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키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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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연구원과 김종호 연구원의 새책이 나왔습니다.
한명석 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는 글쓰기 카페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식구들과 함께 쓴 책이고
10기 김종호 연구원이 공저자로 참여해 더 의미가 있네요.
많이 관심가져 주시고 축하해 주세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재미있게 살 수는 없을까?”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10인의 10가지
로드맵!
이 책은 한발 앞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간 이들이 전해주는 10가지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들이 들려주는 내밀한 이야기에서 성장이 멈춘 시대에 행복하게 살기 위한 삶의 자세,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 내
안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저자
저자 한명석 외 7인은 함께 책 읽고 글 쓰는 모임인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 멤버들로, 강원도와 전라도, 멀리 제주도까지 찾아가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이들 10명을 인터뷰하고 글을 썼다. 그들의 치열했던 고민과 실행 과정, 그 뒷이야기까지 생생하고 깊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며칠간 인터뷰이와 함께 지내며 취재를 하기도 했다. 덕분에 10명의 인생 이야기가 마치 손에 잡히듯 생생하고, 귀한 정보와 지혜가 촘촘히 녹아 있는 글이 나올 수 있었다.
한명석 김종호 변영희 성철호 오은경 윤희진 이미경 정복기가 함께 썼다.
목차
01 어반비즈서울 박진_ 공기업 회사원, 도시에서 벌치는 양봉가 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어떻게든 답은 나온다”
02 서촌 옥상화가 김미경_ 쉰다섯 직장인, 전업 화가로 변신하다
“가난하게 살기로 하니 행복이 찾아왔어요”
03 나무 박사 고규홍_ 기자 그만두고 나무에 빠지다
“직접 부딪쳐봐야 나 자신을 알 수 있어요”
04 목부에 뜰 이태인_ 정선 산골에 자리 잡은 목공예가
“이 무자비한 세상에서 존엄하게 산다는 것”
05 여행 작가 윤정인_ 공기업 때려치우고 여행을 떠나다
“힘들수록 좋아요. 그만큼 내가 더 성장하는 거니까”
06 농부 김계수_ 교사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다
“내 몸이 원하는 것이 진짜!”
07 우동명가 기리야마 신상목_ 외교관, 우동집 사장님 되다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인생의 본질을 고민해보았지요”
08 상담심리사 김영숙_ 16년차 프로그래머, 상담심리사로 변신하다
“이 길이 내 길이다 싶으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09 술공방 예술 정회철_ 전통주를 사랑한 변호사
“취미가 직업이 되려면 꼭 필요한 것이 있어요”
10 인제주 황지현_ 30대 서울 여자,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셀프 건축하다
“언제까지 하고 싶은 일을 미뤄야 할까요?”
추천사
박찬일(셰프)
처음에는 책에 나오는 이들을 유복한 취미가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깊이 있는 인터뷰를 읽어내려 가면서 그 시각은 이내 교정된다. 그리하여 집착에 가까운 집중력과 일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눈치 채게 된다. 좋아서 하는 일, 그것은 어쩌면 자신에 대한 이기적 애정일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것부터 인생 2막은 준비되는 것일 테다.
책을 덮으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나도 세 번째 일을 준비해야겠다는 충동!
책 속으로
그림 그려서 먹고살 수 있겠냐고 비웃는 사람, 걱정해주는 사람 참 많았죠. 그런데 가난하게 살겠다고 작정하면 겁날 게 없어요. 먹고사는 데 그렇게 많은 돈이 드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인생은 선택이고, 늘 버리고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해보고 싶은 건 후회 없이 했고 돌이켜보면 다 소중한 순간들이었지요. 삶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큰 힘은 용기라고 생각해요.-‘쉰다섯 직장인, 전업 화가로 변신하다’중에서
프랑스 허미니아 아이바라 교수가 성공한 사람 39명을 만나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꾼 방법을 알아보았다. 조사 결과, 성공한 사람들은 행동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아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라고 주장한다. 일단 행동하고, 경험하고, 질문하고, 다시 행동하는 과정을 통해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할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정체성이 완성되는 것은 직접 부딪쳐 많은 가능성을 탐험해본 이후다.- ‘기자 그만두고 나무에 빠지다’중에서
사람들이 내게 어떻게 하면 이렇게 살 수 있는지 물어요. 보통 만반의 준비를 해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갖지 않았을 때 시작할 수 있는 걸 보면, 준비가 핵심이 아닌 거죠. 나는 일단 떠나왔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았고,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결과가 지금에 이른 거라고 생각해요. -‘정선 산골에 자리 잡은 목공예가’ 중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태풍》에?‘이상이 있는 사람은 걸어야 하는 길을 알고 있고, 방황하고 싶어도 방황할 수 없다. 혼이 이쪽! 이쪽! 하고 알려주기 때문이다.’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깊이 공감해요.?자신이 원하는 것은 누구보다 자기가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내 안의 무언가가 길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 ‘공기업 때려치우고 여행을 떠나다’ 중에서
앞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날이 오리라는 생각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낼 수 있는 시간은‘현재’뿐이기에, 궁극적으로 내가 살고 싶은 삶을‘그냥 여기서 팍’살아버리려고 한다. -‘교사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다’ 중에서
새로운 삶을 살면서 얻게 된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생동감’이다. 서울을 떠나면서 새로운 생활에서 기대했던 것을 온전히 얻은 셈이다. 무엇보다도 삶을 성과 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보게 되었다. 그것은 삶을 미래나 목표보다는 현재에 보다 집중하게 한다. 그것이 우리가 삶을 즐길 수 있는 요체라고 본다. - ‘교사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다’ 중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난 곳은 식사를 예약한 곳이었다. 호텔은 불바다를 이루었고 수백 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사망자 명단을 확인하다 섬뜩한 생각이 떠올랐다.
‘어제 제시간에 나갔다면 여기 내 이름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죽음이 멀리 있는 남의 일이 아니구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인생인데 뭐 그렇게 앞뒤 재고 그러고 있냐? 내가 열망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 붓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의 본질 아닌가? 왜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안정성을 생각하면서 살아야 해? 그런 것들은 부차적인 것에 불과한 것 아닌가? 어차피 후회하는 게 인생이라면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 하는 게 낫지 않아?’하는 생각이 출렁거렸다. - ‘외교관, 우동집 사장님 되다’ 중에서
힘들게 들어온 회사고, 설령 회사가 부당한 대우를 한다고 해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저 견디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렇지만 과연 언제까지 그렇게 해야 할까요? 본인의 인생이 다 소진된 이후에?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갈팡질팡하다 평생 그렇게 살게 된다면 그게 더 무서울 것 같아요. 죽는 시간은 다가오고 있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비극이에요.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인생에서 누리는 재미가 훨씬 클 거예요.- ‘30대 서울 여자,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셀프 건축하다’중에서
출판사 서평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사는 10인의 10가지 로드맵!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 진정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열 명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 16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다가 돌연 사직하고 우동집을 차린 외교관, 27년간 월급생활자로 살다가 쉰다섯에 오랫동안 꿈꿔왔던 화가의 길로 들어선 직장인, 어느 날 갑자기 서울 생활이 재미없어서 현금 70만 원 들고 전기도 없는 강원도 산골로 들어간 목공예가, 공기업에 다니다가 도시에서 벌치는 도시양봉가로 변신한 사회적 기업가, 전통주와 사랑에 빠져 양조장을 차린 변호사,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를 직접 지은 30대 서울 여자 등이 경험한 치열했던 터닝 포인프와 인생관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 책에 나오는 이들은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에만 집중했고,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 길을 선택했다. 그것을 위해 고액 연봉이나 명예, 안정감, 주변의 기대, 지금까지 살아온 관성 따위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조직의 부속품이 아니라 직접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작은 불편을 감수하고 성과보다 과정을 즐기며, 자기 인생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나이도 직업도 처한 조건도 각기 다르지만 이들은 한결같이“주도적으로 생동감 있게 진짜 내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 책은 한발 앞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간 이들이 전해주는 10가지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들이 들려주는 내밀한 이야기에서 성장이 멈춘 시대에 행복하게 살기 위한 삶의 자세,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 내 안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내가 선택한 길을 가는 10인의 행복한 분투기!
우리나라 직장인 70%가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다닌다는 통계는 더 이상 뉴스거리도 아니다. 내 욕망이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살다보니 내가 선택한 직업이 온전히 내 선택일 수가 없다. 그러니 70%가 일이 지겹거나 의미가 없다고 느낄 수밖에.
대한민국 사회는‘이만큼 가져야 하고, 이만큼 해내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사회적 기준이 너무나 강력해서 개인이 주도적으로 자기 인생을 개척하기 힘들다.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과 더 많은 연봉과 더 큰 집과 차를 위해 참고 견뎌야 한다는‘모범답안’에서 이탈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 용감하게 자기 세상을 만들어가는 열 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들은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직장과 고액 연봉을 떠나, 내가 간절히 원하는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사회가 정해준 가이드라인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지만 마침내 작은 승리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들은 더 이상 조직의 부속품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영주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불편을 감내하며“진정 살아있다는 희열을 느끼며 산다”고 말한다.
행복한 삶이란, 아침에 일어나서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
책에서 소개한 10명은 30대에서 50대까지 연령도 다양하고, 농부와 화가, 여행 작가와 상담심리사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가장 자기다운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직장이라도 내 마음이 떠나면 아무 소용없는 일. 이들은 스스로 선택한 불편 속에서 생동감을 느낀다고 한다. 교사로 근무하다 귀농한 지 15년이 된 김계수 씨는 아무리 고된 노동을 한 날에도 저녁에는 흡족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다며, 교사로 일하던 시절에는 그런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기자로 일하다 자기 글을 쓰고 싶어 사직하고, 나무 칼럼니스트가 된 이는 무명으로 10년을 보낸 세월은 힘들었지만 묵묵히 내 길을 가다 보니, 이제는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최고의 호사를 누리고 있다.
폭탄 테러를 목전에서 겪은 뒤 인생의 본질을 고민하기 시작해, 마침내 오래 꿈꿔왔던 우동집을 차린 외교관, 나날이 소진돼 간다는 생각에 직장을 그만두었으나 뭘 하면 좋을지 몰라 3년 동안 치열하게 자신의 강점 발견에 몰두해 중년에 상담심리학 공부를 시작한 상담가,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에 게스트하우스를 직접 지은 30대 서울 여자, 공기업 그만두고 나와 서울 한복판에서 벌을 키우는 도시양봉가의 생생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큰 암시를 줄 것이다.
그들의 고심에 감정이입해 보고, 치열한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치 한 번 살아본 것처럼 익숙한 감정과 결단과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용기와 실행력을 보면서 인생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챌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어갈 때쯤 당신은 커다란 질문에 봉착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전직 변호사가 홍천에서 전통주를 빚질 않나
전직 외교관이 강남에서 우동집을 하질 않나
조금만 얼굴을 돌려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직업파괴, 상식파괴를 하고 있어서 참 신선했습니다.
무엇이든 배워서 하면 새로운 것이 안 나온다며
하고 싶으면 그냥 하라! 는 정선의 자유인도 큰 위안이 되었구요.
그는 곰곰히 혼자 생각하며 집을 짓고 스스로 목공예가가 되었지요.
그의 발걸음이 저의 은근한 불안감을 많이 해소해 주었습니다.
바닷물이 짜다는 것을 알기 위해 바닷물을 다 마실 필요가 없는 것처럼
진정한 내 길을 찾아 부심하는 분이라면
용감하고 치열하게 자기 길을 간, 이 열 분의 사례만 숙지해도 로드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신명나는 하루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