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 hye
  • 조회 수 5990
  • 댓글 수 125
  • 추천 수 0
2013년 5월 10일 13시 42분 등록

이걸 세번이나 할거라고 누가 알았나.

얼마전에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난 욕심도 많고 열심히 부지런히 살긴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것 이상으로 악착같이 노력해본적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나를 지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체득한 삶의 방식이었을 것이다.

 

내 페이스대로 사는것도 중요하고

조금씩 한계를, 안전지대를 확장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꾸준한, 습관의, 힘.

 

기상 목표시간 4시

출석 목표시간 5시, 영어공부

-> 7.11(목)부터 출석 목표시간 변경 6시 _ 이러다 떨어질거같아서... 

 

 

 book. 습관의 힘 / 적용

 

신호 자기전 방청소 및 오디오독 세팅. 기상알람(audible)

반복행동 오디오 흘러나오는 원서부분 쫓아가기. 맘에 드는 글귀 따라읽기. 어휘력 확장.

  - 무리해서 많이 읽으려고 하지 않기.

보상 안읽은 책보다 읽은 책이 많아지는 기쁨과 성취감. 새책+오디오북 구매 가능. 

변곡점   소화범위를 넘어서는 스트레스상황.  밭이나 공원 걸어갔다오기

 

 

물은 자신의 힘으로 길을 만든다.

한번 만들어진 물길은 점점 넓어지고 깊어진다.

흐름을 멈춘 물이 다시 흐를 때에는 과거에 자신의 힘으로 만든 그 길을 따라 흐른다.

 

IP *.148.180.10

댓글 125 건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6.22 23:18:12 *.97.178.71

6. 21(금) 5시기상. 아침이 짧다. 공부를 40분정도 하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나왔다.


6. 22(토) 5시 기상. 공부 1시간정도, 시금치된장국으로 아침식사하고 부랴부랴 필라테스.

밭에 갈시간은 마땅치 않아서 내일로 미룬다.

 

* 세미나는 늦게 가서 차별성과 관련된 뒷부분만 들었다. 선불교.

전문가의 마인드와 초심자의 마인드를 함께 가지면 대가가 될수있다.

 깊이있는 전문분야 x 차별성 =독보성.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어떤것. 나에겐 그게 무얼까?

 

*  어제부터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급격하게 올라가서 내내 여유가 없었다.

생각보다 늦게들어와서 오늘은 종쳤으므로 세미나숙제라도 옮겨놓고 하루를 마무리

 

  핵심가치 지향하는 바에 가깝다 현재 나의 의사결정의 기준인가?에는

다소 의문이 있으나 아주 동떨어져있지도 않다

 

1. 탁월함 : 나와 세상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타협하지 않는다.

  정직한 노력과 안목으로 스스로 감탄할만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낸다.

평균이 아닌 최상을 추구하여 끊임없이 발전한다

*세상의 기준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도 넓다. 자만은 금물

 

2. 건강 : 삶을 단순하게 정렬하고, 내 몸과 마음을 늘 주의깊게 관찰하여

균형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본다. 내가 책임져야할 대상은 바로 나다.

 

3. 용기 : 내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직시하고,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실행에 옮긴다.

잘 되지않더라도 시도 그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전과 바뀐것은 3번. 매일 죽고 매일 다시 태어날수 있길 -

 

 직업가치

1. 자율성 : 타인에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할수 있는 일

2. 전문성 :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평생의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일

3. 높은 수입 : 가득 채우는게 아니라, 꼭 필요하고 나를 기쁘게 하는 훌륭한 것들로 정돈된 삶

4. 위치 : 내 생활양식에 맞는 지역. 나의 여가나 배움, 업무양식 고려, 클러스터형 도시

5. 정직 : 정직과 신의가 자산이 되는 환경. 나의 장점을 살리고, 취약점을 최소화하기.

 

* 발전성과 정직중에 계속 고민했다. 발전성은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내 마음가짐에 더 가깝다.

어디서든 발전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왕이면 위의 5가지의 곳으로.

 

 천직프로필

부동산과 관련된 걸로 하였으나. 여기에 적기에 자신감이 없고 왠지 부끄럽다.

왜 이런마음이 드냐면. 스스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 주류냐 비주류냐의 문제는 곧 자존감의 문제와 연결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게 많은 것에 감사하고. 끝까지 쥐지 못할것이라면,

   여기서 내가 정말로 포기할수 없는게 뭔지 계속 고민하기.

   조르바 왈 인생은 말썽, 사마리아 왈 인생은 해프닝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6.23 10:01:22 *.97.178.71

6.23(일) 어제저녁자리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는지 살롱9가 꿈에 나왔다. 시끄러운알람소리에 아슬아슬하게 깨서 출석하고 바로 밭에 다녀왔다.(5:20-07:40)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안내리길 반복해서 순치기하며 계속 우산을 접었다 폈다. 오늘은 처음으로 가지와 고추를 수확했다. 오이는 일주일에 2번정도 수확해야 지나치게자라지 않는다. 오늘도 대왕오이 하나 득템.......OTL 참외넝쿨이 대책이 안선다.  수확물 정리하고, 밥차려먹으니 10시. 부엌과 냉장고가 작아서그런가? 내가 손이 재빠르지 못한가? 둘다. 시간이 너무 많이 가버렸다. 오늘 기말시험2개도 결국제꼈다. 이제, 진짜로 공부하자.

 

20130623_074555.jpg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6.25 06:19:07 *.234.203.152

6.24(월) 교육시작일이다.

어제 많이움직여피곤하였는지 6시기상,밥먹고 숙박준비.집비울준비에 아침이다갔다

6.25(화) 5시기상.룸메에게 미안하다. 잠깐쉬는중. 썩 집중이되지않는다. 

비관적인 비생산적인 걱정은 던져버리자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6.27 18:33:08 *.234.220.51

6.26(수) 조금늦게잤더니 6시반기상 .시험시험시험


6.27(목) 7시기상 출석안함

큰아버지상으로 밤에 정읍에차몰고다녀오고 뻗음 

죽을거같아도 하루 안자도 죽지않는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6.28 11:54:12 *.234.203.4
6.28(금) 12시반취침 5시40분기상
시험당일. 주어진 시간동안은 열심히했는데 시험치는게 오랫만이라 그랬는지 요령이 부족했던것 같다. 어쨋든 시험은 끝났고 통과여부는 모르겠다. 오늘부터는 방통대기말 벼락치기.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6.29 15:15:08 *.97.160.137

6.29(토) 41일차. 시간이 참 빠르다

 

어젠 정말 너무너무 피곤해서 7시반부터 정확히 12시간을 잤다. 손하나 까딱할 기운조차 없었다.

일어나 아침먹고, 관리갔다가 터덜터덜 돌아오니 에너지가 벌써 바닥났다. 그냥.. 몸뚱아리가 짐이다.

내일아침엔 식물의학, 원예작물학2 시험이있는데 이런상태면 아마 또 가지 않을지도.

 

한낮에 거리를 걸으면 약간 붕 떠서 여행 온듯한 낯선 기분이 들때가 있다. 대부분의 휴가나 여행이 여름이었기도 하고, 한낮 마냥 숙소에 있을수 없으니 낯선 거리를 햇살을 참으며 걷던 순간이 아직 내안 어디엔가 남아있는가보다.

 

요새 듣고 있는 별자리강좌에 따르면, 나는 내 별자리의 삶에 점점더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문득문득 그런 생각이 들때면 위안을 얻는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눈앞에 펼쳐지듯 그려내기.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6.30 14:19:38 *.97.160.137

6.30(sun) 42th 

어제도 8시반에 잤다. 실제 침대에서 일어난 시간은 7시. 이제 조금 살것 같다.

기말시험은 안갔다. 아침먹고 밭에 갔더니 너무 늦어서 더위먹는줄 알았다. 

고추하나가 죽었고. 꽃이 잔뜩 핀 쑥갓과 못먹게된 쌈채소들을 모두 뽑아냈다. 

참외넝쿨 안에 숨어있는 참외를 하나 찾았다. 방울토마토 2가지를 잘라왔다. 

깻잎장아찌를 만들고, 빨래를 햇볕에 널고. 밥을 해먹고. 일요일은 참 좋다.

내일부터는 다시 새벽활동 열심히 하는걸로. 

프로필 이미지
2013.06.30 21:00:23 *.248.117.230

좋다 좋아!

눈 앞에 그려지는 일지!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01 23:06:07 *.97.160.11

새벽활동이 없으니. 그냥 한일을 적는거지...=_=

하지만, 단군이마인드는 새벽이 아니라도. 

프로필 이미지
2013.07.01 18:43:08 *.222.78.36

음악 다듣지는 못했지만 고마워요~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01 23:06:32 *.97.160.11

욕심내서 넣다보니 한번에 다 듣는건 사실...^^;;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01 23:10:34 *.97.160.11

7.1(월) 43일차.

5시 반 넘어서 자리에 앉았다. 전화영어준비를 조금 하다가, 씻고 아침먹고 전화영어 10분 하고나니 아침이 끝나고 말았다. 허무하여라. 오늘은 얼굴이 야위었다는 소리를 두번?세번?들었다. 지난주의 스트레스 때문일까? 음식이 너무 편중되어있나? 나를 잘 챙기자.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02 22:36:45 *.97.161.102

7.2(tue) 44th 

지각출석헀다. 이러다 또 통과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지도.

교육후의 후유증인지 눈뜨자마자 회사생각에 화가 치밀었다. 휘둘리지 말고 말리지 말자.

어쨌든 월급을 받고 있으니까 열심히 일하는게 맞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선을 확인해야한다. 

전화영어 예습을 하고 수업을 할때마다 벽을 느낀다. 인풋이 필요한데, 사실 요샌 별자리공부에 심취해있다. 


저녁모임에선 특정 인물의 이야기가 길게 이어졌다. 나는 다른 이들에게 어떤 사람일까.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03 12:20:19 *.148.180.9

7.3(수) 45일. 지각출석. 일어났는데 쪼끔만 더 잔다는게 5시를 넘어버렸다.

이러다 떨어지겠는데??

시험은 다행히 붙었다. 떨어졌으면 진짜 쪽팔릴뻔했다.

프로필 이미지
2013.07.05 04:57:12 *.199.162.28

부족장님!

보내준 음악은 mp3로 다운받아 잘 듣고있읍니다. 더러는 우리 아들녀석과 마눌도 듣는답니다. 예쁜 부족장님의 예쁜마음을 받아 많이 행복하답니다.

우리 모두는 1만시간이 목표이니 삼백일은 그 중 너무도 작은 한 부분인 듯싶습니다. 며칠 아침 늦게 일어나도 시간은 흘러갑니다. 너무 대충 사는것 같네요. 회사에서도 이런 모습때문에 종종 지적을 받습니다. 하지만 어쩝니까? 이것도 내 모습인걸요.

힘네세요.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05 08:51:57 *.148.180.7

이번주 내내 지각,결석해서 마음이 영 착잡하였는데,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05 08:54:34 *.148.180.9

7.4(목) 46일차. 늦게일어났다. 운동한 뒷날이라 힘들고. 핑계는 가지가지.

전화영어만 억지로 하고 대충 밥을 챙겨먹고 나왔다. 

어젠 폰 액정이 깨져서 10만원주고 고쳤는데 6시간만에 또 박살내버려서 혼자 자학. 

난 상성이랑 갤럭시랑은 맞지 않는걸까. 혼자 쓸데없는 생각. 아이폰으로 유심을 바꿨다. 

저녁엔 만일오빠가 추천해준 김난도교수의 다큐 시청. 환기 정도였나? 


7.5(금) 47일차. 역시 늦게 일어났다. 역시 전화영어만 겨우겨우

일에 끌려다니는 정도는 아니지만 이번주는 스트레스가 심하다. 

이번주는 거의다 빠져서 이번에도 통과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다. 낭비하지 말자. 흘리지 말자.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07 14:12:49 *.234.201.64

7.6(토) 생활이 정돈된다거나 썩 안정적이지 못하다 필라테스도늦추고8시반기상.한달만에 몸무게가 1키로줄었는데 근육은줄고체지방은오히려늘었다

7.7(일) 저녁에 밭에다녀와 반찬하고 계속 서서 정리하고 늦게잤더니 일어나기 너무힘들었다 아침 영화예맨 취소하고 느즈막히 미용실 . 나르치스와골드문트를1년만에 다시폈다 당시책메모에 읽기에 마음이 힘들다 적어놨는데 그때보다 조금은 편히 받아들일수 있다 요새 공부하는 점성술과 합하는 부분이있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08 09:30:59 *.148.180.10

7.8 (월) 50일차
의지력. 바르게 흐르게하기


토성. 오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어 독수리가 되리라.
나를 속단하지말것. 엄살피우지말아라.

프로필 이미지
2013.07.10 10:47:04 *.52.53.115

혜정아~ 우리 네 번은 하지 말자!!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10 21:46:36 *.142.191.97

나도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 말이지.......... . . . 

요새 야매로 별자리를 공부하는데 말야. 내 삶도 그다지 순탄치 않은거 같아. 

그냥 단순히 의지 박약인건가? -_- 


생년월일시 태어난곳을 알려주면 니꺼도봐주지 ㅋ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10 21:53:29 *.142.191.97

7.9(화) 눈을 뜨니. 5시 7분이었나? 월요일부터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휴식을 원한다.

새벽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싶은 좌절감. 이번이 마지막인가? 


7.10(수) 어제 야근한 여파가 상당하여 6시 50분기상. 평소보다 훨씬 늦어, 그만큼 바빴다. 

주말에 휴가를 가려니 할일은 태산이고 왜 내가 이러고 있나 하는 자괴감과 반발심만 가득하다. 

하루에도 몇번씩 나쁜생각. 나쁜 말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6시로 결국 출석시간을 옮기기로 했다.

프로필 이미지
2013.07.11 13:58:13 *.52.53.115

시험은 잘 끝난건가?

 

휴가 갔다오면 보고~

 

대문은 다음 주에 내가 열심히 올려볼께~

 

글고 나의 생년월일은...태어난 곳을 확인 후 한번에 알려줄께 ㅎㅎ

 

야매 별자리 궁금하구만!!

 

비가 추적추적 온다....그러거나 말거나 말도 안되는 내 눈앞에 일들을 정면돌파! 해봅시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11 21:39:09 *.142.191.97

응 고마워. 

이게 다 내 업보인가? 싶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11 21:38:46 *.142.191.97

7.11(목) 불쑥불쑥 치밀어오르는 화를.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다.

하루종일 화가나있다. 속상한게 아니라. 정말 화가 난다. 정말정말로 화가난다.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병이 될거 같다. 병원에 가봐야할까?

프로필 이미지
2013.07.12 12:07:33 *.52.227.214

비가 오면 / 그치기를 기다리면 돼.// 고민이 생기면 / 고민이 없어지길 기다리면 돼.

<우리는 모두 돼지> 중에서..

고민도, 상한 기분도 좋아질 때가 오겠죠... 삶은 어차피 반복이니까..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12 20:57:17 *.148.180.9

:)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12 20:57:05 *.148.180.9

7.12(금) 일찍 출근해야한다는 생각에.11시넘어서 잤는데 한시간에 한번씩 깨고선. 결국 4시전에 일어났다. 역시 새벽기상은 의지의 문제인걸까? 5시 출근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다. 여행은...뭐 어떻게든 될거라 생각한다. 돈을 얼마 뽑아야하는지조차 계산하지 않았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15 01:57:41 *.195.164.147
7.13(토) 일어나자마자 준비하고 공항버스탑승.하루종일 비행기를탔다 경유편을기다려본적이없어서 그게이렇게고통스러운건지몰랐다 게다가프라하행비행기가 연착되어 진심으로집에가고싶었다 런던행11시간 경유대기 7시간 프라하행 2시간

7.14(일) 프라하 숙소에1시도착 짐정리하고 2시에자고 5시반기상. 하루종일 엄청나게 많이걸었다 동행이있으니 더 몸이고되다 프라하는 내가생각했던거보다 훨씬더 쾌적하고 깨끗하다
프로필 이미지
2013.07.15 10:35:26 *.52.53.115

즐거운 휴가 보내고 와~

 

나이스 타이밍인듯...ㅎㅎ

 

서울은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변덕이 너무 심해.

 

근데 비를 보며 괜시리 찔리는 건 기분 탓이겠지?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15 15:26:49 *.102.9.71

응. 기분탓이야. '-'

아침햇살이 좋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15 15:28:47 *.102.9.71

7.15(화) 피곤해서 야경 못보고 자버렸다. 프라하에서 야경을 안보다니. 좀 어이가 없다.

대신. 프라하의 새벽을...OTL 다시올거같진 않은데. 

그냥 야경이 담긴 예쁜 엽서를 내게 보내고 만족해야겠다.

여행이 좀더 여유로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부모님은 힘들어하면서도 가만히 있는걸 또 못참아한다. 거참. 어찌라고. 

아침일찍 혼자 산책하고. 스벅에서 커피마시고 인터넷하고 있으니 그제서야 휴가같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21 22:17:25 *.142.164.35

7.21(일) 다녀왔다. 뒤늦게 아쉬움이 밀려온다.

그 순간은 다시찾아오지 않는 것을.

어리석다.

IMG_2932.jpg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22 23:35:09 *.142.164.35

7.22(월) 잠을 설쳤다. 출석글을 적다가 포기하고 다시 잠듬. 

사실은 의욕이 없다. 시간이 째깍째깍 가고있으니 마음한구석이 불안하다.  

마지막 별자리와 명왕성. 그믐을 향하는 달. 이걸 공부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24 08:48:27 *.148.180.10

7.24(수) 영어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계속 있는데, 늘 후순위로 밀린다.

미스티컬 카발라를 조금씩 읽고 있는데 뭔가 있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힘들게 일어나 겨우겨우 전화영어를 했다. 시차적응이 아직까지도 힘들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26 08:35:20 *.148.180.8

7.26(금) 억지로 전화영어 완료. 모든게 억지로.? 자유의지는 어디로. 

하루하루가 정리가 안된다. 단군이가 희미하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27 21:25:55 *.112.122.83

7.27(토) 일주일동안 제대로 못쉬며 억지로 버티고 드디어 14시간 취침.

잠깐 서울다녀오는것도 너무 힘이 들어서, 결국 오늘도 밭에 못가 마음이 무겁다. 

오고가는길 읽은 <내 아이가 사랑한 학교>를 읽으며 좋은 책의 기쁨을 생각한다.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한번 찬찬히 생각하며, 마음이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은 필요하지만 정작 나를 너무 방치했던 것은 아닌지.

높은 의식수준의 것들. 의식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나저나 나 20번 넘게 빠진걸까?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28 22:03:21 *.112.121.99

7.28(일) 이것도 나고, 저것도 나. 주말에 많이 잤더니 얼굴이 반정도 돌아왔다.

새벽에 온전한 정신으로 깨어있던 날이 까마득하다.10시에 자야한다는 생각이 안드니 큰일.

 

정현종 "날아라 버스" 중 새벽의 메아리, 그중 랭보의 <새벽> 전문 p166-167

 

나는 여름 새벽을 품에 안았다.

저택들 앞에는 아직 움직이는게 없다. 물은 죽었다. 어스름의 떼는 길을 떠나 숲으로 가려하지 않는다. 나는 걸어간다. 따뜻하고 살아있는 공기를 깨우며. 돌들은 쳐다보고 날개들은 소리없이 솟아올랐다.

벌써 차고 흰 반짝임으로 가득 찬 길에서 첫번째 일어난 일은 그 이름을 내게 말해준 한 송이 꽃이었다.

나는 소나무 숲으로 떨어지는 갈색폭포를 보고 웃었다. 그 은빛 꼭대기에서 나는 여신을 보았다.

나는 그녀의 베일을 하나씩 하나씩 벗겼다. 내가 손을 흔든 숲길에서. 들에서 나는 그녀의 이름을 수탉한테 주어버렸다. 도시에서 그녀는 첨탑들과 둥근 지붕들 사이로 도망쳤다. 그리고 대리석 부두를 따라 나는 도둑처럼 뛰면서 그녀를 좇았다.

길이 언덕진 월계수숲 근처에서 나는 그녀의 모든 베일들 속에 그녀를 쌌고 그녀의 몸의 어떤 광대함흠 느꼈다. 새벽과 아이는 숲 끝에서 무너졌다.

 

깨어보니 한낮이었다.

 

 

그리고, p170 로르카의 '메아리'

 

새벽 꽃이 벌써

  자기를

     열었다.

         (기억하는가

              오후의 깊이를?)

 

그리운 새벽.

프로필 이미지
2013.07.29 06:33:33 *.183.218.56

카톡사진속 혜정씨 모습이 어찌나 밝고 알흠다워보이던지요~ 건강하고 다양한 삶의 스토리가 자신감으로 녹아있는 느낌!

제겐 짧은 시간의 새벽이 그나마 삶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중심점이 되고있어요....툭 터놓고 즐거운 날들을 마니마니 공유하고싶은데 속으로만 먹는 하마로 존재하는 이유가 뭔지..항상 바람이 불어요^^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29 20:44:22 *.112.102.72

7.29(월) 71일차. 단군이1달 올해는 5달밖에 남지 않았다. 아둥바둥하며 7개월이 지나갔다. 

시간의 속도는 온전히 나에게 달려있다. 같은 하루의 반복은 없으며, 있어서도 아니된다. 

의식과 무의식이 따로노는 느낌이다. 어느순간 섬광처럼 깨달음이 찾아올것을, 도약할 것을 믿자.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30 08:27:52 *.148.180.10

7.30(화) 가위에 눌릴거같고, 숨이 턱턱 막혀서 무서워서 잠을 못잤다. 여러가지 면에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있었음을 인정한다. 끝에 다다라서야. 이럴땐 현실에 발붙이는게 필요하다. 정말 이례적으로 가족사진을 올려두었다. 결국. 가족은 최후의 방패인걸까. 이제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생각했다. 생각지도 못한 좌절앞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 뱁새가 황새따라가다가 다리가 찢어지니 욕심내지 말지어다. 당분간 미드나 봐야겠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7.31 08:41:52 *.148.180.7

7.31(수) 7월의 마지막날. 오랫만에 제대로 잤다.

어제 3주만에 밭에갔더니 밭 자체가 사라져버려서 급 당황했는지. 밭가꾸는 꿈.

컴퓨터를 안하고 공부를 해야 잠이 솔솔온다. 일어나서 책읽으며 감자 삶아먹음.

<열정과 기질> 읽기 시작. 회사에 안가고 다시 자고싶었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8.01 21:29:06 *.142.188.134

8.1(목) 깨었다 다시 잠듬.  주말이 다가와서 좋다.

매일매일 감정이 오락가락 한다. 완벽할 수 없지만.

이상적인 모습을 그리고.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려는 노력은 분명 필요하다.

자학도 연민도 아닌,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데 역시나 수행이 부족한 것.

차장님이 점심에 초밥 사주셨다. 힘내야지.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8.02 12:06:43 *.148.180.8

8.2(금) 금요일이다. 6시 반 기상. 전화영어 안함. 알람을 안맞춰두고 잤다.

곧 주말이다. 바짝 일하기.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8.03 13:34:17 *.148.180.7

8.3(토)  미루고 미루던 화장실 등교체. 그리고 왁스 세차완료.

요리책을 읽는건 좋은데 재료를 사러 가게에 가는건 매우 불편하다.

일하러 왔다. 누군간 해야하나, 그게 나라는걸 너무 속상해하지 말자.

유기농. 채식요리 이마트와 부조화를 이루는데, 주차하려면 별수없다.

어서 일하고 저녁은 집에서 해먹어야겠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8.05 16:18:35 *.148.180.7

8.4(일) 11시까지 자고일어나서 밥먹고 별자리강좌 마지막 수업을 들음. 도움이 된것같다. 현재 나의 달은 노동의 집을 지나고있는데. 하고싶지 않아도, 다 때려치고 싶어도 참고 견디라고 말하고 있는걸까? 어쨌든 3번째도 미끌어졌지만 그래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 또 생각하되 판단을 유보하고, 끈을 놓지 말것 그게 무엇이 되었듯.


8.5(월) 일어났다 다시 잠듬. 6:30 기상 씻고 억지로 전화영어수업. 예습을 잘 해가면 좋을거같은데 잘 안된다. 이야기하는거 자체가 별로 내키지 않는다. 마찬가지의 교훈. 그래도 끈을 놓지 말것.

프로필 이미지
2013.08.06 04:54:01 *.199.162.28

멋있어요. 혜정님.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하늘에 맞긴다는 생각.

고향에 오면 전화 한통해요.

율하에서 커피나 한잔 때립시다.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8.06 08:42:14 *.148.180.9

예 감사해요~ 생각만 그러고.. 잘 안되요ㅎㅎ

프로필 이미지
hye
2013.08.06 08:43:46 *.148.180.9

8.6(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궁금하다면 이것만은 명심해주기 바란다.

지금 당신이 일하는 것은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 닦으며,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행위라는 것을. 

 

압박감에, 몸이 녹아내릴듯.

프로필 이미지
2013.08.06 11:55:39 *.242.48.1

멋진 말...


지금 당신이 일하는 것은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 닦으며,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행위라는 것을.....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단군 8기_단군부족_출사표] 1만 시간 첫 해 [93] 김민정 2013.05.19 5958
79 <단군4기_ 출사표_ 단군부족> 살아있음의 황홀 [57] 김현숙 2012.01.08 5963
78 [단군8기_단군부족_출사표] 카잘스와 함께 [87] 순호 2013.05.16 5968
77 [단군4기_단군부족_출사표] soulful [74] yeowool 2012.01.08 5974
76 [단군 5기_단군부족_출사표] 하하하! [77] 한만일 2012.05.07 5978
75 [단군6기_단군부족_출사표]나의 꽃으로 피어나기 file [115] 진영 2012.09.09 5980
74 [단군1기-출사표-단군부족] 천 년을 이어갈 꿈 [86] 이효은 2011.01.10 5991
» [단군8기_단군부족_출사표] 습관의 힘 [125] hye 2013.05.10 5990
72 [단군3기_출사표_단군부족] 천직을 향해서 [90] 김영훈 2011.09.04 5997
71 [단군8기_단군부족_출사표] 나침반을 준비하자 [127] 곰팅이 2013.05.18 5999
70 [단군2기_출사표_단군부족] 나비의 꿈을 기억한다 [108] 김명희 2011.05.09 6004
69 ★단군부족 6기 300일차 출사표 : 영광의 열매를 얻으리★ [108] 청포로우(신종훈) 2012.09.09 6018
68 [단군 5기_단군부족_출사표]뿌리깊은나무 [112] 오기자 2012.05.07 6030
67 [단군8기 단군부족 출사표] 성장통 [108] JerryGoRound 2013.05.19 6037
66 [단군 4기-출사표-단군부족] 내 안의 나를 넘어 [129] 정은희 2012.01.09 6042
65 <단군4기_300일차_출사표>知行合一 [103] [4] 자람속행복 2012.01.08 6044
64 [단군5기_출사표_단군부족] NO PAIN NO GAIN [119] 길수 2012.05.06 6044
63 [단군8기_단군부족_출사표] 마침표 찍기. [111] AINA 2013.05.15 6051
62 [단군4기_출사표_단군부족] 내려놓기 [95] 김혜진 2012.01.09 6079
61 [단군1기 - 영웅 출사표 - 단군부족] "이제 내 세상으로..." [115] 이철민 2011.01.08 6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