그들은 기업이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보기만 할 수밖에 없는 방법으로 시민 차원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지할 수 있다. p226

 

나의 첫 분노

운 좋게도 나는 그 열정을 억누르려는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

그분들은 모든 것은 정당하다고 인정해주셨고, 열세 살 짜리 소녀가 기아 퇴치 캠페인을 위해 밤샘하는 것이나 핵 군축 캠페인을 위해 시위하는 것을 좋다고 말씀하셨다. 아무도 “바보 같은 짓 하지마라. 넌 바비인형이나 가지고 놀아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캠페인

이 경험을 통해서 감정에 호소하는 단순한 이미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p231

 

단순히 돈만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캠페인의 종류, 전문지식, 책임의식, 네트워킹 등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p232

 

항상 인권 감시단이 정부 관리들이 타성에 젖지 않도록 자극하기 위해 그들의 발목을 물어뜯는 쇠파리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p234

 

우리는 행동을 통해 소외된 지역의 사람들이 국지적, 국가적, 국제적으로 목소리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p235

 

나는 양심적인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 내가 쓰는 돈이 인권 문제나 국제 무역의 성격 변화, 여성 찬미, <빅이슈>와 같은 사업의 시작, 실종자 찾기 운동 본부와 같은 단체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는 것을 알면 감동할 것이다.

è  <빅이슈>가 더바디샵과 연관된다는 너무 놀랍다.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분출해내기위해 아니타로딕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것이 바로 더바디샵을 자신만큼이나 생각해 줄 리더가 아니었을까? 그런 절실함이 조금 느껴져서 좀 안타깝다.

 

사람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사와 공감하고 싶어한다. p238

è  하지만 공감하는 사람들의 다양화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나는 직원들에게 그들의 이상을 실천하고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보다 더 강력한 동기 부여는 없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았다. p239

 

인간이 힘은 꿈, 호기심, 음악, 인간 정신에 갇혀 있다. p240

 

‘우리를 잊지 말아 달라’는 그들의 하소연을 들었다. 그들은 하나의 싸움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그 다음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우리는 절대로 그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p244

 

9.     비전을 가진 상인

거래의 희망

우리를 형성하고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숲이므로 우리는 이 숲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이 숲이 없으면 우리는 숨을 쉴 수 없으므로 우리의 심장은 멎게 되고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 p248

 

나는 원주민 특히 유목민과 함께 있으면 꼭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지만, 어쩐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다. p250

 

환멸

우리의 컨설턴트가 우리가 오일 값으로 지불한 돈을 부락민에게 전달하면서 그들에게 생필품을 비싼 값에 팔아먹고 있었다. p255

 

지속적이면서 지역 자립 단체를 설립해주고, 주로 여성 협동조합원들에 의해 채취되는 제품 성분을 발견하는 일은 이제 20년 이상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이런 종류의 지원은 바디샵을 위해 보다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지역 생산업자들이 그들의 문화와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새로운 제품을 실험해 볼 수 있게 해준다. p257

 

소규모 거래

현재 세계적으로 37개 커뮤니티 트레이드 사업을 통해 수천 명의 빈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는 이것을 대단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p258

 

진짜 거래

공평한 거래

바디샵은 거래는 윤리적인 행위여야 한다고 믿는다. p263

 

의식의 정치학-캠페인 활동에 관한 바디샵의 표현

 

대마 : 신비의 작물

우리 사회에서 돌파구적인 변화를 책임지는 진정한 창의성은 언제나 규칙을 위반한다. – 리처드 파슨

 

약간의 성공과 약간의 실패

이 협동조합은 마을의 물류 집산지이며, 보다 나은 교육과 보건 사업, 보호구역 순찰을 위해 필요한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p277

 

우리는 마을에서 직접 일을 해줄 지역에 근거를 둔 단체와 NGO가 필요하다. p278

 

10.  바디샵에 대한 비방

나는 그것이 그들의 비즈니스 결정이었다고 본다. p283

è  자신을 속이고 들어와 촬영을 하고, 바디샵을 비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이들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아니타 로딕은 정말 관대한 사람이기도 한 것 같다.

 

명예 훼손

우리에게는 정신적인 충격이 필요했다. 그러나 거짓과 절반의 진리에 근거한 전면적인 정면 공격은 필요 없었다. p286

 

우리의 대응

최고의 관행이 회사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실시되지 않고 있었다. p290

 

기업스토커

우리는 기업 스토커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를 비방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비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p294

 

억측에 맞서 싸우기

환경 운동에서든 어디에서든, 어떤 종류의 것이라도 성공을 거둔 사람은 어떻게 해서라도 골탕먹이려고 하는 것이 이 나라의 절대적인 고전적 증후군이다”라고 말했다. p301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비난하려면 적어도 거짓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었다.

바디샵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우리 회사에서의 생활이 실험이며, 될 수 있는 대로 바른 길로 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302

 

11.  바디샵의 조직 개편

잠자리에 들어서까지 바디샵을 걱정하는 사람은 바로 나다. p305

 

회사가 위급하던 시절에 내가 저지른 실 수 중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외부인이 우리 회사에 들어와서 우리에게 경영하는 법을 지시하도록 허용했다는 점이다. p306

 

우리 회사의 초창기를 상징했던 창의력, 동지애, 재미 의식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p3007

 

전문 경영인 구하기

회사는 지연과 인맥에 따라 조직되었으며, 나는 그것을 매우 남성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p307

 

나에게는 그 효율성이라는 것이 특혜와 권력이 난무하는 긴장된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보였다. p308

 

나는 전략을 좋아하지만 계획은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것을 반영하지 않고 대화나 커뮤니케이션의 힘을 믿지 않는 것이 두려웠다. p311

 

그는 과거의 기업 경영 방식의 전통적이고 위계적인 모델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려는 것 같았다.

 

무서운 조직 개편도

나처럼 진취적인 생각을 가진 기업가에게는 위계제라는 개념이 매우 불편하다. p312

 

나는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것, 우리 회사를 남다르게 만드는 것,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등을 알아보는 것이 더욱 생산적이라고 생각했다. p315

 

그 때 우리는 나서서 그를 저지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p316

è  도대체 그녀를 막았던 것은 무엇일까? 추측건데 그녀를 막았던 것은 그녀의 사회운동과 변혁에 대한 엄청난 욕망과 열정이 아니었을까?

 

직원들은 그들이 어디까지 이야기할 수 있으며 누구에게 이야기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리스크를 감수하겠다는 생각을 없애고, 책임감을 회피하게 만든다. p318

è  이는 정말로 위험하다. 이렇게 되는 순간 회사의 성장은 멈추거나, 더디게 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회사의 존패가 한 사람-보통은 경영자-의 손으로 집중 될 수 밖에 없다.

 

가치관 보존

직원, 고객, 프랜차이즈점, 납품업체, 주주 등 이해 당사자들의 금전적 필요와 인간적 필요 사이에 창의적인 균형을 맞출 것

관심, 정직, 공평함, 존중을 보장하는 행동 규범을 적용함으로써 우리와 거래하는 국내외 지역 사회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

울적한 자기 성찰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만의 스타일을 갖고 바깥 세상을 보기 시작했다. p320

 

바디샵의 문제점

그 당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바디샵과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p322

 

미용실, 백화점, 패션산업, 향수 산업이 모두 우리의 경쟁자들이다. p324

 

우리는 스스로를 마케팅이나 신제품으로 선도하는 회사가 아니라 매장을 늘리는 회사라고 생각했다.

뭔가를 해내기는 했지만, 매출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그런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사와 우리를 구분해 주는 아이디어였다. p325

è  아니타로딕이 너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만을 갈구하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제품은 그녀가 이야기한 것처럼 금방 따라 할 수 있다. 그것을 넘어서 아니타가 원하고, 바라던 그런 모습의 회사를 만들고, 유지하고, 확고하는데 조금 더 에너지를 썼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융통성 없게 만들었으며 시장의 필요에 적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마케팅과 제품에서 덜 과학적일 필요가 있으며, 보다 도전적이고 보다 창의적일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보다 기회를 잘 포착하고 보다 발 빠른 회사일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비대해져서 움직이기 힘든 거인이 되고 말았다. p326

 

변화시도

어떤 직원이 우리가 바라는 일을 할 수 없으면 우리는 그 일을 할 수 있는 직원을 새로 고용 했으며, 그렇게 해서 때로는 직원 한 명이 할 일을 네 명이 하는 경우도 있었다. p328

 

현재 우리의 아웃소싱은 그런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p332

 

우리의 비전은 책임감과 다양함에 대한 존중에 바탕을 둔 차세대 경영학 교육을 확립하는 것이다. p333

 

12.  바디샵의 재창조

감원 대상이 된 사람들은 다른 곳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교육을 제공받았으며, 원하면 사람에 따라서는 본인 대신 가족이 기술 교육을 받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창업을 원하는 직원들을 도와주기 위해 창업주 클럽을 만들어 자문을 해주고 무이자로 대출해주었다. p336

 

보다 정확한 현실적인 해석은 우리가 스스로를 재창조해 나가고 있는 것인데

 

문제점

누군가가 당신 회사의 DNA를 건드리거나 바꾸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고객들에게 우리의 제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에는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다.

 

켈트족은 스토리텔링에 대해 훌륭한 정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지식이란 가슴을 통해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들은 모두 시인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p340

 

프랜차이즈 사업은 이런 식으로 이해 관계가 상충되기 때문에, 우리는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공동 경영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p341

 

교훈

나는 조직 개편을 한 뒤 우리 회사가 새로운 아이디어나 발견 사실을 신속하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고, 제품을 예전보다 빨리 매장으로 전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일하는 어머니들 중에는 매장에 들를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며, 인터넷은 그들 중 많은 이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줄 것이다. p343

 

협력 관계는 구식 비즈니스가 아니라 신식 비즈니스의 모델이기 때문에 지역 사회와 납품업체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열쇠가 된다. p346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있고, 창의력을 억제하는 일이 없도록 직장을 기탄 없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개방적인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p348

 

우리 회사는 단순한 제품과 이익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바란다. 그것이 미래를 위한 모델이다. p350

 

효과적인 리더십은 사실 매우 미묘하다. 그것은 통제력이 아니라 영향력이다.

 

미래를 바라보며

가끔 창업주의 역할을 재창조하는 것은 훌륭한 발상이다. p352

 

나의 한결 같은 충고는 자발성과 창의성을 믿으라는 것이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나가는 동안에 우리는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비전의 안내를 받게 될 것이다. p354

 

우리가 다른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우리 제품에서 나온 이익 덕분이었다.

우리 회사가 진보적인 명분을 지지하기를 그만두고, 진보적이기를 그만둘 때 “라고 말했다.

뭔가를 지지하지 않으면, 우리는 평범함에 빠지게 된다. p355

기업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형성되었으며,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인간에 의해 바뀌어질 수 있다. p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