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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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히 영화 보기, 차 마시기, 친구 만나기, 운동, 공부, 취미생활 등등.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시간만 주어진다면 아이 때문에, 일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즐거움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거다. 그러나 현실은...
“집에 있으면서 뭘 하길래 집안이 이래?”
“어머님 집에 계시니까 학교 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적어도 직장 다니는 엄마들보다는 애들한테 더 신경 써야 하는 거 아냐?”
이상하게도 일 할 때보다 더 바빠졌다. 아이와 붙어 있을 때보다 더 아이에게 매달리게 되었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줄 수 있어서 기쁘긴 하지만 아이도 점점 자라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갈 텐데, 엄마인 내 인생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데 과연 나는 아이에게 행복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 걸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내 희생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속엔 오늘도 광풍이 휘몰아친다.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는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우면서도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엄마 자신만의 답안지를 만들어 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시 말해 ‘엄마’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엄마 자신의 꿈을 찾고, 키워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의 목적입니다.