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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3일 10시 47분 등록

1. 저자에 대하여

1) 오병곤

저자 오병곤은 자기경영 아카데미 대표로 불안에서 희망으로, 의무에서 자유로 도약하는 자기혁명 프로젝트 전문가. ‘보다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고 싶다, 강점과 기질을 살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인생과 직업의 방향을 찾아 현실화하고 싶다, 어디서나 스스로를 고용할 수 있는 1인 기업가가 되고 싶다, 지금 이 순간 변화를 위한 출사표가 필요하다와 같은 직장인들의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은 변경연 10기의 항해에 있어 등불이 되어 주시는 선장 역할도 하고 계신다. 저자는 20여 년 동안 IT와 인문학의 중간에서 일해 왔다. 한진과 CJ 등에서 IT 기획,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 경영과 프로세스 혁신 컨설팅, 조직원의 경력 계발과 교육을 맡아 왔다. 그리고 마침내 2011 [자기경영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직장인의내 일을 하며 사는 내 인생 설계를 돕고 있다. 그의 프로그램 [3050 터닝 포인트 스쿨]은 단순히 새로운 직장을 구하도록 돕는 게 아니다. 인생 설계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세우고, 스스로의 힘으로 먹고 살 수 있는 필살기를 연마하며,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고 한다. 이 밖에도엔지니어를 위한 인문 교육’, ‘ 내 인생의 첫 책 쓰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였으며, 저서로 《내 인생의 첫 책 쓰기》,《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대한민국 개발자 희망보고서》,《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회사를 떠나기 3년 전》 등이 있다.

그는 용기를 내어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을 품고 산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그를 곁에서 지켜본 나는, 그가 이렇게 1인 기업으로서 당당하고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이 존경스럽기만 하다. 작가의 삶은 그의 책에 오롯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의 책도 마음으로 와 닿는 것이 아닌가 한다.   

 

2) 홍승완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자기계발 및 경영 콘텐츠를 개발했고 HRD 전문업체에서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돕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스물세 살 때까지 잘하는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았으나 성장과 변화를 결단하고 20대 내내 나는 누구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들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살았다고 한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으로 수련했고, 2007년에 성공적인 해외 공익기관의 경영과 혁신에 관한 심층사례집인 《아름다운 혁명, 공익 비즈니스》(공저)를 출간했다. 그 외 공저서로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Same of fame》이 있다. ‘무대 위와 무대 뒤를 아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배운 것을 현장에 적용하고 매년 100권의 독서와 100편의 글쓰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그는 삶의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20-30대들을 위해 나침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매일 새벽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확보하여 자신만의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단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독서와 글쓰기가 비전을 실현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경험하고 이를 세상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마음을 파고드는 따스한 햇살 같은 책을 쓰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일생의 소명으로 삼고 있다. 말로만 명성을 접하다가 드디어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오프수업의 뒤풀이 때 였던 것 같다. 큰 가방 한 가득 우리 10기들에게 선물할 책을 안고 온 그의 모습을 보며 감동했더랬다. 그리고 그 후에도 늘 변경연의 주요 행사가 있을 때 마다 밝은 모습으로 한껏 에너지를 주며 자리를 지키는 그를 만나고 있다. 글과 실제 모습이 굉장히 많이 다르다는 그가, 또 어떤 책으로 도약할 모습을 보여줄 지 한껏 기대가 된다.   

 

2.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추천사

5. 누구나 그렇듯이 사내들은 마흔에 함몰당한다. 의미의 소멸에, 지금의 초라함에, 인생이 저물고 있다는 초조감에, 그리고 이렇게 살 수 없다는 각오레도 불구하고 어쩌지 못하는 현실에 절망하며 무릎을 꿇게 된다. 그 역시 마흔이라는 나이의 성장통을 겪고 있었다.

 

6. 독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스승들에게 배우는 작업이다. 생각하게 하고 깨닫게 하고 따라하게 한다. 독서가 글을 소비하는 것이라면, 쓰기는 글을 창조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은 문명의 시작이다. 글을 씀으로 인류의 문명에 참여하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가 될 수 있다. 평범한 사람일 수록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유명한 사람들이야 대신 써 줄 사람이 줄 섰지만 평범한 사람은 자기 외에는 써줄 사람이 없다.

 

7. 아마추어 작가들의 시대, 누구나 자신의 책 한 권쯤 갖고 싶어하는 시대, 누구나 지식의 창조에 참여하는 시대, 나는 그런 혁명적인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이 책이 그런 창조의 시대를 여는 트럼펫이 될 것이다.

 

나의 길을 찾고 나를 구원하는 책 쓰기

9. 우리가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책을 두 권 썼다는 것뿐이다. 그때 우리를 책 쓰기로 인도했던 것은 답답한 현실이었다. 왜 이런 환경에서 아무런 목표도 없이 살아야 하는가? 이곳에서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가? 우리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위해 책을 썼다.

 

10. 책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쓰고자 하는 욕망과 이를 뒷받침할 성실성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책을 쓰기로 결심 했다면 날마다 조금씩 이라도 꾸준히 써야 한다. 그래야 책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딸 수 있다.

 

11. 책은 집필한 사람의 영혼과 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러므로 내가 가진 것들을 남김없이 쏟아 부을 각오로 써야 한다. 자신의 이야기와 시장의 요구 사이의 적절한 조화를 추구하되, 다만 자기 자신을 우위에 두어야 한다.

 

1: 가치 찾기, 왜 책을 써야 하나?

17. 변하지 않는 진실은 누구도 지속적으로 글을 쓰지 않고는 책을 출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왜 책을 쓰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한다. 분명하고 단호한 이유가 없다면 결코 책을 쓸 수 없다.

 

19. 거의 매일 읽고 생각하고 써야 한다. 때문에 한 권을 쓰려면 강한 의지와 체력, 그리고 끈기가 필요하다. 이보다 더 확실하고 효과적인 학습방법은 없다. 책 쓰기는 최고의 자기계발 도구이며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도약하는 발판이다. 책을 쓰는데 글쓰기 능력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책은 손이 아니라 생각과 발로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20. 첫째, 탁월한 성취 경험이 있어야 한다. 둘째 학습 능력이 있어야 한다.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기존의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하여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다.

              

21. 책을 집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다. 책을 씀으로써 우리는 세상에 나를 알리고 다른 사람의 머리와 가슴 속에 내 이름을 각인시킨다. 책을 쓰면서 다양한 책을 읽게 되므로 자연히 문제 해결력이 커진다. 책을 쓰면 핵심을 요약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책을 쓰면 자신의 비전과 소명을 알게 된다.

 

29. 한비야.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당장 시작한다. 그것뿐이다. 중요한 것은 일의 결과보다는 과정이고, 무엇 보다 오늘,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31. 우리가 살면서 자신에게 계속 물어야 하는 질문은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이다.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었거나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자기 분야를 대표하는 고유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책을 쓰는데 도전해보라. 책은 당신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데 튼튼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다.

 

32. 책 쓰기는 자신의 묵은 고민과 어려움을 푸는 문제해결과정이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는 어렵다. 내입 안에 박힌 가시를 먼저 빼내야 하는 것이다.

첫 책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구원하는 방편으로 삼는 것이 좋다.

 

36. 만약 잊지 못할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 아직도 어둠 속에 갇혀 있다면 자신의 인생사를 써보길 바란다. 울고 웃고 아파하면서 남김없이 글로 쏟아내 보아라. 이는 버리기 위한 단순 행위가 아니라 창조적 배설 작업이다. 자신을 내버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진정으로 보살피는 일이다. 상처를 치유하려면 그것을 내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글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새살이 돋는 방법이다.

 

38. 쓴다는 것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표현하여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행위이다. 글쓰기는 자신만의 고립된 공간에서 대중을 향해 끊임없이 소통의 신호를 보내는 일이다.

 

43. 책 쓰기는 자기 자신과의 만남이자 발견하는 열쇠다. 책을 씀으로써 우리는 삶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자신의 꿈과 소명을 발견 할 수 있다. 책을 쓰면 관심을 갖는 대상을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긴밀한 만남과 공명이 시작되는 것이다.

좋은 책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매일 써야 한다. 책을 쓰는 것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뒤섞인 과정의 연속이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자기만의 원칙을 가슴에 품은 채 꿋꿋하게 나가야 한다. 자기만의 원칙은 책 쓰기의 핵심이다.

 

44. 책을 쓰면서 막연히 생각했던 꿈들이 점차적으로 분명해지는 것이다. 훌륭한 삶은 자신의 꿈과 소망을 발견하고 그것을 성실히 따르는 것이다. 어떤 계기를 통해 자신의 꿈과 소명에 눈 뜨고 그것을 향한 설렘과 흥분을 일상으로 연결하는 것보다 위대한 일은 없다.

 

2: 원칙 세우기, 어떻게 책을 써야 하나

60. 좋은 책이란 우리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행동에 변화를 주는 책이다.

 

61. 책 쓰기를 위한 독서는 천천히 읽으며 음미하고 곱씹어야 한다. 어린아이처럼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흡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63. 매일 꾸준히 하는 것처럼 좋은 수련법은 없다. 독서는 가끔 하는 외식이 아니라 매일 먹는 밥처럼 습관화 되어야 한다. 밥 먹듯 책을 읽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64. 읽고 나서 느낀 점과 떠오른 생각들을 메모해 둔다. 미리 저자에 대해 샅샅이 기록해야 된다. 훌륭한 저자는 책의 내용과 삶이 일치한다. 독자는 또 다른 저자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또 다른 한 권의 책이 독자의 의해 쓰인다. 매력적인 글귀는 따로 표시해 두었다가 파일의 가나다 순으로 정리한다.

평소에 가졌던 어떤 질문 목록에 어떤 답글을 끼워 넣는다. 그리고 이를 자신의 글쓰기 주제로 삼는다. 읽지 못하면 쓸 수 없다. 쓰지 않으면 깊어질 수 없다. 깊어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66. 책 읽기는 그 자체로도 유용하지만 책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읽지 못하면 쓸 수 없다. 쓰지 않으면 깊어질 수 없다. 깊어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68. 근육학습이란 머리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일종의 체화를 말하는데, 근육학습은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근육학습의 특징은 한 번 배우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행동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72. 매일 글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글 쓰는 시간을 정한다. 둘째, 의자에 앉아서 쓴다. 셋째, 시간을 채울 때까지 일어나지 않는다. 넷째, 매일 반복한다.

 

78. 글쓰기를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나는 커피를 마시면서 에너지를 모은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에너지를 모으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전투에 임하는 각오로 에너지를 끌어 모은다. 어떤 행동이든 일단 의식으로 받아들이면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진다. 의식이 습관화 되면내가 왜 이 일을 하는 거지?“라는 의문은 말끔히 사라진다. 의식은 자신이 그 일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생각할 여지를 없애준다.

 

79. 글쓰기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자신만의 의식을 만들어 보자.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 시작의식을 만들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순간, 우리는 이미 시작할 준비를 마친다. 글 쓰기를 하려면 자신만의 시작 의식이 필요하다.

 

85.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만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은 서로 마음이 통할 때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을 움직인다. 웃으면서 글을 쓴 사람은 읽는 사람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고, 글을 쓰면서 울어본 사람은 읽는 사람을 울릴 수 있다.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석을 전달하기란 어렵다.

마음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표현하는 행위다. 내가 느낀 것, 생각한 것, 관찰한 것, 그리고 내 안에 있는 것을 솔직하게 그려보는 것이다.

 

92. 어떤 사람은 글쓰기를 헤파이스토스의 영역이라고 말한다. 즉 글쓰기는 힘겨운 노동이라는 뜻이다. 글쓰기는 영감으로 가득 찬 놀이라는 것이다. 글쓰기는 즐겁다. 글쓰기는 괴롭다. 글쓰기는 놀이다. 글쓰기는 노동이다. 모두 맞는 말이다. 글쓰기는 괴로운 일이자 즐거운 놀이다.

 

93. 첫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좋은 책을 쓰는데 주력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풀어놓는 일이 먼저다.

내일 죽더라도 이것만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써야 한다.

 

99. 글은 출퇴근 하는 시간에 썼다. 틈틈이 썼다. 기자 노트라고 불리는 손바닥만한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 안에서 걸어 다니면서 썼다. 재미있게도 좋은 아이디어들은 그런 곳에서 많이 떠올랐다.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내용을 컴퓨터로 옮기며 퇴고를 했다. 이렇게 작성된 글에 책을 읽으면서 좋아서 메모해 둔 인용구를 덧붙여 나갔다. 물론 글의 주제와 제목은 미리 정해 놓았다. 제목이 없으면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윤곽을 정하는 일은 중요하다. 그래서 책을 쓸 때는 가장 먼저 제목을 정했다. 그러고는 왜 이것이 중요한지에 관해 말하는 부분과 어떻게 그것을 할 것인지에 관해 설명하는 부분으로 나누었다. 특히 왜 중요한지를 알려 주는 것은 중요했다. 사람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은 동기부여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부분은 나만의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 원칙이란 다름 아닌 솔직함이다. 무슨 거창한 주제가 아니라 개인을 발전시키고 현명하게 살아가도록 돕자는 게 내가 책을 펴내는 이유였다.

 

3: 구상하기, 무엇을 쓸 것인가

106. 좋은 글감을 구상하기 위해서는 관찰자, 사냥꾼, 수집가가 되어야 한다. 예민한 관찰자는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노련한 사냥꾼은 자신에게 온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다. 부지런한 수집가에게는 글감이 우물처럼 흘러 넘친다. 글감을 포착하고 사냥하고 수집한다.

 

120. 글을 쓰는 사람에게 일상은 사냥터이고 순간은 사냥감이다. 순간을 붙잡는 좋은 방법은 메모다. 사소한 메모에서 영원히 남을 글 한편이 나온다. 사람의 기억은 짧다. 1년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다. 사람은 오직 순간만을 기억한다. 그러니 순간을 놓치지 마라.

 

124.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좋은 자료에서 나온다. 자료 자체는 과거의 흔적일 뿐이지만 자료가 쌓이고 숙성이 되면 새로운 생각과 글이 익는다. 많은 자료를 모으고 그 안에서 좋은 씨앗을 골라내어 새싹을 틔워라.

 

128. 책의 주제선정

첫째: 꼭 쓰고 싶은 주제인가. 가슴을 뛰게 하는 주제인가

둘째: 자신의 경험과 지식 기술 인맥을 동원하여 잘 쓸 수 있는가

셋째: 자신이나 혹은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주제인가

 

133. 열심히 연구하고 치열하게 쓰자. 연구가 배움이고 글로 정리하는 것은 더 깊은 배움이다.

 

4: 기초 다지기, 글을 잘 쓰는 방법은

139.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핵심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쉽게 쓰고 스토리를 적정하게 활용해야 한다. 글쓰기 능력은 훈련과 기술에 좌우된다.

 

140. 세상의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른 존재와 공명을 한다. 뭔가를 서로 주고 받으며 깊은 울림을 느낀다.  

 

142. 죽은 글과 살아있는 글을 가르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공명이다. 글과 독자가 얼마나 공명하는지에 따라 글의 가치가 결정된다. 독자와 공명하지 못하는 글은 죽은 글이다. 독자와 공명하는 글은 여운과 감동을 준다. 좋은 글은 사람의 마음을 파고들어 그것을 움직인다. 감동과 여운을 주는 글은 읽고 나서 무언가를 다시 읽거나 쓰거나 누군가를 만나고 싶거나, 무엇인가를 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다.

 

147. 쉽게 쓰려면 쓰는 사람이 주제를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자료를 최대한 많이 모으고 그 자료들을 완전히 소화한 다음에 쓴다는 원칙을 세웠다.

 

176-177. 책을 쓰는 것은 돈을 적게 들이고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책을 쓰겠다는 계획 자체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일과 관련된 책을 쓰겠다고 다짐하면 지금 하는 일을 다시 바라 보게 된다. 우선 나는 책의 끝을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책을 시작하는 첫 머리에 즉 서문에 담는다. 끝을 알고 있는 저자가 그 끝을 모르는 독자를 이끌고 간다. 중간지대는 나도 모른다. 온갖 모험과 진통과 위험 속에서 이야기는 제 스스로 갈 길을 찾아간다. 이것이 묘미다. 나는 고삐를 쥔 채 이 이야기가 제 스스로 갈 길을 찾아가게 놓아둔다. 목차를 이정표와 고삐로서 먼저 정해두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수없이 내용을 고쳐 쓸 때 내 책의 맛은 조금씩 점점 깊어진다. 생각해 보아라. 내 마음대로 빠져들 수 있는 세상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 하나를 가지고 있다는 것, 이것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겠는가?

 

5장 기획하기, 어떤 전략을 세울까

190. 제목을 잘 짓기 위한 비결 중 하나는 신문의 헤드라인이나 광고카피를 필사하는 것이다.

 

196. 목차가 탄탄하고 짜임새 있으면 명쾌하고 호소력이 있는 책이 나올 확률이 높다.

 

201. 목차를 구성할 때는 개요나 핵심 메세지를 함께 기록하여 내용의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 목차에 집필 일정을 기록하여 진행과정을 점검해야 한다. 최종 완성된 목차는 추려서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고쳐야 한다. 자주 들여다 볼 수록 목차는 정교해지고 책의 내용은 튼실해진다. 다른 책의 목차를 유심히 보고 재구성하는 연습을 하라. ‘나라면 이렇게 목차를 만들텐데라는 마음으로 목차를 고쳐라.

 

217. 책의 주제와 전략을 정했다면 남은 것은 쓰는 일뿐이다. 서문은 독자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원고 한 절 쓰기는 책 쓰기 전체 과정의 축소판이다. 서론은 유혹하여야 하고 결론은 여운이 남아야 한다. 초고는 말 타고 내달리듯이 한 걸음에 쓰고, 고쳐 쓰기는 소가 발을 갈듯이 천천히 해야 한다.

 

6장 집필하기, 이제 한번 써볼까

232. 초고를 쓸 때 가장 유념해야 할 원칙은 일단 써야 한다는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뚝심을 가지고 마침표를 찍어라.

 

253. 처음 책을 쓰는 사람들은 책을 쓰겠다는 것보다 칼럼을 여러 개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각나는 주제에 대해서 A4용지 두 장 정도 분량의 글을 여러 개 써보는 것이다. 그렇게 쓴 글들이 50개 정도 모이면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길지 않은 글로 몇 개씩 써보고, 완성된 글들을 몇 개의 그룹으로 묶어본다. 그렇게 묶은 글들에 컨셉트를 부여하고, 부여한 컨셉트에 필요한 면 가지 자료와 정보를 추가로 검색해 수집하면 한 권의 책이 되는 것이다.

 

7장 출판하기, 어떤 출판사가 좋을까

257. 첫 번째 기준은 저자와 책의 내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무명작가의 원고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출판사는 또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출간일정보다 중요한 것이 품질이다. 원고를 저자만큼 꼼꼼하게 읽는다. 저자의 의견을 듣는 데 소홀함이 없다.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 두 번째 기준은 해당 출판사의 차별화 된 역량이다. 사람마다 강점이 다르듯이 출판사도 각각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편집과 디자인을 잘하는 출판사가 있고, 마케팅과 영업으로 발군의 실력을 보이는 출판사도 있다. 출판사의 이름, 즉 브랜드가 강점인 곳도 있다. 그런 출판사는 대부분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많이 배출한 곳이다. 그만큼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의미다. 세 번째 기준은 내 책과 출판사의 궁합이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힌 출판사는 대부분 전문 분야를 가지고 있다.

 

300. 어떤 방법으로 책을 쓰든지 간에 반드시 돌파해야 할 세가지 관문이 존재한다. 그 첫 번째 관문은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는 일이다. 두 번째 관문은 읽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한 편의 글을 꾸준히 쓰는 연습을 하는 일이다. 세 번째, 책을 내기 위해 컨셉과 목차를 잡고 원고를 쓰는 일이다.

 

302. 1년은 책을 읽고 정리 하고 내공을 키우고, 다음 1년은 주제에 대해 한 꼭지씩 쓰는 연습을 하면서 책을 구상하라. 3년 차에는 컨셉과 목차를 튼튼히 세우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원고를 써라.

 

303. 책 한 권을 쓰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써내는 행위다.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도약할 수 있는 창조적인 투자다.

자신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해보고 싶지 않은가?

 

3. 내가 저자라면

1) 목차: 책 쓰기의 동기부여에서부터 시작하여 실제 글을 쓰고 출판사를 찾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실제 책의 출판단계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어 초보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듯 하다. 각 장의 제목도 직관적으로 와 닿고 친근한 어법으로 구성되어 있어 거부감이 없다.

 

2) 본받고 싶은 점: 단계별로 책 쓰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목차가 중간 중간에 전문가들의 사례와 인터뷰 등이 나오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구조인 것 같다.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심어주는가 하면, 선배들의 실질적인 조언이 들어있어 더 없이 친근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특히 모두가 가장 어려워하는 단계일 출판사 선택의 단계에 이르러서는 관계자의 직접적인 조언을 통해 시장이 원하는 책을 써야 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여타의 명작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들이 바탕이 되고 있기에 책의 매력도와 신뢰성이 두드러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3) 개선점: 딱히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굳이 바래보자면, 글감을 찾기 위해 헤매었던 시행착오의 과정들이나, 실제 시간을 정하여 글을 쓰며 이를 인내심 있게 견디는 과정에서 생긴 자기 극복의 노하우, 혹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와 탈출 방안 등의 에피소드들이 있었다면 이 부분도 추가가 되었었으면 좋았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매일매일의 성실한 힘이 부족한 사람으로써, 저자들의 노하우를 읽다 보면 입이 쩍 벌어지면서 노력하지 않는 스스로를 반성하기 바빴기 때문이다. 책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 또 책이기도 하기에, 일반인들에게 더욱더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이 조금 더 들어가 있었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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